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22일 북한 병사의 공동경비구역(JSA) 귀순 당시 상황과 관련 북한군 추격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고, MDL 이남으로 총격을 가했다는 유엔군사령부 발표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유엔군사령부 발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JSA 경비태세가 완전히 무너진 것을 거짓말로 사태를 모면하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짓말로 사태를 모면하려고 한 상황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책임자에 대한 문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오늘 유엔사가 공개한 지난 16일 북한군 귀순 당시의 CCTV 영상은 가히 충격적”이라면서 “국방부가 국회에서 한 거짓말을 생각하면 더욱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도 서면 논평에서 “정전협정과 국제법 규정에 따라 즉각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북한군 추격조가 AK소총으로 중무장하고 귀순한 병사를 추격, 앞마당 드나들듯 우리 측 영토를 침범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를 맡고 있는 우리 군이 안전한 경비를 할 수 있도록 유엔사와 협의
바른정당이 25일 연찬회를 열어 당내 단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지지율 제고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을 도출한다. 바른정당은 2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5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연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찬회에는 유승민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원외 당협위원장, 광역자치단체장,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연찬회는 유 대표가 새 지휘봉을 잡은 지 2주 만에 열리는 것으로, 주말인 데다 장소가 국회인 점이 이례적이다. 통상 각 정당은 서울 근교 연수원에서 1박 2일이나 2박 3일 일정으로 연찬회(워크숍)를 개최해왔다. 바른정당 역시 이전 연찬회는 지난 8월 31일(목요일) 경기도 파주의 한 연수원에서 열렸다.당 핵심 관계자는 “바른정당은 앞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도부 구성이나 회의 방식은 물론 사무처 조직도 바꿀 계획”이라며 “이번 연찬회도 그런 맥락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연찬회에서 이달 초 9명 의원의 자유한국당 복당으로 인한 당내 혼란과 불안을 이참에 말끔히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11명의 의원이 잔류한 가운데 최소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인 정치발전위원회(정발위)가 공무원과 교원을 빼고는 정당가입이나 정치활동을 제한하는 것을 금지하는 가칭 ‘정당가입·정치활동 제한 금지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22일 정발위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5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한 대변인은 “헌법과 관계 법령에서 보장하고 있는 정당가입과 정치활동의 자유가 각계 단체의 기관이나 개별 기관의 자체 정관 또는 내규로침해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당 활동을 제약하고 있는 현행 단체와 기관의 내규를 금지토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령 사립대, 공공기관, 재단법인, 학교 운영위, 시민단체 등의 내규·강령을 보면 직원의 정당가입을 제한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공무원 및 교원 등을 제외하고는 어떤 이유로든지 국회의원 선거권 있는 자의 정당가입 정치활동을 금지할 수 없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발위는 또 선거권 부여 및 선거운동 참여연령을 만 19세로 하향 조정하고 투표시간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는 것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오프라인 의정 보고회 금지 ▲지역위원회 운영 합법화 ▲정당 유급 사무원수 제한 폐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후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념식에 참석해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저는 문민정부가 연 민주주의의 지평 속에서 김영삼 대통령님이 남기신 ‘통합’과 ‘화합’이라는 마지막 유훈을 되새긴다”며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대로 대한민국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국민의 화합과 통합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독재와 불의에 맞서 민주주의의 길을 열어온 정치지도자들이 많이 계시지만 김영삼이라는 이름은 그 가운데서도 높이 솟아 빛나고 있다”며 “김 대통령님과 함께 민주화의 고난을 헤쳐오신 손명순 여사님과 유족들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영삼 대통령님은 1950년대에서 90년대까지 독재 권력과 맞서 온몸으로 민주화의 길을 열었다”며 “거제도의 젊은 초선의원은 ‘바른길에는 거칠 것이 없다’는 ‘대도무문’을
앞으로 불법적인 병역면탈과 부동산투기, 탈세, 위장전입, 논문표절은 물론 성 관련 범죄와 음주운전에 적발된 경우에도 고위공직자 임용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병역면탈과 탈세, 부동산투기는 부정행위 시점과 무관하게 적용하되, 사회적 환경의 변화로 범죄로 인식된 위장전입과 논문표절은 특정한 시점 이후에 적용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7대 비리·12개 항목으로 구성된 고위공직 후보자 인사검증 기준을 공개했다. 전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으로 새 정부 초대 내각이 완성된 직후 공개된 새 인선기준은 이날 이후부터 적용될 방침이다. 이번 인사 기준은 지난 9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시스템 개선을 지시한 지 79일 만에 나온 것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부터 병역면탈·부동산투기·탈세·위장전입·논문표절 인사의 고위공직 배제 등 5대 인사 원칙을 천명해왔지만, 원칙마다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새 정부 장관급 인선 과정에서 발목을 잡아왔다. 박 대변인은 “대선 공약이었던 5대 비리를 7대 비리, 12개 항목으로 확대하고, 고위공직 임용배제 사유에 해당하는 비리의 범위와 개념을 구체화했다”며 “병역기피, 부동
높은 등급컷과 입시전형으로 많은 수험생들이 대학 문턱 앞에서 갈팡질팡 하는 가운데 단기간내 학사학위 취득을 통해 대학원 진학, 학사편입, 취업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숭실호스피탈리티 관계자는 “2년~2년6개월이라는 단기간내 교육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하여 여러 가지 폭넓은 방향으로 진로를 선택하기 위해 입학 상담을 찾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 학교법인 아래 운영되고 있는 호텔관광 특성화 숭실대학교 숭실호스피탈리티 직업전문학교는 호텔경영학전공, 관광경영학전공, 관광식음료전공, 관광경영학전공(직장인 주1일과정)으로 개설되어 있다. 2년~2년6개월 동안 이론 및 실무중심 수업으로 외국어 교육, 인턴십, 현장실습과 더불어 각종 자격증을 통해 학생들의 커리어와 스펙을 쌓아 취업에 나가기까지 적극적인 지도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숭실대학교 숭실호스피탈리티 직업전문학교는 현재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중에 있으며 원서접수는 학교홈페이지, 진학사 어플라이, 유웨이 어플라이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이스항공직업전문학교에서 수험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예정중인 과정은 항공정비 분야이며 간단한 이론과 실습위주의 직업체험이 가능하다. 인천 최대의 규모 학교인 만큼 1년에 약 20개교의 중, 고등학교가 참여하고 있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항공산업분야에 관심 많은 수험생들의 학과선택 및 진로고민에 있어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수험생 무료 직업체험을 진행하게 되었다. 항공정비진로에 진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개별 체험은 고등학생 전 학년 신청가능하며, 금액은 만원이다. 수험생들은 수험표 지참 시(동반4인) 무료로 체험 가능하며 많은 지원자들이 예상된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예약은 전화 또는 카카오톡으로 가능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이 있어서도 안 되지만 피해자가 2차 피해를 겁내서 문제 제기를 못한다는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다”며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고충을 말할 수 있고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는 직장 내부시스템과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막론하고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이 끊이지 않아서 국민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직장 내 성희롱은 우월적 지위가 배경이 되기 때문에 신고를 못 하고 피해가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공공기관들부터 기관장들의 인식전환과 더욱 엄정한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그 점에서도 기관장이나 부서장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당정청)는 21일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아동수당이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예산 등 이른바 ‘문재인 케어’ 복지예산과 공무원 충원예산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협의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우선 “양극화와 저성장이라는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법정기한 내에 예산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특히 아동수당 도입,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예산,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예산, 현장 공무원 충원예산 등 양질의 일자리 사업 예산이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야당의 적극 협조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항지진 후속대책과 관련, 백 대변인은 “당정청은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 주민의 건강보험료, 전기요금, 통신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천막과 칸막이를 설치하고 사생활 보호를 위한 세탁 서비스, 목욕 쿠폰 제공 등을 통해 이재민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이재민의 경우 입주 우선순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성남수정) 정책위의장은 2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작업을) 군사작전처럼 신속하고 일사불란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예전에 ‘방역은 제2의 국방이다. 기존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히 해야 한다’고 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초동방역에 총력을 다해 AI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차단해야 한다”며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현장에서 긴밀히 공조하고, 농가가 (AI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민간에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농어업 발전을 위해 성장 경쟁력 중심의 농정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를 위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국정과제에 포함된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설치를 통해 과거 중앙정부 중심에서 벗어나 농어민, 지방정부와 함께하는 참여 협력의 농수산행정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