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의회 배지환 의원(국힘·매탄1)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심사에서 원안가결됐다.
22일 배 의원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청년들이 학업·취업·창업·노동 등 다양한 과정에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각종 소프트웨어를 필수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보 활용 능력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발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청년의 능력개발 지원 항목 중 '인공지능·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의 구독료 및 구입비 지원'을 새롭게 포함했다.
배 의원은 "AI 전문가인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AI 교육도 중요하지만 급격히 발전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는 직접 사용해보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등장했을 때처럼 AI시대에도 세대 간 인식과 활용 능력의 차이로 'AI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 "AI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생활과 일터 전반에 스며든 시대에, 경제적 여건이 청년의 정보 활용 능력 격차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이번 개정안이 청년 모두에게 공평한 디지털 학습과 창업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