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의 같은 생산라인에서 일한 여직원 2명이 최근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삼성측은 생산라인 환경문제라기 보다는 개인 질병일 가능성을 높게 판단, 두명의 백혈병 원인을 ‘우연’으로 결론지어 논란을 빚고 있다. 10일 삼성전자 반도체에 따르면 지난 3월6일 생산 3라인에서 근무하던 여직원 H모(23)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지난해 8월 같은 근무지에서 사망한 L씨 이후 두 번째다. 지난 3월6일 사망한 H모씨는 2003년 삼성전자 기흥공장에 입사했다. 디퓨전(확산) 공정에서 13개월을 근무하고 2004년 12월 1일 생산 3라인으로 발령, 6인치 웨이퍼(CD처럼 생긴 반도체 중간제품) 세정작업을 맡았다.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를 불산(HF), 이온화수소(DI), 과산화수소, 황산암모늄 등의 혼합액에 담갔다 빼는 반복적인 작업이다. H씨는 작업을 맡은지 9개월여만인 2005년 8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회사에 출근해 다시 일을 할 수 있을 정도까지 회복하는데는 1년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H씨의 몸은 백혈병 후유증으로 인해 재휴직 2개월을 받았으나 삼성전자와의 논의 끝에 10월경 퇴직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화성시 봉담동에서 ‘봉담아이파크’ 829가구를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28층 8개동 규모이며 34평형 309가구, 39평형 81가구, 40평형 314가구, 47평형 41가구, 55평형 84가구 등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데크식 설계를 통해 지하 1층도 지상으로 오픈돼 있는 것이 특징이며 휘트니스시설, 주민공동시설, 보육시설, 노인정, 북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단지내에 조성된다. 의왕~과천도로 봉담IC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 40~50분내로 진입이 가능하며, 개통예정인 수인선 전철 봉담역이 차량 5분 거리 위치하고 있다. 인접한 봉담지구와 동탄신도시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수원대와 수원여대, 경희대, 경기대, 아주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인계4거리 현대증권빌딩 근처에 들어설 예정이다. 아이파크 홈페이지에서 관심고객으로 등록하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청약일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도내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11.15, 1.11 부동산 안정대책이 시장에서 약발을 받고 있는 결과로 비춰지고 있다. 특히 정부는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인한 주택시장 불안 심화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강력한 부동산 억제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사실상 매도, 매수가 없는 공백기에 접어들고 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에 정부 개입이 사실상 한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비판도 하고 있다.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도 시장원리를 거스르는 정부 정책이 시장의 보복으로 이어져 부동산업 불황은 더욱 짙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공인중개사협회의 양대 산맥인 도내 한국·대한공인중개사협회 지부장에게서 현 부동산 시장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정부 억제정책으로 중개업소 대부분 개점휴업 도내 300여곳 대기 주거환경 정비계획에 기대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시작되면 얼어붙은 부동산 거래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1.11 시장안정 대책 이후 도내 부동산 중개업의 대부분이 개점 휴업상태이기 때문에 도시·주거환경정비 계획에
정부의 1.11 부동산 시장안정 정책이 발표된 이후 가점제에서 불리한 실수요자들이 청약 전략을 대폭 수정, 평형을 확대하고 있다. 9월 이후 추첨제 물량이 소형은 25%이지만 전용면적 25.7평형 초과물량은 50%가 배정돼 가점제에서 불리한 실수요자들은 중대형 통장에서 당첨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특히 무주택 기간이 짧은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은 가점제에서 매우 불리하기 때문에 배정 물량이 많지 않은 소형평형의 당첨 확률이 떨어져 중대형 평형 통장으로 갈아타는 추세다. 부동산정보업체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이 자격조건 때문에 청약부금에서 청약예금으로 평형을 늘려 통장을 갈아타는 일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는 APT2you(은행공동 주택청약관련사이트)가 발표한 ‘청약통장 가입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1달여간 청약부금 가입자는 도내 31개시군 전체 8천309계좌가 감소했고, 청약예금은 2천358계좌가 늘었다. 청약부금 가입계좌의 경우 지난 2월 도내 1순위 기준 27만6천415계좌에서 3월말에는 27만2천884계좌로 1달 사이에 3천531계좌가 감소한 반면 청약예금은 2월 106만2천13계좌에서 3월말 106만4천39
최근 화성 동탄신도시 소재 A프라자 1층 상가를 임대하려던 박기영(가명)씨는 평당 3천500만원이란 설명에 결국 손을 땠다. 지난해보다는 500여만원이 낮은 가격이지만 평당 분양값이 3천만원 이상되면 원하는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20평형의 상가의 경우 평당 3천만원이면 6억원으로 매입할 수 있다. 이를 보증금 1억원 월 300만원에 임차하면 분양당시 지원받은 30%의 대출자금을 부담하면서도 평균 7% 정도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3천만원보다 500만원이 많은 3천500만원인 경우 수익률은 5% 이하로 떨어진다. 업무비용부터 법무비용, 취·등록세를 포함하면 3천만원 이상의 비용이 지출돼야 하기 때문이다. 상가의 높은 분양가 논란에 대해 상가정보업체 전문가들은 평당 3천만원이 넘는 상가 분양가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지난 3월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상가 분양가 거품 수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288명 가운데 54.9%인 158명이 10%~15%의 거품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 분양가중 10%~20%가 거품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22.6%인 65명에 달했고, 분양가 거품을 20% 이상으로
“거래가 없어서 아침에 문 열고, 저녁에 문 닫는 일만 반복 하는 거죠.”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소재 조성봉 까치부동산 공인중개사는 거래가 없어 전기세 조차 아끼고 싶은 현실을 이렇게 토로했다. “재건축 단지가 바로 코 앞에 있지만 호가만 잔뜩 올랐을 뿐 거래하려는 사람이 없어 문만 열어놓고 있다”며 “거래가 없으니 전기세 등 기본생활비용을 아끼는 중개사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서 상가와 토지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이청규 럭셔리부동산 공인중개사도 사정은 비슷했다. “상가와 토지쪽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어 그런대로 버티고 있지만 매매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상가의 경우 임대차를 선호하고, 토지는 창고 등으로 임시사용자들만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주변 아파트와 전·월세를 전문으로 하는 중개사들은 지난해와는 180도 다른 부동산 시장 때문에 원하지 않는 휴업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전·월세 시장이 막바지에 이른 5월. 도내 부동산 시장은 가격 안정 흐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매, 전·월세를 구하는 사람이 없어 개점 휴업 상태를 보이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청약 쪽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기존 아파트가 외면당하고 있기 때문
절반 이상 “자사 영업에 긍정적 영향 기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이어 한·중 FTA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 기업 93.8%가 양국 기업의 협력기회 확대와 수입 관세율 인하 등 대외 수출입 관련 수익 효과를 예상하며 높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7대 도시 기업들은 당장이라도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한국 정부는 한·중 FTA 체결 방향에 대해 국내 투자유치 확대 방안 등 구체적 대안마련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코트라(KOTRA)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한·중 FTA추진에 대해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중국 7대 도시 178개(제조업 125개사, 서비스업 53개사)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진행한 결과 93.8%가 절대적인 찬성을 보였다. 나머지 6.2%는 보통이라는 의견을 보였고, ‘반대 또는 매우반대’ 입장은 하나도 없었다. 이 가운데 한·중 FTA에 대해 절대적인 찬성의사를 밝힌 93.8%의 절반 이상인 56.7%는 ‘협상을 당장이라도 시작하자’는 의견을 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10원 하락한 926.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 수준인 93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 유입으로 931.00원으로 오른 뒤 차익성 매물이 나오면서 929원선으로 밀렸다. 이후 환율은 929원선에서 등락한 뒤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926.90원으로 저점을 낮춘 채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매물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수출업체 네고와 외국인 주식매수분 등이 매물 압력으로 작용했다. 달러화는 4월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지만 원.달러 환율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에따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770원선 초반으로 하락하며 2월12일 769.00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 임현욱 상무는 “장 막판 주식자금관련 매물이 쏟아지면서 개입 기대감으로 버티던 매수측이 매도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771.20원을, 엔/달러 환율은 120.19엔을 기록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도내 최초로 개최하는 ‘에너지 체험 캠프’에 참여 희망자가 몰려 접수 첫날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1차(8월3일~4일) 접수의 경우 참여 희망자가 몰려 250명 정원을 100명 늘려 350명까지 증원했지만 학생들이 원하는 기간에 참여하지 못해 일정을 변경 신청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에너지 체험 캠프는 8월 3일부터 9일까지 1차~4차 각 250명씩 1천명을 선착순으로 접수, 현재까지 910명(91%)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 체험 캠프 2차(8월6일~7일), 3차(8월7일~8일), 4차(8월8일~9일)의 계획 인원도 차수별로 각 200여명이 접수를 마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1차를 제외한 2차~4차를 선정해야 하며, 원하는 일정에 참여하려면 서둘러 시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체험 캠프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 창의적인 에너지 절약방법을 스스로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에너지 생산 과정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에게 추억이 될 에너지 마당의 경우 에너지원리실험, 갯벌체험, 절약강연, 에너지백일장, 캠프화이어, 태양
“담당자 전문성 제고·인프라 구축 추진” 도내 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 길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경기벤처협회가 중국, 베트남 등 해외지회 설립에 이어 카자흐스탄에도 발길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와 기업들은 국내에는 첨단기업 유치 사업, 해외에는 수출촉진을 위한 통상촉진단 사업이 확대돼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사)경기벤처협회에 따르면 수출 촉진을 위한 해외 지회를 중국 산동성, 베트남, 러시아, 베트남 지회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에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설립할 계획이다. 해외지회 설립은 도내 3천500여개 벤처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이라는 의미와 양해각서(MOU) 체결한 국가의 원활한 지원이 가능해 공동사업 등 적극적인 교류가 진행될 수 있다. 중국은 지난 2002년 4월 산동성 제남시 하이테크개발구 업무제휴 협약에 이어 2003년 양주시 한강구, 강소성 남경시 강녕개발구, 산동성 영성시와의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2004년 11월 산동성 제남시에 지회를 설립했다. 베트남은 중국 산동성 지회설립과 비슷한 시기인 2004년 12월 하노이시에 지회를 설립했고, 러시아도 200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