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이재명 대통령은 최종 공약집을 통해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역대 최대 규모의 3대 특검(내란·김건희 여사·해상병) 가동을 앞둔 가운데 새 정부 검찰개혁의 속도와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공약의 핵심은 '수사·기소권 분리'다. 국가형벌권의 핵심인 수사권과 기소권이 한 기관에 집중되지 않도록 수사권은 경찰에, 기소권은 검찰에 분산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1년 1월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를 전체 범죄에서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로 1차 축소하고 2022년 9월 2대 범죄(부패·경제)로 2차 축소한 바 있다.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는 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시행령과 수사 준칙 개정으로 일부 수사권이 복원됐는데 이 대통령은 시행령 폐지에 나서는 등 미완의 검수완박을 완성하기 위한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검찰청은 기소와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기소청', '공소청'으로 사실상 권한과 위상이 축소되고 '한국형 FBI'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같은 새로운 수사기관이 신설될 수도 있다. 이같은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고 조롱한 맛집 유튜버 잡식공룡이 사과했지만 비판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결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삭제했다. 지난 5일 공룡 탈을 쓰고 전국 맛집을 소개하는 숏폼 콘텐츠를 게시해 온 잡식공룡은 자신의 SNS에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전남 특정 지역의 대선 투표 결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율이 89.04%를 기록한 것을 두고 '나라 진짜 나눠야지. 같이 살 필요가 없어. 여행이나 비자 받고 가면될 듯'이라는 게시물을 재차 공유했다. 잡식공룡은 한 네티즌이 '전라도 왜 비하하셨나요'라고 묻자 "긁혔나 보네?"라며 댓글을 달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잡식공룡은 "제가 올린 게시물에 지역 비하 표현,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있었다"며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사과문과 함께 5·18 기념재단에 500만 원을 후원한 사진을 올리며 "기부한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분명히 명심하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주말인 지난 7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윤 전 대통령의 퇴진 시위를 주도했던 '촛불행동'은 지난 7일 오후 5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 교대역 9번 출구 앞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연단에 오른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과 김건희는 바로 저 은신처에서 부정 선거론을 퍼뜨리고 극우세력을 선동하며 대선을 지휘했다"며 "위험천만하고 후안무치한 특급 범죄자들을 한시라도 빨리 감옥에 넣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해 온 보수 유튜버 '벨라도'는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인근 서초역 7번 출구 앞에서 윤 전 대통령 응원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부정선거를 주장했고 경찰 비공식 추산 800여 명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및 자유통일당도 같은 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인도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난해 법원이 잇따라 채용형 인턴에도 성과급을 줘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해 노동계의 이목을 끌었다. 기간제법에 근거해 차별 대우를 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10월 한국조폐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차별 처우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법은 "차별대우가 인정된 원고들에게 각각 280여만 원~530여만 원 및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공사는 해마다 보수 규정에 따라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는데 인턴과 계약직 근로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고 당사자들은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채용형 인턴을 정규직 근로자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기간제 근로자로 판단했다. 기간제법에서 금치하는 차별적 처우를 했다는 판단이다. 기간제법 제8조1항은 '사용자는 기간제 근로자임을 이유로 사업장에서 동종 또는 유사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에 비해 차별적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차별적 처우'의 근거는 원고들과 피고의 정규직 근로자들이 동종 또는 유사한 업무를 했다는 것이다. 법원은 "성과급은 법령, 피고 보수 규정 등에 따라 매년 반복해서 실제 근무 일수에 비례해 지급되어 온 근로의 대가로, 동종 또는 유사한
수원시와 각 대학의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과 대학생 연계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제3기 수원시 대학생 협의회가 첫 발을 뗐다. 8일 시는 지난 7일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대학생협의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3기 대학생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3기 대학생협의회는 경기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등 4개 대학 총학생회장 등 학생 20명과 수원시 청년청소년과장,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년실장 등 2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학생 행정 지원을 협의하고 청년지원사업을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또 시 주요 행사를 학생들에게 홍보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 시장은 "대학생협의회가 청년과 수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시와 대학생의 가교로서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에 잘 전달해 준다면 더 나은 청년정책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 개최 2025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가 지난 7일 수원화성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시에 따르면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는 수원화성 성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이다. 연무대 일원을 가득
세계 관개 시설물 유산인 만석거의 가치를 알리고 수원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밤축제 '2025 만석거 새빛축제'의 막이 올랐다. 8일 시는 지난 5일 장안구가 개최하는 만석거 새빛페스타와 연계한 홍보·체험 부스와 새빛콘서트 등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2025 만석거 새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 첫날인 지난 5일에는 환상의 음악 분수 및 오로라쇼, 불꽃놀이,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졌다. 행사에 함께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만석거 새빛축제를 장안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축제에 많은 시민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는 수원화성소리사랑예술단, 장안구 여성합창단 등 공연과 바리톤 김동규, DK앙상블의 부대 및 체험부스, 아트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제2야외음악당 광장에서 만석거 산책로로 이어지는 구간에는 다양한 경관 조명을 설치해 오는 15일까지 '새빛산책길'도 운영된다. 쌀알라이팅, 고보조명, 수목반딧불 레이저, 아치조형물, 스트링라이트, 포토존 등이 설치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수원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의장은 "이곳 만석거는 조선 후기, 가뭄도 피하도록 하
수원시가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호우·태풍·폭염) 대비 준비 상황 보고회'를 열고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8일 시는 '인명피해 제로화, 재산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예비특보 단계부터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개 실무반 39개 부서로 구성했다. 시는 공동주택·반지하주택 침수방지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침수 우려 지하차도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등 도로·지하 시설 침수에 대비해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또 폭염취약계층에 아이스팩, 폭염 대응 키트, 쿨조끼 등 예방 물품을 배포하고 무더위 쉼터(516개소), 그늘막(1203개소) 등 폭염 저감 시설을 운영한다. 부서별로는 이재민 재해구호 및 노숙인 관리 대책, 폭염 대비 취약 노인 보호 대책, 하천·하수도 시설 안전대책, 공동주택·대형 공사장 안전 관리 및 옹벽·사면 안전 점검 등 대책도 수립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며 "부서별로 꼼꼼하게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
이재준 수원시장이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나 하나부터'라는 마음으로 생활 방식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시는 지난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을 슬로건으로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 세계에서 매년 플라스틱 4억t이 생산되고 있지만 재활용되는 양은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며 "우리부터 플라스틱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자"고 당부했다. 기념행사에서 이 시장은 환경보전에 이바지한 시민 11명과 공무원 5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시 환경 작품 공모전 수상자 9명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시청 별관 로비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NO 플라스틱 캠페인' 홍보부스를 열고 시민과 공직자들이 일상 속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을 다짐하는 실천 서약서를 작성했다. 또 시청 구내식당에서는 '잔반제로! 탄소제로! 제로데이!' 캠페인을 전개해 공직자들이 저탄소 식단을 체험하고 잔반 없이 식사하는 '잔반제로 챌린지'에 참여하며 탄소중립을 실천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회가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이사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역량과 비전 등을 점검했다. 8일 시의회는 지난 5일 윤경선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을 비롯한 오세철·사정희·김동은·이대선·배지환 의원이 최종진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이사장 임용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종진 후보자는 수원시 경제정책국장,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수원시 기업일자리정책과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인사청문회에서 오세철(민주·파장) 의원은 "재단 내부 인사 운영 방안과 직원들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 물으며 "잘하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안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성장시키는지도 중요하기에 후보자의 진심 어린 고민과 실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지원(국힘·매탄1) 의원은 "재단 내 고용형태에 따른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체계 개편과 계약직 중심 고용구조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정규직 확대, 청년 정책 확대에 따른 인력 충원의 필요성, 시설 안전을 위한 전담 부서 설치 등 계획이 있는지" 물으며 "재단 직원들이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시와 적극 소통하며 개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수원시가 새정부 출범에 따라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 대응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출범한 국정과제 대응 TF팀은 이재준 수원시장을 단장으로, 새정부 국정 기조에 맞춰 시 현안 사업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국정 과제와 연계한 시 세부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적 실행 전략을 수립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TF팀은 '회복하는 민생경제', '성장하는 AI 혁신', '행복한 규제개혁' 등 3개 분과와 정책지원단으로 구성되며 팀원은 총 92명이다. 주요 활동 내용은 새정부 국정과제 분석 및 시 연계사업 검토, 국정과제 연계 부처 공모사업 및 국비 확보 사업 등 시 세부 사업 발굴, 정부 부처·국정과제 수립 기관에 국정과제 반영 건의 등이다. 시 관계자는 "국민주권정부 국정 기조에 발맞춰 국정 과제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국정과제와 연계할 수 있는 시 세부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발굴한 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