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고사위기인 여행업계에 보다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파주을)은 한국관광공사 대상 국정감사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여행사에 지원한 예산이 13억 2000만원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정 의원은 “관광업계 중 여행업계의 전년동기 대비 소비지출액이 90%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추정 피해규모가 5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위 업체를 비롯해, 중견여행사까지 휘청이고 있으니 다수의 소형여행사는 문을 열고 있어도 폐업이나 다름없는 상황으로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올해 관광공사는 여행사 187여개에 13억 2000만원을 지원했다. 그는 “올해 9월말 기준으로 서류상 2만1552개 여행사가 영업을 하고 있다고 파악했는데 실제 다수가 영업을 하지 못한다고 해도 관광공사의 예산 지원을 받은 기업은 0.8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여행사는 10원 한푼이라도 아쉬운 상황에서 공사는 온라인으로 채용의 장을 마련하겠다면 홈페이지 구축, 기업 섭외 등의 명목으로 4억원의 예산을 사용했
지난 5년간 아동학대 검거 건수와 친족 관계에 의한 성범죄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경기 용인정)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동학대범 검거 건수는 지난 2016년 2992건에서 2017년 3320건, 2018년 3696건, 2019년 454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서학대와 성학대가 2016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5년간 발생한 친족관계에 의한 성폭력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에 따르면 총 3814건으로 매년 700명 이상의 피해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동거친족에 의한 범죄가 2626건(68%)으로, 기타친족에 의한 범죄 1188건(31%)보다 많았다. 이 의원은 “성년이 되기 전 범죄가 인지된 경우, 가해자의 친권을 제한하거나 더욱 강하게 처벌하도록 규정을 보완함과 더불어 피해자를 지원하고 보호할 수 있는 제도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친족간 성폭력 범죄는 다른 범죄들과는 다르게 피해자에게 침묵을 강요하거나, 피해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하는 등 가장 가까운 친족이
과천과 성남을 제외한 경기도의 28개 시에서 공시가격 3~6억원 구간 주택 보유자의 제산세 과세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성남시분당구갑)이 16일 ‘2017-2020년 경기도 30개 시군별 재산세 부과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내 3억~6억원 주택 보유자(10% 상한)에 대한 재산세는 2017년 1201억4300만원에서 올해 2570억 398만원으로 213.9% 증가했다. 3억~6억원대 주택 보유자 재산세 비중은 2017년 9.9%에서 올해 21.87%로 늘었다. 이는 올해 6억원 이상의 주택 과세금액(30% 상한)인 6.59%보다 많다. 우선 부천시는 3~6억원대 주택 과세물건dl 2020년 시 전체 과세금액 884억5800만원 중 215억6800만원을 부담했다. 2017년 이들이 시 전체 재산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6%에 불과했으나 올해 24.38%로 높아졌다. 용인시는 2017년 9.53%에서 2020년 30.62%로, 안양시는 2017년 7.66%에서 2020년 44.15%로, 시흥시는 2017년 2.75%에서 2020년 11.53%로, 구리시는 2017년 15.92%에서 2020년
정부가 추경으로 예산까지 늘려 실행한 2차 소상공인 대출지원 집행률이 1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이달 8일까지 정부의 소상공인 대출지원액은 1조35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목표액인 10조원에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다. 정부는 지난 4월말 관계부처 합동으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세부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10조원 대출지원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은 5월25일부터 소상공인 대출보증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1차 소상공인 대출보증 지원 과정에서 대출신청이 폭주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업무가 마비되자 정부는 2차 소상공인 대출보증은 은행에 위탁을 줘서 신속한 대출 지원이 가능케 했다. 하지만 은행이 정부의 보증심사를 대신하다보니 은행들은 저신용자나 카드 대출이 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엄격한 보증심사기준을 적용했고, 이에 따라 많은 소상공인들이 정부가 지원하는 대출임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보증심사와 대출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중국 군함의 한반도 인근 해역 활동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한미군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 활동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방위 소속 김민기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주요 외국 군함의 한반도 인근 활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주요 외국 군함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ZZ)의 잠정 등거리선을 370여회 넘어왔다. 이중 중국 군함의 침범 횟수는 총 290여 회로, 전체의 78%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중국 군함이 EEZ 잠정 등거리선을 넘어 한반도 인근에 출현한 횟수는 총 910여회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 110여 회, 2017년 110여 회, 2018년 230여 회, 2019년 290여 회, 2020년(~8월) 170여 회로 나타났다. 2017년 THAAD 한반도 배치 이후 2018년 2배 이상 대폭 증가했고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배타적경제수역은 모든 자원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유엔 국제해양법상의 수역으로 자국 연안으로부터 200해리까지다. 우리나라는 일본, 중국과 일부 겹치는 구간이 있어 어업 협정을 체결해 중간수역(한일공동관리수역, 한
의사들이 체납한 건강보험료가 지난 6월 기준 1억 1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문직 종사자의 직종별 체납보험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의사가 고의로 체납한 보험료는 2년(1200만원) 전과 비교해 약 배 가량 증가했다. 1건당 체납보험료로 따지면 2018년 1건당 171만원에서 올해 305만원으로 약 80% 증가했다. 가장 많은 건보료를 체납하고 있는 의사는 충남의 김모씨로, 체납보험료가 1092만원에 이른다. 약사들의 고의체납 보험료는 1억1500만원(41건)이었다. 6100만원(20건)이었던 2년 전보다 체납보험료가 90% 가량 늘었다. 다만 1건당 체납보험료는 2018년 305만원에서 올해 280만원으로 감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매년 건강보험료를 낼 능력이 충분한데도 고의로 내지 않는 체납자들을 특별관리대상자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의사·약사·연예인·직업운동가·변호사·법무사·세무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도 특별관리대상에 포함된다. 직종별 체납 1건 보험료는 연예인, 의사, 약사 순으로 많았다. ▲연예인 334만원 ▲의사 305만원 ▲약사 280만원 ▲세무사 267
미 공군이 수원공군제10전투비행단(이하 수원공군비행단)에 약 133만발의 '열화우라늄탄'을 보관하고 있어 탄약고 폭발 시 2만 가구가 피해 볼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수원공군비행단과 오산공군기지에 약180만발의 열화우라늄탄이 보관돼 있고, 이 가운데 한국 공군이 관리하는 수원공군비행단에만 약 133만발이 저장돼 있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을 핵무기나 원자로용으로 농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만든 포탄이다. 1991년 걸프전에서 처음 사용된 이후 백혈병과 암 환자를 대량 발생시켰다는 비난을 받으며 국제사회에서 반인륜적인 무기로 규정됐다. 김 의원은 탄약고 폭발 사고 발생 시 수원공군비행단 반경 5㎞ 이내에 있는 수원·화성 지역 아파트 2만가구가 피해를 볼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그러나, 1975년 한미 공군 간 체결한 ‘대한민국 탄약 시설 내 미합중국 공군 탄약의 저장에 관한 합의서’(일명 매그넘협정)에 따라 미국이 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손해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우리 군이 매그넘협정에 따라 열화우라늄탄 관리 및 정비를 맡으며 연간 7
항공여행자들의 불법 무기 밀반입이 끊이지 않고 있어 근절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김경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항공기를 통해 입국한 여행자 중 총기류 및 도검류를 밀반입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총 2106건으로 집계됐다. 압류된 총기류 및 도검류는 총 2732개로, 총기는 27정, 도검은 2705자루에 달했다. 총기류를 들여오는 여행자의 출국지는 미국이 가장 많았으며, 러시아와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017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총기 밀반입자 중 한국인이 1~2명씩 적발됐다. 신종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항공편이 줄어든 올해에도 2명이 세관에 적발되는 등 한국인의 총기 밀반입이 끊이지 않았다. 김경협 의원은 “불법 무기류가 반입되면 흉악 범죄에 이용될 우려가 크므로 보다 강력한 처벌 제도를 도입하는 등 근절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여야가 한동훈 검사장의 국감 증인 채택 여부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여야 의원들은 15일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감에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받는 한동훈 검사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지난 12일 법무부 국감에서 한 검사장 휴대전화의 포렌식 난항 등을 설명하며 수사 협조를 당부하는 등 수사 상황을 밝힌 만큼, 한 검사장에게도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번 법무부 국감 때 사실상 공무상 비밀에 포함될 수 있는 수사 진행 과정에 대해 야당 관련이나 이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 수사에 대해서는 선택적으로 상당히 자세하게 이야기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완전히 영향을 미쳤다. 그러면 한동훈 검사장을 불러 그것이 사실인지 항변할 기회를 줘야 한다. 그래야 대등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반면에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장은 억지라며 반박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주장은 한마디로 억지“라며 ”국감 증인석을 수사 받는 피의자의 무죄 증명을 위해
역사적‧학술적 가치 등이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 등 보호수가 관리부실로 2016년 이후 총 259그루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시 병)이 15일 산림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보호수 제외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6년 44그루, 2017년 43그루, 2018년 42그루, 2019년 100그루, 2020년(9월 현재) 30그루의 보호수가 사라졌다. 보호수 지정 취소 사유를 보면 자연고사 109그루, 천재지변 및 재난재해 107그루, 병충해 10그루, 훼손 8그루, 기타 25그루였다. 지정 취소 보호수 수령별로는 200년 이상 97그루, 300년 이상 41그루, 400년 이상 13그루, 500년 이상 8그루에 달했다. 산림보호법 제13조에 따르면 노목, 거목, 희귀목으로서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를 보호수로 규정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전국에 지정된 보호수는 총 1만3905그루로 2016년 기준 1만3854그루에 비해 51그루가 증가했다. 보호수 종류별로는 느티나무가 7295그루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소나무 1766그루, 팽나무 1331그루, 은행나무 772그루, 버드나무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