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 다문화 학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학교생활 일본어·베트남어, 중국어·러시아어 심화 연수'를 마쳤다. 26일 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연수는 다문화 학생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응하고자 교직원의 외국어 의사소통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기본적인 인사말이나 단순 표현을 넘어 수업, 생활지도, 진로 상담, 학부모 상담 등 학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외국어 표현 습득에 중점을 뒀다. 연수 과정은 생활 속 실용 표현 학습, 사례 기반 역할극, 문화적 이해를 통한 소통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장 적용력을 높이기 위해 원어민 강사와의 소그룹 활동을 강화하는 등 말하기 중심 활동을 강화했다. 참가자들은 "원어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말하기와 듣기를 연습하는 것이 매우 좋았다"며 "학교생활에서 필요한 표현을 직접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했다. 조영민 도교육청국제교육원장은 "이번 연수는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문화 학생이 학교에서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요구를 반영
수원시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와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했다. 26일 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수원시신중년센터에서 '8월 일자리 두드림 구인·구직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주식회사 세한이엔씨, 신우에프에스, ㈜삼우에프앤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유한회사, 수원여객운수㈜ 등 5개 업체가 참여해 총 1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8월 일자리 두드림 구인·구직의 날 행사에는 관내 중장년층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 구입기업과 구직자가 1대1 면접을 할 수 있다. 시는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이력서·면접 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구직자들을 지원한다. 시 누리집에서 '2025년 8월 일자리 두드림 채용행사'를 검색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원일자리센터는 매달 개최하는 일자리 두드림 채용행사 외에도 '상설면접', '동행면접' 등 소규모 채용행사를 열어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동시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시가 경기도 주관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AI기반 고립 위기 청(소)년 공감상담서비스 점프 프렌즈' 사
수원시가 창작자인 지역 예술인과 수혜자인 시민이 모두 융성한 문화예술을 누리는 도시를 향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책부터 생활 예술인들의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노력이 쌓이는 중이다. 문화예술 도시로서 품격을 높이는 수원시의 전략을 확인해 본다. ◇수원 문화예술인의 삶을 윤택하게 시는 올해 지역 문화예술인에게 연 150만 원의 기회소득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감염병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며 어려움을 겪은 지난 2020~2022년 '예술인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적은 있지만 창작 활동에 소득 개념의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시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은 대상 인원이 많아 예산 확보가 필요했던 만큼 신중하게 추진됐다.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자 원로 예술인 간담회, 예술인 대토론회 등 지속적으로 예술인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 1인당 연간 15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지난 4월 접수 당시 관내 지역예술인 1032명이 지원해 소득시삼을 거쳐 837명이 선정됐다. 지난달 1차분이 지급됐고 다음 달 2차분이 지원된다. '스스로
지난 밤부터 새벽 사이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및 낙석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수도권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포천 창수 136.55㎜, 연천 청산 95.5㎜, 동두천 하봉암 82.5㎜, 평택(현덕) 51㎜, 양평·이천(마장) 49㎜, 광주(오포) 47㎜, 고양 43.5㎜다. 특히 포천 창수에는 이날 오전 4시 40분을 전후해 시간당 47.5㎜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1시간 최대 강수량은 평택(현덕) 35㎜, 용인(이동) 33㎜, 수원 20.5㎜ 등으로 기록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집중호우 관련 총 8건에 대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배수 지원 1건과 토사낙석 1건, 침수 및 도로장애 6건 등이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5일 오후 11시 28분쯤 수원시 권선구 평동 매송고색로 일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이날 오전 12시 15분쯤 평택시 장당동에서도 2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24분쯤 구리시 사노동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통행 장애가 발생하면서 소방은 장비 1대와 인원 4명을 투입해 차량 통제 후
수원도시재단이 (사)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재해 시 이재민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25일 수원도시재단은 이날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신훈 (사)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재해 시 이재민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재난·재해 구호와 예방활동에 관한 정보교류 및 공동 대응 체계 구축, 물자지원 등 구호 활동의 협력, 재난·재해 취약계층 발굴 및 구호사업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재난·재해 발생 시 공동대응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국내 유일의 법정 구호단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이재민에게 긴급임시 주거공간 제공과 구호물품 전달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도시재단은 재난 및 재해 피해를 입은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긴급임시 주거공간을 (사)전국재해구호협회의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구속 후 네 번째 조사에서도 김 여사가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김건희 씨는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며 "대체로 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2일 김 여사를 구속한 뒤 14일과 18일, 21일까지 총 3차례 불러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다. 특검은 이달 31일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조만간 김 여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특검 관계자는 "구속 기한 만기가 이번 주 일요일이라 그전에는 당연히 기소돼야 하는데 이르면 금요일(29일) 정도로 기소 시점을 잡고 있다"며 "전개되는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김 여사와 통일교 사이 연결고리로 꼽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이날 불러 조사 중이다. 전 씨는 오전 조사에서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오늘은 구속 후 첫 조사라 기본적으로 가능한 범위를 모두 확인했고
수원시에 거주하는 한 청년은 얼마 전 시로부터 '주민등록 사실조사 안내문'이라는 모바일 전자고지를 받았다. 오는 31일 마감되는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 비대면 조사 참여를 안내하는 내용이었다. 그는 "(주민등록 사실조사가) 꼭 참여해야 하는 조사인지 몰라 실시하지 않았는데 작년에 조사원이 찾아왔던 경험이 있다"며 "모바일 전자고지를 통해 안내문을 받고 바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23일까지 이뤄진다. 참여 방법으로는 비대면 조사와 대면 조사 방식이 있다. 비대면 조사는 오는 31일까지 정부24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지에서 정부24앱에 접속해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하면 된다. 비대면 사실조사에 참여하지 않거나 중점조사 대상에 해당하는 세대는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방문 조사가 이뤄진다. 중점조사 대상으로는 100세 이상 고령자, 장기 거주불명자, 복지취약계층, 사망 의심자, 장기 미인정결석 및
수원소방서 소속 한 소방관이 휴무일에 우연히 화재를 발견해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대형 피해를 막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수원소방서는 지난 23일 수원소방서 소속 윤여찬 소방교가 수원시 장안구 소재 건물 외부 분리수거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대응해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윤 소방교는 교육 관련 업무를 마친 뒤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건물 외부 분리수거장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인근 상가에 있던 소화기를 확보해 불길을 진압하며 추가 피해 확산을 막았다. 윤 소방교의 신속한 대처로 화재는 분리수거장 일부를 태우는 데 그쳤고 건물 내부로 번지지 않아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윤 소방교의 신속하고 침착한 초기 대응이 없었다면 불길이 건불 내부로 번져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소방관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빛난 사례"라고 말했다. 윤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자동차·오토바이 계기판 클러스터 제조 기업 TYW와 민선 8기 제18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와 TYW 본사(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화시)는 서면으로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협약에 따라 TYW는 수원 델타플렉스에 R&D 연구시설 공장을 설립한다. 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시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시는 연구시설·공장 설립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행정·제정 지원을 한다. 1998년 설립된 TYW는 자동차·오토바이 전자 계기판, 차량 인포테인먼크 시스템 등을 개발·제조한다. 주요 거래처는 BYD, 현대자동차, 기아 등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6억 400만 달러(한화 약 8154억 원)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세계적인 기업 TYW를 환영한다"며 "큰 기대감을 안고 시에 한국지사, 연구시설, 공장을 설립하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동시 소환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여사는 법무부 호송차에 탑승해 이날 오전 9시 36분쯤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김 여사 구속 후 네 번째 조사로,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구속된 후 14일과 18일, 21일 특검팀에 소환돼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에 관해 조사받았다. 특검팀은 각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지만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며 의미 있는 답변을 받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진법사' 전 씨도 이날 오전 9시 42분쯤 법무부 호송차에 탄 채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지난 21일 구속 후 첫 조사다. 전 씨는 2022년 4~8월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 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를 받는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