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한 빌라에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화재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면서 신속한 조치를 통해 큰 피해를 막았다. 1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빌라 거주자가 자택 내 단독경보형 감지기에서 경보음이 울리는 것은 인지하고 119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수원소방서는 현장에 출동해 내부로 진입했고 현장 확인 결과, 주방에서 조리 중이던 냄비 속 음식물이 타면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었다. 초기 대응이 지연됐다면 화재로 확산될 수 있었다. 소방대는 즉시 배연 작업을 실시하고 화재 확산 여부를 점검한 뒤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상황은 인명 피해나 구조적 손상 없이 조기에 종료됐다. 이번 사례는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실제 위기 상황에서 화재 발생 징후를 조기에 인지해 신속한 신고와 대응을 유도한 대표적 사례로,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작은 기기지만 초기 연기나 열을 빠르게 감지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화재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취침 시간이나 외출 중 발생 시 더 위험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어 반드시 주택용 소방
수원 전세사기 주범인 정씨 일가와 공모해 임차인 500여 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760억 원을 가로챈 공인중개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정씨 일가 부동산을 중개하고 154억 원을 가로챈 공인중개업체 대표 A씨(40)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공인중개업체에서 중개 보조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10명 등도 공인중개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21년 8월부터 2023년 5월까지 해당 사건의 주범인 정씨 일가의 부동산을 임차인 105명에게 중개해 정씨 일가로 하여금 154억 원 가량의 임대차 보증금을 편취하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20년 6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정씨 일가의 부동산 35채를 중개하는 대가로 법정 보수의 약 2배에 달하는 1억 5000만 원 가량의 수수료를 챙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정씨 일가의 임대사업에 적극 개입하면서 신규 임차인 모집과 건물 하자보수를 비롯한 민원 대응 등 건물 관리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임차인들에게 특정 세대 공동담보 대출을 건물 전체에 대한 공동담보인 것처럼 안내해 건물 전체에 하나의 공
수원시가 8월 한 달간 도시공원에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무궁화 축제,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여름 행사를 개최한다. 1일 시는 도심 공원을 일상 속 여행지이자 생활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원별로 특색을 살린 행사를 기획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인계예술공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같은 장소에서 '제35회 전국 무궁화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림픽공원 '새빛 어린이 워터파크', 당수체육공원 '입북·당수동 여름 물놀이 축제', 인계예술공원 '수원시립합창단 잔디밭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수원수목원의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광교산 등 8곳에서 '해설이 있는 숲속 여행', 유아숲체험원 6개소에서 유아·가족 대상 활동을 준비했다. 4개 구청은 물놀이장과 수경시설을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방한다. 수원 무궁화원은 오는 22일까지 시민에게 공개한다. 효원공원 등 18개소에서는 대중음악·마술·무용 등 공연을 여는 ‘새빛동행길’을 연중 운영한다. 다음 달에는 광교호수공원에서 재즈페스티벌 등 20개 프로그램을 12개 부서가 협업해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원이 오늘 떠나는 가장 가까운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험장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고했다. 1일 도교육청은 이번 검정고시를 수원 시험지구(9교), 용인 시험지구(6교), 의정부 시험지구(5교), 고양 시험지구(4교), 교도소(2곳) 등 총 26개 기관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초졸 614명, 중졸 1913명, 고졸 7474명 총 1만 1명이다. 이는 전년도 제2회 지원자(9344명) 대비 7%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제1회 지원자(1만 460명)보다는 4% 감소했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인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일부 과목 응시자는 해당 과목 시험 시작 10분 전까지 입실하면 된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안전 관리를 위해 응시자 차량 출입을 제한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부득이하게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시험장 인근 주차 장소를 사전에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는 오는 29일 도교육청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다. 시험 관련 문의는 도교육청 검정고시관리실로 하면 된다. ◇경기도교육청 차기 금고 지정 일반경쟁 공고 도교육청이 오는 12월 31일 자로 기존
▲오후 12시 정치한잔TV, 서울구치소 정문 우측, 구속 찬성 집회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앞, 부정선거 규탄 집회 ▲오후 6시 신자유연대,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오후 6시 자유대한국민연대,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및 정문,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구름이 많고, 낮 동안에는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3~36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6~35도, ▲성남 26~35도, ▲과천 25~35도, ▲안양 25~35도, ▲광명 25~36도, ▲군포 24~35도, ▲의왕 25~35도, ▲용인 24~35도, ▲오산 26~34도, ▲안성 24~34도, ▲이천 25~34도, ▲여주 24~35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5~34도, ▲하남 25~35도, ▲광주 24~35도, ▲파주 24~33도, ▲양주 24~34도, ▲고양 24~35도, ▲의정부 26~35도, ▲동두천 24~34도, ▲연천 24~35도, ▲포천 25~34도, ▲가평 24~33도, ▲남양주 25~36도, ▲구리 26~35도, ▲김포 26~33도, ▲부천 25~35도, ▲시흥 25~34도, ▲안산 24~34도, ▲화성 24~33도, ▲평택 25~34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6~34도, ▲강화 25~34도, ▲백령도 23~31도, ▲서울 27~36도로 예상
수원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북한이탈주민의 날 2주년(7월 14일)을 기념해 팔달구 작은새어린이공원에 손바닥정원을 조성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원시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북한이탈주민, 민주평통 수원시협의회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작은 정원을 조성했다. 이석하 민주평통 수원시협의회장은 "작은 정원이지만 북한이탈주민들에게는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가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오늘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만든 손바닥정원은 '화합과 공존의 정원'이 될 것"이라며 "낯선 환경 속에서도 하루하루 새로운 삶을 꽃피우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8기 시 대표 사업인 손바닥 정원은 시민 주도로 도시 곳곳에 함께 만드는 '열린 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삭막한 도시 속 푸른 빛을 되찾으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조국을 위해 고등학교 졸업식 대신 해병대에 자진 입대했던 한 청년이 이제 80대를 바라보는 노년이 됐다. 청년은 해병대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지만 예우를 받지 못한 채 전역하게 됐고 62년이 지나 빛을 보게 됐다. 낡은 특등 사수 확인증이 계기였다. 그의 아들 유우식 씨는 나라를 지키겠다는 청년의 각오가 담긴 종이를 수원시청 베테랑 공무원에게 건넸고, 사연을 접한 베테랑 공무원들이 나섰다. 3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 시민 유영유 씨(82)는 1963년 4월 11일 해병대에 복무 중이던 당시 '특등 사수 확인증'을 수여 받았다. 이 확인증은 특등 사수에게 주어지는 명예의 상징으로, 소지자만이 휘장과 패용증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증표였다. 그러나 유영유 씨는 전역할 때까지 패용증과 휘장을 받지 못했다. 성실한 임무 수행의 증거인 확인증은 세상에 드러나지 못했고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청년이 노년이 될 때까지 그의 지갑 속에 간직되고 있었다. 아버지의 자랑스러웠던 군 복무의 흔적이자 그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유우식 씨(55)는 지갑 속 확인증을 발견했다. 그는 아버지를 대신해 수원시청 민원실을 찾아 낡은 확인증과 함께 "아버지의 자존심 같은 기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가 경기 사랑의열매 'ESG나눔기업패'와 '나눔명문기업 골드패'를 수상했다. 31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전 10시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NH농협은행 경기본부에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지난해 2월 나눔명문기업 가입 후 경기도에서 7번째로 나눔명문기업 골드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전달식은 농협은행 경기본부의 꾸준한 나눔에 감사를 전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농협은행 경기본부의 기부금은 기초생계지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다양한 사업에 쓰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함께 '따뜻한 동행 경기119' 캠페인, 폭설 피해를 입은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농산물 기부가 대표적이다. 김 본부장은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지속적이고 선순환이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이 되겠다"고 했다. 김 사무처장은 "꾸준한 나눔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있는 N
수원시민 10명 중 9명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 30일 오후 6시 기준 신청률은 90.1%, 총지급액은 1685억 원이다. 시민들은 총 442억 원(지급액의 26.2%)을 사용했다. 신용·체크카드, 수원페이 등 온라인으로 신청한 사람이 90.2%였고 현장 신청 비율은 9.8%였다. 31일 시는 지난 1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TF 추진단'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원활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어르신과 장애인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우만종합사회복지관과 능실종합사회복지관에 '찾아가는 새빛현장접수창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 설치된 찾아가는 새빛현장접수창구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소비 쿠폰 안내 문자메시지로 위장한 스미싱(문자 사기)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