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근로·자녀장려금 정기신청 기한을 놓친 가구에게 추가로 신청 기회가 주어진다. 국세청은 오는 30일까지 지난해 소득분 근로·자녀장려금을 미처 신청하지 못한 가구를 대상으로 '기한 후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한 후 신청은 정기 신청을 놓친 가구가 대상으로 하며 이날 모바일 안내문을 발송했고, 오는 12일에는 서면으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바일 안내문과 서면 안내문은 각각 ‘신청하기’ 버튼과 QR코드를 통해 곧바로 손택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해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밖에 장려금 신청 안내문을 받은 가구는 전화 자동응답시스템(1544-9944), 인터넷 홈택스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은 오는 30일까지 신청한 가구의 소득과 재산 등이 기준에 적합한지 심사한 후, 내년 1월 말에 지급할 예정이다. 단 기한 후 신청의 경우 산정된 금액의 90%만을 지급한다. 안내문을 받지 못했더라도 장려금 대상 신청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손택스 또는 홈택스에서 신청하거나 세무서로 전화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코로나19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접어들지만, 당분간 마스크 착용은 지속할 것 같다. ‘위드코로나’ 속에서 ‘노 마스크’를 선택한 영국은 일일 확진자가 5만명을 넘겼고, 마스크 착용과 백신 패스를 고집한 프랑스 및 이탈리아의 신규 감염자 상승세는 안정적인 방역 상황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화성시에 있는 ‘에쓰엠테크’는 항코로나바이러스 마스크 양산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세대와 영남대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1년간 준비한 끝에 인체에 무해하고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마스크를 만들어냈다. 임병갑‧문오기 에쓰엠테크 대표와 변정훈 영남대 교수를 만나 마스크 개발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었다. Q. 나노 크기의 건조염을 마스크 표면에 부착시켰다고 하는데 숨쉬기에 불편해지지는 않나. 공기 투과율을 학술적으로는 압력 강하라고 한다. 공기가 흘러가다가 마스크를 통과하면서 속도가 늦어지면서 압력이 떨어지는 걸 뜻한다. 나노건염을 도포해 만든 항코로나바이러스마스크의 경우 압력강하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입자)여과율은 94%에 달한다. 세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물질을 찾아야 했다. 바이러스를 억제하면서도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일반 마스크
LH 경기지역본부는 판교 산운마을 11,12단지 1014세대에 대한 관리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28일 입주자대표회의 대표들과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판교 산운마을 11,12단지는 전국 최초로 분양전환 시행되었던 판교택지개발지구 내 7개 10년 공공임대단지 중 전용 51~59㎡ 규모의 중소형 단지다. LH 경기본부는 2009년부터 지난 2019년까지 임대기간 중 입주민 주거안정을 위한 관리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왔다. 임대기간 누적에 따른 시설노후화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사항들에 대해서는 입주민들과의 진정성 있는 협의와 적극적인 수선·보수공사를 통해 관리전환을 마무리했다. LH 경기본부는 “판교지구 내 다른 분양전환단지에 대해서도 입주민, 관리사무소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일정에 따라 관리전환이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30일 엄수된 국가장 영결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었다.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11시 고인이 재임 시절인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노 전 대통령 영결식 내빈은 유족과 친지, 장례위원회 위원, 국가 주요인사와 주한외교단 등 50인 이내로 최소화했다. 영결식에 앞서 고인이 생활했던 서울 연희동 사저를 들러 노제를 지냈다. 유족들은 고인의 뜻대로 자택에서 검소하게 진행됐다. 이어진 영결식에서는 고인에 대한 묵념 후 장례 집행위원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의 약력보고, 국가장 장례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의 조사, 6공 당시 노재봉 전 국무총리의 추도사 순으로 이어졌다. 영결식에선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순으로 4대 종교의 의식이 거행됐으며, 가수 인순이와 테너 임웅균이 88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추모곡으로 불렀다. 영결식 막바지에는 3군 통합조총대의 조총 발사로 마무리됐다. ◇ 김부겸 “화해와 통합의 역사로 가는 성찰의 자리 되어야”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영결식에서 “오늘의 영결식은 고인을 애도하는 자리이자, 새로운 역사, 진실의 역사, 화해와 통합의 역사로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도심 유흥가 등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코로나19 확산세도 심상치 않아서다. 경기도는 30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71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776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중 격리 중인 확진자는 7977명,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만885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927명이다. 도내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25일 이틀연속 400명대를 유지했으나 26일 740명, 27일 707명, 28일 762명 등 나흘 연속 700명대로 올라섰다. 지역별 확진자는 안산시가 81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으며 수원시(59명), 화성시(52명), 고양시(50명), 부천시(41명), 평택시(35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남양주시(34명), 파주시(31명), 성남시(30명), 의정부시(30명), 용인시(26명) 순이다. 같은 기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04명으로, 지난 2일 이후 28일만에 금요일 기준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위
지난 25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KT 통신장애 사태가 협력사 직원의 실수로 드러났다. 사실상 KT의 관리·기술적 문제에서 비롯된 인재(人災)지만 구체적인 보상안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9일 정보보호, 네트워크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고조사반과 함께 KT 유무선 네트워크 장애 원인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KT 부산국사에서 기업 망 라우터 교체 작업 중 작업자가 잘못된 설정 명령을 입력했고, 이후 라우팅 오류로 인해 인터넷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다. 라우터끼리는 네트워크 경로정보를 구성하기 위해 최신의 경로정보를 라우터끼리 교환한다. KT 네트워크와 외부 네트워크 경로 구성에는 BGP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KT 내부 네트워크 경로 구성에는 IS-IS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작업자가 IS-IS 프로토콜 명령어를 마무리하는 부분에서 ‘exit' 명령어를 누락했고, BGP에서 교환해야 할 경로정보가 IS-IS 프로토콜로 전송됐다. 이에 통상 1만개 정도의 정보를 교환하는 IS-IS 프로토콜에 수십만개의 BGP 프로토콜의 정보가 잘못 전송됐다. 전국에 있는 다른 지역의 IS-IS 라우터 등에도 연쇄적으로 잘못된 경로 업
유류세 인하를 앞둔 국내 휘발유 가격이 ℓ당 30원 넘게 올랐다. 서울,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1800원 선을 넘겼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0.3원 상승한 ℓ당 1762.8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2.2원 올라 ℓ당 1840.8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최저가 지역은 부산으로 ℓ당 1741.5원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73원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전주(ℓ당 1741원) 대비 30원 넘게 올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ℓ당 1천731.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가장 가격대가 높은 주유소는 GS칼텍스로 ℓ당 1771.2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0.5원 올라 ℓ당 1560.9원에 달했다. 주유소 판매가격과 더불어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수직 상승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25.4원 상승한 ℓ당 1709.9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공급가격은 ℓ당 1513.5원으로 전주보다 23.7원 올랐다. 앞서 정부는 최근 유가 급등에 대응해 다음달 12일
손실보상 신속보상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지 이틀이 지났지만 현장에서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일부 소상공인들은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이행하고도 지자체 확인이 필요하다는 안내에 "누락된 이유가 뭐냐"며 황당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소기업·소상공인 10만2521명에게 3431억원의 손실보상금이 지급됐다. 중기부는 지난 27일 오전 8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속보상 신청을 받았다. 손실보상금 신청 대상은 지난 7월 7일~9월 30일 기간에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이행해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업체 80만곳이다. 이중 사전에 보상금을 산정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지급하는 신속보상 대상자는 62만명이다.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이행했으며 매출이 감소했는데도 신속보상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경우 증빙 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 이 경우 지자체와 국세청의 확인을 거쳐 산정된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정확한 기준조차 알지 못한 채 신속보상에 포함되지 못한 소상공인들은 데이터에서 아예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여기고 불안에 떨기도 했다. 손
SK하이닉스가 8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키파운드리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매그너스 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8296주)를 575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키파운드리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8인치 웨이퍼를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력 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비메모리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IC)를 보유하고 있다. 시스템IC의 웨이퍼 처리량은 이번에 인수 계약을 체결한 키파운드리와 비슷한 규모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옵션을 두고 검토하다가 키파운드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박정호 부회장은 지난 5월 ‘K-반도체 전략 보고 대회’에서 “8인치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키파운드리 인수를 통해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8인치 파운드리 역량을 보강해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이성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은 29일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물티슈 제조기업인 한울생약(주)를 찾아 사업성과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울생약(주)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로 고온·고압·멸균 기술이 적용된 물티슈를 개발해 100% 살균 물티슈로 인정받으며 K-방역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업계 최초로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획득했으며, 중소기업 대표 수출 브랜드인 2020년 브랜드K로 선정되는 한편 ‘리꼬(RICO)’라는 자체 브랜드로 미국 코스트코 등 세계 1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조시설 고도화를 추진하고 선진국 환경 및 안전 규제를 충족하는 시설과 스마트물류창고를 구축하여 탄소 중립형 스마트공장까지 도입하며 ESG 경영과 제조현장을 혁신하고 있다. 이성희 중진공 부이사장은 “중소기업은 국민경제의 근간으로 한울생약(주)와 같이 우수한 기술력으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중진공이 긴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