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가 다음달 초 기공식을 갖는 등 제 모습을 갖춰가면서 주변 분양시장 분위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판교·분당신도시와 입지적으로 가까운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신분당선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또 원천유원지와 녹지가 많아 주거환경 측면에서도 수도권 최대 청약지로 꼽히고 있다. 이로인해 수요자들은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면서도 광교신도시 후광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주변 분양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청약가점이 웬만큼 높지 않을 경우 당첨권에 들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당첨이 된다할지라도 중대형 전매기간이 강화돼 전용 85㎡ 이하는 10년, 초과는 7년 동안 매매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 8월 용인 래미안 동천 109㎡형은 용인지역 1순위에서만 최고 197.5대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 광교신도시와 비교해 분양가격이 3.3㎡당 400여만원 이상 비싸지만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해 이같은 인기를 모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올 11월까지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받는 주변 민영아파트 청약을 문의하는 수요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청약가점제와 분양
우림건설은 화성시 남양동 도시개발사업지구(A1블록)에서 ‘화성남양 우림필유’ 344가구를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화성남양 우림필유는 지하 2층, 지상 15층 6개동 규모이며, 공급면적 기준 105㎡ 87가구와 127㎡ 257가구로 구성된다. 아파트가 위치할 화성 남양동 도시개발사업지구는 개발면적 69만㎡ 규모의 주거중심 택지지구로, 앞으로 총 2천300여 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향후 개발면적 275만㎡인 화성시(남양) 행정타운이 남양동 도시개발사업지구와 인접해 조성될 예정이어서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고 우림건설은 설명했다. 우림건설은 남향 위주의 동(棟) 배치와 보행자 및 차량 동선 구분 등을 통해 조망권과 일조권, 보행 안전성 등을 높일 계획이며, 경로당, 스포츠시설, 문고, DVD감상실, 보육실 등 주민편의시설도 단지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교통환경으로는 서해안 고속도로 비봉 나들목(IC)에서 약 4Km,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과천~의왕간 도로를 통해 수원 시내와 서울 남부권으로 오갈 수 있다. 우림건설은 18일 도시개발사업지구 현장에서 모델하우스를 연다. 입주는 내년 10월말 예정.
주부 조모(41)씨는 내 집 마련의 꿈을 또 다시 접었다. ‘반값아파트’로 알려진 군포시의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주택’ 가격이 생각보다 높은데다 조건도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조씨는 “집값이 떨어지면 매달 내야하는 돈이 많아지는 것과 비례하잖아요. 게다가 10년을 살고 있다해도 내 집처럼 될지 의문이죠”라며 반값아파트를 평가했다. ‘반값아파트’로 내 집 마련을 고민한 대부분의 실수요자들은 최초 분양된 군포시 반값아파트에 대해 ‘실패’로 결론내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반값아파트의 미분양은 정치적 입장이 포함된 미흡한 정책으로 평가된다”며 정책의 재검토와 함께 10년 이상 이끌어갈 뚜렷한 주택정책방향이 제시돼야 한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 반값아파트란 = ‘반값 아파트’는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방식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를 통칭해 일컫는 말이다. 토지임대부는 기존의 아파트 분양방식과 달리 토지는 사업 주체인 국가 혹은 공공기관이 소유한 채 건물만 판매하는 방식이다. 환매조건부는 토지와 건물을 모두 분양
경기도내 주택건설업체의 부도가 2005년 이후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건설업체의 부도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체 전문가들은 대형건설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양극화되는 상황과 분양시장 악화 등 중·소 건설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사업을 감소한 것이 맞물리면서 경기는 나빠지고 부도업체 수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와 부동산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주택사업등록 부도업체는 전국 46개 업체로 파악, 이중 경기도에서만 10개 업체가 부도를 냈다. 2005년 전국 168개 업체가 부도난 이후 지난해에는 전국 66개 기업이 부도, 경기도의 경우 2005년 12개 업체에서 지난해 11개 업체로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일반건설업체도 올 9월까지 전국 79개 업체가 부도를 냈고 이중 경기도에서만 16개 업체가 사업을 중단했다. 지난해 전국 106개 부도기업 중 경기도에서 19개 업체가 부도난 것과 비교해 3개 업체가 줄어들었다. 이같은 부도현황에 대해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대형건설업체가 아닌 중·소규모의 업체로 파악, 건설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
에너지관리공단은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이 추진된 2004년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설치 보급된 태양광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후관리 결과 ‘만족’ 이상의 응답자가 81%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 6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2개월간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설의 가동상태, 설치효과 등 운용현황을 파악했다. 또 지난 3년간 설치된 3천669호의 전체 일반주택에 대해 가동현황과 만족도, 절감액 등을 묻는 서면조사와 전화조사가 병행됐다. 정밀조사를 요하는 주택의 경우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설문조사에 응답한 1천202개소 중 99.6%에 해당하는 1천197개소는 정상가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5개소만이 주변 나무의 성장으로 음영이 형성되어 발전량이 저하되고 있거나 부품 고장, 파손 등으로 작동되지 않았다. 설비만족도를 확인하는 5단계 수준의 설문에서는 ‘만족’ 이상으로 답변한 수용가가 81%를 차지해 설비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소비자가 체감하고 있는 월평균 전기요금 절감액은 가구당 6만원 수준을 기록했으며, 월평균 10만원 이상 절감하고 있는 가구도 전체
지구지정을 마치고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신도시의 토지보상비가 38조8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지구지정이 안된 동탄2 신도시까지 포함할 경우 4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지구지정이 완료된 12개 신도시(동탄2신도시는 제외)의 토지보상비 총액은 38조8천29억원에 이른다. 신도시별로는 파주신도시가 6조7천819억원으로 가장 많고 ▲검단 4조9천800억원 ▲김포 4조2천752억원 ▲광교 4조2천301억원 ▲아산 4조1천480억원 ▲판교 3조6천667억원 ▲평택 3조215억원 ▲양주 옥정 1조9천735억원 ▲대전 1조8천300억원 ▲송파 1조6천168억원 ▲양주 회천 1조2천168억원 ▲동탄1지구 1조624억원 등이다. 신도시의 토지보상비 지급 현황을 연도별로 보면 2004년 4조5천959억원, 2005년 2조9천700억원, 2006년 5조8천82억원이며 올해도 아직 집행되지 않은 금액을 포함해 4조9천275억원이 예정돼 있다. 특히 내년과 2009년에는 각각 7조5천억원의 보상비가 풀릴 것으로 건교부는 예상했다. 여기에다 아직 지구지정이 끝나지 않은 동탄2신도시의 경우 토
토지 보상비를 현금뿐만 아니라 ‘개발된 이후의 땅’으로 지급하는 대토보상제가 오늘부터 시행된다. 건설교통부는 16일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17일 공포하고 공포이후 보상계획이 공고되는 지역부터 대토보상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직 보상계획이 공고되지 않은 송파신도시, 양주 옥정 신도시 등에서 토지를 수용당하는 원주민들이 희망할 경우 보상비를 현금이 아닌 ‘개발된 이후의 땅’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1인당 최대 대토보상 면적은 택지 330㎡, 상업용지 1천100㎡이며 일반분양가격으로 산정된다. 소액보상자도 공동지분으로 참여가 가능하고 대토받은 토지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과세이연과 함께 취.등록세 면제 혜택이 부여된다. 또 보상받은 토지는 보상계약 체결일로부터 소유권 이전등기 완료시까지 전매가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지급하기로 한 토지를 환수하고 현금보상하되 3년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의 50%가 적용된다. 토지소유자가 개발이익을 얻는 것을 막기 위해 보상금 산정시점이 ‘사업인정전 공시지가’에서 ‘공고일이전 공시지가’로 변경되며 사업시행자는 당해지역 영세민을 당해 공익사업 관련업무에
동탄1 신도시 개발계획 과정에서 지역농민을 위해 마련한 농가주택공급계획이 지난해 12월 대체용지로 변경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한국토지공사에서 대체농지 분양을 잠정 중단하고 동탄2 신도시와 연계한 사업을 고려하고 있어 주민들의 항의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 화성지사는 15일 동탄1 신도시 개발계획은 지속적인 변경을 거치면서 지난해 12월 28일 당초 계획한 농가주택 부지를 대체농지로 재검토, 승인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주자택지에 입주한 주민들은 당초부터 계획이 잘못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토지공사는 2002년 농림부와 협의조건으로 농가주택 공급을 결정했지만 2003년말께 이주자택지만 일괄적으로 공급했을 뿐 농가주택은 공급하지 않았다. 이후 토지공사는 농가주택을 공급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체농지 활용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농림부에 의해 제안된 농가주택을 지난해 12월28일 돌연 대체농지로 전환했다. 토지공사는 이처럼 주민들에게 이주자택지 만을 공급했고, 이주자택지는 삼성반도체 증설부지와 맞닿아 있는데다 농지와 거리가 멀고, 이주자택지 주변에 트랙터와 이양기 등 농기계를 세워둘 여건 조차 마땅치 않아
월드건설은 용인시 죽전동에 월드메르디앙 주상복합아파트 104가구를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20층 2개동이며 150㎡(45평형) 47가구, 160㎡(48평형) 38가구, 184㎡(55평형) 19가구 등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150㎡ 기준으로 3.3㎡(1평)당 1천750만원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인근에 오는 12월 분당선 연장인 죽전역이 완성될 예정이며 동백-죽전, 분당-수서고속화도로, 판교 나들목이 인접해 있다. 수지고, 풍덕고, 죽전고, 용인외고 등 학교가 가깝고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을 이용하기 좋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19일 문을 연다. ☎(031)262-0987.
최근 경기도내 기업들이 고정바이어와의 관계를 고려, ‘울며겨자먹기’로 힘겨운 수출을 지속하고 있다. 원화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 절상률이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때 가장 높기 때문이다. 최근 원화 절상율은 3년전인 2004년과 비교해 -19.7를 기록, 유로화(-11.4%), 싱가폴 달러(-12.9%), 중국 위엔화(-9.3%) 등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격도 이달 9일 기준으로 918.5원까지 떨어졌다. 반면 엔·달러 환율은 같은 기간동안 오히려 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한국 기업들은 주요 수출시장에서 일본과의 경쟁에서 급격한 쇠퇴를 염려하고 있다. 실제 IT분야에서는 일본기업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지만 환율마저 급락, 중소기업의 수출채산성 악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서 실시한 환율수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우리 수출기업의 72.3%가 수출마진 확보가 어렵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실제 경기도내 전동드릴장치 수출업체 S기업은 최근 급락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절상을 견디다 못해 해외바이어에게 경영사정을 설명하고 가격 인상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S기업과 가격을 협상한 바이어는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