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에너지 소비 절감과 유휴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내세운 그린에너지 정책에 따라 시행 중인 집단에너지사업법(집단법)이 수억원의 냉난방 공급시설 강제 설치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도시가스나 전기 등 대부분의 기반시설 공급자가 공급을 위한 비용을 부담하는 것과 달리 유독 집단에너지만 공급시설 비용마저 부당하게 민간에 전가하며 사업자 이익을 보장해 배경을 둘러싼 의혹마저 일고 있다. 8일 경기도와 한국에너지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말 기준 경기도내 수원 호매실, 화성 동탄1·2 등 30여개 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75개 사업자가 106개 사업장에서 집단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1991년 12월 제정된 집단법에 따라 집단에너지공급 지정 지역에 냉난방을 설치할 경우, 건축연면적 3천㎡이상이나 주택 외 건축물에서 시간당 열생산용량의 합이 냉·난방 각각 30만kcal 이상일 때는 무조건 이들 사업자에게 공급받아야 한다. 특히 해당 지자체들이 건물 건축과 관련한 인·허가 등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집단법을 운영하면서 사실상 강제조항이 된 지 오래다. 게다가 ‘사업자는 공급시설 건설비용 전부 또는 일부를 사용
실질적 임금 인상을 두고 경기도내 8개 버스 노사가 5차 단체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돼 9일 최종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는 1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한국노총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소속 8개 노조는 8일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열린 ‘5차 임금·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날 협상에서 사측은 최저시급을 밑도는 인상 총액을 제시함에 따라 노조측은 양보를 요구하며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보전을 위해 인상액을 제시했다. 그러나 양측은 서로의 입장차이만 고수하며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채 2시간만에 협상이 결렬 됐으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회의만 남겨두고 있다. 이에 노조측은 9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조정도 결렬되면 10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 했다. 경기자동차노동조합 관계자는 “파업은 노사 양측이 손해다”며 “최대한 조종회의에서 양쪽이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하지만 회사측의 수정안이 없으면 파업은 불가피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8개 노조는 지난해 12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쟁의행위(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전체 조합원의 91.42%가 파업에 찬성했다. /조현철·김용각기자 hc10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업무유공자에 대한 2019년 첫 표창수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회의실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중요범인 검거 등의 공로로 업무유공자 4명이 표창을 받았다. 먼저 용인동부서 김완중 경위, 김태양 경위와 성남중원서 민재홍 순경은 대전에서 전 남편과 일행이 헤어진 부인을 차량 2대로 납치한 사건의 공조요청을 받거 차량의 추적해 수배 4시간만에 검거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앉았다. 또 화성서부서 송창용 경위는 양수가 터진 임산부를 약 15km 떨어진 산부인과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켜 출산하도록 도와 표창이 수여됐다. 허경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묵묵히 최일선에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현장 근무시 경찰관 개인의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현철기자 hc1004jo@
지난 2일 부임한 김용무 경인지방병무청장은 8일 경기도를 방문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환담을 갖고 병역명문가 선양사업 지원, 사회복무요원 소집적체 해소를 위한 소요인원 확대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김 청장은 경기도에서 2016년부터 매년 경기도내 병역명문가를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2018년 선정된 병역명문가 133가문에게 문패를 제작해 전달하는 등 선양사업에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을 표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병역의무 장기간 대기로 학업 및 사회진출이 늦어지고 있는 사회복무요원 대상자를 위해 경기도 산하 지자체 및 공공단체 등의 사회복무요원 소요인원 확대 및 자긍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이재명 도지사는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하며 화답했다. 김 청장은 부임 후 처음으로 방문한 경기도를 시작으로 관내 부대, 유관기관 등을 방문해 병무청 역점사업을 설명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정책현장을 직접 찾아가 소통하고 현장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철기자 hc1004jo@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는 7일 안산에서 교통사고 유발자 20명을 대상으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 특별교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박상권 교통안전공단 교수는 교통안전 의식 향상 방안을 비롯해 안전운전을 위한 자기 관리, 졸음운전 교통사고 예방 대책, 에코드라이브 실천 요령 등에 대해 설명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상언 경기남부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전세버스의 교통사고가 감소되길 기대한다”며 “경찰,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철기자 hc1004jo@
경인지방병무청은 황금돼지해를 맞아 4일 수원 숙지고등학교를 방문해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병무행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설명회는 올해 병역판정검사 대상자인 2천년 생 고등학생들에게 병역판정검사 신청 및 절차와 현역병입영 본인선택 방법, 모집병, 취업맞춤특기병, 사회복무요원까지 병역이행에 필요한 실직적 정보를 눈높이에 맞게 전 과정을 안내하고 홍보했다. 병무청은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경기남부 26개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찾아가는 고교 병무행정설명회는 고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병무행정 설명회를 진행했다”며 “학생들이 어렵고 두렵게 느끼던 병역의무를 쉽게 이해하고 계획을 세울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조현철기자 hc1004jo@
한국잡월드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사측에 정규직 고용을 요구하며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실을 점거했다가 경찰에 고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노동부 경기지청은 지난해 12월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장과 공공운수노조 한국잡월드 분회 사무장 등 10명을 건조물침입 혐의로 수원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지청은 장기간 지청장실을 점거한 행위에 불법적 요인이 있다고 보고 고소한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잡월드 비정규직 강사 직군 노동자들은 지난해 10월26일 경기지청 지청장실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감시·감독해야 할 노동부가 산하기관의 ‘자회사 설립을 통한 간접고용 유지’라는 편법을 고수했다며 노동부의 책임 인정과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후 노동자들은 지난해 11월30일 사측의 자회사 전환 방침에 합의하면서 36일 만에 지청장실 점거 농성을 철회했다. 지청 관계자는 “점거했던 쪽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저지른 불법행위는 남아있다. 사실 잡월드는 성남지청 소관이라 경기지청이 담당도 아니다. 20여 차례 퇴거 요청을 했고 그동안 협의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면서 참고 용인한 것”
경인지방병무청은 2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2019년 시무식 및 제41대 김용무 청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고객이 변화하고 행정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국민을 향해 눈과 귀를 열어 소통하고 국민과 함께 잘 사는 포용적 병무행정을 수행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용무 청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주 덕진고와 서울대 국민윤리교육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 제4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병무청 현역입영과장, 병역판정검사과장과 부산지방병무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병무행정 전문가로 통한다. /조현철기자 hc1004jo@
올해 하반기부터 동장 주민추천제 시행 생활임금은 5년만에 1만원 시대 열어 3자녀 이상·조손가정 수도요금 감면 적용 소득수준 관계없이 산후조리비 50만원 지원 道 3년 이상 거주 청년에게 1년 100만원 음주운전 처벌은 ‘2년∼5년 징역’ 등 강화 수원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주민이 동장을 직접 추천하는 ‘동장 주민추천제’를 시행한다. 수원시 생활임금은 1월 1일부터 9천원(2018년)에서 1만 원으로 오른다.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과 만 18세 미만 손자·손녀가 3명 이상인 조손 가정은 상수도 요금을 할인해준다. 올해 수원시에서 처음 시행되거나 지난해와 달라지는 제도들이다. 수원시가 2019년 달라지는 수원시·정부 제도를 설명한 책자 ‘2019 새롭게 달라지는 제도’를 제작했다. ‘2019 새롭게 달라지는 제도’는 ▲일반 ▲경제·세정 ▲문화·관광·체육 ▲보건·복지 ▲환경, 상·하수 ▲도시·주택·교통 등 6개 분야의 달라지는 제도 90개를 소개한다. 동장 주민추천제는 동 단체원, 일반 주민 등으로 이뤄진 ‘주민 추천인단’ 150여명이 동장 후보자를 선정해 임명권자인 시장에게 추천하는 제도다. 올 초 구별 1개씩 대상 동을 선정(총 4개 동)하고, 동
국민연금 수급자는 지난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이달부터 월평균 5천970원을 더 받는다.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물가변동률 반영시기가 매년 4월에서 1월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2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급자가 받는 기본연금액은 작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1.5%)을 반영해 1.5% 오르며 12월까지 적용된다. 지난해 9월 기준 전체 국민연금 수급자 450만6천885명의 월평균 급여액이 39만8천49원(특례연금 포함)으로 이달 25일부터 월평균 수령액은 5천970원(39만8천49원×1.5%) 올라 40만4천19원이 된다. 2018년 9월 기준 월 204만5천550원을 받는 최고액 수령자는 이달부터 월 3만680원이 오른 월 207만6천230원을 받는다. 국민연금에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의 월 평균액은 기존 91만882원에서 이달부터 1만3천660원이 오른 92만4천542원이 된다. 국민연금은 적정급여 수준 보장을 위해 해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연금액수를 올려준다. 물가상승을 고려하지 않아 실질 가치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민간연금보다 훨씬 유리한 국민연금의 최대 장점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연금액을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