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사단의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기록을 경찰에서 회수하는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사건 기록회수를 지시했나', '수사 기록 수정을 염두에 두고 회수한 건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 없이 "성실하게 조사에 응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이 전 비서관은 2023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임성근 전 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한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하자, 국방부 관계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사건 기록 회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기록을 이첩한 당일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과 수차례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은 기록이 확인됐다. 특검은 이 전 비서관이 경찰에 이첩된 사건 수사 기록 회수에 관여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황이다.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박모 총경이 특검의
대한적십자사가 육군 제25사단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국군 장병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31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육군 제25사단은 매년 약 2000명의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이미 1500명에 가까운 장병들이 헌혈에 동참해 국민 생명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30일 행사에서는 감사패 전달과 함께 장병들의 단체 헌혈이 진행됐으며 한기성 제25사단장도 직접 헌혈에 참여해 생명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제25사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예하 부대를 중심으로 '헌혈 릴레이'를 추진해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한기성 제25사단장은 "국가 방위와 국민 생명 보호는 군인의 본분"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생명을 살리는 헌혈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이재용 중앙혈액원장은 "국가를 지키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혈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국군 장병의 헌혈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또 하나의 사명"이라며 "특히 제25사단 장병들의 꾸준한 헌혈 참여는 국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소중한 혈액이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올해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종 일자리가 증가하고 섬유 일자리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계, 조선, 전자, 섬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금속가공, 섬유화학 등 국내 10개 주력 제조 업종에 대한 하반기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업종별 경기 전망 등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 작년 하반기 대비 반도체 업종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고용 증가율 기준 1.5% 이상이면 '증가', -1.5% 이상 1.5% 미만이면 '유지', -1.5% 미만은 '감소'로 분류된다. 증가가 예상된 반도체 일자리의 경우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시장 호황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일자리가 4000명 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섬유업종 일자리는 올해도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소비심리 개선으로 내수 회복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에 따른 수출 및 생산 감소세 지속으로 섬유업 일자리는 작년 하반기보다 40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기계·조선·전자·철강·자동차·디스플레이·금속가공·섬유화학 업종은 전년 동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2023년 증가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장거리·단거리 차로를 분리하고 택시를 일정 지역·시간대에 영업이 가능한 한정면허로 전환될 전망이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제6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15건에 대한 규제 특례를 이 같이 부여했다. 먼저 119구급차의 교차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로고젝터, 고출력 지향성 사이렌 등 시각·청각적 경고가 가능한 안전장치를 시범적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관리법' 상 특례를 부여한다. 119구급차의 교차로 통과 시 발생사고가 전체 구급차 사고의 35%를 차지하는 만큼 구급차의 교차로 진입 여부를 선제적으로 경고함으로써 사고발생 위험 감소와 응급환자 안전을 제고할 예정이다. 또 나들목 간격이 짧고 단거리 무료통행이 빈번해 상습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장거리·단거리 교통류를 분리 운영하도록 '도로교통법' 상 특례를 부여한다. 일부구간 실증을 통해 차량 간 상층 완화에 따른 통행속도 개선효과 및 사고위험 감소 효과 등을 검증하고 관련 제도개선 여부를 검토한다. 아울러 개인이 법인택시 면허 다수를 양수해 지자체가 일정 지역·시간대 영업이 가능한 한정면허로 전환하는 '택시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를 소환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명 씨는 이날 오전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이날과 다음 달 1일 대면조사가 예정돼 있다. 명 씨는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오늘과 내일 특검에서 진실과 사실이 뭔지 나도 확인해보고 알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이를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공천개입 의혹'의 뼈대다. 명 씨는 작년 4·10 총선 공천개입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 이는 김 여사가 작년 총선에서 김상민 전 검사를 김영선 전 의원 선거구인 경남 창원 의창에 출마시키기 위해 힘을 썼다는 내용이다. 당시 김 전 의원을 지원했던 명 씨는 김 여사로부터 "창원 의창구에서 김상민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 그러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말했다고 주
수원시 권선구가 최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홀몸어르신 12가구에 에어컨을 지원했다. 31일 권선구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함 홀몸어르신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내 후원자를 발굴, 에어컨 12ㅐ를 마련했으며 각 가정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컨을 지원받은 세류3동 한 어르신은 "무더운 여름에 선풍기 하나로 버티기도 했는데 이렇게 에어컨을 설치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권선구는 향후에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김종석 권선구청장은 "이번 에어컨 지원은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차 충전구역 불법행위 사전예방 집중 홍보 권선구가 친환경자동차 이용 활성화와 충전 인프라 보호를 위해 다음 달부터 '친환경자동차 충전구역 및 전용주차구역'에 대한 불법행위 근절과 사전예방을 위한 집중홍보에 나선다. 이번 홍보는 친환경차 충전구역이나 전용주
고용노동부가 고용 상황의 급격한 악화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지정해 고용안정 등을 지원하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제도를 시행한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기존 고용상황이 악화됐거나 급격한 고용감소가 확실시되는 지역을 지정해 지원하는 '고용위기지역'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지정요건이 엄격하고 길어 선제적 대응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제도는 고용위기지역 지정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고용사정이 악화될 사유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고용상황이 악화되기 전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 내 주된 산업의 고용이 3개월 이상 연속 감소하거나 주요 선도기업이 상시근로자 수 10% 이상의 고용을 조정하는 등 사유가 발생하면 고용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할 수 있다. 또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지원금, 직업능력개발 지원사업, 생활안정자금융자 등에 대해 지원요건이나 지원수준 등을 달리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역 고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
수원시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를 다음 달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출시된 수원e택시는 호출비·중개 수수료 없는 시 전용 택시호출앱이다. 그동안 스마트폰 앱으로만 운영돼 앱 사용이 서툰 노년층은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누구나 편리하게 수원e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전화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콜센터 전화 상담원이 목적지를 확인한 후 수원e택시 기사용 앱으로 택시를 배차해 준다. 승객 호출료, 기사 수수료는 없다. 5개월 동안 시범 운영하며 호출량, 배차율 등 운영 실적을 분석하고, 지속해서 전화콜 서비스를 운영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은 스마트폰 앱으로 택시를 호출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가 노년층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권민원실 주변 지하철 공사 시민불편 최소화 시 여권민원실 인근에서 신분당선·동탄인덕원선 통합정거장 신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가 여권민원실을 이용하는 시민들
한국부인회 경기도지부가 지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 200만 원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30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후 3시 김경숙 한국부인회 경기도지부장, 손문정 부지부장, 홍승표 경기 사랑의열매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여성의전당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부인회 경기도지부와 22개 시·군지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호우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지부장은 "갑작스러운 호우로 실의에 빠져있을 이웃들을 생각하며 작지만 정성어린 마음을 모았다"며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돼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홍 부회장은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한국부인회 경기도지부에 감사하다"며 "소중한 기부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공정하고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사랑의열매는 다음 달 17일까지 호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 전용계좌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 사랑의열매
수원시의회가 수원시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2025 복날 맞이 복달임 직원 격려 행사'에 참석해 무더운 날씨에도 묵묵히 시정 발전을 위해 애쓰는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과 김정렬 부의장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장, 간부공무원, 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중복을 맞아 현장과 각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삼계탕과 과일 등을 나누며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의장과 김 부의장은 직원들에게 준비된 삼계탕을 직접 배식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격의 없는 소통으로 사기를 북돋았다. 김 부의장은 "오늘 준비한 복달임 음식이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공직자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조직문화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 의장은"폭염 속에서도 시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의회는 일하는 조직문화를 응원하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