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22일 집중호우로 인한 풍수해 감염병의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풍수해 감염병에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모기 매개 감염병 ▲접촉성피부염 ▲안과감염병 등이 있다. 이는 장마, 태풍, 홍수 등으로 인한 하천범람 및 침수 이후 유행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조리 및 식사 전 30초 이상 손 씻기 ▲끓인 물 또는 포장 생수 사용 ▲음식은 충분히 익혀 섭취 ▲설사·구토 증상자 및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조리 금지 ▲냉장 보관되지 않은 음식물 섭취 금지 등을 강조했다. 또한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충망 점검, 기피제 사용, 야간 활동 자제 등을 권고했다. 접촉성 피부염 예방을 위해서는 침수 지역 복구 시 장갑·방수복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위생 수칙 준수가 감염병 확산을 막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LH주거복지정보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공동 주관한 ‘2025년 사업장 보건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3일 LH주거복지정보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보건관리 분야별 시상이 ‘통합 우수사례’ 중심으로 전환된 이후 열린 첫 대회로, 동종 업계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심사에서는 ▲감정노동자 보호 체계 고도화 ▲직무 특화 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 ▲조직 전반의 건강 문화 정착 노력 등이 높게 평가됐다. LH주거복지정보는 ‘환경 튼튼, 몸 튼튼, 마음 튼튼, 교육 튼튼’이라는 4대 건강 영역을 실천 전략으로 제시하고, 전사 차원의 건강 문화 혁신을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현장 중심의 감정노동자 보호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개별 건강 상태와 직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직원의 신체적·심리적 안정을 동시에 도모해 왔다. 주요 성과로는 블랙컨슈머 대응을 포함한 감정노동자의 상담 중단 권리 제도화, 전사 건강 실천 문화로 정착된 계단 오르기·걷기 프로그램, 그리고 직원 주도형 동아리·문화 행사 활성화 등이 있으며, 이는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조직의 심리적 안전망 강화와 자발적 건강 관리 문화를
수원문화재단이 23일(수)부터 8월 8일(금)까지 정조대왕 능행차 시민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풍물단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원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전통문화와 지역 축제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수원시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다. 올해는 8일간 펼쳐지는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장식하는 개막 행사로 9월 28일(일) 열릴 예정이다. ‘어린이 풍물단’은 이러한 능행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원 초등학생들이 수원농악을 배우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축제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본 프로그램은 수원시의 교과 외 교육활동 지원사업인 '청개구리 교실(학교 밖)'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모집 인원은 25명 내외이며 교육은 8월 18일부터 9월 28일까지 6주간 평일 주 2회, 회당 2시간씩 총 13회차(능행차 행사일 포함)로 진행된다. 풍물놀이 및 길놀이 공연 전문가의 지도 아래 ▲풍물놀이 이해 ▲길가락·칠채가락 연주 ▲입성놀이 ▲합주 연습 등 능행차 참여를 위한 단계별 교육이 마련된
호반그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구호 지원에 나섰다. 호반그룹은 최근 폭우 피해를 본 충남 당진시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등에 총 5억 2000만 원의 성금을 지정 기탁한다고 23일 밝혔다. 호반그룹은 5억 원의 성금 중 충남 당진시, 광주광역시, 전남도에 각 1억 원씩 성금을 지정 기탁한다. 이번 성금은 침수 주택 및 지역 기반 시설의 복구, 이재민의 생활 안정 지원, 긴급 구호 활동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시의 수해 복구 현장 및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에 2000만 원 상당의 식음료와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며, 호반장학재단은 피해지역 학생들을 위한 ‘지역인재 장학금’ 2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호반그룹은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를 중심으로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피해지역의 복구와 재건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봉사할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호반그룹은 국내외 대규모 자연재해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8월에 추진 예정이던 ‘신재생에너지 국외연수’를 취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말부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차원에서 사전 계획돼 온 사업으로, 해외의 우수한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기술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도내 시군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협의회는 △에너지 자립형 도시 구축 △탄소중립 지역 모델 탐색 △재생에너지 인프라 기술 벤치마킹 등 다양한 정책적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연이은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주광덕 남양주 시장은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가 시작된 시점부터 국외연수 추진 취소를 검토해 왔으며, 현재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연수 일정을 강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협의회 임원들과 릴레이 전화통화를 한 후 일정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협의회 임원을 맡고 있는 시장·군수들은 일치된 의견으로 “재난으로 고통받는 도민들이 있는 상황에서 국외연수를 강행하는 것은 공감받기 어렵다”며 “
이달 초부터 이어진 폭염으로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천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하며 폭염특보가 연일 발효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시는 야외에서 장시간 일하는 노동자와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천하늘수 무상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인천하늘수 드림 냉장고’를 5개구 78곳에서 8개구 10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기존 중구·동구·미추홀구·남동구·서구 5개구에서만 운영하던 생수냉장고를 연수구·부평구·계양구까지 넓혔다. 8개구 중에선 서구가 23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남동구 22곳, 중구 19곳, 부평구 14곳, 동구 7곳, 미추홀구 5곳, 연수구 5곳, 계양구 3곳 순이다. 남동구에 있는 인천생활물류센터와 이동플랫폼노동자 쉼터 각 1곳씩에서도 운영한다. 다만 강화·옹진군에서는 운영하지 않는다. 냉장고는 행정복지센터, 공원 내 쉼터, 생활물류노동자 거점 등 시민이 자주 찾는 장소에 설치돼 있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 누구나 시원한 생수 한 병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앞서 시 상수도사업본부 남동정수사업소는 이 사업을 위해 인천하늘수 생수 9만 7300병을 무상
남양주소방서는 23일, 2025년 상반기 및 2분기 현장활동 우수 대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상반기 구급활동 우수팀으로 와부119안전센터 김순진 소방위, 이현창 소방교, 서지원 소방사 ▲상반기 현장활동 우수 선착대장으로 별내119안전센터 김용필 소방위 ▲2분기 최다활동 구급대원으로 화도119안전센터 채송화 소방장 ▲2분기 현장활동 우수 대원으로 평내119안전센터 이민상 소방사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은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과 헌신적인 현장 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윤호 서장은 “현장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대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소방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2%가 국토 면적의 16.5%에 불과한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내 주거·상업·공업지역 면적은 증가한 반면, 녹지지역은 줄어들며 도시 개발 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발표한 ‘2024년 기준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국토 면적 10만 6567㎢ 가운데 도시지역 면적은 1만 7639㎢로, 전체의 16.5%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4715만 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5122만 명)의 92.1%를 차지했다. 도시지역 인구 비율은 2000년까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5년부터는 90% 안팎을 유지하며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간 도시지역 내 용도별 면적 변화를 보면, 주거지역은 83㎢(3.1%), 상업지역은 10㎢(2.8%), 공업지역은 58㎢(4.8%) 증가했다. 반면 녹지지역은 76㎢(0.6%) 줄어들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 내 개발 수요가 여전히 높고, 주거 및 산업시설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국토 전체 용도지역은 ▲도시지역 1만 7639㎢(16.5%) ▲관
오산소방서가 지난 23일 중증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응급처치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한 오산소방서 대원 27명에게 ‘중증환자 세이버’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23일 오산소방서에 따르면 중증환자 세이버는 ▲심정지(하트세이버), ▲뇌혈관질환(브레인세이버), ▲중증외상(트라우마세이버) 등 세 가지 인증으로 분류되며 환자를 소생시키는데 기여한 소방대원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트라우마세이버 9명, 하트세이버 18명이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전했다. 장재성 서장은 “극한의 긴장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최선의 조치를 펼쳐준 여러분은 진정한 생명의 수호자”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확대해 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만기 시 전액 환급’을 내세운 상조 결합상품의 절반 이상이 재무구조가 부실한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청년층을 노린 전자기기 결합 마케팅이 성행하면서, 과거 중장년층이 주로 이용하던 상조 서비스 피해가 20~30대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상조 결합상품 관련 소비자 피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상조 결합상품 관련 피해구제 신청 162건 가운데, 연령대가 확인된 159건 중 20대가 37.1%, 30대가 23.9%에 달했다. 전체의 60% 이상이 청년층인 셈이다. 과거 50대 이상이 주고객이었던 상조 서비스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최근 상조 상품에 고가 전자기기를 얹어 판매하는 ‘결합상품’이 등장하면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과장 광고 및 불완전판매 피해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실제 결합상품 품목이 확인된 142건 중 노트북(31.0%)이 가장 많았고,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의 소형 전자기기 비중도 컸다. 상조 계약과 함께 노트북을 제공하면서 “만기 시 납입금 전액 환급”을 강조했지만, 이 약속을 믿기에는 업체의 재무구조가 지나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