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이산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며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청역사 내에서 다음 달 4일까지 ‘제3회 이산가족의 날’을 기념하는 홍보 전시를 개최한다. 통일부는 지난 2023년 3월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공포를 통해 이산가족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 기념일은 추석 전전날인 음력 8월 13일로 정해졌다. 이는 2021년 실시된 제3차 남북 이산가족 실태조사에서 가장 많은 응답자가 희망한 날짜다. 전시에서는 이산가족의 날 소개, 이산가족 관련 현황, 손 편지, 고향 그림, 가족사진 등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지하철역을 오가며 자연스럽게 이산가족들의 사연을 접하고 그들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유준호 시 정책기획관은 “추석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가족들과의 만남을 기다리지만 이산가족들과 그 후손들은 여전히 북에 있는 친지들의 소식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전시가 시민들이 이산의 고통에 관심을 가지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인천시가 시민 체감형 정책 성과 점검에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2025년 3분기 시정혁신과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시정 자문기구인 ‘시정혁신단’의 위촉직 위원들과 시 당연직 국장, 관련 부서장들이 함께 모여 그간의 정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3분기 주요 성과로는 ▲해상풍력발전 공공성 강화 및 연계 발전 방안 마련 ▲영흥도를 미래에너지 중심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컨소시엄 구성 및 사전 타당성 공동조사 업무협약 체결 ▲인천광역시 민·관 복지 전달체계 개편 방안 마련 등이 있다. 또 ▲행정수도 완성에 따른 수도권 규제 완화 과제 신규 발굴 ▲공유수면 매립 및 항만 재개발 권한 이양 과제에 ‘항만자치권’ 추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활용 방안 마련 등도 포함됐다. 이러한 과제들은 인천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유정복 시장은 “시정혁신단의 목표는 혁신적 변화와 발전을 통해 인천의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라며 “시민 삶이 더 나아지는 그날까지 함께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정혁신단 2기는 최
내년 숙련기술인들의 축제가 인천에서 열린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6년 8월 국내 최대 규모의 기능인 축제인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펼쳐진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우수 숙련기술자 발굴과 기능인 사기 진작을 목표로, 1966년 제1회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국가적 행사다. 이 행사는 1966년 서울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인천시는 1979년, 1984년, 1995년, 2010년에 이어 다섯 번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는 2010년 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다음 해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송도컨벤시아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 총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약 1800여 명의 기능인재가 참가해 51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직종에는 기계설계, 금형, 주조 등 전통적인 뿌리산업 분야는 물론, 산업용 드론제어, 사이버보안, 클라우드컴퓨팅, 게임개발 등 첨단 IT 및 미래산업 분야까지 포함된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지도교사, 대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해 약 1만 8000여 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회와 함께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 및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장기적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7곳이던 조사 지점을 9곳으로 확대했다. 연구원은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해양 미세플라스틱 정기 모니터링을 시작해, 인천 앞바다의 주요 내·외해 해역에서 플라스틱 오염도를 정밀 조사해 왔다. 초기 조사 지점은 내해의 세어도, 영종대교, 인천신항과 외해의 자월도, 덕적도 등 5곳이었다. 하지만 2021년 들어 내해 구역에서의 오염도 변화와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비교 대상이었던 외해 지점 덕적도를 제외하고 내해 중심의 소래포구, 인천항, 황산도 등 3곳을 추가해 조사망을 7곳으로 확대했다. 이어 2022년도 한강 하구 오염 수치를 조사하기 위해 석모도와 선수리 2곳을 포함했고, 2023년 자월도 대신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이작도를 대비군으로 넣어 9곳으로 조사 범위를 확장했다. 조사는 현장 연구진이 직접 ‘관용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 ‘만타 트롤(Manta Trawl)’이라는 장비를 사용해 표층 해수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실험실에서 입도 분석, 화학적 성분 분석 등 기존의 정밀 분석 기법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025년 1분기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인천시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의 대표 스타트업 축제 'SURF 2025 INCHEON'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4일 시에 따르면, 'Start Up, Ready for Future'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 정신이 한데 모여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창업생태계의 축제의 장이 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신생기업, 투자사, 지원기관은 물론 KT, 대한항공 등 대·중견기업을 포함한 약 186개 사가 참여했으며 215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23일 개막식에 참석해 “인천은 전국적인 창업기업 감소 추세 속에서도 창업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성장이 곧 인천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2조 7000억 원 규모의 혁신 모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테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개막식 기조강연에서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이 ‘AI 시대의 현재와 함께 나아갈 미래’를 주제로 강연
인천시가 지역 내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도 대미(對美) 관세 대응 간담회 및 ESG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용노동부와 시가 공동 추진 중인 ‘자동차 업종 상생협약 확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근 강화되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지속가능경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과 경영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미국의 통상환경은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비관세 장벽을 높이는 추세로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에 직접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 책임 경영·친환경 경영 등 ‘ESG’ 요소가 글로벌 공급망의 필수 요건으로 부상하면서 중소·중견기업의 대응 역량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미 수출 관세 리스크 관리와 통관 대응 전략 ▲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대응 사례 공유 ▲자동차 부품산업의 지속가능경영 트렌드와 글로벌 완성차사의 요구 등을 주제로 기업들이 직면한 현안과 대응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인천시가 시민들의 세금 납부 편의성을 위해 간편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 적용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방세 납부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해 온 ‘i-스마트 납부 알림 서비스’를 지방세 독촉분· 환급금, 세외수입 체납분까지 확대하는 2단계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 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3월 20일 개통한 1단계 서비스는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129만 건의 모바일 전자문서를 발송했으며, 바쁜 일상 속 시민들이 납부 기한을 놓치지 않도록 안내해 가산세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또 i-스마트 납부 알림 서비스 도입 이후 납부 기한 내 징수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월 자동차세 105억 원 증가(6.3%↑) ▲7월 재산세 256억 원 증가(2.2%↑) ▲8월 주민세 16억 원 증가(9.6%↑) 등 세수 증대 효과가 있었으며, 체납액 46억 원도 징수했다.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기존 지방세 정기분·체납분에서 지방세 독촉분·환급금, 세외수입 체납분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시는 군·구 세무부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테스트 발송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주요 광역교통 현안 6건을 정부에 직접 전달하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유정복 시장은 23일 인천시청을 찾은 김용석 대광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광역교통 분야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협력과 정책적 뒷받침을 당부했다. 이날 방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10일 취임한 이후 인천을 첫 공식 방문한 자리로, 유 시장은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유 시장은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광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인천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수도권 서부의 균형 발전을 이끌기 위해 정부와 대광위가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광역버스 공공성 강화 지원 ▲서울5호선 연장사업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개선계획 수립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수립 ▲제2차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종합계획수립 ▲강화군 광역급행 M버스 신설 등이다. 이 사업은 인천시가 추진 중인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의 핵심으로, 특히 검단, 계양 등 신도시 지역과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거점 간 접근성 개선이 주요 목표다. 유 시장은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
인천시가 주거 안정과 지역 균형발전 동시 달성 기대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2842세대 규모로 약 1조 9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주거·복합 개발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2021년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인천도시공사를 공공주택사업자로 선정됐다. 같은 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뒤, 2023년에 복합지구로 지정되면서 법적·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달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오는 12월에는 주민협의체 의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부평동 895-2번지 일원, 약 8만 6000㎡ 부지에 주거와 생활 인프라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하는데 주력한다.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인천도시공사로부터 복합사업계획 신청을 받아, 2027년 상반기에 승인할 방침이다. 이어 2027년 하반기부터 보상협의와 이주·철거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33년까지 준공과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주거 안정과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사업으로 평가된다. 이와 더불어 역세권을 활용한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인천시가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인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1-1단계(인천기점~독배로) ▲1-2단계(독배로~주안산단고가교) ▲2단계(주안산단고가교~서인천IC)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다음 달에는 2단계 구간의 우선시공분 착공을 시작으로 전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9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2022년에는 혼잡도로(지하도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후 2023년 5월 1-1단계 구간의 본공사를 시작했고, 2024년 7월부터는 1-2단계 구간의 공사도 본격 착공했다. 현재 해당 구간(인하대병원 사거리~주안산단고가교)에서는 인천 방향 방음벽 및 옹벽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2단계 구간의 경우, 지난 6월 설계 적격자가 선정돼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한 인천 지역 9개 건설사가 참여해 다음 해 3월 본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도로 확장을 넘어, 교통 체계 전반을 재정비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시는 왕복 4차로 규모의 도로와 함께 중앙부에 공원, 녹지, 산책로를 조성해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