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각 후보들이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밤 늦도록 지역구를 누비며 부동층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반면 아직까지 후보나 정당을 선택하지 못한 부동층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동층의 표심 여부가 당락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김포 갑·을지역 대다수 후보는 출퇴근 인사를 제외한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조직을 총 가동해 휴대전화 등을 통해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무소속 김포갑 유영록 후보는 김포관문인 고촌 4거리와 걸포동에서 출근 인사를 했고, 미래통합당 김포을 홍철호 후보도 한강신도시에서 출근 인사를 하며 지지를 당부하는 등 대부분 후보들은 새벽부터 거리로 막바지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들 후보들은 지지층과 지인 등을 동원해 ‘숨어 있는 표’ 찾기에 몰두했다. 특히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김포시는 22.36%인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여야 각 당의 막판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민주당은 정부에 대한 지지세가 높은 사전투표율로 이어졌다면서 이를 통해 김포 갑·을 2개 선거구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김포 을 지역 홍철호 후보 측은 수년 동안 쌓인 현역 국회의원의 조직력이 이 지역의 사전투표
홍철호(통합당·김포시을) 후보는 14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후보 측의 ‘5호선 김포 연장을 확정으로 볼 수 없다’는 이의제기를 받아들인데 대해 편파판정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홍 후보는 이날 “김포 연장 사항은 국토교통부에 의해 정부 계획상 두 차례나 확정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선관위가 객관성 및 공정성을 잃고 편파적인 판단으로 선거개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 후보는 “경기도선관위가 ‘확정’의 기준을 도대체 어디에 두고 어설픈 판단을 했는지 도저히 알 수 없다. ‘확정’의 사전적 의미는 ‘확실히 정함’”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유영록(무소속·김포시갑) 후보가 ‘김포 브랜드 전략’으로 ‘물길도시 김포’ 추진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김포는 한강과 바다를 끼고 있는 물길도시이며 한강신도시 내 금빛수로를 보유한 수로도시이지만 이처럼 큰 자산을 도시 이미지에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후보는 “강에서 바다, 그리고 한반도로 이어지는 물길도시 김포를 브랜드 전략화한다면 김포의 가치가 올라가고 관광 활성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김포항(아라마리나)↔백마도↔김포아트빌리지↔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전류리포구↔태산가족공원↔애기봉평화생태공원↔문수산둘레길↔유도↔부래도↔대명항 둘레길로 이어지는 평화문화 관광벨트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후보는 이와 함께 김포항(물류단지)↔인천북항↔남항↔송도신항↔소래로 이어지는 바닷길을 열어 김포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포=천
최근 김포지역 청소년들 사이에서 방구석 떼창 콘서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김포시 청소년육성재단 고촌 청소년문화의집이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형식의 프로그램인 ‘방구석 떼창 콘서트’를 마련했다. 온라인 쌍방향 통신 앱을 이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뒀다. 고촌 청소년문화의집 운영 관계자는 “처음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걱정되는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청소년들에게 온라인으로라도 활동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앱의 필기 기능을 통해 “재미있었다”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 “이런 온라인 프로그램이라면 또 참여하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이다. 최규장 청소년 수련관장은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청소년들의 교육적인 부분 뿐만아니라 심리적, 신체적 활동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유영록(무소속·김포갑) 후보가 지난 11일 자신의 선거 운동원이 취객으로부터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 무소속의 설움을 나타내는 성명서를 13일 발표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1일 선거운동 과정에 선거운동원이 폭행당한 사건에 유영록 후보는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는 이유로 저희 선거운동원이 피해를 입은 현 상황에 대해 이 원통함을 어디에 호소해야 할지 답답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가 거대 양당의 대한 준엄한 심판의 기회가 되어야 함에도 뜻하지 않은 무소속의 출현으로 의미가 변질된 우려가 있어 그저 안타깝다는 심정을 토로한 그는 선거 운동복이 찢어질 정도로 여러 차례 당한 폭행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운동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김포시는 새롭게 발전해야 하며, 김포 발전을 이끌어가 새로운 힘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저 자신이 태어나고, 태를 묻은 김포에 대한 애정과 전임 시장의 행정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다해 어느 도시보다 살기 좋은 김포시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4·15총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포지역 갑·을 선거구에서 폭력 혼탁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12일 김포지역 정치권과 선관위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8시 45분쯤 김포시 갑선거구 지역인 고촌 우체국 4거리에서 무소속 유영록 후보 선거 유세차에 있던 운동원을 한 주취자로 보여진 60대 남성이 폭력을 행사했다. 이날 이 남성은 선거차량 연설대 앞으로 다가와 ‘네가 김포가 고향인데 김포가 고향도 아니면’서 왜 여기서 선거 운동을 벌이냐며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고 물리적인 위협을 행사해 결국 운동원이 신변의 위협을 느껴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이후 곧바로 파출소에 연행된 이 주취자는 자신은 농협에 근무하며 민주당 당원이라고 밝히며 횡설수설 하자 유영록 후보측 선대본부는 ‘폭행’ 및 ‘모욕 혐의’, ‘선거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할 방침이다. 또 이에 앞서 오후 2시 40분께 김포시 을 선거구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대곶면주민자치센터에서 참관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신원 미상의 60대 남성은 더불어민주당 측 참관인에게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하며 이미 투표를 마친 상황에서 재투표를 요구하는 등 현장 사전투
유세 활동 중이던 무소속 후보 선거운동원을 술에 취해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40분쯤 김포시 고촌읍 한 사거리에서 4·15 총선 선거운동원인 B(60)씨 얼굴과 복부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욕설을 하면서 유영록 무소속 김포갑 후보 선거운동원인 B씨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그 자리에 남아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라 귀가 조치했으며 아직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59·남)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9일 오후 6시쯤 김포시 구래동 한 편의점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 B씨를 위협한 뒤 현금 17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김포의 한 찜질방으로 숨었지만 사건 발생 4시간여만인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없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거주지와 직업 없이 지내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홍철호(통합당·김포시을) 후보가 오는 4.15총선에서 ‘3선 국회의원’에 당선될 경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에 도전하여, 문재인 정부의 ‘3기 신도시 정책’을 재검토하는 동시에 김포 한강신도시 등 2기 신도시의 ‘자족기능 제고’와 ‘SOC확충’을 통한 서울 집값 안정화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홍철호 후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토교통부에 “2기 신도시의 보완대책 없이 일방적으로 3기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은 절차상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2기 신도시의 완성을 위해선 무엇보다 교통난을 해소하고 자족기능을 높여 서울 지역에 대한 진입욕구를 해소시켜야 한다”고 지적한바 있다. 이에 홍철호 후보는 ‘김포GTX(구래마산역)’, ‘김포한강선(5호선 장기역)’, ‘김포골드라인 양촌 연장’, ‘강화~계양 고속도로’ 등을 조기 착공시키는 동시에 ‘벤처기업집적시설, 도시형공장, 소프트웨어진흥시설, 산업집적기반시설, 지식산업센터’ 등 ‘지역 발전 및 고용창출’을 위한 ‘일자리 자족기능 공공시설용지’의 비율을 전체 택지면적(주택건설 및 공공시설 용지)의 ‘30% 이상’으로 의무화하는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는 계획이다. 홍철호 후보가 구상하는대로 당초 계획
박진호(통합당·김포시갑) 국회의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후보의 내로남불식 상대 후보 비방 및 선거막판 언론플레이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10일 김포시 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후보가 다른 후보자의 선거운동원들이 선거투표소 입구 100미터 이내에서 대형 피켓을 들고 선거운동을 벌였다며 불법 선거운동이라며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했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58조의2에 따르면 사전투표소 또는 투표소로부터 100미터 안에서는 투표 참여 권유활동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이날 해프닝은 김포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각 선거사무소에 ‘사전투표시 투표소 입구에서 선거사무원이 피켓을 들고 서 있는 행위는 무방하다’라는 잘못된 안내를 하면서 벌어졌다. 실제로 사우동 투표소인 김포시민회관 앞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박진호 후보, 무소속 유영록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모두 나란히 서서 피켓을 들었다. 장기동 행정복지센터 역시 투표소 입구에서 약 85미터 거리에서 김 후보와 박 후보의 운동원들이 골목 입구에 마주보고 피켓을 들고 있는 상황에서 선관위는 처음 안내된 내용에 착오가 있음을 확인한 직후, 각 선거캠프에 시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