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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IFEZ 비즈니스센터·혁신성장 플랫폼' 입주기업 동반성장 발판

 인천시민의 성원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송도의 바이오산업, 청라의 수소산업, 영종의 항공산업 중심으로 다수의 기업을 유치하는 결실을 맺으면서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같은 국내·외 핵심산업 기업유치와 함께 입주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혁신성장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기업 뒷받침 ‘IFEZ 비즈니스센터’

 

인천경제청이 자랑하는 입주기업 지원의 양대 축은 ‘IFEZ 비즈니스센터’와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이다.

 

인천경제청은 2003년 개청 이래 현재까지 3300여 개의 기업체가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해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 가운데 유일하게 기업을 지원하는 센터가 있는 곳이다.

 

IFEZ 비즈니스센터는 입주기업들에 기업지원서비스 강화, 투자유치 활성화 등 효율적인 경영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G타워 문화동 2층에서 지난해 8월 두 달 간의 시범 운영을 거쳤고 10월 정식 개소했다.

 

총 379.7㎡(약 110평)규모에 화상회의시스템을 갖춘 회의실(3실), 세미나실(30석), 개인업무공간, 기업경영상담실, 사무공간 와이파이, 정수기 등 편의시설을 구비했다.

 

올들어 지난달 말 현재 4199명이 IFEZ비즈니스센터 회의실을 이용했고 투자·경영 등 모두 549건을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상담, IFEZ 내 기업·투자자들의 사랑방으로 자리 잡았다. 또 51건의 기업민원이 접수·처리되는 등 IFEZ 비즈니스센터는 입주기업과 IFEZ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센터 개소 때 본격화한 코로나 팬데믹에 맞춰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국·내외 투자 상담과 기업 간 회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혁신 쑥쑥 ‘IFEZ 혁신성장 플랫폼’

 

인천경제청은 기업활동을 뒷받침하는 IFEZ 비즈니스센터에 이어 입주기업,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을 구성해 소통의 장을 펼치고 있다.

 

혁신성장 플랫폼을 통해 입주기업의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해가는 쌍방향 소통으로 기업들의 지속적인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은 입주기업 간 교류뿐만 아니라 인천상공회의소, 인천TP, 대학 등 기업지원기관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입주기업 상생발전과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4월 첫 번째 혁신성장 플랫폼 이후 현재까지 3차례 회의를 개최했으며 그 동안 ▲발전적 운영 방안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육성·플랫폼 활성화 ▲ESG 시대 기업대응 전략 강의 등을 주제로 열었다.

 

IFEZ 혁신성장 플랫폼에서는 기업의 이슈화된 주제를 상생발전 토론회, 분야별 소규모 미팅, 세미나 등 다양한 형식으로 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자유로운 협력과제를 발굴함으로써 기업 대 기업, 기업과 대학 등 유관기관이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4월 구축 이래로 3번에 걸쳐 개최된 플랫폼을 통해 입주기업의 경영애로를 듣고 제기된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기업의 인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의 취업담당과 기업의 인사 실무자가 함께 우수 인력수급 방안을 깊이 논의했다.

 

또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ESG의 기업대응 전략도 전문가를 초청, 소개하기도 했다. 전국에 있는 경제자유구역 중 IFEZ는 가장 크고 입주기업도 많다. 기업과의 접촉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현 상황에서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을 통한 입주기업과의 소통 결과가 산업부의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입주기업 만족도 부문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 실증 프로그램에 IFEZ 실증 메카 부상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의 그 동안 성과도 크다.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육성 등과 관련한 건의로 IFEZ 입주기업 얀센백신 인사팀과 한국뉴욕주립대가 연결돼 학생 3명이 인턴으로 채용됐다.

 

또 기업들의 ESG 경영과 관련해 ‘IFEZ 행복한 공부방’ 시즌4에 입주기업인 TOK첨단재료(주)가 새롭게 참여하는 성과도 있었다.

 

이처럼 IFEZ가 실증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인천경제청 등이 추진하는 실증 프로그램에 힘입은 것이다. 실증은 공간, 데이터, 인프라(플랫폼) 등 실증 자원을 활용해 스타트업 제품이나 서비스를 실제 운영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절차를 말한다.

 

㈜에이블랩스는 흡입·혼합 등 지능형 액체 핸들링 로봇 제조 및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에이블랩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시설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 ㈜별따러가자는 이륜차(오토바이)들의 운행 데이터를 수집해 안전운전 등을 판단하는 솔루션을 테스트한다. 이 기술은 라이더들의 안전운전 보상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어 민간 보험사 등이 실증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쉐코도 주목해 볼만하다. 이 회사는 해양 위 부유물을 걷어 바닷물을 정화하는 반잠수 구조체 로봇을 송도국제도시에서 시범 운영한다.

 

㈜브이스페이스는 인천 스타트업파크에서 전동 오토바이 5대와 배터리 3개를 동시에 충전·교환할 수 있는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편의성 등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인천 스타트업파크 지상의 각 층에서는 ㈜위드라이브가 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보행자 네비게이션 앱인 ‘워크인(Walkin)’의 성능을 검증한다. 한 차례 목적지 입력을 통해 휴대전화 전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동경로 등을 실시간 안내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올해 알차게 성과를 거둔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이 내년에도 입주기업들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입주기업들과 동반성장 및 상생을 위해 뒷받침하고 IFEZ가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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