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용인시 동백택지지구에 고급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인 ‘동백 아펠바움’을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총 123가구 가운데 1단계로 42가구를 분양하며 55평형 12가구, 65평형 29가구, 68평형 1가구로 이뤄져 있다. 분양가는 평당 2천100만~2천200만원선이며 총 분양가의 50%까지 대출해준다. 한국 가옥의 안채, 사랑채 개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채나눔’ 구조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고, 석성산 자생수종과 향토수종을 식재해 친환경 단지로 꾸민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오는 2009년 개통예정인 경전철 동백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을 타기 좋다. 문의)031-275-1234.
정부가 다음 달 발표할 분당급 신도시가 화성시 동탄 동쪽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근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동탄신도시를 포함한 신도시 유력 후보지 부동산 거래는 여전히 잠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 소문을 확정된 사실처럼 받아들이면서 정부의 강제수용권을 피해 부동산 미래가치를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공인중개사와 건설사 관계자들은 청약가점제가 낮은 수요자 위주로 청약 분위기가 고조되는 반면 분당급 신도시로 편입될 경우 강제수용될 수 있어 기존 주택 시장으로의 움직임은 더욱 조심스러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 신규분양 청약 열기 높아 = 28일 청약접수를 시작한 현대산업개발 봉담 I-park는 이날 오전에만 500여통의 전화문의가 쇄도했다. 829가구가 분양되는 I-park 청약 첫날 문의로는 적지 않는 수치다. 정현일 분양영업팀장은 “모델하우스 방문객은 실수요자 위주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되지만 인터넷으로 접수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수치는 내일이 돼야 알 수 있다”면서도 “I-park 브랜드 입지와 동탄신도시 후광효과를 받을 수 있고 분당급 신도시로 확정될 경우 입지조건은 더욱 좋
정부의 ‘분당급 신도시’ 개발 계획 발표 후 후보권 지역의 집값이 폭등,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정부의 개발 계획 발표를 강력 규탄했다. 28일 경실련에 따르면 분당급 신도시 계획 발표 이후 후보지로 예상되는 지역들의 아파트 값이 55%나 폭등하고 주변지역들도 30%이상 가격이 급등했다고 밝혔다. 분당급 신도시와 함께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선거 공약인 ‘명품 신도시’ 개발까지 발표 된다면 도내 모든 지역이 투기 바람에 휩싸일 것으로 경실련은 예상했다. 또 공급확대를 통한 집값 안정은 1990년대 이후 상황에나 가능했던 구태 의연한 정책이라고 지적하고 정부의 신도시 개발이 건설업계에 특혜를 주기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2005년 이후 주택보급률이 이미 105%를 넘어선 점과 토지공개념 제도 폐지에 따른 폐단을 예로 들었고 원가 연동제·개발이익환수제·토지초과이득세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실련은 정부가 진행중인 분당권 신도시 개발 계획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건축비 인상을 통한 건설사들의 이익을 합법적으로 보장해 신도시 발표 이전에 건설사들이 폭리를 챙기는 제도들의 개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건설이 서울 소재 대형업체 위주로 선정되면서 도내 중소업체가 존립위기에 빠졌습니다. 지역 건설업체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이 필요합니다.” 전영삼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과장의 말이다.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 이후 도내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재정이 뒷받침되는 대형업체 위주로 건설이 이뤄지는 대신 기반시설비용 등 재정부담을 느끼는 중소건설업체가 문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주관으로 ‘2007년도 건축정보 Workshop’이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박사 등 8명과 함께 경기도 53명, 시·군 79명, 유관기관 124명(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건축사회 83명,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지회 41명) 등 256명이 참석한다. 대 토론회는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박사의 ‘도내 주택건설사업의 설계·감리·시공시 관내업체 참여방안’ 주제발표와 함께 정부 주택정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분임토의에서는 건축분야의 경우 ‘건축물의 구조안전 확인과 협력 등에 관한 업무지침’ 시행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며 주택분야
대한주택공사가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와 인천논현지구에 건설하는 휴먼시아 국민임대주택 5천71가구 청약 신청을 28일부터 시작한다. 화성 동탄지구 휴먼시아는 2개 블록 1천645가구로 평형별로는 전용면적을 기준 11평형이 396가구, 13평형~14평형 645가구, 15평형 331가구, 17평형 273가구다. 인천 논현지구는 2개 블록 3천426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전용 11평형 927가구, 13평형 1천224가구, 15평형 1천97가구, 17평형 178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탄 국민임대주택은 보증금 1천400만원~3천400만원에 월 임대료 10만7천원~23만7천원이고, 논현은 보증금 1천495만원~3천210만4천원에 월 임대료가 16만9천원~26만7천원이다. 신청자격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 241만원 이하로 5천만원 이하 토지나 가격이 2천200만원 이하인 자동차를 보유한 무주택세대주다. 전용 15평 미만은 월평균 소득 172만원 이하인 무주택세대주, 전용 15평 이상은 청약저축 24회 이상 납입자에게 각각 우선공급된다. 특히 동탄지구는 화성시 거주자, 논현지구는 인천 남동구 거주자가 1순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입주시기는 동탄지구의 경우 다음해 7월이며 논
정부가 서울의 집값 안정을 위해 제시한 신도시 개발과 함께 분당급 신도시 확보 계획을 밝힌 이후 후보지로 거론된 일부 지역 아파트값이 최고 54%나 폭등했다. 집값 안정을 위해 투기 수요 차단과 공급 확대를 준비했으나 오히려 집값 불안을 부채질 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후보지와 인접한 지역 아파트값이 10~30% 수준씩 급등한 것은 정부의 추가 신도시 조성계획이 일부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집값 불안을 야기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조사한 도내 아파트값은 평균 7.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지로 지정된 광주시는 15.6%, 남양주시 13.5%, 오산시 13%, 김포시 10.3%, 양주시 10.1%, 화성시 9.4%, 하남시 9.1% 등 신도시 후보지 소재 아파트값 상승률은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용인 모현과 광주 오포의 경우 3개 단지 아파트값이 평균 53.9% 급등하면서 평당 평균 561만원에서 864만원까지 치솟았다. 이중 용인 모현면 지역은 53%나 상승했다. 용인 모현면 남쪽과 동쪽 경계가 맞닿아 있는 용인 포곡면과 광주 도척면도 신도시 영향을 받아 각각 29%, 26.8%씩 상승
“한국 기술이전은 우리 섬유산업을 세계 5대 의류수출국가로 만들었습니다. 이젠 경공업 분야에서의 지원을 희망합니다.” 코트라(KOTRA)는 한·방글라데시 경공업분야 협력을 위해 오는 29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방글라데시 경공업단체(방글라데시 19개사, 태국 9개사)를 초청, 국내 업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은 압둘 라자크(Mr.Abdul Razzaque) 방글라데시 경공업협회 회장의 요청으로 코트라가 방글라데시 경공업단체를 국내에 초청해 이뤄지게 됐다. 방글라데시 경공업협회는 산업부품과 기계생산 분야에 종사하는 5천여명의 회원으로 각종 산업부품 제조에 필수적인 주조(Die Casting), 주물(Foundry), 펌프, 모터, 자동차 부품 등 구입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세계은행 산하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 남아시아 기업협력창구(SEDF : Southasia Enterprise Development Facilities)도 담당자를 동행 방문하기로 결정, 일부 경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방글라데시 섬유산업은 지난 6년간 100억불의 수출을 기록하는 등 연평균 6%에 가까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이 세상에 공개됐다. FTA 협정문이 공개되자 세부내용을 놓고 득실분석이 분분하다. 정부가 독소조항을 숨겨왔다는 의견과 미국 시장 진출을 확보하기 위한 부분이라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 탓이다. 이로 인해 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통과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한·유럽연합(EU) FTA와 한·아세안 FTA 협상도 빨라지고 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지난 4월 한·중 FTA가 조속히 체결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한국과 미국 간 FTA 체결에 자극받은 일본은 이른바 ‘FTA 후진국’에서 벗어나려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이에 발맞춰 한·미 FTA 타결을 촉매제로 사용, 다른 국가와의 FTA 협상을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계 무역시장은 급격히 열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위를 차지하려는 각국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윤이중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장에게서 한국 기업이 한·미 FTA 등 세계 시장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한·미FTA체결, 무역의존도 높은 한국경제 체질 강화 기회 - 한미 FTA 체결이 경제에
“정부 관계자들의 말 한마디가 부동산 시장을 벌집 쑤셔 놓은 듯 요동치게…답답할 노릇이죠.”▶관련기사 12면 화성시 지역개발단 관계자의 첫마디다. 확정도 되지 않은 분당급 신도시 소문이 양산한 부작용 탓이다. 그는 “정부가 신도시 후보지를 거론, 주변지역 땅값만 올린 채 방관하는 것은 난개발을 보장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못박았다. 일선 현장에서 본 정부의 신도시 정책이다. 발표를 앞두고 있는 분당급 신도시도 마찬가지다. 이미 건설교통부, 재정경제부, 지자체 등 관계자들의 발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은 분당급 신도시 4가지 요건을 라디오 방송을 통해 발표해 후보지를 손에 꼽게 만들었다. 문학진(하남)·정진섭(경기 광주) 국회의원도 특정 지역에 대해 신도시 유치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쏟아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분당급 신도시를 2곳으로 결정한다는 부처간의 의견을 모은 후 뒤늦게 1곳으로 변경, 발표 시기를 저울질 해왔다. 주요 관계자들의 발언은 결국 분당급 후보지 땅값을 크게 끌어올렸다. 24일 건설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광주 오포는 4개월 동안 2.7%가 올라 전국
“이틀 전부터 문의전화가 빗발쳐 오늘이 석가탄신일이지만 열었죠. 그동안은 거래가 없어 휴일이나 국경일엔 문을 열 필요가 없었거든요.” 화성시 동탄면 중1리 S아파트 단지내 이정현 삼성 공인중개사는 한동안 열지 않던 사무실 문을 열었다. 동탄신도시 동쪽으로 분당급 신도시 예정설로 전화문의가 끊이질 않았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 직접 방문해 토지와 아파트 매물을 살펴보기 위한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 사무실 문을 닫아놓을 수가 없었다. 그는 “동탄신도시가 들어서며 지속해서 가격이 상승하더니 중리, 산척리, 신리를 포함해 일반 대지의 경우 평당 100만원~150만원까지 올라 지난해와 비교해 50%정도 상승했다”며 “기흥IC에서 강남까지 3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여서 분당급 신도시가 확정되면 단기적으로 가격이 급등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서부터 화성시 중리까지의 거리는 34km로 자동차를 이용하면 30분정도가 걸린다. 수원시청 4거리를 지나 병점, 오산시 삼미배수지 공사현장 등을 거쳐 기흥IC를 빠져나오면 화성시 중리다. 중리로 들어가는 길목은 동탄 신도시 건설 이전부터 들어선 중·소규모의 공장단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