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 거주하는 한 청년은 얼마 전 시로부터 '주민등록 사실조사 안내문'이라는 모바일 전자고지를 받았다. 오는 31일 마감되는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 비대면 조사 참여를 안내하는 내용이었다. 그는 "(주민등록 사실조사가) 꼭 참여해야 하는 조사인지 몰라 실시하지 않았는데 작년에 조사원이 찾아왔던 경험이 있다"며 "모바일 전자고지를 통해 안내문을 받고 바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23일까지 이뤄진다. 참여 방법으로는 비대면 조사와 대면 조사 방식이 있다. 비대면 조사는 오는 31일까지 정부24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지에서 정부24앱에 접속해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하면 된다. 비대면 사실조사에 참여하지 않거나 중점조사 대상에 해당하는 세대는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방문 조사가 이뤄진다. 중점조사 대상으로는 100세 이상 고령자, 장기 거주불명자, 복지취약계층, 사망 의심자, 장기 미인정결석 및
수원소방서 소속 한 소방관이 휴무일에 우연히 화재를 발견해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대형 피해를 막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수원소방서는 지난 23일 수원소방서 소속 윤여찬 소방교가 수원시 장안구 소재 건물 외부 분리수거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대응해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윤 소방교는 교육 관련 업무를 마친 뒤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건물 외부 분리수거장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인근 상가에 있던 소화기를 확보해 불길을 진압하며 추가 피해 확산을 막았다. 윤 소방교의 신속한 대처로 화재는 분리수거장 일부를 태우는 데 그쳤고 건물 내부로 번지지 않아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윤 소방교의 신속하고 침착한 초기 대응이 없었다면 불길이 건불 내부로 번져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소방관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빛난 사례"라고 말했다. 윤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자동차·오토바이 계기판 클러스터 제조 기업 TYW와 민선 8기 제18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와 TYW 본사(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화시)는 서면으로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협약에 따라 TYW는 수원 델타플렉스에 R&D 연구시설 공장을 설립한다. 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시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시는 연구시설·공장 설립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행정·제정 지원을 한다. 1998년 설립된 TYW는 자동차·오토바이 전자 계기판, 차량 인포테인먼크 시스템 등을 개발·제조한다. 주요 거래처는 BYD, 현대자동차, 기아 등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6억 400만 달러(한화 약 8154억 원)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세계적인 기업 TYW를 환영한다"며 "큰 기대감을 안고 시에 한국지사, 연구시설, 공장을 설립하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동시 소환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여사는 법무부 호송차에 탑승해 이날 오전 9시 36분쯤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김 여사 구속 후 네 번째 조사로,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구속된 후 14일과 18일, 21일 특검팀에 소환돼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에 관해 조사받았다. 특검팀은 각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지만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며 의미 있는 답변을 받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진법사' 전 씨도 이날 오전 9시 42분쯤 법무부 호송차에 탄 채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지난 21일 구속 후 첫 조사다. 전 씨는 2022년 4~8월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 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를 받는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대한적십자사 부천시협의회가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무더위 극복과 건강 증진을 위한 '온천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25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행된 행사는 폭염으로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정서적 힐링을 돕고자 마련됐으며 적십자 봉사원들이 동행해 안전과 편의를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온천욕을 즐기며 피로를 풀고 따뜻한 점심식사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외출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사회적 교류의 장을 마련해 삶의 활력을 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조미자 부천시협의회장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봉사원들과 함께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부천시협의회 봉사원들의 참여와 부천시의 후원으로 마련돼 어르신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박 전 장관의 자택과 법무부, 대검찰청,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압수수색 대상자는 박성재 전 장관과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 등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방조·가담한 의혹을 받는다. 박 전 장관은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계획을 알리기 위해 최초로 불렀던 6명의 국무위원 중 한명이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심우정 전 총장은 앞서 법원이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이후 즉시항고 조처로 상급 법원의 판단을 받는 대응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됐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여성문화공간-휴(休)가 '뮤지컬로 나를 그리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그녀들의 사랑'을 다음 달 6일 상연한다. 25일 여성문화공간-휴에 따르면 '뮤지컬로 나를 그리다'는 뮤지컬에 관심이 있거나 뮤지컬 배우를 꿈꿨던 수원 여성들이 뮤지컬을 배우고 무대에 서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여성 14명이 지난 5월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모여 기획하고 준비한 '그녀들의 사랑'은 여성문화공간-휴 2층 한울마당에서 공연한다. 여성의 꿈과 자기 발견, 연애와 이별의 감정, 세대 간 여성들의 관계, 어머니와의 추억 등 이야기로 구성됐다. 고정우 총괄 디렉터는 "여성의 삶을 단순히 '누군가의 딸, 아내, 어머니'로 한정하지 않고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로서 그린 작품"이라며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보여줄 진솔한 고백과 힘 있는 노래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줄 것"이라고 했다. 시 여성문화공간-휴 관계자는 "수원여성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 활동이 지역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 활동의 의미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함께돌봄센터 21호점, 22호점 개소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수원시의회가 수원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회 수원특례시 장기 탁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대회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24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최된 대회 개회식에는 이재식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김정렬 부의장, 채명기 환경안전위원장, 오세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동은·조미옥·김경례·박영태·김미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제3회 수원특례시 장기 탁구대회 개회식'은 참석한 이들과 참가 선수, 대회 관계자 등의 열띤 응원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의장은 축사를 통해 "열정 가득한 탁구 동호인들을 뵙게 돼 탁구공처럼 톡톡 튀는 에너지가 함께 전해진다"며 "오늘 대회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티는 무대일 뿐 아니라 동호인 간의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가족봉사단과 봉사단체, 초·중학생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항일정신 되새김 고맙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24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3일 수원시보훈회관에서 가족봉사단, 청소년자원봉사학교 초·중학생 120여 명이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의 광복 80주년 특강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이야기'를 수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강 후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감사 편지 쓰기와 선물 포장, 스티커 붙이기 등 활동을 진행했다. 생활개선연합회 봉사단 10여 명은 삼계탕을 직접 만들고 고추장과 된장 등을 광복회 수원시지회에 전달했고 가족봉사단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음식을 배달했다. 가족봉사단으로 참여한 박낙연 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독립운동가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우리나라를 지키는 데 헌신했다는 걸 많이 배웠다"며 "우리나라가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깊이 간직하겠다"고 했다. 가족봉사단 고은 씨는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삼계탕과 선물을 전달했는데 마음이 뿌듯하고 감사함을 느꼈다"며 "수원자원봉사센터에서 교육도 받고 했는데 네 살짜리 둘째 아이도 크면 이런 것을 느끼도록 많은 활동에
지역아동센터 등 마을돌봄시설을 이용하는 부모 3명 중 2명은 야간에 긴급상황 발생 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적 돌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 중인 부모 2만 51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 방과 후 마을돌봄시설 오후 8시 이후 연장돌봄 이용수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돌봄 공백은 오후 4시부터 7시 쏠림 후 오후 8시부터는 급격히 낮아졌지만 응답자의 64.4%(1만 6214명)가 야간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아동을 맡길 수 있는 공적 서비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긴급상황 발생 시에는 주로 '친척·이웃 부탁'에 가장 많이 의존한다고 응답했고 '별도 계획 없음' 응답도 25.1%(6328명)에 달했다. 야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선호하는 방식으로는 오후 10시까지 센터 연장돌봄을 가장 선호했고(41.7%) 재가방문 28%, 친척·이웃돌봄 강화 24.1% 등이 뒤를 이었다. 부모들은 오후 8시 이후까지 상시로 초등 아이들을 맡기는 것을 선호하지 않지만 야간 긴급상황에 대비해 오후 8시 이후 언제든 맡길 수 있는 공적 돌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