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만수4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통장 공동체 소모임 ‘비누꽃 사랑나무’가 300여 개의 천연비누를 만들어 홀몸 어르신 150여 명에게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비누꽃 사랑나무’ 소모임 통장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 활동을 병행하며 천연비누 만들기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왔다. 민삼녀 소모임 조장은 “정성으로 비누를 만들어 나눔을 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받으시는 분들이 기뻐하고 생활 속에서 잘 사용해주신다면 더 큰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희 만수4동장은 “추운 겨울철 작은 나눔을 통한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여성가족부의 ‘제17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에서 인천시 단체 1곳, 청소년 1명, 청소년 동아리 1개 팀이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표창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모두 27개의 개인 및 단체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청소년푸른성장대상 행사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또래에게 모범이 되는 청소년과 동아리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 17회째로 매년 열리고 있다. 전국에서 1개 단체만 선정하는 성인(단체)부문에서는 1993년 설립돼 현재까지 약 28년 간 5400여 명의 청소년과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다양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사)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이 뽑혀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청소년단체라는 영예를 얻었다. ‘청소년(개인)부문’에서는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해 자격증 취득 준비 등 성실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윤모(17)양’이 선정됐다. 또 ‘청소년(동아리) 부문’에서는 한국 전래동화를 번역해 해외(라오스, 캄보디아 등) 및 다문화센터에 기부하고, 시각장애청소년을 위한 영어도서 점자 번역 등의 활동을 하는 인천서구 청소년
인천시민의 성원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송도의 바이오산업, 청라의 수소산업, 영종의 항공산업 중심으로 다수의 기업을 유치하는 결실을 맺으면서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같은 국내·외 핵심산업 기업유치와 함께 입주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혁신성장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기업 뒷받침 ‘IFEZ 비즈니스센터’ 인천경제청이 자랑하는 입주기업 지원의 양대 축은 ‘IFEZ 비즈니스센터’와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이다. 인천경제청은 2003년 개청 이래 현재까지 3300여 개의 기업체가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해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 가운데 유일하게 기업을 지원하는 센터가 있는 곳이다. IFEZ 비즈니스센터는 입주기업들에 기업지원서비스 강화, 투자유치 활성화 등 효율적인 경영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G타워 문화동 2층에서 지난해 8월 두 달 간의 시범 운영을 거쳤고 10월 정식 개소했다. 총 379.7㎡(약 110평)규모에 화상회의시스템을 갖춘 회의실(3실), 세미나실(30석), 개인업무공간, 기업경영상담실, 사무공간 와이파이, 정수기 등 편의시설을 구비했다. 올들어 지난달 말
일제 강점기 첩보활동을 한 독립운동가의 손자인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중요범죄첩보제출’ 유공자로 선정돼 경감으로 한 계급 특별 승진한다. 인천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 범죄정보과에서 선발하는 ‘범죄첩보 분야 핵심 정책과제’와 관련해 최재황 경위가 중요범죄첩보제출 유공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최 경위는 2년 동안 국가수사본부 범죄정보과에 58건의 중요범죄첩보를 제출했다. 이 중 38건이 서울경찰청 등에 배당돼 피의자 30명(구속 2명)이 검거·송치됐고 현재 6건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최 경위가 제출한 중요범죄첩보는 대기업의 비자금 조성,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법위반과 부동산 투기, 공직비리, 국고 보조금횡령, 마약 범죄 등 사회적 관심도가 높았던 분야다. 최 경위의 조부 최장학씨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 광복군 제1지대에서 일제에 대한 첩보수집 활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다. 중국식 이름인 진가명(陳嘉明)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았다. 조부와 손자가 각각 일제와 범죄자들에 대한 첩보수집 활동으로 국가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셈이다. 최 경위는 현재 인천경찰청 수사과에서 경찰관과 인천시·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의 수사 분야
인천의 한 지역주택조합이 탈퇴를 원하는 조합원들에게 분담금 환불을 약속했으나(경기신문 9월 3일 1면 보도) 지급이 늦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안 센트럴팰리스사업을 추진하는 ‘(가칭)미추2구역 지역주택조합’은 지난 15일 조합원들에게 환불지연 안내를 통보했다. 지주택이 밝힌 사유는 필수사업비와 토지매매계약 계약금·잔금 지급,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신규 조합원 모집 어려움 등이다. 그러면서 1차 계약금은 내년 1월 28일까지 일괄 환불, 2차는 3월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미추2구역 지주택은 지난해 12월부터 조합원들에게 환불보장증서를 발급한 바 있다. 여기에는 조합설립을 못해 사업이 무산되면 업무대행비 2000만 원을 포함한 분담금 전액을 반환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지주택은 지난 9월 돌연 환불보장증서를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1차 조합원(500세대) 중 탈퇴 희망자에게 조기환불을 시행하기로 했다. 나머지 2차 조합원(500세대)의 탈퇴는 1차 조합원 환불이 끝난 뒤 접수할 예정이었다. 현재까지 조합원 1세대당 지주택에 낸 계약금은 5000만 원 정도다. 1차 조합원 중 탈퇴를 원하는 이들은 100세대가 넘는 것으로
55만 남동구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남동문화재단이 내년 3월 출범한다. 21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최근 ‘남동문화재단 출연동의안’과 ‘2022년 출연금 예산안’이 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재단 설립·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남동문화재단에 편성된 예산은 출연금과 설립 준비금을 합해 약 33억 원 규모다. 내년 3월 출범이 목표인 남동문화재단은 대표이사를 포함해 4개 팀 30명 내외로 꾸려지며, 구는 일부 공무원을 파견해 출범 초기 안착을 도울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조사 연구와 문화정책 개발 ▲예술의 창작·보급 및 예술 활동 지원 ▲지역 공공 문화시설 관리 및 운영 ▲문화예술 행사의 개발 및 개최 등이다. 기존 남동구가 담당하던 문화예술활동 지원과 구립여성합창단 운영을 비롯해 청년미디어타워 등 공공 문화시설 관리, 소래포구축제 등 주요 축제·행사 업무도 모두 재단에 이관된다. 앞서 구는 지난해 문화재단 설립 기본방침 수립을 시작으로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 구민 의견수렴, 문화재단 근거 조례 전부개정 등 약 1년 6개월 간 문화재단 설립을 준비해왔다. 구는 내년 남동문화재단이 본격 운영되면 지역
인천시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모두 6회에 걸쳐 진행했던 ‘극지의 이해 시민문화교육’의 녹화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민문화교육은 시민들이 남극과 북극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흥미진진한 주제를 바탕으로 기후 변화 위기상황에 대해 함께 공감하기 위해 이뤄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도 수강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해 21일부터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시는 앞서 지난 10월 북극연구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해 극지연구를 주도하는 국내 최고 석학 및 전문가들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북극의 미래를 다뤘다.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면서 인천시의 학술활동 지원과 지속적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11월에는 시청 본관 중앙홀에서 극지사진 전시회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남·북극의 동·식물, 빙하 등 자연환경과 극지연구 활동 등 생생한 현장 사진 50여 점과 극지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극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은 남·북극 과학기지와 쇄빙연구선 등 극지연구 시설을 운영하는 극지연구소가 있는 곳이다. 임현택 시 해양항만과장은 “인천시는 정부의 극지
“여객선이 끊길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는데, 결국 피해는 주민이 떠안게 됐습니다.” 20일 인천시와 옹진군, 고려고속훼리 등에 따르면 그 동안 준공영제 지원으로 하루 왕복 2회였던 이작도 항로 운항횟수가 왕복 1회로 축소됐다. 지난주 시와 군이 준공영제에 필요한 재원을 함께 부담하기로 합의했지만, 선사인 고려고속훼리는 구체적인 내용을 받아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날부터 운항을 1회로 축소 조정했다. ‘1일 생활권’이 붕괴된 셈이다. 앞서 인천~이작도, 인천~연평도, 이작도~대부도, 장봉도~삼목도 등 항로는 해양수산부의 내년도 준공영제 지원사업에서 떨어졌다. 특히 이작도와 연평도 항로는 하루 두 번 왕복 운항으로 도서지역 ‘1일 생활권’을 책임지고 있었기 때문에 주민들의 박탈감은 더 컸다. 이에 지난 15일 자월면 주민들과 인천시, 옹진군은 함께 간담회를 열고 정부 지원이 끊긴 4개 항로에 연간 24억여 원(시·군비 각 50%)을 투입하기로 구두 협의했다. 예산을 세우기 전까지 운항 공백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준공영제 지원을 후불 정산하기 때문에 당장 여객선 축소는 없을 것이라는 게 시와 군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선사의 유류비, 인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고용시장이 잔뜩 움츠러든 가운데 인천시 남동구가 시행하는 청년 일자리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올해 구는 청년 창업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접 일자리사업도 지속 추진해 왔다. 꿈꾸는 청년 창업마을 ‘청년 창업지원센터’ 지난 2019년 4월 16일 구월동에 첫 문을 연 남동구 청년 창업지원센터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요람이자 거점으로 호평을 받아 왔다. 올해 12월 현재 15개 입주기업이 상주하고 있으며, 이곳에 몸담았던 기업 수는 36개로 누적 매출은 63억 원을 초과한다. 특히 1기 입주기업 출신인 (주)지금여기가 개발한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시스템 ‘여기로’는 행정안전부의 공식서비스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창업지원센터는 입주기업 외에도 공유공간(코워킹스페이스, 공유OA 등), 회의공간 등을 갖추고 취·창업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이용자는 5만 2000여 명에 달한다. 올해 10월에는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된 만부마을(만수동)에 청년 창업지원센터 2호점 문을 열었다. 8개 기업이 선정돼 입주 중이며, 한 층은 여
인천시 남동구 서창도서관이 올해 ‘길 위의 인문학’ 우수도서관에 선정돼 2년 연속 한국도서관협회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일 구에 따르면 한국도서관협회는 서면·현장평가, 설문조사, 사업실적 등을 토대로 우수도서관 선정 평가회의를 통해 전국 참여도서관 406개 프로그램 중 서창도서관을 포함한 23곳을 우수도서관으로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인문학의 일상화·생활화로 지역주민이 문화를 즐기고 소통하는 계기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서창도서관은 ‘혐오와 배제를 넘어-나다움과 다!다름으로’를 주제로 7~9월까지 모두 11회의 프로그램을 비대면 진행했고,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평등과 공존의 가치를 인문학을 통해 탐구하고 학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시의성 있는 주제 선정, 비대면 강의의 한계를 보완하는 오프라인 주제 도서 전시, 꾸준한 사서 콘텐츠 게시로 수강생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서창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열의와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얻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내실 있는 인문학 강의를 기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