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이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에만 7천784가구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다음달은 건설사 입장에서 사실상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분양 기간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건설사의 경우 미분양과 분양가상한제를 선택해야 하는 진퇴양난에 빠진 형국이다”면서도 “실수요자들에게는 분양시장의 특수한 상황을 이용한 청약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분양 속출 불구 분양물량 쏟아져= “보통 분양승인 신청 후 보름에서 한달 이내에 분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난해 분양승인 신청을 마감한 건설사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도내 A건설사 관계자는 “이자때문이라도 분양을 해야하는 실정이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도내 건설사들은 미분양 사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분양가상한제 민간택지 확대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물량을 내보내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당초 예상한 분양가격보다 낮아져 수익성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분양을 계속 미룰 경우 각종 공사비 집행과 대출자금 이자부담 등의 부담을 떠않아야 한다.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 관계자는 “건설사들에게는 미분양보다 분양가상한제가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 가시화되면서 수혜지역으로 손꼽히는 여주군, 김포·파주시 등지를 중심으로 숨어들었던 기획부동산이 다시 활개를 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기획부동산들이 이름을 지역의 ‘영농조합법인’으로 위장, 주민들에게 접근하면서 여주지역은 ‘맹지’ 조차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개발계획에 어두운 토지주들의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염려되고 있다.▶관련기사 15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질적으로 가시화되기 이전에 토지를 매입, 투자가치를 높이는 게 투자자에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자칫 피해를 자초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현지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 기획부동산 활개치나 = “한반도 대운하가 통과하는 수혜지역이예요. 확정되기 이전에 매입해야 최고 수익확보가 가능하다니까요.” 지난해 12월 김진현(48·가명)씨는 강남의 한 컨설팅 회사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상담을 통해 여주군 점동면 삼암리 일대의 토지 1천㎡의 계약금을 지불, 투자를 결정했다. 뒤늦게 현장을 방문한 김씨는 컨설팅 회사가 기획부동산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김씨가 계약금을 지불한 토지는 기획부동산이 1만㎡의 토지를 쪼갠 것으로 토지경계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국제카페리 여객이용자와 화물수송량이 각각 27만6천122명, 6만8천546TEU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2006년과 비교해 여객은 19%, 화물은 58%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일조항로를 이용한 여객이용자는 2006년 대비 0.5%가 증가했고 화물은 33% 상승했다. 영성항로의 경우 여객이용자는 42%, 화물은 97%가 증가했다. 이는 영성을 운항하는 카페리가 정상궤도에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무역교류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2007년 11월 취항한 평택~연운항간 카페리 씨케이스타호의 화물수송량은 운항횟수가 적었던 만큼 전체 2.5% 수준으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여객이용자와 화물수송량은 해마다 꾸준히 신장, 특히 화물수송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평택~연운항간 컨테이너 화물적재량(192TEU)은 운항횟수가 점차 확대되는 올해를 기점으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올해는 평택~위해, 평택~청도간 국제카페리 항로 개설을 추진, 평택·당진항에서 카페리 이용 여객 및 화물수송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역세권 주변의 신규 분양물량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분당과 일산 등 수도권 외곽의 경우 서울 출퇴근 주요 도로가 번번히 막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까지는 수도권 신 역세권으로 분류된 복선전철 인근의 대기수요가 많았다”며 “하지만 신역세권이라도 후광효과가 미치는 범위는 한정적이어서 분양단지의 특징을 잘 구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용인시 마북·성복동 인기= GS건설이 이달 분양을 앞둔 용인시 마북동 162-5번지 113㎡~184㎡ 309가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성복동 121㎡~198㎡의 수지 자이2차 500가구도 비슷하다. 마북동의 경우 죽전 이마트, 신세계백화점과 분당의 각종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겹쳐있다. 분당선 연장선 구성역이 자동차로 5~7분정도 거리다. 성복동도 기흥~서울 예술의 전당을 연결하는 327번 지방도로가 올해 개통될 예정이다. 성복역은 걸어서 10분~15분 정도 거리다. ◇부천시 원미구, 고양시 탄현동, 광주시 초월읍 관심= 올 4월 분양을 앞둔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의 분양물량이 실수요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반분양 물량은 400여가구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까지 걸어서 2분정도여서 이용이 쉬운
국세청은 세금계산서를 이용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7천729개 법인을 집중 관리하고 분식회계에 대한 세무관리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를위해 올 3월 이루어지는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를 앞두고 탈루혐의가 있는 법인에 대해 이같이 조치하고 문제점을 정밀 분석, 신고안내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탈루혐의가 있는 법인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으로 선정, 탈루세액을 추징할 방침이다. 집중 관리 대상에는 가짜 세금계산서를 이용한 가공원가 계상, 해외 자회사를 이용한 자금 유출 등이 빈번한 취약 분야 880개 법인과 영업실적에 비해 신고 수준이 낮은 호황업종 3천203개 법인 등이다. 개인유사법인이나 1인 주주 기업 등으로 현금거래를 유도하는 등 지능적 탈세를 한 자영업법인 2천738개와 평소 세원관리 결과 탈루혐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법인 908개도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수입금액 누락 등 소득금액을 고의적으로 낮춰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사례가 많다”며 “40%의 징벌적 가산세가 도입, 세무대리인이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라는 사실을 확산시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도내 지난해 말 현재 경지면적이 19만508ha로 2006년 19만3천628ha보다 1.6%(3천120ha)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농관원 경기지원은 지난해 11월15일부터 11월30일까지 도내 3천998개의 경지면적 표본조사단위구와 2ha이상 경지 증감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경지면적을 현지 실측·확인했다. 조사결과 논면적은 10만8천334ha로 전년의 11만1천4ha보다 2천670ha(2.4%)가 줄었고, 밭면적도 8만2천174ha로 전년의 8만2천624ha보다 450ha(0.6%)가 줄었다. 지난 한 해 동안의 경지면적은 총 증가면적이 3천734ha인 반면 감소면적은 6천854ha로 순 감소면적이 3천120ha에 이른다. 경지면적 감소는 건물건축(2천616ha)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공공시설(364ha)용지와 유휴지(593ha), 기타(217ha)도 포함됐다.
도내 곳곳에서 기획부동산이 또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대부분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관련한 개발이 곧 이루어질 것으로 설명, 땅값을 무려 4배이상 부풀리고 있다. 용인시 상갈공인중개사 우종성 대표는 “한반도 대운하·신도시 개발 등 호재가 있다 할지라도 용도지역, 인·허가사항 등 토지이용도를 검토한 후 도로접근 가능여부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역점사업도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가스사고예방 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일이니까요.”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태경 경기지역본부장은 “지난해에만 25회에 걸쳐 안산 외국인 근로자 지원단체를 통한 노후된 가스시설 개선 등을 추진했다”며 올해 역점사업으로 “도내 장애인 보호시설, 독거노인시설 등 소외계층에 대한 가스사고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경 본부장은 “올해는 화성지역 외국인 근로자 집단거주지역과 함께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며 “가스사고는 예방이 최우선 돼야하기 때문에 이에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인천지역본부장에서 경기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한 그는 “경기지역은 공단이 많은 인천지역과 비교해 노후된 가스안전시설에 대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올 6월부터 안전관리체계 선진화를 시행, 가스기준 코드화와 굴착공사 원콜 시스템 조기 정착을 위한 후속 규정의 제·개정과 홍보 등을 차질없이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
한국주택협회는 주택관련 각종 규제완화를 위한 108건의 정책건의 사항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협회는 주택시장 정상적 작동을 위한 12가지 중점정책 과제로 지방 부동산경기 회생을 위한 특단 대책과 주택대출규제 대폭 완화, 민간부문 분양가상한제 및 분양가 내역공시제 폐지, 지방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전면 해제 등을 제안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규제 전면 정비와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 택지공급 활성화 방안, 민간 적용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폐지 등을 제시했다. 일반건의 과제로는 분양가 심사위원회 폐지와 주택건설공사 감리제도 개선, 분양권 전매제한·재당첨제한 기간 폐지, 재건축 후분양제 폐지, 용적률 규제 완화 등을 인수위에 전달했다. 이로써 지분형 분양주택 공급 방안과 신혼부부용 주택공급이 가시화된 현재 부동산 전반에 걸친 제도개선이 다시 한 번 관심을 끌고 있다.
도내 아파트 청약률이 끊임없이 하락, 미분양이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11만여가구가 미분양 되면서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와 함께 분양가 상한제 이후 분양가격이 더욱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사들이 무순위 청약률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실질적인 계약은 미미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부동산 규제완화,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가격 하락 기대 등으로 실수요자들이 당장 분양에 나서기를 꺼려하는 듯하다”며 “당분간 미분양 아파트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 미분양 물량 급속히 증가 =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달 17일 현재 전국 미분양가구수는 11만3천845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로 IMF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분양 호조지역으로 분양물량 대비 미분양이 적었던 도내에서만 1만7천132가구가 미분양됐다. 도내에서만 2만1천615가구가 쏟아지면서 미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한데다 이달에도 분양이 지속되면서 2배 가량 (1만7132가구)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8천891가구보다 91% 가량이 증가한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