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의 임명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나오자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의 주민단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국제도시 시민 총연합회(송도 단지대표 위원회·청라 총연합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김 전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도왔다”며 “이에 대한 보상이 인천경제청장 재임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전 청장이 지난 2017년 9월 인천경제청장에 임명됐으나, 무능과 관료주의 때문에 많은 개발사업과 외자 유치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시정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에 대한 ‘코드인사’가 있을 수 있지만 김 전 인천경제청장은 안 된다”며 “북인천복합단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하겠다고 했지만 매입조차 못했다. G-City 프로젝트는 인천경제청이 시간을 끌면서 결국 무산됐다. 영종도 미단시티의 ‘랑군 다이아몬드 시티 사업’ 투자유치 실패도 무능력과 관료주의를 드러낸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2020년 연수갑 국회의원 경선에서 낙마, 2021년 국민의힘 연수을 조직위원장 공모도 낙마했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김 전 인천경제청장을 다시
다음달 출범을 준비 중인 인천 남동구 남동문화재단의 대표이사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됐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3일까지 진행한 재단 대표이사 공모에 모두 7명이 지원했다. 남동구는 24일 서류심사에서 면접 대상자 5명을 추렸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는 김재열, 이상연, 이장열, 남우선, 정종건 씨다. 김재열 씨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10·11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인천시연합회(인천예총) 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서양화 작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유정복 인천시장 선대위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유일한 여성 지원자 이상연 씨는 남동구 출신으로 인천에서 초·중·고를 나와 인천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봄날이라는 호를 사용하며 주로 ‘해바라기’를 그림에 담는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인천지회 대외협력분과 위원장, 인천시교육청 미래교육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장열 씨는 비영리 단체인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 대표다. 부평에서 2019년부터 ‘애스컴 블루스 페스티벌’이라는 음악축제를 개최하는 등 공연·기획 분야에 정통하다는 평이다. 이밖에 남우선·정종건 씨는 인천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오
인천 옹진군은 야간 유동 인구가 많은 영흥대교의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지난 23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영흥대교는 영흥도의 관문이자 영흥도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기존의 경관조명은 노후돼 단색 표현만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2022년 섬 발전사업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비 5억 원(시비50%, 군비50%)를 확보, 영흥대교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시행했다. 영흥대교 사장교 구간 460m에 주탑 조명(300W) 32곳, 교량하부 조명(200W) 16곳, 난간 조명(12W) 370곳을 새로 설치해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군은 야간경관조명 연출이 주민들에게는 자긍심을, 관광객들에게는 찾아오고 싶은 관광지로 지역 이미지를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군은 올해 하반기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경관조명시설이 부족한 영흥대교 접속교 구간에 야간 조명을 확충할 계획이다. 영흥대교 인근 마을인 영흥면 내5리의 임병삼 이장은 “영흥대교 야간경관조명 연출이 뛰어나 주민들도 만족도가 높다”며 “마을 SNS에서도 야간경관조명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조경욱 기자 ]
7월 1일 기준 인천 남동구청장의 올해 남은 업무추진비(이하 업추비)가 1618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추비 총액 4분의 1 수준이다. 2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단체장이 재선된 강화군·부평구를 제외한 인천의 8개 군·구에서 올해 상반기(1~6월) 기관운영 업추비 사용이 가장 많은 곳은 남동구로 나타났다. 이강호 전 구청장은 올해 기관운영 업추비 6147만 원 중 73.7%에 해당하는 4529만 원을 상반기에 썼다. 일반적으로 단체장이 쓰는 업추비는 내부 직원 격려, 대민활동, 유관기관 업무협조 등을 위한 ‘기관운영 업추비’와 주요시책, 각종 행사 및 지역 현안사업의 효율적 진행을 위한 ‘시책추진 업추비’로 나뉜다. 재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유행으로 각종 대면 행사가 취소됐던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단체장이 손쉽게 운용할 수 있는 돈은 기관운영 업추비다. 각 기초단체의 기관운영 업추비 소진율은 옹진군 52.2%, 계양구 51.5%, 중구 50.8%, 서구 49.2%, 미추홀구 48.3%, 동구 45.2%, 연수구 41.4% 순이다. 인천시도 전체 기관운영 업추비 1억 9800만 원 중 49%인 9700만 원을 썼다. 단체장 모두가 재선 도전
20여 년간 알코올 중독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 온 홀몸 노인이 민관 협업을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새 삶을 시작했다. 24일 남동구에 따르면 60대 노인 A씨는 알코올 중독으로 지난 26년간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가 올해 4월 퇴원했다. 하지만 미혼인 A씨는 고령의 나이에도 돌봐줄 가족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간석3동 행정복지센터는 A씨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집 계약과 전자 제품 사용법 등 최소한의 일생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해 재가장기요양서비스를 받고, 기업과 민간 재단 등과 연결해 A씨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씨의 입원 원인이었던 알코올 중독 해결을 위해 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연계, 지속적인 중독상담과 함께 병원 진료를 병행하도록 했다. 구는 지난달 1~20일까지 20개 동 통합사례관리대상자를 전수조사해 A씨와 같은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사례 26건을 발굴했다. 이 기간 사례 회의 103회, 상담 330건, 서비스 연계 1031건을 진행했다. 지난달 기준 누적 민간후원은 3791건, 금액은 약 1억 1000만 원에 달했다. 이번 조사가 이뤄진 330세대 중 55가구(16%)는 위기
인천 남동구는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2022년 을지연습 실제 훈련 일환으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화학 테러 대응 및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을지연습 실제 훈련에는 남동구와 507여단 47관리대대, 10화생방대대, 남동경찰서, 논현경찰서, 남동소방서 등 관계기관 소속 총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무장을 한 북한군의 총기 난사와 시민위협을 시작으로 상황접수, 화학가스 테러, 오염물질 긴급제독, 환자처치, 화재발생 및 진압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을 주관한 남동구는 훈련 참여 기관과 사전 회의를 실시했다. 또 사전연습을 통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훈련 진행에 반영했다. 도상연습 위주의 을지연습에서 탈피해 실제 현장훈련을 실시, 위기 상황 대비 민관군경의 협조체계와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실제상황을 가정한 훈련에 유관기관이 적극 참여해 비상사태 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오늘 흘린 땀방울이 실제상황에서 구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지난 민선7기 ‘더불어마을’로 이름 지어진 사업이 ‘저층주거지 재생’으로 바뀌었다. 민선8기 들어 각종 사업에서 정치색을 배제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23일 시에 따르면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 25곳에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옛 더불어마을 사업, 현재 저층주거지 재생 사업은 인천형 주거지 재생 사업이다. 정비구역에서 해제됐거나 노후주택이 밀집한 원도심 등에 시가 직접 도로·상하수도·공원·공용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8년 4곳, 2019년 5곳, 2020년 6곳, 2021년 5곳, 2022년 5곳 등 25곳의 마을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군·구별로는 강화군과 연수구 각 1곳, 중구와 계양구 각 2곳, 부평구와 서구 각 3곳, 동구 4곳, 미추홀구 5곳씩이다. 그런데 이 사업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남춘 전 시장 시절 추진됐다. 사업 역시 당 이름이 떠오르는 ‘더불어마을’이라는 명칭으로 홍보됐다. 사업 명칭에는 당시 박 전 시장의 의사가 반영됐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시는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시장 취임 후인 지난 7월쯤 사업 명칭을 ‘저층주거지재생‘으로 바꿨다. 사업에 참여한 군·구 역시 이번에 대부분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3일 ‘고객만족경영시스템(ISO10002)’ 국제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O10002는 우수한 고객만족 경영시스템을 구축한 기관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공사는 국제표준화기구(ISO) 평가항목인 14개 분야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관장 및 조직의 강력한 고객만족경영 추진 의지’, ‘고객 의견수렴 채널의 다양성, 접근성’, ‘불만처리에 대한 신속성 및 개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성과) 부문에서 5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으며, 올해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우수등급(가등급)을 받았다. 민민홍 공사 사장은 “고객최우선을 경영이념으로 임직원들에게 고객만족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이번 인증취득을 계기로 공사가 고객만족 경영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남동구는 최근 여성 안심 귀갓길 조성을 위해 구민참여단, 경찰 등과 함께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야간 시간 안전한 귀가를 위해 경찰서와 주민이 협업해 여성 안심 귀갓길을 지정하고,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구는 올해 인천시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비 2500만 원을 확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현장 모니터링은 지난달 4일부터 최근까지 네 차례에 걸쳐 간석동, 논현동, 구월동 일대에서 이뤄졌다. 구민참여단과 남동·논현경찰서가 참여해 골목과 주차장, 공원 등을 돌며 야간 보행 시 위험 요소를 꼼꼼히 살폈다. 구민참여단이 제출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구월3동 빌라 주변과 구월여중 앞길이 어두워 하굣길 위험과 청소년 범죄가 우려됐다. 이들은 또 담장 무너짐, 인도 갈라짐, 빗물받이 상태 점검, 공원 나뭇가지 제거 등의 거리 환경에 대한 위험 요소도 세심하게 확인했다. 구는 한 달간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최종 사업지를 선정하고, 9월부터 구역마다 특색에 맞는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남동구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해 더욱 현장에서 소통하며, 사건 사고 없는
인천경찰청은 하반기 개학을 맞아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확보를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인천에서 발생한 어린이교통사고는 모두 158건으로 지난해 177건 대비 10.7% 줄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고도 16건으로 전년 28건보다 42.9% 감소했다. 경찰은 지속적인 어린이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통학로 등에서 안전활동과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등·하교 시간대 경찰과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사회복무요원 등이 합동으로 지역 109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보행안전 지도 및 단속을 실시한다. 경찰 오토바이와 암행순찰차를 투입해 통학로 주변 공사장 화물차 대상 교차로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신호위반, 통행제한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통학버스 특별보호 위반, 동승보호자 탑승의무 위반 등에 대해 현장단속을 강화한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홍보활동도 실시한다.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및 관계기관·협력단체와 협업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캠페인을 추진한다. 최근 폭우로 훼손된 신호등, 안전표지, 노면표시, 도로안전시설 등도 정비한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