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학교는 쉬지만 수원의 공공기관은 계속 운영된다. 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저렴하면서도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다. 교과 과목을 보충하는 것도 좋지만 역사와 예술을 가까이하고 자연과 책을 즐기며 더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첫 번째 레슨, 수원 역사 생생히 기억하기 수원시에서는 방학 동안 유아와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관련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먼저 광교박물관에서는 시가 발굴한 13인의 독립운동가 전시가 진행 중이다.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다. 특별히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에는 수원의 독립운동가를 알아보는 교육이 2회 진행되니 미리 신청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원화성박물관은 광복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과 교육을 준비 중이다. 8월12~15일 4일간 로비에 열리는 특별한 팝업 부스를 찾아가면 된다. 근대문화공간 수원 구부국원에서도 역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시대별로 한국사를 배우며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배우GO! 만들GO! 한국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과 이천시가 관내 교통취약지역 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이천교육지원청과 시는 '학생 통학 순환버스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통학 거리 및 시간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부발-시내(1권역), 백사-신둔-시내(2권역) 중· 고등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올해 2학기부터 학생 전용 순환 통학버스가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해당 통학버스는 등하교 시간대 학생만 탑승할 수 있는 한정면허버스로, 기존 노선버스나 마을버스에 비해 노선이 간결하며 학생 전용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학생들의 편의성과 안전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이천교육지원청과 이천시는 한정면허 여객운송사업자 선정 및 노선 운영 관리, 학생과 학부모 수요 파악, 맞춤형 통학 서비스 제공 등에 협력한다. 김은정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통학버스 도입은 교통 소외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학습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 중심의 교육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 수준으로 격상하면서 폭염으로 인한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해 나섰다. 28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이날 성남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안전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보건공단 경기동부지사, 대한산업안전협회 성남지회, 효성중공업㈜ 안전보건경영책임자 및 현장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근로자에게 온열질환 예방물품, 얼음물 등을 전달하며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했다. 성남지청은 관내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민·관이 합동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및 자발적인 재해예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양승준 지청장은 "폭염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 수준으로 격상하면서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민감군 근로자에 대한 관리를 더 철저히 해 달라"며 "폭염 위기경보 수준에 따라 충분한 휴식과 물 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여름철 폭염으로 고통받는 시민을 응원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쿨 어택!(Cool Attack!) 캠페인을 전개한다. 28일 시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시 폭염 대응 방침에 따라 옥외 노동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관내에서 얼음생수를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29일과 30일 수원역 광장, 장안구청 사거리, 동수원 우체국 인근에서 시작하며 오는 31일에는 수원남문시장과 수원덕산병원 건설현장으로 이어진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물 나눔을 넘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기후행동의 의미를 담았다. 환경 부담을 줄이고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생수 3000개는 병이 아닌 종이팩으로 나눠준다. 생수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의 후원으로 마련했다. 최영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물 나눔을 넘어 시민과 자원봉사자, 지역사회가 함께 폭염을 이겨내자는 서로를 향한 응원"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이 도내 초·중·고등학생의 다양한 학습 경험 제공을 위한 경기공유학교 '아하! 마을성장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대상의 협업 창작 워크숍 '나란히 프로젝트'와 중·고등학생 대상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 '나아가 프로젝트'로 이뤄져 있다. 나란히 프로젝트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총 12차시에 걸쳐 진행되며 양주시립미술관 소속 작가와 협업해 공동 작품을 창작하고 전시회를 개최하는 프로그램이다. 나아가 프로젝트의 경우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2차시 동안 운영되며 경동대학교 유아교육과 및 디자인학과와 협업해 나만의 동화를 제작해 보고 유아교육 속 다양한 분야와 진로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이번 경기공유학교를 통해 교육2섹터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며 유아뿐만 아니라 도내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재영 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장은 "마을성장학교를 통해 유·초·중·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질 높은 경험을 제공하는 안전한 학습터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교육을 위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
㈜에이치푸드빌이 경기 사랑의열매에 10번째 '사랑의 밥차'를 전달했다. 차량은 봉사단체 '사랑을 나누는 바베큐행복밥차'에 전달돼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28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병갑 에이치푸드빌 회장, 최순남 부사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이치푸드빌 용인 본사에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이치푸드빌은 2017년부터 밥차와 냉동탑차를 구매해 차량 내 시설을 완비하고 치킨과 쌀 등 식재료를 함께 기부해왔다. 지금까지 총 10대의 차량을 경기도 내 사회복지시설·단체 등에 기부해 무료급식과 복지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또 김 회장과 최 부사장은 2016년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100호와 101호로 가입해 부부 아너로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사랑의 밥차' 기부가 10호까지 이어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을 계속하며 나눔의 온기를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김 사무처장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사랑의 밥차가 전하는 식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안재욱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와 김민지 영양사가 수해복구 현장에 함께했다. 28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26일 안재욱 홍보대사가 가평군 상면 신상리 일대에서 수해 피해 가구 주변 토사를 제거하고 김민지 영양사와 함께 급식 봉사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안 홍보대사와 김 영양사는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제육볶음, 소시지야채볶음, 김말이, 수박 등으로 구성된 식사를 준비해 군 장병 및 소방대원 등 총 320명에게 중식을 제공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구를 돕기 위해 현재까지 총 455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수해복구 및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가평군과 포천시 등 침수 피해가 심각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긴급구호세트 43개, 응급구호세트 46개, 비상식량세트 104개, 즉석발열식품 137개 등을 전달하고 심리회복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앞으로도 군 및 소방대원 대상 중식 제공과 피해지역 수해복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누군가는 사람을 구하러 뛰고, 또 누군가는 그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버틴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폭우 속 거리의 노숙인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살기 위해’ 하루를 견디고 있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오늘을 잘 넘길 수 있는 그늘’이다. 기온이 35도를 넘긴 오후, 수원역환승센터 앞에는 바닥에서 열기가 치솟았다. 사람들은 나무 그늘 아래로 모였고, 그 옆 벤치에는 낡은 가방을 베고 누운 노숙인들이 보였다. 손에는 얼음이 녹은 생수병, 몸 위에는 땀이 쉼 없이 흘렀다. “낮에는 햇볕 피하려고 계속 돌아다녀요. 다리 밑 그늘에서 자는데, 밤에도 더워서 잠을 못 자요” 쉼터에 가지 않는 이유를 묻자 또 다른 노숙인은 “시설은 다툼도 있고, 불편해서 안 가는 사람이 많아요”라며 “여기 있는 사람들이 더 편하고 조용해요. 청소도 내가 해요. 민원 들어가면 쫓겨나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는 벤치 옆에 쓰레받이와 빗자루를 꺼내 보여줬다. “나는 뉴스에 나오지 않는 게 제일 좋아요. 그냥, 조용히 있으면 돼요” 좁은 텐트 안은 찜질방처럼 달아올랐다. 응결된 물방울이 맺힌 생수병 옆에서 무릎을 구부린 채 누워 있던 노숙인은 눈을 감은 채 말했다.
수원시 철도 공사 등으로 지반 침하 등에 대한 예방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의 한 도로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추정되는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다. 시가 지반 침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활용한 탐지 및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 등을 운용하고 있지만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관내 싱크홀 등 지반 침하는 지난 2016년 원천동의 한 도로에서 1.5m 싱크홀을 시작으로 2021년 수원시청역과 장안구 연무동, 2022년 매탄권선역 인근, 지난해 7월 수원시청역 사거리 등에서 발생했다. 지난 3월 25일 장안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 앞 주자창에서는 깊이 2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당시 시청 소속 청소차량이 작업 후 차량을 빼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다른 싱크홀이 발생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같은 우려는 최근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로 인해 또다시 깊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55분쯤 영통구 원천동의 한 도로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추정되는 지반
수원시의회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침수 피해를 입은 가평군 조종면 일원을 찾아 수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28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봉사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재민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6일 가평군 조종면 신하리 214번지 일대 포도농장에서 진행됐다. 봉사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해 김정렬 부의장,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유준숙·유재광·김은경·김경례 의원과 정광량 의회사무국장과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침수된 농작물 정리, 토사 제거 등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김 부의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주민분들계 깊은 위로와 응원의 말을 전한다"며 "수해 복구가 하루속히 마무리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이 의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의회 차원에서도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현장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시의회는 재난 발생 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이웃과 상생하는 지방의회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