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장기 미사용 공공시설 용지가 79만3천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는 24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장기 방치 공공용지 활용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김용찬(더불어민주당·용인5) 의원 제안으로 마련됐다. 앞서 도의회 등이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미사용 공공시설 용지는 125필지 79만3천94㎡로 집계됐다. 시설별로는 초·중·고 학교시설(22개)이 전체의 39.1%(30만2천314㎡)에 달했다. 나머지는 유치원·사회복지시설·소방서 등 공공시설(103개·49만780㎡)이었다. 이들 장기 미사용 방치 공공용지는 대부분 텃밭, 주차장, 공공기관 임시 활용 임대 등 임시방편으로 활용되고 있다. 토론회에서 김용찬(더불어민주당·용인5) 의원은 “민간사업자가 진행한 도시개발사업의 미사용 공공용지까지 포함된다면 더 많은 장기 미사용 공공용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영곤 강남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공의 목적으로 준비한 토지들이 인구와 산업
이달부터 도내 31개 시·군에서 발행이 본격화된 경기지역화폐 활성화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앞장서기로 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4일 경기도 민선7기 공약 사업인 경기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경기지역화폐의 모든 것’을 주제로 임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경기지역화폐의 ▲발급신청 ▲사용방법 ▲6%의 추가 포인트 획득 방법 등 사용혜택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에는 김기준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여했다. 교육과 함께 경과원 모든 임직원은 직접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홍보하는 등 지역화폐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경과원 내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경기지역화폐 사용 릴레이 게시 공유를 시작한다. 각 부서별로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한 뒤 인증 사진을 찍어 올리는 형태다. 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청렴마일리지 제도’와 ‘부서별 CS 활동’ 등에 대한 포상도 경기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외에 경과원이 주최하는 각종 지원 사업 설명회 및 간담회에서도 참석자를 대상으로 경기지역화폐 홍보를 진행, 지역화폐 보급 및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
■ 김명원 도의원의 제안 경기도의회가 건설공사 현장의 불법·다단계 하도급 구조개선 방안으로 이재명 지사의 표준시장단가와 상반된 적정임금제를 제시해 주목된다. 이 지사의 표준시장단가는 공사비 자체를 낮추자는 것이고, 도의회는 적정공사비를 주되 일명 ‘임금 후려치기’ 등의 폐단을 시스템으로 막자는 게 핵심이다. 24일 경기도의회 김명원(더불어민주당·부천6) 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조만간 관급공사 발주시 시중노임단가 이상의 적정공사비를 산정·지급토록 하는 내용의 정책을 도에 건의할 계획이다. 정책 제안은 관급공사 발주 시에는 시중노임단가를 반영토록 하고 있으나 실제 임금 지급 시 적용 규정이 없어서다. 이로 인해 임금 후려치기, 불법 하도급 등의 폐단이 발생한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지방계약법에도 공사예정가격 산정 시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토록 하고 있으나 임금 지급 시에도 이를 지키도록 하는 규정은 없다. 김 의원은 무조건 공사금액을 낮추는게 능사가 아니라 시중노임단가 이상의 적정임금을 보장하고, 안전설비 확충·부실공사 방지대책 마련 등을 전제해 적정공사비를 지급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100억원 미만의 관급공사에 표준시장단가를 도입, 공사비 자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도비 매칭사업 분담비율을 놓고 도가 약속을 어겼다며 반발했다. 도가 제안한 도비 매칭사업 진행시 시·군 분담비율을 당초 50%로 약속해놓고 일방적으로 70%로 상향 했다는 것. 경기도와 도시장군수협의회는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시·군 재정발전협의회’를 열고, 도가 제안한 8개 매칭사업에 대한 예산 분담 비율을 논의했다. 8개 매칭사업은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어린이집 운영지원 ▲광역버스 등 파업대비 임시운영 지원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 ▲산불전문예방 진화대 운영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 임차·용역 지원 사업 ▲소형 도로청소차 보급 ▲농업부산물 파쇄 시범사업 등이다. 하지만 논의는 곧 시장군수협의회의 반발로 이어졌다. 도가 8개 사업 가운데 7개 사업의 시·군 분담비율을 70%로 제시해서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만 도와 시·군 분담비율이 5대 5로 책정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재정발전협의회에서 도가 제안하는 사업은 기본 5대 5 비율로 진행 할 것을 제안했고, 이재명 지사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대부분 7대 3으로 변경, 시·군 예산 압박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도의 도립정신병원 폐원 결정 재고를 촉구했다. 최근 진주 조현병 환자의 방화·흉기 난동 사건으로 중증정신질환자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립정신병원 폐원은 결국 허술한 치료·관리체계가 심화된다는 것. 도의회 민주당은 23일 논평을 통해 “20명의 사장자를 낸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사건으로 중증정신질환자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주 사건을 막지 못한 근본 원인은 허술한 정신질환자 관리체계 때문’이라며 “중증정신질환자 폭력 행동 발견 시 경찰과 정신건강복지센터·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 연계의 어려운 점, 보호·관리가 과도하게 가족들에게 맡겨진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가 도립정신병원 폐원에 대해 재고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민주당은 “(도립정신병원 폐원은) 진주사건을 통해 한 번 더 신중을 기해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며 “원포인트 회의 개최, 중증정신질환자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 등 가능한 모든 방법과 지원을 통해 도립정신병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내에는 2016년 12월 말 기준 모두 9만7천800여명의 중증정신질환자가 있는
이항진 여주시장은 2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제출한 수도권 규제개선 건의안에 여주시도 제외지역으로 포함할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22일 ‘수도권 규제개선 건의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건의안에는 김포·파주·양주·동두천·포천·연천 등 6개 접경지역과 양평·가평 2개 농산어촌지역을 수도권정비계획법 상 수도권에서 제외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시장은 “남한강 식수원으로 인한 중첩규제로 반세기 동안 도시 발전이 정체된 대표적 지역”이라며 “수도권 규제개선의 본질이 지역균형발전이라면 여주시는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도권 제외 요청지역에 포함된 3개 군과 비교하면 여주시의 농업인구는 3개 군(가평·연천·양평)보다 많고, 비율도 가장 높다”며 “여주시야 말로 전형적인 농산어촌”이라고 강조했다. 도가 수도권 제외 지역으로 건의한 8개 시·군과 비교하면 인구는 파주시 45만3천여명, 김포시 42만8천여명으로 여주시 11만1천여명 보다 많다. 이 시장은 “지금이라도 여주시를 수도권 제외지역에 포함시킬 것을 건의한다. 여주시민 모두 경기도의 현명한 결정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임하연기자 lft1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자유한국당의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수원정) 의원 국회 윤리위 제소를 규탄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은 “(한국당은) 박광온 의원의 비판에 대해 반성과 참회는 커녕 오히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며 “적반하장도 유뷰분수다. 쓴 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근거없는 망언이라 치부한 한국당의 후안무치에 대한민국 제1야당의 품격은 찾아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도의회 민주당은 한국당이 박 의원의 윤리위 제소를 당장 철회하길 촉구한다”며 “자유한국당은 정당사에 나타난 역사의 무서운 굴레를 직시,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임하연기자 lft13@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년 정책을 모두 담은 경기도형 ‘청년포털’이 구축될 전망이다. 22일 경기도의회 청년대책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도는 이날 청년특위에 올해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대해 업무보고 했다. 이 자리서 청년특위와 도는 산발적으로 전달되는 도의 40여개 청년정책 홍보방안을 하나로 통합한 ‘경기도형 청년포털’을 구축키로 했다. 청년포털에는 도가 시행중인 42개 청년정책 뿐 아니라 고용노동부 등 도내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관기관 사이트도 포함해 홍보, 청년들과 소통 창구 역할을 하도록 했다. 앞서 이동현(더불어민주당·시흥4) 의원은 “현재 도가 추진하고 있는 42개 사업은 전부 다른 창구로 청년에게 전달되고 있다”며 “서울시의 경우 청년포털을 통해 각 정책을 일괄적으로 전달·홍보하고 있다. 청년들이 쉽게 정보를 취득하고 사업참여로 이어질 수 있게 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박성훈(민주당·남양주4) 의원은 “일하는 청년 통장은 SNS로 홍보하고, 청년 취업 관련 사업은 홈페이지로 전달하고 있다. 모든 청년 정책이 부서에 따라 각각 전달되는 것은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정책을 알기 어렵게 하는 문제에 부딪치고 있다”며 “홍보가 안되니 청년들
예타면제 배제, 트램 유치 탈락 등 수도권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교통본부 해산이 또하나의 수도권 패싱이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수도권교통본부 해산과 함께 관련 업무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 이관, 수도권 광역교통의 집중도가 하락해서다. 22일 수도권교통본부 조합회 등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9일 제67회 임시회를 열어 조합 해산결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교통본부는 설립 14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수도권교통본부는 2005년 수도권 3개 시·도가 광역교통 체계 구축과 이와 관련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수도권 간선급행버스(BRT) 체계 구축과 시·도간 광역버스 노선조정, 여객 기·종점 통행량 조사 등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해산 조치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대광위)가 지난달 16일 출범,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에 조합 해산방침을 결정·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수도권교통본부가 맡아오던 업무는 대광위로 이관된다. 이와 관련, 수도권 패싱의 단초가 될 것이란 우려가 일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 광역교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수도권교통본부와 달리 대광위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경기도 분도를 위해 정·관·산·학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도와 도의회는 지난 19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경기북부 분도 바람직한가’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주제발표에 나선 허훈 대진대 공공인재대학장은 경기북부 발전 방향으로 평화통일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한 분도론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통일 후 남북의 연결핀 역할과 통합경제의 산업거점, 대률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도의회 최경자(더불어민주당·의정부1) 의원은 경기북부를 평화통일자치도로 만들기 위해선 정·관·산·학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며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실었다. 최근 남북관계의 발전 등을 고려했을때 경기북부지역은 남북통일의 전초 기지의 역할을 할 중요한 위치라는게 최 의원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 “오래 전부터 분도에 대한 논의는 있었지만 지속적이지 않았고, 각종 선거시 정치권을 중심으로 전개됐다”며 “향후에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분도운동이 전개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어 “실질적인 분도 논의에 대한 여건은 충분히 마련됐다. 경기 북부지역 발전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