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공공건축 분야에 지속가능성을 더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건축물의 특색 반영에 따른 전문성과 체계적인 건축 기획으로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시는 2022년 향남읍 평리 86-6번지 일원에 약 184억 원을 투입해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화성시가족통합센터’에 초기 설계단계부터 건축과 인테리어를 통합하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공공건축물로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기존의 건축물들이 준공 후 별도의 인테리어 공사를 실시함으로써 소요되는 중복 예산을 절감하고 공사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시는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에너지 자립률 확보를 통한 제로에너지 ▲열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패시브하우스 ▲공간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멀티공간 ▲환경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자연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생태건축 등 4가지 키워드를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건축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화성시가족통합센터에 인근에 위치한 발안만세시장과 상생이 가능한 휴게음식점, 작은 도서관, 다문화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입주, 다양한 계층 및 세대가 소통
화성시가 활어어패류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직거래로 살 수 있는 판로를 마련했다. 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출하한 활어어패류를 궁평항 수산물센터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판매 품목은 광어, 전복 등으로, 시중보다 약 10~20%가량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다가오는 새우철에는 산지에서 구입하는 것과 같이 싱싱하면서도 착한 가격의 새우를 맛볼 수 있다. 궁평항 수산물센터는 연간 방문객 190만 명, 연매출 360억 원을 기록 중이다. 이번 직거래를 통해 판매될 수산물은 연간 약 100억원 규모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활성화하고 보다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수산물 직거래는 화성시와 완도군이 지난달 말 자매도시 결연을 맺으면서 성사됐다 화성시는 완도군과 3차례에 걸친 실무논의를 통해 최소 6단계 이상을 거쳐야 하는 수산물 유통구조를 3단계로 대폭 간소화하고,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경기남부수협과 궁평항 수산물센터 운영위원회와 함께 사업을 꾸렸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수산물 직거래를 통해 연간 약 10억 원의 중간 유통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어민은 제값에 소비
평소 시어머니와 갈등을 겪던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20일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8일 화성시 봉담읍 주거지에서 70대 시어머니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함께 있던 다른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어머니가 집안일로 잔소리를 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
화성 도이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손편지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131명의 도이초 1학년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배운 뒤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화성소방서와 보건소 관계자들에게 손편지를 작성했다. 아이들의 손편지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과 소방관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백신 개발로 힘든 시간이 사라지길 바란다는 염원이 담겨 있었다. 도이초 양해남 교장은 “학생들의 감사편지가 애쓰는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학교에서도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
화성시가 최근 장애인의 활동지원 서비스 지원 시간을 축소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애인차별연대가 16일 화성시청 내 시장실 앞을 점거했다. 반면 시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제도 개선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대립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6일 오후 2시 화성시청에서 ‘중증장애인활동지원권리 무시 화성시장 규탄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시장실 앞을 점거하고 무기한 농성에 나섰다. 이 단체는 “화성시가 장애인 당사자간 형평성 도모를 이유로 기존 24시간 지원을 받던 중증장애인에 대해 보조 지원 시간을 대폭 삭감했다”며 “화성시가 지난 6월17일 발표한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은 개악 수준으로 중증장애인들은 삶을 포기하라는 강요”라고 주장했다. 반면 화성시는 “일부 활동보조원이 월 천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는 것에 대해 누가 봐도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라며 “중증 장애인 뿐 아니라 일반 장애인까지 혜택을 늘리는 방안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시는 6월 16일 ‘활동지원 시추가 지원 사업 변경 안내’를 통해 현재 인정조사 1등급 대상자에 한해 지원했던 시 추가 지원사업을 1~4등급(종합조사 1~15구간)
화성도시공사는 우정읍 이화리 아산국가산업단지 내 유보지 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동쪽에 인접한 44만여 ㎡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분양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까지로 총사업비 1천400억원이 투입된다. 아산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2천88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1천185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3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업대상지는 기아차 화성공장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어 자동차 특화 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 대상지는 1979년 아산 산단으로 지정된 후 40년 넘게 유보지로 남아 있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
화성시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에서 주택을 개량을 목적으로 한 보조사업자 신청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제시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15일 고양시 소노캄호텔 그랜드볼룸 홀에서 열린 제10회 ‘개발제한구역 정책발전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의에서 이 같은 개선안을 밝혔다. 서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개발제한구역 내 노후주택 비중이 높고,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주민 실생활과 관련된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개발제한구역 지정당시 거주자 노후주택을 소유하고 3년 이상 실제 거주하는 자에 한해 주택개량 보조사업이 시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신축 된 지 20~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구역 내 주민들이 보조금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어있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이에 대한 개선 사항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노후주택(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소유하고 20년 이상 실제 거주하고 있는 자가 보조금 신청 가능하도록 ‘개발제한구역 주택개량보조사업 및 LPG소형저장탱크 지원사업 운영방안’ 신청자 범위 확대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외에도 ▲개발제한구역 내 경지정리 농지 영농을 위한 성토 제한(시흥) ▲개발제한구역 내 주택 및 근린
화성시의회는 14일 오전 11시,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195회 화성시의회 임시회를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는 ‘화성시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과 ‘화성시 청소년 통행금지구역·통행제한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모두 23건의 안건 을 심사할 예정이다. 한편, 시의회는 제1차 본회의를 마치고 본회의장에서 '제8대 화성시의회 후반기 개원식'을 가졌다. 원유민 의장은 "화성시의회 의장으로 봉사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시고 성원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행복화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집행부와는 건전한 비판과 감시 그리고 합리적 견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코로나19로 시민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소통과 화합을 통해 화성시의회가 시민의 빛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
화성 이산고등학교는 지난 2일 '2020학년도 제1회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예지 작가가 참석해 ‘꿈과 현실을 살아가는 젊은 청년의 이야기’를 주제로 도서 ‘저, 청소일 하는데요?’에 나오는 에피소드와 함께 청소일을 하면서 느꼈던 시선의 무게, 사회적 편견, 진로와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학생들이 행사의 주체가 돼 사전 독서 활동, 작가 및 작품 소개, 돌발 퀴즈, 작가님 궁금해요, 사인회 등 다양한 코너들을 기획하고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채은(17)양은 “다름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기에 더 행복할 수도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직접 행사에 참여해 보니 떨리고 걱정도 많이 됐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행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윤 이산고 교장은 “코로나 19 감염에 대한 우려 속에서 학생들의 독서 행사에 대한 갈증이 이번 작가와의 만남으로 조금이나마 해소됐기를 바란다”며 “AI시대에 더욱 강조되는 인문학 행사 개최를 비롯해 앞으로도 도서관과 독서문화 활성화에 힘써줄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
화성시가 범죄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시와 경찰서, 소방서가 CCTV 정보를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최첨단 스마트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스마트도시협회, 경찰서, 소방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은 범죄나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관내에 조성된 9천여 대의 CCTV 영상을 재난상황실, 119종합상황실, 112상황실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신속한 대응을 돕는 시스템이다. 특히 시가 2018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인 CCTV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도시안전관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시는 CCTV 선별관제시스템을 통해 도심지 내 유흥가 일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서 음주운전이 우려되는 차량을 발견하는 즉시 경찰의 출동으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산불이나 전통시장 등 화재 발생에도 소방서와 해당 영상을 공유해 화재 진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CCTV 설치위치 선정평가’ 및 범죄발생 지도 등 빅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