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수원SK아트리움은 미술관 in 공연장이라는 주제로 영화를 무료 상영하는 ‘아트리움 시네마’를 오는 5일과 6일에 개최한다. ‘아트리움 시네마’는 지난 2017년부터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자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 속에서 올해 3년 차를 맞이했다. 이번 2019 ‘아트리움 시네마’는 거장 우디 앨런 감독의 도시(CITY) 시리즈 영화 중 하나로 시간 여행을 통해 1920년대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는 ‘미드나잇 인 파리’(5일)와 세계 유명 화가 클림트의 그림 속에 숨겨진 실화를 다룬 ‘우먼 인 골드’(6일)를 상영한다. 미술관 in 공연장 ‘아트리움 시네마’는 무료 관람으로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를 통해 1인 4매까지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현장에서 상영 시작 20분 전부터 잔여 석에 한해 선착순 배부한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suwonskartriu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수원SK아트리
지난 2014년 노벨 생리학상은 새 뉴런들을 획기적으로 발견해 낸 연구자 세 명에게 수여됐다. 이 뉴런들은 우리가 우리 위치를 매 순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것들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쥐가 자기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체계이다. 쥐들은 자기가 있는 곳의 작은 지도 내지는 일종의 GPS를 해마라는 뇌 부위 안에 갖고 다니는 셈이다. 존 오키프는 쥐가 우리의 입구에 있을 때와 통로 안에 있을 때 각기 다른 세포들이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여기서 우리는 단지 이 지도만 보고 쥐의 이동을 재현해 낼 수 있다. 다시 말해 해마 안에 삽입된 전극을 이용해 뉴런들의 활성화를 보는 것이다. 마이-브리트 모세르와 에드바르 모세르는 이웃한 뇌 영역에서 또 다른 뉴런들을 발견했는데, 이것들은 이 지도의 격자 형태를 형성하는 데 관여한다. 쥐들이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틀림없이 이 뉴런들 덕분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 주제와 관련해서 쥐 대신에, 방향설정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런던 택시 기사들의 사례를 살펴본다. 그 택시기사들이 런던의 미로 속을 능숙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은 역시 해마를 ‘튼튼’하게
한 반구 안에서 영역 간 연결은 남자가 여자보다 더 발달돼 있고(왼쪽 그림), 두 반구 간 연결은 여자가 남자보다 더 발달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오른쪽 그림). 이 책은 진명주 작가가 아이와 함께 두 달간 동남아를 여행한 기록이다. 아이와 함께 한 여행이기에 저자가 보다 자유로운 가정에서 여행을 쉽게 떠난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아니었다. 저자에겐 남편에게 말한 그 순간부터 난관이었다. 대부분의 가정이 그런 것처럼 저자의 남편 역시 ‘설마 농담이겠지, 웃기려고 한 얘기지?’라며 설핏 웃기도 했지만 이내 싸늘한 표정으로 ‘가려면 혼자 가’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아이와 함께 가겠다는 저자에게 남편은 일주일정도의 가족여행을 제안해보기도 했지만 진 작가는 굽히지 않았었다. 당시 저자는 우울증을 앓고 있던 상태로 ‘그래 꼭 가야해. 지금은 여행만이 나를 숨 쉬게 할 수 있어. 이 끝이 보이지 않는 우울을 혼자 상대하느니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저자에게 난관은 집 안에서 뿐만이 아니었다. 여행계획을 알리자 ‘남편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하는데 넌 한가하게 여행이냐?
‘접시꽃 엄마’는 지난 1830년대 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일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해 새롭게 담아낸 책으로, 여리면서도 강인한 ‘프리실라’의 삶을 따라가면서 야만과 폭력으로 얼룩졌던 시대에 꺾이지 않는 인간의 존엄성과 소망에 대해 깊은 생각의 기회를 제공한다. 책 속의 주인공 프리실라리는 어린 흑인 소녀로 어릴 적 엄마와 헤어졌다. “제법 목돈이 되겠는걸.” 그녀와 그녀의 엄마가 헤어지게 된 것은 백인 주인의 이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그녀의 엄마는 마차에 실려 어디론가 떠나게 된다. 이후 슬퍼할 겨를도 없이 프리실라도 고된 일을 하게 된다. 주인의 고함 소리와 폭력을 견디면서 ‘밥값’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 백인 주인이 죽고 프리실라는 어느 체로키족 부부에게 팔려 가는데, 물론 노예 같은 생활의 변화는 없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프리실라의 새 주인인 체로키족도 백인에게는 힘없는 약자였다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유럽에서 건너온 백인들은 체로키족을 포함한 인디언들을 고향에서 쫓아내 자기들이 맘대로 정해 놓은 정착지로 몰고 가는데
부천문화재단은 ‘제21회 수주문학상’과 ‘제16회 부천신인문학상’을 통해 문학인을 지원하고 창의문학도시 부천의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제21회 수주문학상은 부천 대표 문인 수주(樹州, 부천의 옛이름) 변영로 시인의 올곧은 시 정신과 문학성을 이을 문학인에게 수여되는 전국 공모 형식의 시문학상이다. 응모 부문은 시(장시 제외)로 이전 수주문학상 수상자를 제외한 전국의 신인작가와 기성작가 모두 응모할 수 있으며, 수상자 1명에게는 작가지원금 1천만원이 전달된다. 작품은 7월 1일부터 7월 19일까지 3주간 우편으로만 접수하며 시상은 오는 9월 27일 수주문학제 기간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제16회 부천신인문학상은 소설, 시, 동시, 동화, 수필, 극 등 6개 분야에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 자격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부천 거주민 또는 부천 소재 회사 및 교육기관에 다니는 사람이면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나, 미등단 작가 지망생 또는 등단 3년 이내 신예 작가여야 한다. 수상자는 각 부문에서 1명씩 선발할 예정이며 총 시상금은 700만원으로 작품은 7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방문·우편·이메일을 통해 접수한다. 신청 접수를 원하는 지원자는 재단 홈페이지
수원시립공연단이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립예술단과 한국국공립극단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0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에 초청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극축제로 한국국공립극단협의회 회원으로 등록된 전국 15개의 국공립극단 단체 중 8개의 국공립극단 단체가 초청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저렴한 가격에 수준 높은 연극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부터 진행된 이 행사는 국공립극단 릴레이 공연을 통해 경주에서 타지의 국공립극단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유일무이한 국공립극단 연극 페스티벌이다. 행사는 ▲경주시립극단의 ‘1915 경주 세금마차사건’(6월 30일) ▲수원시립공연단의 ‘그 여자의 소설(원제: 작은 할머니)’(7월 3일) ▲인천시립극단의 악극 ‘유랑극단’(7월 6일·이상 원화홀) ▲순천시립극단의 ‘연기가 눈에 들어갈 때’(7월 10일) ▲강원도립극단의 ‘월화(부제: 신극, 달빛에 물들다.)’(7월 13일) ▲경기도립극단의 ‘태양을 향해’(7월 17일·이상 화랑홀) ▲목포시립극단의 ‘별이 빛나는 밤에’(7월 20일·원화홀) ▲광주시립극단의 ‘멍키열전’(7월 21일·화랑홀) 순으로 진행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 ‘동무들아, 이 날을 기억하느냐’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31일까지 연장된다. 경기도박물관은 당초 오는 7월 1일에 예정됐던 상설전시실의 전면 리뉴얼 공사 계획을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 각 급 학교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통해 경기도 역사 공부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오는 9월 1일로 변경했다. 경기도박물관의 상설전시실 리뉴얼 공사는 박물관의 개관 해인 지난 1996년 6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운영해 온 전시실 내 전시 모형을 전면 교체하는 작업으로 사실상 공사기간 중 박물관이 휴관한다. 경기도박물관은 설치된 전시물들이 20여년을 넘기면서 설비는 물론 콘텐츠의 노후화로 인해 새 단장의 필요성을 인지해, 이번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서 예산 특별 배정으로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경기도박물관의 이번 리뉴얼은 11개월 동안 진행되며 무장애 시설 조성과 커뮤니티 강화를 비롯해 첨단 기법이 적용된 관람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에 따라 쾌적한 관람환경 속에서 쉼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문화 공간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시 리뉴얼 공사기간(2019년 9월 1일~2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최형오) 화성시립도서관은 책읽기에 대한 시민 참여 및 관심유도를 통한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독서 감상문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 해로 5번째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화성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아동·청소년·일반 총 3개 부문으로 공모전 대상 도서는 화성시 시립도서관 사서들이 1차 선정한 후 2차 온·오프라인 시민투표를 통해 총 3개 부문 9권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도서는 아동 부문 ▲‘3초 다이빙’(정진호, 스콜라)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박하익, 창비) ▲‘엄마 아빠 결혼이야기’(윤지회, 사계절)와 청소년 부문 ▲‘산책을 듣는 시간’(정은, 사계절) ▲‘열두 발자국’(정재승, 어크로스) ▲‘차별한다는 것’(권용선, 너머학교), 일반 부문 ▲‘동화 넘어 인문학’(조정현, 을유 문화사) ▲‘백년을 살아보니’(김형석, 덴스토리)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하완, 웅진지식하우스)로 부문별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은 오는 8월 4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 전관에서 ‘2019 성남청년작가전’의 두 번째 전시로 주선영 작가를 소개한다. 성남청년작가전은 재단이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의 청년작가를 응원합니다’란 슬로건 아래 작가 스스로가 미적·지적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이들의 작품이 관객과 만나며 호흡할 수 있도록 전시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두 번째 전시의 주인공인 주선영 작가는 경원대학교 대학원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해 지난 2014년 성남문화재단 신진작가공모전 입상으로 재단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선영: 푸른밤’이라는 제목처럼 작가의 대표작인 푸른밤 시리즈부터 숲과 풀을 주제로 한 회화, 드로잉 등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1층에서 전시 타이틀인 ‘푸른밤’과 일맥상통하는 ‘별비’시리즈로 인디고, 코발트블루, 울트라마린, 바이올렛 등 다양한 푸른 계열의 색채들이 쓸쓸하면서도 신비로운 밤하늘을 자아낼 것이다. 또 2층에선 작가의 첫 시작이 스며든 드로잉과 시원한 숲속, 우리가 미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7월 2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의 출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헤르만 헤세의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헤르만 헤세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준 작곡가들의 음악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의 주 테마인 ‘데미안’은 독일 문학의 거장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로 10살 소년이 20살의 청년이 되기까지 힘든 성장의 과정을 그리고 있어 전 세계의 10~20대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문학 작품이다. ‘데미안’,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등은 헤르만 헤세가 그의 작품 세계의 전환점에 출간한 작품으로. 이 시기에 헤르만 헤세는 그림과 음악을 동반자로 삼아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하는 여러 작품들을 발표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헤세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노래하는 인문학 연구소장 및 목원대 독문과 명예교수인 정경량 교수의 해설과 함께 쇼팽과 바흐, 모차르트 등 헤르만 헤세의 작품세계에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