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수출기업단체를 통합해 일괄지원체제를 목적으로 하는 ‘경기수출기업통합협의회’가 발족됐지만 도 산하기관인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와 도내 지역 중앙기관인 중소기업청(중기청),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간의 알력다툼으로 ‘반쪽뿐인 통합 협의회’로 전락해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로 도내 지역 중앙기관과 도 산하기관 간의 기능적 중복 해소 실패는 물론 양측간 이질감이 깊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2일 중기센터와 중기청, 중진공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기청이 운영하는 기업단체인 경기수출중소기업협의회(153개사)와 중진공이 운영하는 경기수출기업교류회(55개사), 경기서·북부수출중소기업협의회(21개사) 등 2개 기관의 기업단체들이 ‘경기수출기업통합협의회’로 통합됐다. 하지만 이번 과정에서 중기센터가 운영하는 기업단체인 경기도수출기업협의회(370개사)는 통합협의 중 제외됐다. 중기센터가 소속 기업단체에서 통합협의회의 회장직 또는 사무국 구성을 맡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요구하면서 중진공, 중기청과의 마찰이 발생했기 때문. 중기센터는 다른 기관보다 많은 회원사를 보유한 것을 내세웠고 중기청과 중진공은 중앙기관으로써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대기업 1·2·3차 협력사의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75명의 비즈멘토 풀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비즈멘토제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비즈멘토제’는 대기업에서 10년이상 근무해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퇴직인력을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협력사의 현장에 파견해 자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신청한 기업은 경영관리, 마케팅 판로, 재무회계, 생산기술 4개분야 중 신청분야에 대해 최대 3개월 간 자문비용(1일 15만원)의 7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의 한국경영자문봉사단(KSCORE) 사업을 개선 보완해, 경영자문인력을 소수 정예로 구성하고 자문기간을 기존의 최대 20일에서 3개월로 연장했다.
면접 시 시선을 회피하는 버릇이 채용을 결정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최근 인사담당자 390명을 대상으로 ‘지원자의 버릇이 채용당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66.7%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응답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버릇은 ‘시선회피’(38.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끝말 흐리기’(20.8%), ‘다리떨기’(10%), ‘구부정한 자세’(9.6%), ‘말 더듬기’(6.9%), ‘잦은 한숨 쉬기’(4.6%) 등을 꼽았다.
올 2분기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기업 자금사정지수는 ‘103’으로 기준치(100)를 상회, 그동안 하향세에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113’으로 비교적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소기업은 ‘102’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항목별로는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각각 ‘101’, ‘100’으로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은행(99)·주식(98)과 제2금융권(96)을 통한 조달은 다소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의 전반적인 자금수요 상황은 시설자금(100)과 운전자금(100)이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고 부채상환자금(95)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재무상황은 ‘103’으로 전분기에 비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고 수익성과 현금성 자산은 각각 ‘102’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2분기 자금사정 호조가 예상되는 가장 큰 이유로 ‘매출증가’(69.7%)를 들었다. 이어 ‘수익성 증가’(17.5%), ‘주식·회사채발행 원활’(7.3%), ‘대출원활’(
능동적 마인드·신뢰 경영 고객·직원 마음 사로잡다 40대 중반 퇴직자는 창업 후 실패하면 재기가 힘들다. 퇴직자 출신 창업자 정원화(51·완산골명가 정왕점·역삼점) 씨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창업한 경우다. 정씨는 직장생활과 창업을 병행하다가 아내가 운영하는 매장의 성공을 확신한 후 사직서를 내고 창업에 뛰어 들었다.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라는 속담을 잘 실천한 정씨는 매장 운영 3년 만에 투자금을 모두 회수하고 2007년 매장 1곳을 더 내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정씨는 시흥시 정왕동(1호점)과 서울 역삼동(2호점) 2곳에 24시간 콩나물국밥전문점 ‘완산골명가’를 운영해 월 8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15년간 동부화학 생산관리직으로 일했던 정씨는 40대가 되면서 부쩍 창업 쪽에 관심이 갔다고.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지 오래였죠. 진급 때문에 직장 동료들과 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것도 스트레스의 연속이었습니다” 5~6년 간 퇴사를 고민했던 정씨는 투자비 부족과 생활비 걱정 때문에 선뜻 사직서를 제출하지는 못했다.
앞으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출시 주민들의 투표로 진행되고 주택관리업자 선정 등에 대해 경쟁입찰제가 도입되는 등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12일부터 입법예고하고 공포절차 등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은 우선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감사 및 동별 대표자를 선출하기 위해 5~9명으로 구성된 자체 선거관리기구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투·개표 관리를 의뢰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회장과 감사는 동별 대표자 중에서 입주자들이 직접 투표해 선출하고 동별 대표자 임기는 2년으로 하되 1회에 한해 중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존의 선출 과정이 친필서명 방식으로만 선출함에 따라 공정성이 떨어지고, 아파트 관리를 둘러싼 각종 비리사건이 터지는 등 아파트 관리운영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관리주체가 다음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입주자대표회의에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하고,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이나 입주자 등 10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외부 회계감사를 받도록 했다. 또 금융
중소기업청은 기업간 협력과 이에 기반한 융·복합기술의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기술융·복합지원센터를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융·복합기술 관련 과제발굴 및 개발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대학, 연구기관, 중소기업지원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경인지역을 포함한 전국 5대 권역별로 센터를 지정해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융·복합기술이란 업종이 다른 중소기업이 서로 다른 경영 및 기술 등을 결합해 신기술·신제품·신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분야로의 사업화 능력을 높이는 활동을 의미한다. 국내 융·복합기술은 전반적으로 초기단계에 있으며, 선진국 대비 50~80% 수준으로 낮은 편이고 기업의 적극성도 부족해 융·복합기술개발 관련 육성정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지정되는 융·복합지원센터는 이러한 초기단계 중소기업의 단순 교류중심의 협업형태에서 벗어나 중소기업형 첨단 융·복합개발과제 발굴 및 해결지원에 집중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게 된다. 또 산-산-학, 산-산-연 협력방식으로 융·복합협력체를 구성하며 협력체당 1개의 융·복합기술과제를 제안토록하고 선정된 과제는 과제당 1천800만원의 정부예산(총 1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도내 중소 수출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도쿄(東京)에서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3, 14일 이틀간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을 생산하는 도내 45개 업체가 선정됐다. 도쿄한국상품 전시·상담회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며 일본의 품목별 유력 바이어를 초청, 사전 예약을 통해 1대1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매년 높은 상담 및 계약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일례로 수출 계약실적은 지난 2002년 1천만달러에서 매년 증가세를 이어와 지난해에는 6천만달러에 육박하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전시·상담회는 45개사 모집에 2배가 넘는 109개사가 신청,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박윤환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엔화 가치와 우리 기업들의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번 상담회가 대일 수출증대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의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경기침체와 대출규제뿐아니라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보금자리주택으로의 쏠림현상에 따른 것으로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1일 부동산 써브와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2째주 도내 아파트 주간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들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하락세가 3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달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에 이어 3차 지구 발표까지 이어지면서 급매조차 찾는 사람이 사라졌다. 고양시 소재 A 부동산 대표는 “지난달 말 부터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은 고사하고 문의전화조차 울리지 않는다”며 “매물이 적체되면서 인근 아파트 매매가가 2천만원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군포시(-0.33%), 동두천·고양시(-0.26%), 과천시(-0.24%), 포천시(-0.21%), 의정부시(-0.13%), 파주시(-0.11%)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전주 대비 하락했다. 과천시는 중앙동, 부림동, 별야동 일대가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에 대한 기대가 하락하면서 매수세가 줄고 급매물이 적체돼 가격이 하향조정됐다. 과천시 부림동 주공9단지(82㎡)는 현재 6억5천~7억원 선으
최근의 소비 회복은 고소득층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 회복기의 소비 특징’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6%가 지난해 하반기와 소비수준이 ‘비슷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렸다’는 22.8%, ‘줄였다’는 15.6%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소비 회복세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대한상의 관계자는 설명했다. 소득별로는 월소득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 중 31.8%가 작년 하반기 대비 올해 소비를 ‘늘렸다’고 답한 반면 ‘줄였다’라는 응답은 9.1%에 그쳤다. 하지만 월소득 100만원 미만 저소득자의 경우 응답자의 5.6%만이 소비를 ‘늘렸다’고 했고, ‘줄였다’는 응답은 22.2%에 달해 대조를 이뤘다. 최근 소비를 늘린 품목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25.8%가 ‘식료품’이라고 답했다. 이어 ‘교육비’(18.0%), ‘의복비’(14.2%), ‘주거비’(12.2%)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의복비’ 지출을 늘렸다는 응답이 35.2%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식료품’ 소비를 늘렸다는 응답이 24.2%로 제일 높았다. 40대의 경우는 ‘교육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