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방세, 세외수입 등 밀린 세금을 관련 부서 한 곳에서 통합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7월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체납액 징수 통합 안내 시스템’ 도입은 전국에서 성남시가 처음이다. 이 시스템은 체납자의 ▲자동차세, 재산세 등의 11종류 지방세 체납액 ▲주정차위반 과태료, 교통유발 부담금, 변상금 등의 108종류 세외수입 체납액을 통합 정리한 성남시 내부 전산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87개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세외수입 체납액 업무를 시청 징수과 한 부서로 통합해 관리 시스템을 개발,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쳤다. 현재 체납액 징수 통합 안내 시스템에는 1980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체납자 12만8천426명의 명단과 이들이 체납한 264만3천651건의 지방세·세외수입 1천823억원에 관한 세부 내용이 등재돼 있다. 개별 부과 자료의 고지서 발송 이력과 납부 정보도 등재돼 있다. 이 시스템은 수정·중원·분당구청 경제교통과나 세무과 등 성남시의 체납액 징수 관련 87개 모든 부서가 공유해 민원 편의를 제공한다. 집 가까운 세금 부과 부서 한 곳에서 체납 사실을 열람하고 납부를 안내받을 수 있어, 체납
이재명 성남시장은 29일 지방분권형 개헌을 위한 전국단위 연구포럼 형태의 조직을 만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당내 대권 경쟁 합류도 시사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장집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987년 수립된 국가 권력구조는 형식적으로 민주적 중앙집권 체제를 갖췄는데, 내용은 민주적이지 않다. 이제는 분권형 개헌 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지방분권형 개헌을 위해 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등과 기회의 공평, 다원성, 지방자치의 독자성, 권한의 확대 등의 방향으로 권력구조가 변경돼야 한다”면서 “학계, 정계, 행정, 시민사회 진영 등 전국 단위 분권형 개헌 논의를 위한 조직을 만들 필요가 있다. 연구포럼 형태의 조직을 직접 설립해도 되고, 설립 지원 형태도 가능하다. 국민적 동의를 이끌어 내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에 반발하며 11일간의 단식농성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지방자치가 얼마나 형식적이고, 중앙귀속적인가를 실감했다”며 “장관이든 차관이든 국장이든 직급과 관계없이 국민의 머슴으로서 공개
시장 등 1천명 참석 기공식 2018년 완공 첨단기업 입주 분양가 저렴·편리한 교통 덕 공급면적 72.1% 분양 완료 완공시 7천여명 일자리 창출 8900억 경제 파급효과 기대 용인시 최초의 공공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가 사업 추진 8년만인 28일 첫 삽을 떴다. 용인시는 이날 정찬민 시장, 이우현 국회의원, 입주예정 기업대표,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사업 현장에서 기공식을 했다.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은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364일대 84만801㎡에 LCD, 반도체, IT 전자산업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는 첨단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8년 준공 예정이다. 용인시(20%)와 한화도시개발(75%), 한화건설(5%)이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경기용인테크노밸리가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은 용인시의 숙원사업으로 첫삽을 뜨기까지 8년이 걸릴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8년 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덕성산업단지란 이름으로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을 시에 제안해와 용인시가 승인했지만, 17개월 만에 LH가 재정악화와 통합문제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을 접었다.
상가와 창고 등을 빌려 불법 게임기인 ‘바다이야기’ 등을 설치해 놓고 게임장을 운영한 일당 30여명이 검거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백모(39)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이모(29)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백씨 등은 2월 말부터 2개월간 용인시 처인구의 상가 건물과 창고 등 2곳을 임차해 바다이야기 등 95대를 설치,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불법 게임기 95대와 현금 600만원, 대포폰 6대, 영업장부 35점 등을 압수했다. 이들은 과거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알게 된 지인을 통해 용인, 안성, 평택 등지에서 손님을 모아 렌트한 승합차로 실어날랐다. 게임은 1만원씩을 넣어야 진행되며, 백씨 등은 포인트의 10%를 수수료 명목으로 제한 뒤 나머지를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수법으로 게임장을 운영했다. 경찰은 게임장을 찾았다가 돈을 잃은 손님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 백씨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거래를 현금으로 하고, 영업장부도 제대로 남겨 놓지 않았다”며 “건물 외벽에 CC(폐쇄회로)TV를 설치하고 대포폰만 사용하는 등 경찰 단속을 피하려 치밀하게 범행했다
도시개발사업 준공지연으로 재산권 행사 불가 등 극심한 피해와 마음고생을 했던 입주민들이 지역 시의원과 담당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게 됐다며 감사패를 증정했다. 28일 신봉 도시개발구역 내 동일하이빌아파트 안재주 입주자 대표회장과 주민들은 용인시의회를 찾았다. 무려 6년간 계속됐던 마음고생과 어려움을 해결해 준 신민석 시의원, 김윤선 과장, 한두선 팀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기 위한 것. 앞서 지난 2010년 5월 입주가 시작된 신봉 도시개발사업 구역내 주민들은 경기침체 등으로 준공이 지연되면서 토지등기가 되지 않아 재산권 행사 등이 불가해 피해가 속출했고, 시에 집단민원이 쏟아졌다. 이에 김윤선 당시 도시개발과장과 한두선 팀장 등 담당 공무원과 신민석 시의원은 2014년 9월부터 조합 관계자,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신봉도시개발사업 T/F팀’ 운영에 나서 지난해 9월 준공 이후 환지청산 절차를 거쳐 이달초 사업구역 내 토지등기를 모두 완료했다. 안재주 입주자 대표회장은 “T/F팀을 운영하며 주민들과 관계공무원들이 많은 의견을 나누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슬기롭게 극복해 얼마전 토지등기가 완료됐다”며
용인시가 경찰대와 법무연수원 부지에 뉴스테이가 들어서 베드타운화 된다는 일부 우려와 관련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용인시는 27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당초 5천3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이 계획돼 있었다”며 “계획돼 있던 의료복합단지도 전체 110만㎡의 4%인 4만4천㎡에 불과한데다 의료시설도 대형병원이 아닌 중소병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아파트가 아예 들어서지 않기로 한 것이 아니라 뉴스테이로 변경하면서 1천200세대 늘어난 것에 불과하다”며 “의료복합단지에서 후퇴했다는 부분도 당초 들어오려 했던 시설이 B의료재단인 중소병원급의 노인요양병원 형태인데다 면적도 전체의 4%에 불과해 실질적인 대형의료시설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시는 특히 “오히려 공원 녹지가 46만㎡에서 55만6천㎡로 늘어나고 당초 예정에 없던 문화공원이 8만1천㎡가 추가돼 주민들의 편의시설이 크게 늘어났다”며 “전체적으로 공원 녹지 등 공공용지가 50만㎡에서 63만7천㎡로 전체의 60%로 확대돼 그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토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용인시는 2013년 협의를 통해 충남 아산으로 이전한 경찰대와 충북혁신도시로 옮긴 법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5월 1일부터 마약의 원료로 쓰이는 양귀비를 비롯해 대마 등 특별단속을 벌여 31명을 적발, 모두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처인구 남사면의 도로 옆 땅에 마약 원료인 양귀비 4천400주를 재배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는 A(51·여)씨 등 입건된 31명이 모두 6599주의 양귀비를 재배하다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이 재배한 양귀비의 마약성분 함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수거한 나머지는 검찰 지휘를 받아 최종 폐기 처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대상이 되는 양귀비는 줄기에 털이 없고 앵속이 ‘알사탕’ 모양으로 잎이 회색빛을 띠는 반면, 화초 양귀비는 줄기에 털이 많고 앵속이 ‘도토리’ 모양으로 일반 풀 색깔과 비슷하다”며 “화초 재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영재기자 cyj@
여름축제 ‘서머 스프래쉬’가 한창인 에버랜드가 이번에는 푸른색 여름꽃으로 푸른 바다를 연출한 ‘그랑블루 가든(Grand Blue Garden)’을 새롭게 선보였다. 그랑블루 가든은 장미원 옆 포시즌스 가든을 푸른 바다를 주제로 특별하게 꾸민 것으로, 이곳에는 라벤더, 샐비어, 안젤로니아, 아게라텀 등 푸른색을 띠는 8종의 5만 송이 여름꽃과 무늬문주란, 소철, 극락조화 등 열대 관엽식물을 함께 전시해 시원한 바닷속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푸른색의 꽃봉오리가 풍성한 수국으로 찰랑거리는 파도를 형상화한 ‘플라워 웨이브’가 인상적이다. 정원 주변으로 미스트 분수를 설치해 시각(여름꽃), 후각(향기)은 물론 촉각까지 오감을 통해 바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랑블루 가든 주변에는 열대 물고기 조형물들이 꽃밭을 헤엄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높이 26m 크기의 ‘아쿠아 매직 타워’를 설치했다. 또 상어, 문어, 수초 등 바닷속 생물들의 한지등(燈) 조형물을 함께 전시해 시원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밖에 에버랜드 정문에 들어서면 물에서 사는 수생식물들을 특별 전시한 &l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9일 오전 11시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대표 상설 기획 공연인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 콘서트’의 6월 공연으로 준비한 ‘빠리지엥의 여름으로의 초대’를 선보인다. 세련되고 품격 있는 해설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11시 콘서트’의 창시자 김용배의 해설과 탁월한 음악적 해석의 지휘자 이택주의 지휘 아래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채워질 6월의 ‘마티네 콘서트’는 첼리스트 이강호와 성악가 박정민이 협연자로 나서 풍성한 무대를 선물한다. ‘청중을 사로잡는 정열적이면서 완숙한 연주’, ‘완벽한 테크닉, 서정적이면서 우아한 연주’ 등의 격찬을 받은 바 있는 첼리스트 이강호는 세계무대에서 독주와 실내악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독자적인 연주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연주가로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유라시안필하모닉 등 국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바리톤 박정민은 스페인 사바델 극장에서 ‘멕베스’의 멕베스 역, ‘가면무도회’의
이재명 성남시장은 27일 “성남시 예산만 지키자고 광화문에서 단식한 것이 아니다”라며 “지방자치가 망가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11일간의 단식과 열흘간의 입원치료 뒤 첫 출근해 확대간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지방재정개편을 저지하기 위한 행보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일부에서 단식이 끝나니까 다 끝난 것 아니냐고 하는 얘기도 나온다”며 “그렇지 않다. 이제 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전선이 확대된 것으로, 시민들에게 더 많이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이 지방자치단체 탄압이라고 규정하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 시장은 “박근혜 정부에서는 교과서 국정화로 국민의 역사인식 획일화를 추진했는데 교육감이 반기를 들었다. 정부는 말 안듣는 교육감 통제방법으로 4조1천억원 정도를 교육청에 떠넘겼다”며 “지방자치도 성남이 말을 안들었다고 결국 예산을 빼앗기로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자기가 걷는 세금으로 비용 조달하는 지자체가 서울시와 경기 6개 도시 뿐”이라며 “예전에는 이런 지자체가 많았는데 점점 없어지면서 정부 보조를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