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도 인천 앞바다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뛰어들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12월 21일 연평도(연평면 연평리 산 46번지) 남측 30~40km 해상에 풍황계측기 설치를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이곳에 고정식 계측기 3대를 설치할 예정이며 추후 800㎿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배타적경제수역(EZZ) 내 인·허가를 담당하는 해양수산부(인천지방해양수산청)는 오는 18일까지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점·사용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의 계측기 설치 예정지는 현재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오스테드의 사업 예정지와도 가깝다. 각 회사의 계측기 간 거리는 10㎞가 채 안 된다. 오스테드의 1600㎿ 규모 발전단지 면적이 270㎢인 점을 감안하면 한화건설의 발전단지는 그 절반인 135㎢ 정도가 될 전망이다. 현재 오스테드의 발전단지는 전쟁 등 유사시 이용하는 해군의 ‘안전항로’와 겹친다. 한화건설의 발전단지도 안전항로를 침범할 가능이 존재하는 셈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연평도 등 사업 예정지 인근 섬들을 다니며 주민·어민에게 계측기 설치에 대한 사전 설명을 하고 있다”며 “안전항로 침범은 아직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떨어졌다. 192명이었던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34일 만이다. 인천시는 3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87명 늘어 누적 3만 738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187명은 21명이 집단감염, 104명이 확진자와의 접촉, 10명 해외유입, 52명은 아직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는 6명 늘어 274명이다. 무더기 감염 사례인 서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명과 다른 확진자 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새로운 무더기 감염 사례로는 남동구 중학교에서 지난해 31일부터 10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3명으로 늘었다. 서구 어린이집6도 지난해 29일부터 12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9명이 늘어 누적 21명을 기록해 새로운 무더기 감염으로 분류됐다. 군·구별 확진자 수는 서구 36명, 남동구 34명, 미추홀구 30명, 부평구 26명, 연수구 24명, 계양구 18명, 중구 11명, 강화군 7명, 동구 1명, 순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극단적 선택에 대한 전문적 대응을 위해 남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자살예방센터는 정신건강전문요원,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자살 예방사업에 관한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주요 사업은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자살률 감소를 위한 자살 고위험군 관리,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 시도자 위기 대응, 생명지킴이 양성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스트레스, 불안감 등을 호소하는 구민에 대한 정신 건강상담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온전한 일상생활 유지를 도울 예정이다. 남동구 보건소는 그동안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 및 위기 상황에 대해 대응해 왔으며, 자살예방센터 운영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초기 평가 및 상담 등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최성옥 남동구보건소장은 “지역 내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정신건강을 높여 사람 중심의 남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신건강 관련 상담 문의는 남동구 자살예방센터(☎032-465-641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새해 인천시에서는 아이를 낳을 때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연간 최대 560만 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 한부모가족의 아동 양육비가 한 달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되고,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리용품 구매비용도 지원된다. 시는 올해부터 모든 출생아들에게 첫만남이용권(200만 원)을 지급하고, 만 2세 미만 아동에게 매월 영아수당 30만 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첫만남이용권과 영아수당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들에게 적용되며 온라인이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기존에 지급하던 출산육아지원금 100만 원을 폐지하고 ▲만 5세 아동 무상 보육지원 ▲아이사랑꿈터 추가 설치 ▲남임시술비 지원 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생계급여를 지원하는 한부모가족 아동 양육비는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늘린다. 또 저소득 한부모가족으로 선정되면 근로·사업소득의 30%를 공제한다.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는 생리용품 구매비용으로 한 달에 1만 2000원을 지급한다. 올해 상반기 중 만 18세 여성청소년 1만 875명을 지원하며 2023년 만 17∼18세, 2024년 만 15∼18세, 2025년 이후 만 11∼18세로 범위가 확대된다. 이밖에 3월부터는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31일 ‘청렴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콘서트는 책과 영상을 결합한 온라인 독서교육 콘텐츠로, 공사 사장 및 상임감사와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선정하고 전문가가 소개하는 청렴 필독서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원전자재 납품 비리 사건 등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해 공직자로서 마주칠 수 있는 부조리 상황에 대해 현실감 있게 풀어나간 정진영 작가의 ‘젠가’에 대한 장강명 작가의 소개 영상과 함께 공사 임직원으로서 부조리 행위 근절을 위한 방안을 의논하고 청렴실천을 위한 다짐 또한 이뤄졌다. 전상주 공사 상임감사는 “공직자가 언제든 맞닥뜨릴 수 있는 크고 작은 부조리 상황과 그 후폭풍을 소설 젠가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함으로써 부조리 행위에 대한 경각심과 청렴실천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오늘 참석자 뿐만 아니라 전 임직원 공유를 통해 공사 부조리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기 옹진군과 인천시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지역밀착형 탄소중립 오션뉴딜’ 사업 유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총예산 70억 원(국비 49억 원)으로 바다를 접한 지자체의 해양 탄소중립을 위해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옹진군이 관할하는 해양면적은 인천시 전체의 80%로 강화와 영종도 일부를 제외하면 수도권 해양면적의 대부분을 관할하고 있으며, 연간 수거하는 바다쓰레기 양도 2000톤 이상으로 매년 바다쓰레기 처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수 십억 원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바다쓰레기는 인적이 닿는 곳만 인력을 동원해 수거하는 형태로 이뤄졌으며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무인도, 해안절벽 아래 등은 수거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바다쓰레기가 주로 많이 분포하는 위치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시와 군이 유치한 탄소중립 오션뉴딜사업은 해양쓰레기의 발생원에서부터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쓰레기의 경로, 최종 종착지 및 전체적인 바다쓰레기 분포도 등의 모든 데이터를 인공위성 및 드론, 해저 음파탐지 장비 등 최첨단 장비를 통해 수집, AI가 적용된 ‘스마트 해양환경관리 플랫폼’으로 전송해 체계적으로 바다쓰레기를 관리하는 것이다. 장정민 군수는 “
인천시 남동구는 오는 3~11월 운영하는 구립도서관 상·하반기 정규 프로그램에 함께할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5개의 남동구립도서관(남동논현도서관, 소래도서관, 서창도서관, 간석3동어린이도서관, 만수2동어린이도서관)에서 19개 강좌로 구성된다. 유아‧아동 대상의 영어‧미술활동‧코딩교실‧역사‧환경‧리터러시 등 16개 강좌와 성인 대상의 영어독서지도‧크리에이터양성‧교양음악 3개 강좌가 대상이다. 관련 분야 전공자, 교육과정 이수자, 자격증 소지자, 강의 경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희망자는 강사지원서‧강의계획서‧자기소개서 등을 갖춰 1월 3~6일 남동논현도서관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남동구립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amdonglib.go.kr)를 참조하거나 남동논현도서관(☎032-453-6438)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가 민선 7기 추진해 온 장기 미집행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구는 최근 만수동 산 1-31일대에 산밑말 근린공원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만수산 입구에 있는 2만 9545㎡ 규모의 산밑말 근린공원은 지난 1966년 공원 부지로 지정됐으나 55년 간 조성이 미뤄지며 사실상 방치돼왔다. 더욱이 관리 사각지대인 사유지 임야에 무허가건축물과 운동기구, 휴게시설이 설치돼 시설 노후화와 산림훼손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 2019년 특별교부금 13억 원 확보를 기점으로 토지 및 지장물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해 말 착공, 1년 만에 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시비와 구비를 합해 모두 32억 3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산밑말 근린공원은 주 이용자의 연령층을 고려해 게이트볼장과 노인친화 운동기구 등이 설치된 ‘실버 친화공원’으로 특성화했다. 특히 무허가건축물을 철거한 공간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했고, 만수산 무장애나눔길과도 맞닿아 장애인과 노약자를 비롯한 누구나 숲과 공원을 누릴 수 있다. 또 공원 입구에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고, 공원 CCTV에 비상벨(예정)을 부착해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산밑
인천시가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를 민간 장례식장까지 확대 운영한다. 시는 지난 31일 지역 5개 민간 장례식장과‘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훈수 시 환경국장과 맹주현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장례식장 대표, 오재성 남동스카이장례문화원 이사, 오성규 새천년 장례식장 대표, 박민석 온누리종합병원 장례식장 대표, 장선근 예지 장례식장 실장이 참석했다. 시는 올해 5월부터 지역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 장례식장 및 대학병원 장례식장과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 운영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이번 5곳을 시작으로 올해 전체 민간 장례식장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5월 가장 먼저 다회용기 사용을 시작한 인천의료원 장례식장의 경우 6개월 간 16만 개의 1회용품 사용 감소효과를 거두었으며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4개 대학병원 장례식장들도 빈소 내 다회용기 사용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민간 장례식장 중 남동스카이장례문화원은 10월 개업 때부터 빈소마다 살균세척기를 설치하고 다회용 식기세트를 제공하며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이번에 동참한 민간 장례
인천시가 110억 원을 들여 만든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의 연간 임대료는 고작 200만 원이다. 1년에 카라반(주말 기준 13만 5000원) 15대만 빌려줘도 임대료를 충당할 수 있다. 시는 수익이 9000만 원을 넘지 않으면 임대 사업자로부터 세금도 받지 않는다. 시설 개선에 드는 돈도 시가 다 내준다. 임대 사업자의 적자 운영이 이어지자 시는 카라반을 추가로 설치해 주는가 하면 풋살장·피크닉장 등 시설 개선을 위해 올해 9억 5000만 원, 내년에는 15억 원도 지원한다. 134억 5000만 원은 모두 매립지로 인한 피해 보상격인 수도권매립지특별회계 돈이다. 시는 매립지 주변지역 주민들의 편의 제공이라는 이유로 공사를 대신해 캠핑장을 지었고, 200만 원이라는 헐값에 지난해 1월 한국수자원공사 소속 ㈜워터웨이플러스에 5년 간 임대(2020년 2월 1일~2025년 1월 31일)를 줬다. ㈜워터웨이플러스는 지난 2018년 환경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으로 이관된 공기업이다. 문제는 캠핑장의 연간 임대료가 터무니없이 낮다는 점이다. 비슷한 규모의 영종씨사이드캠핑장은 4억 800만 원, 인천대공원 캠핑장은 2억 6000만 원이다. 사실 시가 굳이 캠핑장을 지을 필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