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의왕시는 개발제한구역을 보전하고 도시민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왕송호수 여수토를 출발해 도룡마을을 지나 덕성산과 괴말, 교동, 고고리, 아름채로 이어지는 약 15.9km 길이의 ‘의왕 누리길’을 조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의왕누리길은 지난해 4월부터 조성작업에 착수해 사업비 5억4천9백만원을 투입했으며, 누리길을 찾는 탐방객을 위해 종합안내판 11개소, 방향안내판 55개소, 거리안내판 84개소, 스로리텔링 표지판 21개소, 거리형표지판 20개, 정자 1개소, 덕성산쉼터조성 1개소가 설치했다. 의왕 누리길은 주변에 덕성산과 오봉산을 비롯해 왕송호수 등과 같은 풍부한 자연경관을 갖췄다. 또한, 안자묘와 한익모선생묘, 보호수(회화나무)등 문화재 및 역사유적이 분포해 있다. 이외에도 현재 시가 철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 포함돼 있다. 왕송호수 산책로 주변에는 자연학습공원을 비롯해 철도박물관, 조류생태과학관, 초평동 연꽃단지, 왕송맑은물처리장 등 다양한 체험관광 자원이 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살린 의왕 누리길은 네 개의 테마
글 ㅣ 노권영 부국장 rky@kgnews.co.kr 민선 5기 취임 1년여간 일선 민생 시정을 펴오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 이 시장은 탄천 도보 출근, 심야 지역순찰활동, 기존 시가지 재개발 사업장 및 판교시설물 점검 등 여러 민생현장 챙기기에 나서 1년새 프로지자체장으로 매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취임초 당선 축하 받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시민을 주인으로하는 위민 시정에 집중한다는 약속을 하고 나선 이래 현재까지1년여간 그 약속 실천 위한 생활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이 그의 시정행보에 관심이 크다. 이 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공무원을 보유한 시 행정의 수장으로 2천500여명에 이르는 공직자들에 대해 관심을 보여 이제 인사권을 주도적으로 펴보이는 등 비교적 빠른 시일내에 공직 장악력을 발휘, 취임초기 낯선 이방인의 모습을 털고 이제 공동체의 한 주인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또 이 시장이 많은 시민과 친한 관계로 급발전하는데는 특유의 친화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 전후 이재명 시장은 노인시설, 전통 시장, 대학 등 여러 곳을 찾아 그들과 소통했다. 노인복지시
글 ㅣ 이달재 부국장 djlee@kgnews.co.kr 제25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우리나라 도자산업의 메카 이천 설봉공원과 도예촌 일대에서 ‘불의 여행’이란 주제로 지난달 24일부터 한달 동안 열리고 있다. 올해 이천도자기축제는 격년으로 열리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동시에 개최돼 세계 각국의 도자기 전시와 학술행사 등이 더해지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4개의 전시, 6개의 체험, 그리고 146개의 요장별 판매관으로 구성됐다. 전시 프로그램은 이천 도자작가들이 출품한 ‘퍼유도자기획전(For You 도자)’에서 작가의 혼을 담은 예술 도자를 전시하고 ‘도자인테리어 소품전’에서는 이천 도자클러스터가 추진한 디자인 개발 프로젝트의 성과물을 만날 수 있다. ‘도자막걸리 100인 쇼룸’은 도자 작가들이 맛있게 막걸리를 먹을 수 있다고 제안하는 막걸리 잔 500여종이 나와 눈길을 끌고 ‘i-천도 특별전’은 평범한 듯 세련된 디자인이 가미된 실용도자기를 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lsquo
글 ㅣ 이달재 부국장 djlee@kgnews.co.kr 지난달 24일부터 한달 동안 신륵사 관광지에서 열리고 있는 ‘여주 도자기 축제’는 생활도자의 본 고장답게 도자 애호가들이 끊이지 않고 몰려들고 있다. 올해 도자재단이 신륵사 관광지에 연접한 과거 토야 광장에 한국의 전통을 구현하여 상설도자기 전시장을 개관하고 관광객을 맞으면서 여주 도자기는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이했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흙쌓기, 물레성형, 타래성형, 제작시연, 도자문양 등달기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물레시연퍼포먼스는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도자기축제로 거듭나게 한다. 축제에서 도자기를 경매하기도 하고 흙쌓기를 하는 등 참가자가 직접 도자기 생산과정을 실험해 보는 것이 특징이다.
글 ㅣ 박광만 부국장 kmpark@kgnews.co.kr 광 주시는 조선시대 왕실도자기를 생산한 사옹원의 분원이 설치돼 운영되던 곳으로 조선왕조 500년간 어기를 생산해온 왕실도자기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고장으로 질 좋은 광주토(廣州土)와 풍부한 땔감을 바탕으로 도자산업이 크게 발달해 지금까지 316개의 가마터가 발굴됐다. 2001년 제1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1998년 시작돼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도자명가로서의 명성과 역사적 배경을 계승 고품격 도자축제로 그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9월 24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30일간 펼쳐지고 있는 도자의 향연으로 ‘불의 여행’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도자축제를 찾아가 본다. 전통을 재현한 개막식 행사 지난 9월 24일 축제 개막일에 경기도자박물관 주행사장에서는 광주만의 독특하고 이색적인 개막식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사옹원 분원이 설치되었던 남종면 분원도요지에서 불씨를 채화하고 불씨봉송 릴레이로 행사장까지 이동해 전통가마에 불을 점화함으로써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조선왕실로 꾸며진 주행사장에서는
글 ㅣ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사진 ㅣ 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이 출연하는‘제3회 7080가요 콘서트’가 지난 9월 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 공연장에서 열렸다.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수원지회가 주관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경기신문이 후원한 이번 콘서트는 9월 22일까지 열린 수원예술인 축제의 일환으로 선보인 무대로, 수원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 제공함으로써 문화시민으로의 긍지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키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는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과 이평주 수원연예예술협회장을 비롯해 송영철 수원국악협회장, 박석순 수원음악협회장, 박용국 수원미술협회장, 박세호 경기신문 대표이사 등 내빈을 비롯해 수원시민과 예술인 등 1천 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GO!GO!수원뮤직페스티벌’이라는 부제로 열린 콘서트는 노용래 사회로 시작을 알렸고 첫 무대로는 남여 혼성그룹 토야프랜즈의 ‘오늘같은 밤’을 시작으로 밸리댄스코리아 수원프로공연단, 썸타임즈, 나영웅, 치엘로, 안성녀, 김성철, 강진환, 우리밴드 등
글 ㅣ 이동훈 기자 gjlee@kgenews.co.kr 부천시박물관은 부천시가 ‘박물관이 많은 도시’를 제창하여 설립한 ‘부천교육’, ‘유럽자기’, ‘부천수석’, ‘부천활’ 박물관이다. 각 박물관은 소장자의 개인 유물을 기증받아 교육, 유럽자기, 수석, 활이라는 4개의 전문 테마로 설립한 공립 박물관으로, 부천시에서 건립해 지난 2005년부터 부천문화재단이 위탁경영하고 있다. 부천시박물관은 원미구 춘의동에 위치한 종합운동장 내에 자리 잡고 있어 한자리에서 4개의 박물관을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매년 기획전시를 비롯해 소장유물을 소재로 하는 전문 강의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박물관문화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화특별시 부천의 창조적 문화 발전과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부천교육박물관 부천교육박물관은 서지학자이며 시인인 민경남(현 관장) 선생이 수집한 교육자료 4천700여 점을 부천시에 기증해 지난 2003년 4월 개관했다. 시대별 교과서와 참고서, 상장, 학용품 등을 전시해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제공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지금의 교육
정복해야 할 수많은 산을 넘고, 곳곳의 옹달샘에서 기쁨도 맛보며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이 지나면 기나긴 노년의 삶이 남겨진다. 하지만 살아온 만큼의 여생을 어떤 목적으로 살아가야 할지 미리 생각해본 사람은 많지 않다. 필자는 우리 사회의 어르신을 생각해보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공원에 모여 단순한 놀이거리로 시간을 죽이는 할아버지, 초점 없는 눈빛으로 몇 시간이고 허공을 바라보는 할머니, 그분들께도 분명히 꿈과 희망으로 가득했던 시절이 있었을 텐데, 무기력한 현재를 살고 있는 어르신들 모습에 이유없이 마음이 무겁다. 내 눈과 기억 속에는 모든 것이 무료할 뿐인 어르신들만 있었지만, 수업을 하면서 열정적인 삶의 태도와 또렷한 목적을 갖고 수업에 참가하시는 어르신을 만나볼 수 있었다. 세월의 흐름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이것이 기쁨이 될지, 슬픔이 될지는 자신을 위한 작은 도전과 주변의 끊임없는 격려로 충분히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어르신 수업을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혼자 많은 생각에 잠겼다. 제일 중요한 것은 수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께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지가 최고의 고민이고, 현재까지도 갖고 있는 큰 과제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