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미래도시’를 만들겠다던 인천시가 첫걸음부터 애를 먹고 있다. 기초공사 격인 반도체산업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맡길 업체가 없기 때문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유찰됐다. 지난달 첫 번째 공고 이후 이번 재공고 역시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2030년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비전으로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시도 정부 계획에 발맞춰 반도체산업을 인천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고 나섰다. 실제 반도체는 인천 전체 수출의 27%를 차지하는 1위 효자 품목이다. 지난해 122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분야의 세계 2위·3위 업체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영종국제도시(스태츠칩팩코리아)에 들어서 있다. 이밖에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인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1200개 이상의 업체가 인천에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 2월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시의 반도체 육성 계획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재공고까지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글로벌 대기업 20곳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유 후보는 국내·외 글로벌기업 20곳을 유치하고 4차산업을 집중 육성해 100조 시대를 열겠다고 21일 밝혔다. 그는 뉴홍콩시티를 건설해 경제자유구역과 연계, 투자를 활성화하고 미래의 먹거리를 위해 권역별 4차 산업과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역별 육성 산업은 ▲송도: 첨단의료복합단지, 바이오 원부자재 상용화, K-바이오랩 허브 등 바이오혁신 클러스터 헬스 밸리 육성 ▲영종: 항공정비단지(MRO) 조성과 공항경제권 조성 ▲청라 – 수소 에너지와 로봇산업 중심 클러스터 조성 ▲부평: 미래자동차개발 지원 등이다. 유 후보는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육성 방안도 제시했다. 중소기업 육성‧경영안정자금으로 연간 1조 5000억 원(융자 포함)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100억 원을 지원하고 중대재해처벌법‧성차별방지 교육, 인력채용 등을 돕는 경영지원센터 설립, 자영업‧소상공인‧중소기업 근로자 공제조합 설립 등을 추진한다. 그는 인천e음카드 개선‧이용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 자영업‧골목상권 살리기 대책 등의 계획도 세웠다. 유 후보는 “공공금융기관을
“한 번 해봤던 경험이 있으니 앞으로의 4년도 자신 있습니다. 지역 주민 민원 저에게 맡겨 주세요.” 인천 남동구 구월3동·간석1동·간석4동(‘나’선거구)에서 기초의원 ‘나’번으로 출마하는 황규진 후보는 지난 4년간 남동구의회 활동 경험을 살려 새로운 4년을 도전하겠다고 20일 포부를 밝혔다. 당초 지난 4년 황 후보의 지역구는 구월1동·구월4동·남촌도림동이었다. 같은 지역구의 인천시의원 출마도 생각했지만, 구민과 가까운 곳에서 한 번 더 경험을 쌓자는 생각에 옆 동네 ‘나’번으로 길을 돌아갔다. 황 후보는 “앞서 활동했던 지역구가 아닌 옆 동네에서 출마했지만 오히려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4년간 맡았던 구월1동과 이번에 출마하는 구월3동은 서로 맞닿아 닮아있다. 같은 생활권의 주민들을 마주하는 만큼 각종 현안 사업 추진도 자신있다”고 설명했다. 황 후보는 이번 선거 공약으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추진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신설과 지역봉사지도원 운영 ▲바닥형 횡단보도 점등 보행신호 설치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동네 축제프로그램 구성 ▲노후 경로당 재건축 ▲중앙공원 지하주차장 건립 ▲간석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 황 후보
인천 남동구 만수 2·3·4·5동에서 출마하는 이인교 국민의힘 인천시의원 후보가 지난 19일 본격적인 6·1 지방선거 공식운동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노인복지센터 운영 경험과 과거 남동구의원을 지낸 노하우를 살려 ‘도시행정 CEO’를 자처했다. 그는 대표 공약으로 ▲만수 4동 주공아파트, 만수2동 만부마을, 만수3동 지역주택조합 등 노후주택의 재개발 조속 추진 ▲만수동의 만성 주차난 해결을 위한 지하주차장 건립, 주민 휴식공간과 보행권 확보를 위한 작은공원 확보, 이웃 소통 공간 마련 ▲만수3동 도룡뇽 샌태공원 내 다목적 문화시설, 북카페 설립 추진 ▲주민 치안 위한 CC(폐쇄회로)TV 확대 ▲만수천 복개 및 주차장 지하화 ▲반려동물 훈련 전용공원 조성 ▲백범로 일대 전선 및 통신선 지하화 ▲복지 사각지대 예방 위한 감시·감독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인교 후보는 “현재 상부에 주차장이 있는 만수천을 복개해 주민들에게 돌려주고 지역 곳곳에 작은 공원 조성을 추진하겠다”며 “만수동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결을 위해 공원 하부 등에 지하주차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수4동 주공아파트 등 노후화가 심해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주민 민원이 많다”
박종효 국민의힘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가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현실적 지원 확대 공약을 내놨다. 박 후보는 “취약계층 아동보호의 핵심인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기본운영비 국비지원은 지난 2004년부터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현행 보건복지부의 지역아동센터 지원 기준에 따르면 운영비에 종사자의 인건비를 이미 포함하고 있다. 이에 사회복지사 등의 급여가 최저임금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운영비 지원의 실효성이 상실되고 있다는 게 박 후보의 설명이다. 박 후보는 남동구에 돌봄이 필요한 아동 및 관계기관 종사자들을 위해 전문가와 현장 의견 수렴, 중앙정부와 인천시, 남동구 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남동구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모두 41곳으로 인천 전체의 22.3%를 차지한다. 그만큼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관련 종사자가 많다는 얘기”라며 ”종사자의 인건비를 분리 편성해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인천시 및 지역 국회의원, 관계자 등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조경욱 기자 ]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 남동구를 교통의 요충지이자 생태관광 벨트로 발전시키겠다고 20일 밝혔다. 유 후보는 ‘송도∼인천시청∼부평역∼서울역∼청량리역∼경기 마석’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을 2023년 조기 착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2호선 서울 독산 연장, 제2경인선 조기 추진, 월곶판교선 논현역 연장, 경인전철 지하화 등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영동고속도로 소래IC 설치와 서창∼장수∼계양∼김포 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 고속도로 신설 등 도로망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조 혁신단지로 구조 고도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청년 인력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소비 복합공간 조성과 산업단지 주변 지역 직주 근접형 도시재생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남동구의 ▲건설기술교육원 이전 뒤 공원‧문화‧주차장 조성 ▲88체육관 리모델링 통한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 장수천‧승기천 생태하천 정비 등도 추진한다. 유 후보는 “소래습지공원의 국가정원 승격과 생물 군락지‧철새 도래지로 복원, 소래포구∼서해 섬∼아라뱃길 연결 소래 관광코스 개설, 인천대공원 내 식물원 조성 등으로 생태
인천시 남동구 만수6동 통장 공동체모임 ‘덧셈이야기’는 19일 지역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풍선아트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풍선에 바람을 넣고 모자, 백조 등을 직접 만들어보며 즐거워했으며 “풍선으로 이것저것 만들어보니 어린아이로 돌아간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덧셈이야기’(대표 조성자)는 만수6동 통장 공동체모임 중 하나로 평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조성자 통장협의회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심리적 만족감은 물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문자 만수6동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신 통장님들께 감사드리며 지역 주민들의 힐링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동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교통공사는 19일 인천2호선 인천시청역에서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2호선 무인열차운행(UTO) 시범운영 홍보와 철도역사 이용 안전수칙에 대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인천2호선 무인열차운행 시범운영 전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안전경영 의지를 다짐하고자 마련됐으며, 무인열차운행이 실시될 경우 역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용 고객의 안전수칙(열차 출입문이 닫힐 때 무리해서 타지 않기 등) 홍보도 함께 진행됐다. 공사는 현재 인천2호선 무인열차운행을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승인이 이뤄지면 완전무인운행 시범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범 운행에 들어가면 인천2호선은 열차 승무원 없이 종합관제소에서 원격으로 제어되며 비상시에는 역에 배치된 안전요원이 조치하게 된다. 안희태 공사 안전경영본부장은 “우리 공사는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객 여러분들께서도 역사 이용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셔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시민체험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고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양질의 시민 체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시민체험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앞서 지난 3월 시민체험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문기관(단체)을 공모한 뒤 심사를 통해 (사)인천섬유산연구소와 (사)황해섬네트워크를 보조사업자로 선정했다. (사)인천섬유산연구소는 백령·대청의 지질명소, 역사, 문화유산 관련 동영상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3박4일 일정으로 시민 약 60명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유산 체험 기회를 제공, 국가지질공원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사)황해섬네트워크는 8월 중 4박5일 일정으로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학부모를 대상으로 국가지질공원 해설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시민체험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지질공원의 가치를 널리 알릴 뿐만 아니라 백령·대청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
인천의 원로 정치인인 이윤성 전 국회 부의장과 국가대표 출신 전 농구 선수 한기범씨가 박종효 국민의힘 남동구청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 전 국회 부의장은 19일 오후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 앞에서 “침체된 남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발전을 이끌 남동구청장 후보는 박종효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보좌진으로 오랫동안 일을 한 박 후보를 누구보다 잘 안다”며 “끈기있고, 진실하고, 믿을 수 있는 후보다. 남동에 대한 애정은 저 보다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인천은 물론 중앙정치와 행정도 잘 알고 있다. 남동을 발전시킬 자격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기범 전 국가대표도 모래내시장 앞에서 박 후보 지지에 힘을 보탰다. 한기범 전 국가대표는 “제가 농구 국가대표를 했듯 남동의 국가대표는 박 후보”라며 “이번에 박 후보가 남동구청장에 당선돼 주민들의 행복한 삶이 있는 남동을 만들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남동구 논현동 홈플러스 인천논현점 앞에서 6·1지방선거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종효 후보는 “인턴에서 비서실장까지 24년의 현장에서 뛴 초심을 변치 않고, 흔들림 없이 진솔한 행정과 생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