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한 민원인의 요구로 대형병원 응급실 진입로에 긴급차량 진입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횡단보도 설치를 계획한 것과 관련(본지 4월 2일자 1면 보도), 현직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원이 직접 민원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쯤 A시의원은 교통 관련 담당 부서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응급실 앞 왕복 4차선 도로에 보행신호기를 겸비한 횡단보도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한다. A시의원은 설치를 위한 근거로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민원을 받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A시의원이 받은 민원에는 휠체어 등을 통해 병원을 찾는 보행 약자들의 이용이 불편하고, 버스 정류소에서 에둘러 돌아가야하는 불편함 등을 토로하는 내용이 접수됐다. 시는 A시의원이 받은 민원에 대한 내용 등을 취합해 부평경찰서에 요청했고, 이후 인천경찰청 교통안전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가결됐다. 당시 심의에서는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해도 해당 구역은 모든 보행신호기가 동시에 켜지도록 돼 있어 긴급차량 운행 등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해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병원 인근 주민들은 심의에서 교통 체증과 긴급차량 진입 방해 등은 자세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
인천시교육청은 교육현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산업 재해예방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교육청의 분석한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지난 2021년 72건에서 2024년 257건으로 크게 급증했다. 이후 지난해부터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현상이 그동안 추진해 온 학교 현장 맞춤형 컨설팅 등 각종 안전관리 대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단순한 법적 의무 이행을 넘어 현장의 안전보건 책임성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예방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계획의 핵심 사항인 ‘S·A·F·E’ 4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현장 지원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4대 추진 전략은 ▲선제적 산업재해 예방시스템 운영(System) ▲유해위험요인 차단으로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Air&Area) ▲맞춤형 안전보건관리를 통한 근로자 건강권 보호(Follow-up) ▲안전역량 강화 및 참여형 소통문화 확산(Education) 등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산업재해 감소세는 현장 근로자와 교육가족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
인천 서구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지역 민심 안정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적격 대응에 나선다. 2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비상경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행정안전부의 비상경제 방침에 발맞춰 대응해 나가고 있다. TF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지역경제대응·농축산물관리·기업지원·유류가격안정화 등 4개 팀을 구성해 상황 종료시까지 분야별 맞춤형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민생물가 안정은 전통시장·대형마트를 대상으로 불공정 행위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생필품 가격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지역상품권 ‘서로e음’ 캐시백 이벤트 운영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도 병행한다.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서는 피해 기업 상시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자금·수출·물류 등 분야별로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원하며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안내한다. 에너지 수급 관리는 주유소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 및 매점매석 행위를 현장 점검하고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 단속을 한다. 공공기관 차량 5부제도 즉시 시행한다. 아울러 중동 사태 추이에 따라 복지·환경 분야까지 TF를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TF 가동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인천소방본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차질이 우려되는 석유 등 에너지 공급을 대비해 주요 저장·취급 시설을 확인했다. 2일 본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 대상은 4대 정유사인 SK인천석유화학㈜, HD현대오일뱅크㈜ 인천물류센터, 에쓰오일㈜ 인천정유소,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다. 또 탱크터미널 업체인 한일탱크터미널㈜ 인천사업소 등 현장도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위험물 시설 기준 적합성 ▲안전관리자 선임 및 근무 실태 ▲위험물 저장·취급 기준 준수 여부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 구축 상태 ▲자율 안전관리 활동 실적 등이다. 본부는 향후에도 에너지 수급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하며, 주요 위험물 시설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임원선 소방본부장은 “최근 국제 정세 변화로 에너지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대형 위험물 시설은 작은 부주의도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과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상식적으로 병원 응급실 진입을 막는 횡단보도 설치가 가능이나 한건가요?” 1일 오전 9시 10분쯤 인천 부평구 부평동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응급실 앞 삼거리. 잠시 뒤 병원 진입로인 편도 2차선 쪽으로 한 응급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며 들어선다. 보행자들은 주차 요원의 안내로 응급실 진입을 가로막는 대로변이 아닌 우회전 차선 쪽으로 설치한 횡단보도에 모여 있어 응급차량의 진입이 수월했다. 병원 출입문과 응급실 광장으로 주차 요원이 보행자들을 안내하면서 생겨난 광경이다. 심지어 병원은 응급차량의 진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보행로와 차선의 턱을 없애 평지처럼 해놓기도 했다. 이곳은 2시간 여 동안 모두 5대의 응급차량이 들어섰지만 단 한 번도 사고 위험이나 응급차량의 정체가 생겨나지 않았다. 병원 인근의 한 상인(53)은 “며칠 전 갑자기 응급실 진입을 막는 횡단보도 공사를 하길래 주민들과 함께 몸으로 막았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인천시가 한 민원인으로부터 민원을 받아 추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시가 민원을 이유로 대형병원 응급실 진입에 불편을 주는 횡단보도 설치를 계획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쯤 민원인으로부터 인천성
인천경찰청은 1~2일 양일간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헌법 교육’을 한다고 1일 밝혔다. ‘헌법과 인권’을 주제로 한 이번 교육은 국민 주권과 인권존중이라는 헌법의 기본가치를 모든 직원이 내재화하고, 치안정책과 치안현장 모두에 헌법정신을 구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김영진 한국헌법학회 부회장(인천대 교수)을 강사로 초빙해 헌법적 책임과 경찰권의 정당성, 현장 중심의 인권 보호 방안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인천청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일선 경찰서까지 교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창훈 청장은 “경찰의 권한행사는 강제력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헌법이 보장하는 인권보호 원칙에 기반해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 경찰관의 헌법감수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해양경찰청은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를 맞아 오는 7월까지 대마·양귀비 재배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해경청에 따르면 양귀비 밀경작 적발 건수는 2021년 168건, 2022년 211건, 2023년 319건, 2024년 459건, 지난해 627건이다. 압수량도 2021년 0.93㎏ 이후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3.87㎏으로 5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해경청은 현수막,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대마와 양귀비 밀경작 금지 홍보를 강화하고, 어촌 마을의 비닐하우스·텃밭 등에서 이뤄지는 불법 재배 행위를 강력 단속해 마약류 공급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대마 재배는 마약류 취급 허가를 통해 섬유나 종자를 얻으려고 하거나 학술연구를 진행하는 경우 등 극히 제한된 목적일 때만 허용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도심 주택 등에서 각종 기구를 설치해 대마를 불법 재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양귀비의 경우 아편 생산을 위한 대규모 재배 사례는 없지만 일부 어촌과 섬에서 배앓이와 진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민간 차원에서 소규모로 불법 재배하는 사례가 있다. 대마와 양귀비를 마약류 취급 자격이나 재배 허가 없이 불법
인천시는 뿌리산업(제조업) 근로 환경 개선으로 장기 재직을 유도하는 ‘뿌리청년 사내맛남’ 사업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뿌리청년 일할맛남’과 ‘뿌리미래 푸드트럭’으로 구분한다. 뿌리청년 일할맛남은 구내식당을 보유한 인천 소재 뿌리기업에 근로자 1인당 최대 2000원의 식단 개선비를 지원한다. 기업 규모에 따라 최대 35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뿌리미래 푸드트럭은 청년 근로자의 사연을 접수해 사업장에 직접 푸드트럭을 파견, 간식을 제공하며 근로자 간 소통을 활성화한다. 특히 구내식당이 없는 사업장을 우선 선발해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신청은 인천기업지원 종합 플랫폼 ‘비즈OK’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푸드트럭 사업은 오는 20일까지, 일할맛남 사업은 오는 22일까지 각각 신청 가능하다. 김상길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청년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지역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청년 인력의 정착을 돕고, 뿌리산업의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는 최근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의 정주여건과 관련 질적으로 높은 성과를 이끌었다고 1일 밝혔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천원주택’은 높은 경쟁률 속에서 공모를 마치며 정책 효과를 입증했고, 이달 말 개장을 앞둔 청라하늘대교의 ‘엣지워크’도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월간중앙과 경실련이 공동으로 분석·발표한 광역자치단체 정주 여건 평가를 보면 인천은 2020년 대비 2024년까지 경제활력·보건안전·인구사회·보육교육 등 4대 분야에서 삶의 질 개선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현재 수준이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좋아졌는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인천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도시임을 입증한다. 경제 분야는 체감형 성장이 두드러졌다. 최근 4년간 1인당 개인소득이 약 20% 증가했고, 3년 평균 경제성장률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한 물류 산업과 경제자유구역 투자, 바이오·반도체 등 미래 산업 육성이 성장을 견인했다. 보건·안전 분야도 의료 접근성과 공공 안전 체계가 개선됐다. 미충족 의료율은 2020년 7.5%에서 2024년 5.9%로 개선됐고, 의료 취약지에 ‘1섬 1주치 병원’을 도입하는
이현준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4일 오후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자신의 교육 이념을 담은 자서전 ‘교실 이데아’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지층을 결집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치·교육·시민사회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모여 이 예비후보를 응원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묵념, 내빈 소개 등 식순으로 진행했다. 이 예비후보가 출간한 저서 교실 이데아는 오늘의 교실을 ‘찌그러진 삼각형 위에 세워진 공간’으로 표현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로 구성된 교육의 정삼각형이 동시에 무너졌다는 진단이다. 이 예비후보는 출판기념회에서 지금의 인천교육을 ‘코드블루’로 강조하며 환자가 숨을 쉬지 않는데 새 옷을 입히는 행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력 저하와 청렴도 하락, 교실 붕괴 등으로 위기 상황에 처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러면서 교실 이데아는 이 예비후보가 34년 6개월 동안 교육 현장에서 터득한 현장중심, 문제해결중심의 실용철학이 녹아있는 인천교육 해법서라고 자부했다. 이 예비후보는 “저는 이 책을 심폐소생술을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집필했다”며 “인천 교육의 심장이 다시 뛸 수 있도록 체계적인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교실 이데아는 전체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