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5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외국인근로자 정착 GPS(Governance, Policy & Safety) 모델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행안부 장관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경진대회는 전국 226개 지자체 가운데 66곳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으며, 전문가 평가와 국민 온라인 심사를 거쳐 총 8개 사례가 본선에 경합을 다퉜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사회 안착을 목표로 한 실질적·체계적 지원 모델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그동안 ▲뿌리산업 외국인근로자센터 개소 ▲다국어 안전 매뉴얼 제작·배포 ▲한국어 교육 확대(2613명 참여)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전환 지원 등 현장 중심의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를 단순 노동력이 아닌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포용하는 접근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번 수상을 통해 시는 특별교부세 3000만 원도 확보했다. 이로써 지난해 ‘AI 기반 외국인 의료지원 서비스’로 수상한 데 이어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기반으로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고도화
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주민설명회를 열고 오는 2035년을 목표로 한 인천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미래 비전과 지구별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는 5개 대상지 주민과 시민, 시·구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하며 인천의 미래도시 방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민설명회에 앞서 유정복 시장은 부평구 인근 노후 아파트 단지를 찾아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로부터 정비 필요성과 생활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발표에서 “도심르네상스를 통한 글로벌 미래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단순한 주거정비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도시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부족, 주차난, 누수 등 기반시설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광역적이고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장소혁신 ▲미래형 정주환경 ▲신산업 4.0 ▲2045 탄소중립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역세권 복합거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개선, 인공지능 로봇기반 정주환경(AI-Robot)·도심항공교통(UAM) 기반 미래교통체계 도입, 헬스케어
인천문화재단이 암 경험자와 지역 예술가가 함께한 전시 '2025 고잉 온 캠페인 희망여행–스르륵, 또다른 문턱을 지나'를 2일부터 14일까지 차스튜디오(신포로15번길 58)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네스트호텔과 마시안해변에서 진행된 1박 2일 워크숍 ‘희망여행’의 결과물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워크숍에 참여한 암 경험자들이 창작 과정에서 풀어낸 경험과 감정, 회복의 기록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이를 지역 예술가 5명이 다양한 예술 매체로 확장해 선보인다. 희망여행 프로그램에는 암 경험자 28명이 참여했다. 전시장에는 글쓰기·산책·바느질·판화·신체 기반 등 워크숍 과정에서 만들어진 작업을 총괄기획자와 참여 예술가들이 재해석한 작품들이 섹션별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참여자들의 경험이 예술적 감각으로 어떻게 확장·전환됐는지를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오프닝은 오는 2일 오후 2시 한국근대문학관 3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전시 소개와 함께 차스튜디오로 이동해 작품 리뷰 및 관람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라윤 인천문화재단 담당자는 “암 경험자들이 예술을 통해 남긴 삶의 흔적이 지역 예술가들과 만나 새로운 감각과 서사로 확장된 의미 있는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시설 동파와 누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동절기 급수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한파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생활용수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비상근무 체계 운영 ▲누수 신속 복구 ▲계량기 동파 방지 강화 ▲24시간 감시체계 유지 등을 주요 대응 방향으로 설정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누수 발생 시 즉각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 복구 인력을 편성해 운영하고, 상수도관 동결·동파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도 강화한다. 보온재를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노후화거나 불량이 확인된 계량기 보호통을 정비하는 등 설비 보완에 나선다. 동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는 현장 점검과 예방 홍보를 병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장병현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절기 급수대책을 통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정에서도 계량기 보온 등 기본적인 예방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인천시는 지난 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년 인천 청년도약기지 청년인턴 3기 수료식(Meet-Up Day)’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은 청년도약기지 사업을 통해 인턴십 과정을 마친 청년들의 성취를 축하하고, 청년 간 네트워킹과 경험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 청년도약기지 사업은 구직 청년에게 실무 교육과 인턴십을 제공해 현장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고, 지역 기업에는 우수 청년 인재를 연결하는 대표적 일경험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3기 사업에는 청년 구직자 135명이 선발돼 총 6개 직무 과정으로 교육을 받았다. 교육 과정은 ▲경영일반(2개 과정) ▲AI 기반 기업 홍보 디자인·디지털 마케팅 ▲인공지능 활용 영상편집·2D 그래픽 제작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생산·품질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28명이 과정을 성실히 수료하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직무 교육을 마친 청년 109명은 실제 기업 현장에서 일경험과 경력을 쌓았으며, 이 중 82명이 기업 인턴을 수료했다. 특히 인턴 수료자 중 27명이 정규직 등으로 전환됐고, 26명이 개인 취업에 성공하는 등 총 53명이 취업 성과를 거뒀다. 수료식은 ▲사업
인천시가 청정해역 조성 사업을 위한 국비를 확보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내년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국비로 전년대비 4억 3600만 원이 증가한 120억 원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해양쓰레기 관련 국비 예산은 지난해 98억 원, 올해 112억 원에 이에 꾸준히 증액돼 왔다. 시는 내년 해양쓰레기 정화·예방 사업 예산을 6대 분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나열하면 ▲해안·부유(하천·하구)쓰레기 정화사업 78억 5000만 원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22억 6000만 원 ▲취약해안 폐기물 대응사업 5억 9600만 원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2억 원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운영지원 10억 8000만 원 ▲시민참여 해양쓰레기 예방활동 지원 2000만 원 등이다. 무엇보다 시는 확보한 예산을 우선적으로 옹진군 서해5도 도서지역 및 인근 해역 정화활동에 투입할 계획이다. 서해5도는 외국에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가 많고, 광범위한 해역에서 수거한 폐기물을 육상으로 운반·처리해야 하는 부담이 큰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또 주민 참여 중심의 해안·부유쓰레기 정화사업을 확대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어업인 대상 예방교육과 시민단체의 해양환
인천시가 스마트·지속가능 도시 전략을 결합한 도시 재편을 본격화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 발전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시민 체감형 변화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박람회인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도시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4시간 지능형 교통체계와 스마트 돌발상황 관리 시스템 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이어 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도 수상하며 저렴 주택 공급, 친환경 정책, 지능형 교통체계 도입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도시계획에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이 적용됐다. 시는 공간정보 정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지자체 최초로 AI 기반 도시계획을 도입해 계획 수립 시간을 최대 90% 이상 단축했다. 특히 스타트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약 2조 7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해외 기업 협력과 벤처·스타트업 지원, 기술 혁신을 통한 유니콘 기업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안팎에선 스마트 시스템과 정책 혜택이 신도심 중심으로 집중돼 시민 체감도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저렴한 주택 지원
인천시가 올해 1~9월 누계 기준 출생아 수 증가율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시의 올해 1~9월 출생아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뒤이어 충북이 9.3%, 서울이 9.2%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은 7.0%로 집계됐다. 합계출산율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지역의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0.04명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 0.81명을 상회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출생 증가로 전환된 이후 같은 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며 꾸준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가 ‘아이플러스(i+) 1억드림’ 등 인천형 출생정책의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까지 ▲임산부교통비 1만 3107명 ▲천사지원금 1만 8814명 ▲아이 꿈 수당 3만 7505명 ▲취약계층 산모 대상 맘편한 산후조리비 1772명 등 단계별 지원이 이뤄졌다. 시는 해당 정책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임신·출산·양육 과정의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 인식 개선에 기
인천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27일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2025년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청진기)’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사업에 참여한 25개 청년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결과를 공유했다. 올해 청진기 참여기업들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서 해외 실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현지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기술 실증과 파트너십 발굴에 중점을 뒀고, 베트남에서는 팝업스토어 운영과 소비자 조사, 라이브커머스 등 실질적 시장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업들은 이를 토대로 제품·서비스 개선과 전략 수립에 활용했으며 일부 기업은 해외 계약과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참여기업 25개사는 각자의 글로벌 활동 결과와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로비고스는 말레이시아 물류·유통사와 협력해 해외 매출 20억 원을 달성했으며, 660억 원 규모의 복합 스마트 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가 현지 AI 물류 허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저트 브랜드 ‘앙호두’는 국내 46개 가맹 계약을 마쳤고 필리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로 11월 중 마카티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베트남 가맹점 진출도 준비 중이다. 주식회사 코매퍼는
부평구는 27일 자원순환센터의 주민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달부터 추진한 ‘2025년도 자원순환센터 설명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개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설명회에는 주민 29명이 참석해 쓰레기 처리 과정과 생활 속 쓰레기 감량 실천 방안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앞서 구는 지난 10월부터 부평1동, 부평2동, 산곡3동, 십정1동 부개1동 등에서도 자원순환센터 설명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총 5개 동에서 약 150명의 주민이 설명회에 참여했다. 자원순환센터는 생활폐기물을 소각해 발생한 열에너지를 전기와 난방 등에 활용하고, 남은 소각재는 보도블록 등으로 재활용하는 시설이다. 구는 설명회를 통해 자원순환센터 운영 방식과 타 지자체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과 공존할 수 있는 자원순환센터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실천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정성연 자원순환과 청소행정팀 주무관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이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상에서 폐기물 감량을 적극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