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인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역대 최고 기록을 연일 갱신하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3012명이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창궐 이후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선 수치다. 같은 날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도 879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인천에서는 지난 18일 하루 424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19일 418명, 20일 452명, 21일 571명, 22일 609명, 23일 582명, 24일 670명, 25일 879명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인천지역 확진자 879명 중 556명이 확진자와 접촉으로 나타났으며 29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3명은 집단감염, 19명은 해외유입이다. 사망자는 전일 대비 3명 늘어나 누적 334명이다.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1명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1명이 각각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또 다른 1명은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청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시청 본관 소속 공무원 1명이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인천시 남동구가 운영하는 남동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 청소년활동의 구심적 역할을 함께 수행할 자치기구 청소년을 모집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남동청소년문화의집 자치기구는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청소년의 시각에서 의견을 제안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 ▲각종 청소년공연과 지역축제에 참여하며 꿈과 끼를 펼치는 ‘청소년동아리’ ▲청소년들의 든든한 멘토이자 서포터인 ‘대학생봉사단’으로 구성돼 있다. 자치활동에 관심이 있는 지역 청소년, 동아리,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남동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위촉장 및 임명장 수여, 자원봉사확인서, 연말 우수 청소년 시상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대학생봉사단 1기 심현웅 단원은 “지난해 활동을 통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단원들과 청소년, 선생님들을 만나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었고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동청소년문화의집 이용찬 관장은 “청소년 스스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룰 기회가 될 남동구청소년문화의집 자치기구에 적극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남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활동팀(☎032-4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남동농업협동조합으로부터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백미 10kg 300포(1000만 원 상당)를 기탁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기탁된 백미는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저소득 소외계층에 배부될 예정이다. 한윤우 조합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건넬 수 있어 기쁘다. 비록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족끼리의 모임도 힘들겠지만, 주변의 이웃을 한 번 돌아보고 함께 정이 넘치는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매년 명절마다 이웃들을 먼저 생각하며 큰 후원을 해주시는 남동농업협동조합에 감사드리며, 이번에 기탁된 쌀들은 필요한 곳에 배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남동농협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백미, 양파장아찌, 손소독제 등을 통 크게 기탁하며 남동구 내 소외계층에 큰 힘이 돼주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올해 6만 3000전의 수용가에 대해 검침원이 각 수용가를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사용량을 검침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 수도검침’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작년 한해 관내 유수율 관리지역, 난검침, 원거리 지역 등 6만 3000전을 대상으로 1차적으로 원격 수도검침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강화 및 북부지역 등에 4만 9000전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관내 43만 수도전 가운데 26%에 해당하는 11만 3000전에 대해 원격 수도검침을 실시하고, 오는 2026년까지 중장기 계획에 따라 전체 43만 수도전의 원격 수도검침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 원격 수도검침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면 시간대별 수돗물 사용량 정보 수집이 가능하게 되고 비대면 검침에 따른 검침원 사칭범죄 예방 및 사생활 보호, 신속한 누수 탐지, 유수율 분석을 통한 경영효율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홀몸노인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의 수돗물 사용패턴을 모니터링 해 위기상황의 조기발견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응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원격 수도검침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수도미터 교체와 통신단말
인천시는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 조성을 위해 수거 및 관리체계를 본격적으로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43억 원 늘어난 약 14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약 5200톤에 달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했다. 또 해양·환경정책 실현을 위해 지난해 3월 환경특별시추진단을 신설, 해양쓰레기 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했고 6월에는 ‘해양쓰레기 처리 및 관리 조례’를 공포해 해양쓰레기 관리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10월에는 한강에서 인천앞바다로 유입되는 육상기인 쓰레기 처리를 위해 환경부 및 서울·인천·경기도와 분담금 55억 원을 58억 원으로 3억 원 증액하는 ‘인천앞바다 쓰레기 처리 비용분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올해 인천앞바다 해양쓰레기 수거 및 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발생예방, 수거·운반체계 개선, 수거·처리 기반조성, 관리기반 강화, 시민의식 제고 등 주요 과제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과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해안가 주요 지역에서 쓰레기 불법투기를 감시하고 수거 작업을 하는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을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36명으로, 대상구역도 옹진군에서 중구, 서구, 옹진군으로 확대한다. 어선들이 조
인천소방본부는 오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7일 간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상담 접수대를 추가 운영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등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3년 간 설 연휴기간 상담·안내 문의는 모두 5679건으로 하루 평균 436건에 달해 평상시 154건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병원·약국 안내가 76%로 가장 많았고 질병상담도 33%나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면접촉이 어려워진 탓으로 분석된다. 응급상황 발생 시 119로 전화하면 24시간 상주하는 응급의학 전문의와 구급상황관리사로부터 진료 가능한 병원 안내 및 전문적인 응급처치 지도와 질병상담까지 받을 수 있고, 필요시 구급차 출동까지 요청할 수 있다. 소방본부는 또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임시선별검사소 안내 등 코로나 관련 상담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청순 상황총괄팀장은 “응급상황 발생시 119로 전화하면 언제든지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2월 2일까지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오미크론 변이 가속화와 연휴기간 이동량 증가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돼 방역상황 안정화 추세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했다. 방역대책은 크게 의료대응과 방역조치로 나뉘어 추진된다. 의료대응 부문에서는 코로나19 검사, 확진자·자가격리자 관리, 비상진료체계 등에 집중한다. 연휴기간 중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 11곳, 임시 선별검사소 17곳, 의료기관 검사소 21곳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확진자들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 22곳(1597병상)과 생활치료센터 7곳(정원 1482명)도 상시 운영되며 재택치료자를 위한 관리 의료기관 11곳도 24시간 가동된다.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도 24시간 모니터링 관리를 실시하며, 자가격리가 어려운 접촉자들을 위해 시 인재개발원(27명 수용)을 임시생활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응급의료기관은 연휴기간 중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특별 방역조치도 추진된다. 성묘객들이 많이 찾는 인천가족공원은 1월 29일부터 2월
인천 앞바다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스페인 기업 오션윈즈(OW)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권을 확보하면서 행정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해상풍력업계에 따르면 OW는 인천 해상풍력사업을 위해 ㈜지앤코리아·㈜옹진풍력1·㈜캔디퀸즈·한반도에너지㈜ 등 4곳과 협력하고 있다. 이들 협력사 4곳 중 공유수면이 옹진군 관할에 있는 지앤코리아를 뺀 나머지 3곳 모두 해양수산부(인천해수청)로부터 점·사용 허가와 계측기 설치 허가까지 받아놓은 상태다. OW는 지난해부터 이들 협력사 4곳의 지분을 각각 50%씩 확보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외국 국적의 OW 관계자들로 모두 바꿨다. 법인 주소도 송도국제도시의 한 사무실로 일괄 변경했다. 결국 OW는 직접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은 것이 아니라 허가권을 갖고 있는 협력사 4곳을 사들인 셈이다. 이들 협력사들은 OW가 인천에서 본격적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뛰어들기 이전인 2020년 하반기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당시 우후죽순 허가 신청이 이뤄지면서 이른바 ‘알박기’ 논란도 일었다. 실제 풍력발전 사업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선점한 뒤 되팔려는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의 지적도 있었다. 더
박남춘 인천시장이 올해 세 번째 연두방문지로 미추홀구를 찾았다. 인천시는 군·구 정책을 공유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박 시장이 24일 미추홀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미추홀구청에서 주요현안 업무를 청취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추홀구의 현안은 원도심 내 녹지 확충과 주차공간 확보다. 원도심 내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학익동 336-5 일원 재넘이공원 부분 리모델링 공사를 올 3월까지 마무리하고, 아직 남아있는 장기미집행 공원(1882㎡)을 조성해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난 1968년 12월 21일 개통 이후 인천을 동·서로 단절시킨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위로 시민들이 오갈 수 있는 중앙녹지 조성사업(사업비 614억 원)을 추진해 사람 중심의 녹색 소통길을 만들 예정이다. 공사에 따른 시민불편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한다. 도화동 597-122 일원에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지상 4층, 면적 3000㎡(구유지), 350면의 수봉공원 주차타워를 건립한다. 올 8월 제물포여자중학교 운동장 부설주차장(55면)도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숭의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시도에 있는 한 폐교를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신시모도 삼형제 보물섬 문화예술마을’(북도면 시도로 106)에서 특별한 마켓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24일 옹진군에 따르면 주민 주도형 프리마켓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기도 양평군 문호리 리버마켓(대표 안완배)과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이 함께 섬마을 마켓을 준비한 것이다. 지난 22~23일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공방, 체험, 농수산물 등 모두 30여 개의 부스가 설치돼 독특하고 매력적인 제품들이 전시 판매됐다. 특히 북도면 주민들이 적접 운영하는 ‘카페 신시모도’가 지역특산물인 단호박을 활용해 내놓은 커피와 베이커리가 인기를 끌었으며 어린이를 위한 체험행사와 마술쇼 및 옹진섬에서 수확한 각종 농·수산물과 장봉김, 연평꽃게 등을 선보였다. 옹진군 관계자는 “주민 사업체가 직접 만든 상품을 판매·전시하는 ‘삼형제 보물섬 갯마켓’판매행사를 지속적·정기적으로 개최, 그동안 문을 닫았던 폐교를 문화공간으로 되살리는 동시에 소외 지역이었던 섬마을이 코로나19 시대 문화·전시·판매 등 새로운 활력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