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확인하겠습니다. QR 체크인 보여주세요.” 10일 방역패스 적용이 처음 시행된 인천지역 백화점과 마트에서는 방문객들의 백신 접종증명서를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이날 인천의 상권 중심지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은 당초 30명의 직원을 50명으로 늘려 입구마다 2명씩 배치했다. 지하철역과 이어져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 진입로에서는 잠시 병목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스마트폰 조작이 서툰 한 중년 여성이 직원에게 도움을 받는 사이 다른 손님들은 접종완료 표시가 뜬 QR코드를 준비하고 뒤에서 기다렸다. 남동구에 사는 A씨는 “평소 지하철을 탈 때 백화점을 통해 역으로 간다”며 “평일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 큰 불편을 못 느끼지만 인파가 몰리는 주말에는 백화점에 들어가기도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방역패스를 확인하는 구간에 직원 배치를 못한 곳도 있었다. 홈플러스 구월점은 매장 진입로를 지상과 지하주차장 두 곳으로 일원화했다. 하지만 지하주차장 방면에는 안내 직원이 없어 일부 방문객들은 QR코드를 찍지 않고 매장에 들어가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방역패스 의무 적용으로 점포 평균 50명의 추가 인원이 필요하다. 전국 135개 점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인천을 방문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신설·연장,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조성 등 각종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인천을 약속한다”며 인천을 위한 공약 8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GTX-E 노선 신설·연장으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을 만들어 교통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정책을 제시했다. GTX-E 노선 신설로 영종~청라~검암~김포공항~구리~남양주까지 수도권 북부를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공항철도와 서울 9호선을 직결해 서울 진입성을 높이고 제2공항철도를 추진, 인천공항과 지방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인천을 남북으로 나눠왔던 경인선·경인고속도로는 지하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경인선 지하화로 교통편익을 증진하고 직주(직장+주거지) 근접형 주거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인고속도로는 남청라 IC까지 연장 및 인천 구간 지하화를 통해 도시재생을 촉진한다. 인천 권역별로는 바이오·항공·로봇·수소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송도는 K-바이오헬스 밸리로 육성, 영종은 최첨단 항공정비(MRO) 단지
수도권매립지 외곽수로의 수질 오염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해 외곽수로 10개 지점에 대한 수질조사를 실시해 주변 산업단지 및 농경지역 오‧폐수 유입 등 외부 오염원으로 인한 수질 오염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2012년부터 매립지의 외곽수로로 유입되는 외부 오염원의 수질을 조사하고 있다. 매달(동절기 제외) 15개 지점 중 10곳을 선정해 5개 항목(pH, CODMn ,SS, T-N, T-P)에 대한 수질 오염도를 측정한다. 조사 결과 제2매립장 북측 수로의 오염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야생화공원·제1매립장 동측, 안암호 순으로 수질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천 환경기준(Ⅲ등급, 보통) 대비 항목별 오염도는 CODMn의 경우 제2매립장 북측수로는 환경기준(7㎎/L 이하)의 4.1배, 야생화공원·제1매립장 동측은 3.1배, 안암호는 2배를 각각 초과했다. 부유물질(SS, 환경기준 25㎎/L 이하)은 2매립장 북측수로의 경우 7배, 야생화공원·제1매립장 동측은 2.2배, 안암호는 1.3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매립장 북측수로의 오염은 검단하수처리장 및 검단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방류수, 건설폐기물 중간
인천시 남동구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해외전시(박람)회 참가 비용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신규 바이어 발굴과 해외 판로 개척 등 수출 활동을 지원하는 취지로, 기업이 업종이나 제품 특성에 맞는 전시회를 스스로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남동구에 본사나 공장이 소재하는 전년도 수출액 2000만 달러 이하 제조업체로, 선정된 업체당 최대 500만 원의 참가비가 지원된다. 남동구 기업지원 홈페이지(www.namdong.go.kr/support)를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으며, 구는 2월 중 자체 심사를 통해 최종 15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남동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전시개최 형태가 다변화됨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 전시회뿐만 아니라 온라인 및 하이브리드 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의 전시회를 지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동구 기업지원과(☎032-453-516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대유행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설 명절기간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의 전 시설이 ‘잠시 멈춤(임시 폐쇄)’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약 15만의 고인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은 명절 연휴 35만여 명의 성묘객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 내 장사시설로,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특성상 운영을 중단할 수 없는 만큼 고강도의 코로나 19 방역이 필요한 곳이다. 하지만 최근 빠르게 확산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등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설명절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 성묘객이 집중 방문할 경우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올 설명절 코로나19의 확산 저지를 위해 면밀한 검토 끝에 성묘객들의 방문이 많은 인천가족공원을 부득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화장장은 정상 운영된다. 시와 시설공단은 대신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인천가족공원 온라인성묘 홈페이지(http://grave.insiseol.or.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상시 온라인 성묘는 언제나 어디
인천시가 ‘미래자동차 기술혁신 선도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1104억 원(국비·민간 포함)을 투입한다. 시는 인천 자동차산업의 기술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인천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 종합계획(2022~2026) 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5대 추진전략·25개 중점과제를 통해 2030년까지 기업 수 885개 사(257개 사↑·41%), 매출액 17조 5000억 원(3조 2000억 원↑·23%), 고용 3만 512명(8561명↑·39%)의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고, 자동차 산업구조를 미래차 중심으로 재편해 기술고도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5대 추진전략은 ▲커넥티드카 산업 특화육성(442억 7000만 원)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선도(307억 8000만 원) ▲부품기업 미래차 기술전환 촉진(84억 9000만 원) ▲미래차 부품기업 혁신성장 지원(82억 1000만 원) ▲미래차 산업 육성 지원체계 구축(187억 3000만 원)이다. 특히 현재 청라에 건립 중인 ’1단계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의 고도화를 위해 140억 원 규모의 국가공모사업인 ’2단계 커넥티드카 무선통신 인증평가시스템 구축‘을 인천경제청 주관으로
인천시 남동구 만수2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경희대인하태권도로부터 라면 1230봉을 기부받았다고 9일 밝혔다. 경희대인하태권도는 지난해 연말부터 사랑의 온도계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기부해 모은 라면 1230봉을 만수2동에 전달했다. 기부된 라면은 만수2동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전달돼 매서운 추위로 얼어붙은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예정이다. 김형원 경희대인하태권도 관장(남동구태권도협회장)은 “기부된 라면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미화 만수2동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작은 정성을 모아 이렇게 큰 기쁨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기부 물품이 추운 겨울 소외계층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문해교육 수강생들이 배움의 보람과 성취감이 담긴 글과 그림 등을 모아 시화집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시화집은 ‘희망의 꽃을 피우고 싶다’라는 제목으로 시화 67점과 짧은 글, 기행문, 편지글 등으로 구성됐다. 시화집 발간에 참여한 대부분은 70대 이상 어르신들로, 어려웠던 시절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뒤늦게나마 한글을 배우고 익히며 새로운 인생을 경험하고 있는 만학도들이다. 시화집에는 지난 시절 배우지 못해 겪어온 어려움, 그것을 견디며 살아온 이들의 가슴 뭉클한 사연들이 진솔하게 깃들어 있고 글을 알고 난 후의 기쁨과 배움의 즐거움이 배어있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강호 구청장은 발간사에서 “이번 시화집이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구민에게 위안이 되기를 바라고 배움의 열정을 가지고 꿈에 도전하는 모든 분을 응원하겠다”며 “문해교육에 관한 관심과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학령기에 배움의 꿈을 이루지 못한 만학도들을 위한 남동글벗학교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인천 지자체 최초로 초등학력 인정과정기관으로 지정돼 필수교육과정(1~3단계)을 이수하면 졸업장을 받을 수
#1. 옹진군수 출마 의사를 밝힌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늦게 영흥면 일대 곳곳에 자신의 사진과 이름, 소속 정당, 정당 내 직책 등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2022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통상적인 문구가 적혀있었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고 계도 차원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A씨는 “선관위의 지적을 받아 현수막 게시 후 이틀이 지난 30일 바로 철거했다”며 “코로나19로 어르신들께 직접 인사드리기가 어려워 현수막으로 대신했는데 선거법에 저촉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2. 남동구의회의 상임위원장 B씨는 지난해 12월 7일 업무추진비를 사용해 20만 원어치의 샌드위치 등 간식을 구입, 구 안전총괄과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는 선거법에서 기부행위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 다만 행정안전부 업무추진비 집행 규칙에 따르면 현장부서 근무자나 재난복구 종사자에게는 예외적으로 격려 차원의 식사 제공이 가능하다. 선관위는 안전총괄과가 예외 대상에 속하는지 행안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할 계획이다. #3. 옹진군의회 의원 C씨는 지난해 12월 7일 국회사무처에서 옹진군수 앞으로 보낸 ‘여객선 시계 완화 촉구 건의안’ 회신 공문에 자신의 이
인천시는 6일 ‘감염병전문병원 추진 민·관협의체’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는 앞서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와 관련한 인천 지역 유치를 위해 지난해 2월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와 인천시의회, 감염병관리지원단, 인천의료원, 시민단체 인천평화복지연대와 건강과 나눔 등이 함께 모여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를 그동안 추진경과, 지역사회 연계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함께 있어 해외 유입입구가 첫발을 내딛는 관문 도시다. 매년 5000만 명의 검역 대상자 가운데 90%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다. 감염병의 국경 지역으로 환자유입 최초 경로에 해당돼 방역의 최일선이자 최적지다. 또 상급병원 등 의료기관 전체가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있고,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이 함께 인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 유치를 위한 긴밀하게 협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은 코로나19 및 오미크론 환자를 전국 최초로 발견 및 치료했고, 신종 감염병 대부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유입된다”며 “감염병이 3~5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