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로를 막아서거나 도시 미관을 해치는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불법주차를 근절하기 위해 수원시가 불법주차 신고 누리집을 개설했지만 시민들은 신고 누리집 개설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PM 불법주차 신고 오픈채팅방을 운영하던 중 지난달 28일 폐쇄하고 신고 누리집을 개설했는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미흡해 알려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유 전동킥보드 등 PM은 도로교통법 32조에 따라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으로부터 10m 이내인 곳에서 주·정차를 금지하고 있지만 그간 워낙 많은 수의 PM이 운행되고 있어 단속이 어려웠다. 이후 도로교통법과 각 지자체 조례가 제정되며 차도와 자전거 도로, 점자블록, 지하철역 입구 등 사고 위험이 있고 교통약자 보행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구역에 주·정차된 PM은 3시간 이내 미수거 시 즉각 견인 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는 지난 2022년 6월 무분별한 주·정차로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PM을 단속하기 위해 '공유 전동킥보드 주·정차 집중 지도'를 실시하고 지난해 9월 PM 불법주차 신고 오픈채팅방을 개설했다. 오픈채팅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불법주차된
경기도의사회가 정부의 간호법 시행규칙 입법예고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간호법 시행규칙 제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 7일 경기도의사회는 정부의 간호법 시행규칙 입법 예고와 관련해 '의대생, 전공의를 간호사로 대체하는 간호법 시행규칙 제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기도의사회는 "간호법 시행규칙 예고안을 살펴보면, 간호사가 환자에 대해 약물 처방권을 가지고, 의사의 설명의무에 해당하는 수술·시술 치료 동의서 작성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기록지 작성, 신체에 대한 고도의 침습적 의료 행위인 골수 채취, 말초 동맥관 삽입, 피부 절개 봉합에서 나아가 중환자의 생명권이 달린 ECMO 사용까지 허용하고 있어 의사의 면허권 자체를 사실상 형해화하고 국민의 건강권은 심각한 위협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련제도 개혁은 전공의에 대한 잡무의 노동력 착취가 아닌 의사의 고유업무를 하게 하고, 의료전달체계에 부합한 의료인 양성의 수련제도의 개선임에도 간호사가 의사의 처방, 치료 업무를 하는 것은 심각한 국민 건강의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의사회는 "의사의 고유업무인 처방을 하고 침습적인 의료 행위를 대학병원에서 하
수원시가 '세계여성의 날'(3월 8일)을 기념해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오찬호 작가의 특강을 개최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 작가는 '일상 속 차별과 혐오의 씨앗들'을 주제로 한 강연을 열고 "좋은 사회란 '대단한 결심 없이' 평범하게 살아도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는 사회"라며 사회적 편견이 일상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공고화되는지 설명했다. 오 작가는 개인의 노력과 능력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현상을 비판하며 "능력주의와 경쟁이 차별과 혐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익숙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의심하고, 차별과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속에서 문제의 본질을 찾아야 한다"며 일상 속 차별과 혐오의 구조적 원인을 성찰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지난 강연에 앞서 '제8기 여성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 위촉식을 열고 시민 모니터단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세계여성의 날 기념 영상을 시청하고 '성평등을 위해 행동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도시공사가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 구단들과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나섰다. 9일 수원도시공사는 지난 7일 KT스포츠(KT위즈, KT소닉붐), 수원FC,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한국전력 빅스톰 등 4개 구단과 지속 가능한 파트너쉽을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소통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소통협의체는 공사가 프로구단들과 함께 원활한 프로스포츠 경기 운영, 쾌적한 관람 환경 제공, 정부 정책 홍보 등을 지역 사회와 함께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해 각 구단의 현안 사항을 분석 및 공유하고, 중요 시책에 따른 구단별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쾌적한 경기운영 및 관람환경을 위해 협력하고, 안전사고 등 돌발 상황에 따른 핫라인도 구축할 예정이다. 석종남 종합운동장장은 "선진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는 수원특례시의 프로구단들과 함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체포 52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면서 윤 대통령은 관저로 들어가기 전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손을 흔들었다. 8일 검찰은 전날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진 지 약 27시간 만인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50분쯤 구금돼 있던 서울구치소를 나왔다. 대통령 경호차량에 탑승해 있던 윤 대통령은 구치소 정문 인근에서 내린 뒤 걸어서 정문을 통과하며 기다리던 지지자들을 향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그는 두 차례 허리 숙여 인사하고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 6시 16분쯤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고 다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오후 6시 18분쯤 다시 차량에 올라 관저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 1월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에 대해 전날인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지귀연 재판장)는 구속취소를 결정했다. 이후 검찰이 즉시 항고를 하지 않고 이날 석방 지휘를 하면서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지 52일 만에 석방됐다. 이날 윤 대통령이 석방 후 관저로 돌아가면서 시민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과
이재준 수원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는 국민 상식과 동떨어진 결정"이라고 밝혔다. 7일 이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에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이 증명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절차적 실수라는 변명을 과연 어떤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느냐"며 온 국민이 비상계엄의 공포에 떨며 민주주의가 짓밟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고통의 책임자는 윤 대통령"이라며 "윤 대통령은 여전히 내란 우두머리라는 중대 범죄 피의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속 취소가 면죄부가 될 수 없고 불법 계엄과 내란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헌법재판소는 흔들림 없이 신속히 탄핵 인용을 결정해 대한민국에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구속 상태가 절차상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 측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인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2020년 4월부터 시작된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 사업이 완공된 가운데 수원시의회가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7일 시의회는 이날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 잔디광장에서 열린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 준공식에 김정렬 시의회 부의장, 채명기 위원장을 비롯한 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권선구 호매실동 205번지 일원에 건립된 센터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사업 면적 7만 7705㎡, 1일 처리량 4만 5000t 규모로 정수기 필터와 비슷하게 물을 여과하는 분리막 공법을 적용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상부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축구장, 야구장, 물놀이장, 산책로, 잔디광장, 야외무대 등을 조성했다. 채 위원장은 "오랜 기간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해 주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서수원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편의를 제공하며 수원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부의장은 "생태수자원센터 완공으로 시민들께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는 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 시민 중심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특례시 지원 특별법에 특례시 법적 지위, 재정 특례, 행정 특례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특례시 발전 수원시민 포럼'이 개최한 연찬회에 참석해 "특례시 지원 특별법에 세 가지 특례가 포함되도록, 국회의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례시 지위와 권한이 포함된 특례시 지원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찬회에서 위원들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행사 등 주요행사 참여,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홍보 추진 등 올해 활동 계획과 세부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박진우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특례시 법안 발의 배경과 필요성, 특례시 지원 특별법안 발의 현황·분석, 향후 입법 절차 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지난해 1월 출범한 특례시 발전 수원시민 포럼은 시민대표, 교수, 청년대표, 여성 대표, 기업인 대표, 소상공인 대표 수원시의회 의원 등 60명으로 구성됐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된 독립유공자가 시 대표 저층 주거지 집수리사업 '새빛하우스'를 신청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7일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광복회 수원시지회, 수원도시재단과 '새빛하우스 독립유공자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관내 주민등록이 된 독립유공자가 새빛하우스를 신청하면 우선 선정되도록 가점을 부여한다. 집수리 전문가가 찾아가는 '집수리 관련 컨설팅'과 콘센트·방충망 교체 등 집수리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했지만, 독립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지원은 아직도 부족하다"며 "이번 협약이 독립유공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시에 독립유공자 202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독립유공자가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문광주 광복회 수원시지회장은 "힘든 삶을 살아오신 분들을 기억해 주고, 자긍심을 회복하도록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이 독립유공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체육·편익시설로 이뤄진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가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205번지 일원에 건립됐다. 7일 시는 이날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김정렬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백혜련(수원시을) 의원, 인근 주민들과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하에 건립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사업 면적 7만 7705㎡, 1일 처리량 4만 5000t 규모로 정수기 필터와 비슷하게 물을 여과하는 분리막 공법을 적용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상부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축구장, 야구장, 물놀이장, 산책로, 잔디광장, 야외무대 등을 조성했다. 이 시장은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오랜 시간 묵묵히 기다려 준 호매실 주민분들과 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황구지천이 자연을 품고, 서수원의 미래를 품는 하천이 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은 2020년 4월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 말 완공했다. 상부 체육·편익시설 조성 사업은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완공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