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이 마을 이장들 모아놓고 2000톤급 민간여객선 도입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고 하는데 정작 대부분 주민들은 3000톤급 공영제를 원하는 게 현실입니다.” 인천시 옹진군이 오는 23일까지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도입 지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네 번째 공모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추석 연휴를 감안하면 고작 6일 동안만 제안서를 받는 셈이다. 지난달 20일 마감한 3차 공모에서는 에이치해운 1곳만 응모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산됐다. 이번에도 에이치해운이 단독으로 들어오면 옹진군은 수의계약을 통해 사업자를 지정할 수 있다. (관련기사: 경기신문 8월 21일자 인천 옹진군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3차 공모에 에이치해운 '단독' 참여...주민 반발 거세) 지역 주민들은 현재 백령항로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치해운과 수의계약을 하기 위한 정해진 수순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심효신 서해3도이동권리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공영제 운영은 각종 핑계를 대면서 뒷전이다. 군이 내부적으로 에이치해운을 점찍어뒀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주민들을 찾아가 자세한 내용을 설명했다고 하는데 급조한 보여주기식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군은 지난 3, 6
인천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48명을 기록했다. 지역 곳곳에서도 소규모 무더기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시는 12일 0시 기준 모두 14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만 318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무더기 감염에 의한 전파 36명, 확진자와 접촉 67명, 해외유입 2명,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43명이 있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80명이다. 인천의 코로나19 확진 추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1일 123명으로 시작해 2일 118명, 3일 98명, 4일 100명, 5일 83명, 6일 87명, 7일 120명, 8일 108명, 9일 120명, 10일 132명 등 연일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새로운 무더기 감염 사례로 미추홀구 요양원, 연수구 건설업2, 서구 중학교 등 3곳이 추가됐다. 미추홀구 요양원에서는 지난 10일 1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5명으로 늘었다. 연수구 건설업2도 지난 7일 3명의 확진자로 시작해 이날 1명이 추가됐다. 서구 중학교에서는 지난 10일 1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7명이 추가돼 누적 8명으로
안전과 미래교육을 위한 조례와 결의안이 만들어져 인천지역 내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생활하고, 급변하는 미래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임지훈 위원장을 비롯해 서정호 제1부위원장, 정창규 제2부위원장, 김종인·김진규·이오상 의원 등이 발의한 교육 관련 조례안 및 결의안들이 10일 제273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모두 통과됐다. 우선 임지훈 위원장은 ‘인천시교육청 학교 내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은 학교에서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내 보·차도 분리, 교통안전 실태조사 실시 등 학교 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에게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각종사업의 제도적 기반이 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이번 조례를 통해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는 학교 내에서도 보・차도 분리 등 다양한 교통안전 시설 구축과 교육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 모두가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정창규 제2부위원장은 ‘인천광역시교육청 금융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금융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조기에
인천시는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자살에 대한 경각심과 자살 예방을 위한 ‘온라인 시민 참여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표창자는 단체 3개와 개인 3명으로 ▲인천모범운전자연합회(회장 장석희) ▲인천시 미추홀구약사회(회장 안광열) ▲민들레지역복지(대표 장준혁 신부) ▲길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채현아 ▲(사)대한약사회 인천지부 전옥신 이사 ▲인천부평경찰서 함형조 경사 등이다. 이들은 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 생명지킴이 역할을 적극 수행했다. 박남춘 시장은 “여러분의 노력덕분으로 우리시의 자살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수 있었다”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많은 협조와 활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의 10만 명당 자살률은 10년 전 특·광역시 중 최고(32.8명)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2019년 25.9명으로 특·광역시 중 최고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시는 2025년까지 매년 1명씩을 더 줄여 20.9명까지 줄일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10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시민 참여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스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의 전용 우려로 논란이 일었던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이 무산됐다. (관련기사: 경기신문 9월 8일자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인천 서구 주민들 반발에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운용될 듯 (관련기사: 경기신문 9월 9일자 매립지 영향권 주민들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통합기금 포함 절대 불가...투쟁 선포") 10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통합기금 설치 조례안은 이날 제2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았다. 수도권매립지 영향권 주민들과 서구 정치권의 반발을 의식해 안건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시의회 행정안전위는 지난 8일 시 통합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안을 수정 가결한 바 있다. 여기에는 특별회계 예산을 분리하지 않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당초 취지와 다르게 매립지 특별회계가 다른 사업 예산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하자 서구 정치권은 즉각 반발했고, 지난 9일에는 수도권매립지 영형권 내 주민들이 성명서를 내고 투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김진규 시의원은 “본회의에서 강하게 항의할 준비를 했는데 다행히 본회의에 올라오지 않았다”며 “서구 정
인천 곳곳에서 소규모 무더기 감염이 확산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10일 0시 기준 모두 1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만 278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무더기 감염에 의한 전파 18명, 확진자와 접촉 52명, 해외유입 3명,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47명이 있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80명이다.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1일 123명으로 시작해 2일 118명, 3일 98명, 4일 100명, 5일 83명, 6일 87명, 7일 120명, 8일 108명 등 연일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새로운 무더기 감염 사례로 분류된 서구 보험회사와 관련해 지난 5일부터 3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7명으로 늘었다. 미추홀구 어린이집2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6명, 연수구 가족 및 지인2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늘어 누적 36명, 남동구 직장3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7명으로 나타났다. 부평구 어린이집3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돼 누적 36명, 계양
인천시교육청은 10일 인천예일고등학교에서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문을 열었다. 인천은 에듀테크 활용 교육혁신 시범사업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로 인천예일고등학교를 추가 선정 및 운영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는 에듀테크를 접목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물리적·시간적 제약을 극복해 언제·어디서나 학생들이 희망하는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도서 지역, 구도심 등 교원 미배치로 개설 불가한 일반 및 진로선택 교과를 정규시간 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형태로 진행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2학기에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를 통해 정규 시간 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4과목을 운영함으로써 백령고등학교, 연평고등학교의 학생 과목 선택권을 넓힌다. 내년에는 도서 지역뿐만 아니라 시내 일반고등학교까지 정규시간 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회원교를 확대·지원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2025년 인천 고교학점제 추진과 관련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의 확대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필연적 노력”이라며 “에듀테크 기반 양질의 교육과정 공유 시스템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는 관내 산업단지와 공장을 대상으로 공해차단 숲과 쉼터 조성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연내 수목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시가 관내 기업체에 수목을 지원하고 기업체가 사업장 내 유휴 부지에 수목을 심어 공장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와 소음 등을 줄이는 방안으로 근로자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부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산업단지와 고속도로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온 시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세먼지·소음·분진·악취 등 오염 근원지인 공장 내 유휴부지에도 수목을 심는 방법을 모색했다. 5곳의 양묘장 23만㎡에 69만 주의 나무를 보유하고 있는 시는 산업단지나 대규모 공장에 이를 전량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교목(키 큰 나무) 외에 철쭉과 같이 꽃이 피는 관목(키 작은 나무)도 공단 근로자들의 쉼터 조성 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차단숲 조성을 원하는 기업이 오는 10월 29까지 시 녹지정책과(☎440-3691,3692)를 통해 식재 지원을 신청하면 시는 선정기준과 우선순위를 고려해 지원 기업체를 선정한다. 시는 각 기업에 적합한 수목 선정은 물론 기
인천시 옹진군 승봉도가 한국서부발전 컨소시엄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 풍도 해상풍력발전사업(경기신문 9월 9일자 1면 보도) 영향권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발전사업 인·허가 당시 인천 섬 지역에 대한 주민수용성 확보는 배제됐다. (관련기사: 경기신문 9월 8일 인천시 옹진군 섬 배제한 풍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이작도·승봉도 주민들 '황당')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서해그린파워·우람종합건설이 참여한 풍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지난 2019년 7월 제234차 전기위원회에서 200㎿ 규모로 허가를 받았다. 서부발전 컨소시엄이 전기위에서 허가를 받을 때 제출한 발전 사업구역은 풍도로부터 반경 2~4㎞ 부근 해상이다. 풍도에서 3㎞ 거리의 북서쪽 해상도 포함되는데, 사업구역 끝단인 이곳에서 승봉도까지 거리는 4㎞에 불과하다. 서부발전 컨소시엄은 2017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풍도 주민들의 발전사업 동의를 얻기 시작했다. 당시 해상풍력발전 역시 육상발전과 동일하게 발전소 5㎞ 이내 구역이 주변지역으로 묶였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인천의 승봉도 역시 주민수용성 확보 대상에 포함됐던 셈이다. 하지만 이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승봉도와 이작도 등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영향권 내 주민들이 매립지 특별회계의 통합기금 운용(경기신문 9월 9일자 1면 보도)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오류지구 연합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의 전용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오류지구에 환경적 정의가 세워질 때까지 결사 각오로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앞서 8일 '인천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안을 수정 가결한 바 있다. 여기에는 특별회계 예산을 분리하지 않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포함하고 있다. 결국 특별회계가 다른 사업 예산으로 전용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연합회는 “특별회계의 사용은 수도권매립지 피해 지역 인근 주민들의 복지향상과 환경개선에 쓰이도록 명시돼 있지만 목적에 맞게 기금이 사용된 적은 미비하다”며 “통합재정안정화 기금과 특별회계의 통합은 주민 합의없이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이 포함된 심의기구를 통해 특별회계를 집행하고 예산 수립 과정에 투명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