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민주·수원정) 의원이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영통 소각장) 개선사업 예산을 정부안 65억 원에서 최종 163억 원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당초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노후 소각장 개선을 위해 98억 800만 원이 추가 반영됐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안 편성 후 관계 부처와 협의에 나서 개선의 시급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영통 소각장은 20년 넘게 가동된 시설로 고장 시 쓰레기 처리 차질 우려가 크고 배출가스·악취 문제에 대한 주민 불만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내년 1월 1일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 금지’ 제도 시행을 앞두고 소각장 예산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김 의원은 “영통 소각장은 수원 시민의 생활환경과 안전을 지키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수원의 환경과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을 절대로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주)동구바이오제약은 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위한 것으로, 초기 단계 바이오 기업의 실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제조·임상 인프라 연계를 확대하고 기업 전 주기에 맞춘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속도와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협약식은 (주)동구바이오제약 본사에서 개최해 김현곤 경과원장,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임원진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양 기관이 추진할 공동 협력 과제를 공유하고 도내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실증·임상 지원 방안 및 네트워크 구축 방향을 모색했다. 또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에 공공기관과 전문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에 공감하며 인프라 개방과 기술 자문을 포함한 다양한 협업 모델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바이오헬스케어 유망 스타트업 공동 발굴 ▲기술 실증 및 임상시험 연계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에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경기도의회는 3일 ‘2025년 경기도의회사 편찬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철하 위원장(한국지역학연구소 연구위원)과 이지훈 부위원장(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을 비롯해 안계일(국힘·성남7) 도의원, 임채호 도의회 사무처장 등 편찬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집필진과 목차를 바탕으로 작성된 초안 원고를 검토하며 내용 구성의 적정성과 서술의 일관성, 역사적 사실의 객관성 확보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특히 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 흐름을 균형 있게 정리하고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서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보완 사항을 구체화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회의는 그동안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의회사 편찬의 구체적 방향을 확립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완성도 높은 집필을 통해 경기도의회의 역사와 정신을 충실히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은 3일 “민주당이 선두에 서 내란 청산과 민생 개혁의 두 깃발을 들고 시대적 과제와 국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국민의 뜨거운 함성으로 내란·외환 속에 윤석열을 탄핵시키고 시대를 밝히는 빛의 혁명을 통해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켰지만 윤석열의 12.3 내란은 아직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12.3 비상계엄이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는 망언을 접했다”며 “아직도 내란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는 국민의힘을 (두고) 국민들이 내란 옹호 정당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이 준엄한 심판을 내리리라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내란 청산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가가 ‘빛의 혁명’을 책임 있게 기록하고 기념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민주당은 어제 의원총회에서 ‘빛의 혁명’을 민주화운동으로 공식화하고 12월 3일을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을 당론으로
손명수(민주·용인을) 의원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용인시 고매파출소(용인동부경찰서 관할) 이전·신축 사업 설계비 4억 1600만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당초 정부안에는 편성되지 않았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오랜 기간 열악한 치안환경으로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 개선책으로 마련됐다. 손 의원은 예산 확보를 위해 고매파출소 외에도 경찰청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획재정부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피력했다. 특히 정부안 단계에서 누락된 사업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직접 챙겨 예산을 확보하며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 고매파출소는 1991년 준공 이후 35년이 지나 구조적 노후도가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정밀안전점검에서는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미흡)’ 판정을 받았고, 지하층 구조물의 철근 노출 등으로 붕괴 위험까지 있어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파출소 면적은 150㎡로 경찰청 시설 기준면적 대비 44.3% 수준에 불과해 민원 응대·상담 공간조차 여유가 없는 상황이고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질문에 “영업 비밀”, “경찰 조사 중”이라는 박대준 쿠팡 대표의 불성실한 답변에 여야 의원들은 2일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3370만 건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쿠팡을 대상으로 긴급 현안질의에 들어갔다. 최민희 위원장은 현안질의 초반 박 대표를 향해 “자료를 주겠다고 했는데 자료를 안 주고 있다”며 “지난 6월부터 가장 최근 보안관제 보고서, 시스템 취약점 점검결과 보고서 및 개인 정보접속 기록점검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침해사고 해킹방어 대응훈련 결과 보고서 자료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이 해당 자료를 다 요구했으나 (쿠팡이) 회사의 영업 비밀에 해당해 제출 못 하겠다 한다”며 “이 세 가지가 무슨 영업 비밀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박 대표는 “한꺼번에 많은 자료 요청이 들어와 미처 제출하지 못했다”며 “의도가 아닌 물리적으로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현(민주·안산을) 의원도 “언론 보도만 봐도 쿠팡 대관(담당직원)이 40~50명가량 된다”며 “무슨 자료를 준비했는데 미처 제출을 못했다고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회장이나 사장이 증인
여야가 2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오후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킬 예정이고, 예산안이 통과되면 국회가 법정 처리 시한을 지켜 예산을 처리한 것은 5년 만이 된다. 이들은 정부 원안인 728조 원 규모로 유지했다. 구체적으로는 4조 3000억 원을 감액하고, 감액한 범위 내 증액해 총지출 규모가 정부안(약 728조 원) 대비 늘어나지 않도록 했다. 여야는 주요 쟁점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민성장펀드 등은 감액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AI 지원, 정책펀드, 예비비 등은 일부 감액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분산전력망 산업 육성, AI모빌리티 실증사업, 도시가스 공급 배관 설치 지원, 국가장학금 지원, 보훈유공자 참전명예수당 등은 증액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도 기후보험이 그간 이뤄놓은 성과를 공유하며 “경기도 기후보험이 대한민국의 뉴노멀로 확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와 경기지역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기후보험 전국민 확대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기후1번지 도가 대한민국이 기후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길을 앞장서 열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기후 위기는 모두에게 똑같이 다가오지 않는다”며 “어떤 분들에게는 잠시 불편한 날씨지만 어떤 분에게는 건강을 위협하고 삶의 기반을 무너뜨린다”고 진단했다. 이어 “격차와 불평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모든 국민이 건강권을 평등하게 보장받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도는 세계 최초로 보편적 기후보험, 경기 기후보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4월부터 시행한 기후보험이 7개월 만에 4만 74건, 총 8억 7796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했고, 그중 98%가 기후 취약계층에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도는 그간 기후 관련 건강 피해를 보장하는 기후보험을 도입해 공공 안전망을 제공하고 기후취약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을 통해 기후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기후보험은 도가 도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한준호(고양을)·김병주(남양주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또한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전현희 최고위원도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는 등 최고위원 3명이 내년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를 위해 물러났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으로서 역할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한 최고위원은 “12·3 비상계엄을 넘어 국민과 함께 제4기 민주정부를 출범시킬 수 있었고, 당원의 뜻이 지도부 결정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치열하게 그간 달려왔다”며 “오늘 마지막 최고위원회까지 당원·국민과 함께한 470일의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 특별위원회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정치검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지들을 돕고, 무고한 동지들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을 죽이려고 했던 이들의 무도함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완전한 내란 청산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언제 어디서나 거침없는 돌파력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선봉에 서는 전천후 수륙양용 장
이언주(용인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0일 경기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재선 가도에 도전할 여당의 경기도지사 유력 후보군이 추미애(하남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김병주(남양주을)·한준호(고양을) 최고위원으로 좁혀졌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스스로 돌아보기에 저는 아직은 더 역량을 쌓고 당과 지역구에 기여해야 할 때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SNS를 통해 “제가 선수로 뛰기보다 당 지도부에 남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훌륭한 동료 정치인들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것이 제 역할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기꺼이 쓰이는 거름이 되고자 한다”며 “그동안 내란 극복과 대선 승리를 위해 동고동락해 온 동료 최고위원 중 출마를 위해 떠나시는 분들께는 건투를 빈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의 불출마 결정으로, 광역단체창 출마로 최고위원 중 5명 이상이 사퇴해 최고위 체제가 무너질 가능성은 사라지게 됐다. 최고위원 중 현재까지 전현희(서울시장) 최고위원과 김병주·한준호 최고위원(경기지사) 등 3명의 사퇴가 유력하다. 황명선·서삼석 최고위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