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경기도내 136개 학교에 실내체육관이 건립된다. 경기도의회와 도, 도교육청,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등 5개 기관은 26일 도의회 정문 앞에서 이같은 내용의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사업 추진 성과 보고대회’를 열고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도내 30개 시·군 136개 학교에 오는 2020년 신학기 전까지 실내체육관 건립이 추진된다. 실내체육관이 건립되는 곳은 초등학교 91개, 중학교 36개, 고등학교 8개, 특수학교 1개 등이다. 시·군별로는 수원 11개교, 성남·용인·안양 10개교, 고양 9개교, 부천·의정부·파주 7개교, 남양주 6개교, 안양·광명·평택·군포·화성·안성·시흥 3개교 등이다. 총 사업비는 3천400억원이 투입되며 도교육청 1천700억원, 도 1천190억원, 시·군 510억원을 각각 분담하게 된다. 도내 전체 2천421개 초·중·고교 가운데 704개교(29%)에 실내체육관이 없으며 도교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후보자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 도덕성검증위원회는 26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김기준(61)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1차 도덕성 검증(비공개)을 벌였다. 검증위는 김 후보자의 경제·과학에 대한 소신과 국회의원시절 활동내역, 봉사활동에 대한 생각 등에 집중 질의했고, ‘적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찬(더불어민주당·안양2) 위원장은 “내수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벤처·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김 후보자의 도덕적 가치관과 경과원을 이끌어갈 철학과 능력 등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토결과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오는 30일 소관 상임위인 경제과학기술위원회의 정책검증을 받는다. /임하연기자 lft13@
경기도의회는 26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18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어려운 이웃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간의 정을 나누기 위해 도의회가 마련한 행사로 4년째 진행중이다. 행사에는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을 비롯해 김원기(민주당·의정부4)·안혜영(민주당·수원11) 부의장과 농협 주부대학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임하연기자 lft13@
경기도의회 유일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27일부터 돌입하는 도와 도의회 등의 내년도 본예산 심의와 관련 ‘민주당의 철학이 담긴 ‘을’을 위한 지원정책’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의회 민주당은 도와 9개 과제 29개 세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중소기업 상생플러스, 더하는 민생사업(더불어 을을 위한 경기민생 지원사업), 평화교류경제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더하는 민생사업’의 경우 고용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4050 재취업 지원 ▲5060 퇴직자 일자리창출 지원 ▲세대융합형 신중년 창업 서포터즈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도교육청과는 혁신교육지구 확대, 무상교육 실현, 교육환경 개선 등 11개 과제, 15개 세부사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관련 이동현(시흥4) 정책수석부대표는 “민주당 정책사업은 민생, 안전, 경제, 일자리, 교육, 보육, 통일 등 도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가치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예산심의 과정에서의 쟁점사항으로는 지역화폐, 청년배당, 표준시장
지난 12일 시작한 민선7기 첫 경기도 행정사무감사가 곳곳에서 파행과 중단사태를 빚은 끝에 23일 종료됐다. 취임 초 경기도의회와의 소통과 협치를 강조한 이재명 지사는 끝내 불통으로 행정사무감사 내내 의회와 엇나간 행보를 보였다. 갈등은 ‘낙하산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은 공공기관장 임명과 이들의 전문성 부족 등 ‘함량 미달’ 문제로 촉발됐다. 13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을 피감대상으로 한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의 행감에서 한선재 원장은 “행감준비가 20% 됐다”, “평생교육전문가가 아니다” 등의 답변으로 질타를 야기했다. 여가위는 애초 한 원장을 행정감사 일주일 전 임명한 데 대해 도의회를 무시한 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전문성 부족, 업무파악 미비는 물론 직원 현황도 자료마다 다르게 표기된 불성실한 자료준비로 행감이 파행에 이르렀다. 같은 날 진행된 도시환경위원회는 도시주택실을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경기·인천 본부장을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서울·인천지역 본부장은 당일 불참을 통보했고 경기지역은 대리출석을 했다. 대리출석한 판교도시첨단사업단 나윤 단장도 “잘 모르겠다”, “소관 업무가 아니다” 등의 답변으로 일관해
도의회 건교위 행감 오락가락하는 경기도의 공항버스 면허 정책이 도마에 올랐다. 한정면허에서 시외버스로 전환됐던 도내 공항버스 한정면허 기간도 6년에서 3년으로 바뀌어서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인영(더불어민주당·이천2) 의원은 22일 도 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우선 “(공항버스 면허 정책을) 단순히 요금인하에 집중, 서비스 질이 하락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6월 전환된 공항버스 시회버스면허를 3년 갱신 한정면허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게 맞냐”고 도 집행부에 따져 물었다. 앞서 도가 지난 20일 내년부터 버스회사에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만 주는 ‘노선 입찰제’를 도입키로 하고, 내년 5월까지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힌 데 따른 지적이다. 도는 당초 한정면허였던 공항버스를 지난 6월 시외버스로 전환한 바 있다. 이에 김준태 도 교통국장은 “공공에서 정한 요금을 넘지 않도록 하는 수준에서 3년마다 갱신하는 한정면허를 검토 중”이라며 “3년 정도의 한정면허를 갱신할 시점에 평가를 통해
농정해양국 행정사무감사 최근 불거진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대행업체 비리 의혹 불똥이 경기도의 관리·감독 부실로 번졌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남종섭(더불어민주당·용인4) 의원은 22일 도 농정해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대행업체 비리 의혹이 도 집행부의 부실한 관리·감독으로 촉발된 사건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 직원 등 6명이 뇌물공여 및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2년간 46억원 규모의 도내 초중고교 급식재료 배송 업무를 무자격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몰아주다 적발됐다. 남 의원은 이어 “도 집행부가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신설에 따른 업무조정 과정에서 농식퓸유통진흥원과 위수탁협략 변경체결을 해태하는 등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련 조례 제정 1년 7개월만에 친환경급식지원센터가 설치된 것 자체가 특정업체 선정을 위한 지연”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실치를 위한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조례’가 지난해 1월 제정됐으나 올해 7월에야 센터가 설립된 상관관계를 추궁한 것. 이는 불구속 입건 된 농식품유통진흥원 직원 등
경기도의 택시정책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탁상행정의 표본이란 지적을 받았다. 보호격벽설치, 안심귀가서비스, 카드결제단말기 교체사업 등이 대표적 탁상행정 사업으로 꼽혔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경일(더불어민주당·파주3) 의원은 22일 도 교통국 행감에서 “도의 택시정책이 실효성이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도는 2015년부터 택시 보호격벽 설치를 지원중이다. 택시 운전자의 인권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다. 2015년 533대를 시작으로 2016년 1천59대, 지난해 1천495대 등 총 3천87대의 택시에 보호격벽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추진실적은 2015년 273대(목표대비 51.2%), 2016년 336대(31.7%), 지난해 426대(28.4%)에 각각 머물렀다. 총 1천35대로 당초 목표대비 33.5%에 불과한 수치다. 또 지난해 기준 도가 426대의 보호격벽 설치를 지원했으나 택시업체의 경영·서비스 평가를 통해 지급하는 인센티브 사용내역에도 413대의 보호격벽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나 2중 카운트 논란이 제기됐다. 도가 2014년부터 시행중인 택시 안심귀가서비스 지원 사업도 도마에 올랐다. 이 서비스는 택시 이용자
경기도가 내년도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사용계획을 세우면서 관련 조례를 무력화 하기 위한 꼼수를 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최승원(더불어민주당·고양8) 의원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사용계획을 수립, 지난 8~12일 경기도교통위원회의 서면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광역지자체는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사용계획을 매년 국토부에 제출해야 한다. 내년도 사용계획 제출 제한 기간은 지난 4월 30일로 6개월여가 늦은 셈이다. 이에 앞서 최 의원은 지난 9월 ‘광역교통시설부담금 특별회계 조례’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개정안은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사용계획에 대한 경기도교통위원회의 심의 전 도의회의 의견청취를 받도록 했다. 시설부담금의 사용계획 등에 대한 예비비를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다. 이 조례는 지난달 23일 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 13일 공포됐다. 효력 발생은 공포된 날부터 20일이 경과된 시점이다. 도는 관련 조례 개정안이 공포되기 직전 국토부에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사용계획을 제출한 셈이다. 최 의원은 “개정 조례안 공포 직전 서면심의를 졸속으로 진행, 이를 국토부에 제출한 것은 도의회
도의회 보건복지위 행감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의 골든타임 지연, 헬기 민원 문제 등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앞서 복지위는 지난 14일 도 복지여성실 행감에서 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의 설계변경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왕성옥(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닥터헬기가 헬리패드에 내린 뒤 환자가 엘리베이터를 갈아타고 외상센터까지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묻자 조항주 센터장은 “엘리베이터를 갈아타는 데만 1~2분 정도가 추가 소요된다”고 답했다. 이에 왕 의원은 “1~2분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4층 규모였던 북부권역외상센터는 설계변경으로 5층 규모로 확장, 이 과정에서 4층과 5층에 전공의 숙소와 호스피스 병동이 자리했다. 또 엘리베이터를 1차례 갈아타야만 헬리패드부터 외상센터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했다. 헬리패드부터 외상센터까지 이동시간이 추가된 것. 조 센터장은 외상센터 A의사가 올해 외래진료와 수술 실적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전임 원장으로 수술 등에 직접 참여하진 않으나 관련 조언 등으로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