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난 19일 2019~2023년 5개년 농업농촌 식품산업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시가 밝힌 5개년 발전방향은 농촌인구의 감소, 농가 고령화 등으로 농업환경이 열악해짐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의 미래 발전상을 토대로 시 농업현황 및 특성, 대내외 여건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화성시만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발전계획 비전의 기본 취지는 ‘걱정 없이 농사짓고, 안심하고 소비하는 나라’다. 중점추진과제는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확충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 기반 강화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 구축 ▲누구나 살고 싶은 복지농촌 조성 등이다. 시는 이를 위해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농어업회의소 운영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 새 농정패러다임과 협치농정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박덕순 화성시 부시장은 “획일적 농업 정책에서 벗어나 민관 협치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과 환경, 먹거리의 균형발전을 함께 꾀할 것”이라면서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제7대 장재구(사진) 화성소방서장이 20일 취임했다. 장재구 서장은 2001년 소방간부후보생으로 입문 후 경기도소방학교 현장교육팀장과 예산운영팀장, 소방재난본부 상황팀장·자원관리팀장·재난장비팀장·장비구매팀장·감찰조사팀장, 경기도 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업무 추진력이 탁월하고 소방행정 및 현장대응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강한 리더십과 탁월한 소통능력으로 소방조직 내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가 오는 4월 총 132억원 규모의 카드형 지역화폐 ‘행복화성지역화폐’를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화폐는 발행 지자체 내에서만 통용되는 대안화폐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돕는 경제정책이다. 시는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지역화폐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코나아이는 행복화성지역화폐의 발급, 유통에 따른 시스템 관리 및 운영,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가 발행하려는 ‘행복화성지역화폐’는 청년배당 78억4천만원, 산후조리비 31억2천만원, 공직자 복지포인트 2억5천만원 등 정책수당 112억원과 일반시민 등에 판매되는 일반발행 20억원으로 산정됐다. 일반발행분은 구매 시 6%의 추가 충전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인센티브 한도는 1인당 월 50만원이다. 사용처는 매출액 10억 이하의 관내 소상공인 점포로 일반슈퍼를 비롯해 정육점, 카페, 학원, 음식점 등에서 가능하다. 단, 대형마트, 유흥업소, 프랜차이즈 본사 직영매장 등은 제외된다. 카드 발행은 전화, 인터넷, 모바일 등에서 무료로 발급할 수 있다. 카드형 지역화폐는 별도의 가맹점 모집 절차 없이 카드 단말기만 설치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PDI(차량 출고 전 점검) 센터 진입중 관리직 직원들과 몸싸움 끝에 다친 비정규직 노동조합원들이 이 회사 사장 등을 검찰에 고소하고 엄벌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기아차 비정규직지회는 1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새벽 화성공장 앞에서 조합원들을 막아선 직원들과 기아차 박한우 사장을 집단폭행죄로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기아차 관리자 300명이 김수억 기아차 비정규직지회장과 최정은 여성조합원을 넘어뜨리고 구둣발로 김 지회장을 걷어차 병원에 입원시켰다"고 주장하며 엄벌을 촉구했다. 앞서 김 지회장을 비롯한 조합원 10명은 18일 오전 6시 50분쯤 화성공장 내 PDI 센터에 갔다가 사측이 투입한 관리직 사원 300여 명과 충돌했다. 노조에 따르면 18일은 PDI 센터 근무를 희망한 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음 출근한 날이다. 노조는 이 때문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 열악한 곳으로 밀려났다며 현장을 돌며 조합원들의 고충을 듣기로 계획하고 공장을 찾았다.노조는 '현장 순회'는 정당한 노조 활동인데도 사측이 입구를 봉쇄한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
박연숙 의원 “과장급 15%만 여성” 연도별 임용목표 계획서 제출 요구 차순임 의원 “지역내 민자고속도 시민들 비싼 통행료 감면해야” 서철모 시장 “철새 천국지역에 군공항 이전 안돼…환경국 신설” 화성시의회는 18일 제1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9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화성시 일자리정책 기본 조례안’ 등 조례안 12건과 ‘화성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의견청취’, 2019년도 업무계획 등 총 20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는 차순임, 박연숙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이어 2019년도 서철모 시장의 시정연설, 2018년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화성시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 보고 등 순으로 진행됐다.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차순임 도시건설위원장은 “화성시에 민자고속도로가 많이 생기면서 교통개선대책을 이어가고 있지만 화성시민에 대한 배려는 없고 너무 비싼 통행료를 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화성시는 민자고속도로를 안산∼인천 고속도로사업처럼 국가재정사업으로 전
18일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PDI(차량 출고 전 점검) 센터에 들어가려던 비정규직 조합원들과 이를 저지하던 사측 직원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노조 소속 조합원 10명은 화성공장 내 PDI 센터를 찾았다. 그러나 사측이 투입한 관리직 사원 300여명이 센터 주요 출입문을 막아서면서 오전 7시부터 약 30분간 몸 싸움이 일어났고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한 노조 관계자는 “오늘은 PDI 센터 근무를 희망한 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음 출근한 날”이라며 “이 때문에 기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근무여건이 열악한 곳으로 밀려나 조합원들의 고충을 듣는 현장순회를 진행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순회는 정당한 노조 활동이다”며 “그러나 사측 직원들은 문 입구를 봉쇄해 조합 활동을 방해했고 조합원들을 밀치고 넘어뜨리는 등 집단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몸싸움으로 김수억 지회장과 여성 조합원 한 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이날 화성공장에서 벌어진 일을 사측의 폭력행사로 규정하고 19일 이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반면 회사 관계자는 “과거 몇 차례 비정규직
화성시가 최상위 지역계획인 ‘2040 장기발전계획’의 수립을 앞두고 시민들의 비전 메시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성시는 지난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협성대학교, 경기연구원 등 전문가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비전 2040 시민이 생각함’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토론회는 지난해 11월 총 621명으로 구성, 2개월간 지역별 집단회의 ‘상상테이블’을 진행해 도출한 희망메시지를 공유하고, 이를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상상테이블은 지역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소통 중심 토론기법인 ‘퍼실리테이션’을 활용하면서,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지역개발 수요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상상테이블의 진행 및 결과분석을 담당한 협성대학교 연구진은 교통, 교육, 복지, 환경, 문화, 관광 등 6개 분야로 나눠 ▲광역버스 증설 ▲병점역사 정비 ▲문화공연시설 확충 ▲관광벨트 조성 등 시민들이 꼽은 주요 과제들을 소개했다. 이어 2040 화성시 장기발전계획 연구용역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연구원 연구원들은 시민참여
화성시는 자치분권 및 시민소통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지역회의’를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회의는 시민들이 시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토론장으로 지역의 현안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대안과 정책들을 제안할 수 있는 새로운 지방자치모델이다. 지난해 12월 동탄지역에 첫 도입돼 2개 권역 총 291명의 지역위원이 활동 중이다. 3차례에 걸친 회의는 모두 온라인 라이브방송을 통해 공유됐다. 시는 동탄지역 시범 운영을 통해 지역회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부와 동부 각 2개 권역 총 6개의 지역회의를 구성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이에 오는 26일까지 동부지역 300명, 서부지역 700명 등 총 1천여명의 지역위원을 모집한다. 동탄지역은 다음달 8일까지 167명을 추가 모집한다. 화성시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시민이면 신청 가능하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위원들은 공개모집과 추첨을 통해 선발되며, 오는 3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역회의는 일부 단체에 주어졌던 기득권을 없애고 시민 누구나 시정에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라며 “매달 시민과의 만남을
술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차를 훔쳐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절도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 등 혐의로 A(20)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2시쯤 화성시 향남읍 주거지 근처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싼타페 차량을 훔쳐 몰다 4차로 중 2차로에서 신호대기로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당시 택시에는 택시기사 B(57)씨 외에 다른 승객은 없었으나 사고 충격으로 B씨가 전치 3주에 이르는 상처를 입었다. 사고 직후 A씨는 15㎞가량을 달아난 뒤 공터에 차를 세우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찾던 중 사고 장면을 목격하고 뒤를 쫓아온 견인차 운전기사 C(35)씨가 그의 위치를 112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47%로 측정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전에도 3차례에 걸쳐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적발돼 처벌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시, 공무원 신변 안전대책 시행 화성시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민원인들의 폭행사건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공무원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13일 시가 마련한 안전대책에 따르면 시는 업무 특성상 민원인과 수시로 상담을 진행해야 하는 읍·면·동을 대상으로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지난 11일 민원처리량이 많은 봉담읍, 향남읍, 남양읍, 동탄1·2·3동 등 6개 읍·동에 우선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이는 대민업무 처리 과정에서 민원인과의 분쟁 및 마찰로 인해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보는 공무원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킴으로써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함이다. 동사무소 한 직원은 “안전요원이 상시 근무를 하고 있다는 것에 일단은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들 안전요원들은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안전은 물론 민원안내나 무인민원발급서류 대행 등 간단한 부수적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한 안전요원은 “책임감이 무겁다. 하지만 공무원들의 안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