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한 상태에서 자신의 아이를 차량에 태우고 45㎞ 가량을 운전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가평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39)씨를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11분쯤 마악을 한 상태에서 자신의 1살 된 딸을 태우고 가평군 청평면에서 서울 강동구까지 45㎞ 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인은 112에 전화를 걸어 "남편이 마약을 하고 차를 몰고 나가는 것을 봤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 3대를 동원해 해당 차량을 추격했다. 경찰은 수차례 차를 세우라고 경고했지만 A씨는 이를 무시했고, 약 1시간20분 만인 이날 오전 4시3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순찰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춘 뒤 검거됐다. 다행히 순찰차는 크게 충돌하지 않아 다친 경찰관은 없었으며 A씨의 딸도 무사한 상태로 발견돼 가족에게 인계됐다. A씨가 몰고 나간 차량은 렌터카인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필로폰을 했다"며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 경기신문 / 가평 = 고태현 기자 ]
김포시가 최근 경희대학 병원을 풍무역세권에 유치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김주영 국회의원(김포·갑)까지 나서 거리에 현수막까지 내걸고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지만, 김포시의회에서 실제 경희대병원을 유치한 것인지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인수 부의장이 시정질문을 통해 정하영 시장에게 경희대학병원 유치 확정 여부를 두고 “진짜 경희대가 오는지, 시가 얼마나 경희대에 지원을 하는 지를 놓고 시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이 이 문제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정하영 시장은 “지난해 말 경희대와 논의를 시작한 이후 지난 6월 29일 경희대로부터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공문을 받았다. 대학..
올해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 역학 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여 물의를 빚은 인천 학원강사가 구속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학원강사 A(24·남)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올해 5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초기 역학조사 때 직업을 속이고 일부 이동 동선을 고의로 밝히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학원강사인 신분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미추홀구 한 보습학원에서 강의한 사실도 방역 당국에 말하지 않았다. 올해 5월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앞서 같은 달 2∼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술집) 등지를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동선과 관련한 A씨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다고 판..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가 서구 지역을 넘어 부평까지 확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박영길 인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대응현황 브리핑을 통해 "부평정수장과 배수지 3곳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돼 합동정밀조사단에 분석 의뢰했다"고 밝혔다. 부평정수장권역은 그동안 시가 관련 민원이 접수되고 있지만 공식적으론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던 곳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부평정수장 수계 배수지 3곳(희망천, 원적산, 천마산)에서 유충 의심 개체가 발견돼 역추적하던 중 정수장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를 발견했다. 이 중 천마산 배수지는 계양구 지역으로 물을 공급하는 배수지다. 앞서 시는 공촌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한 것과 관련해 고도정수처리를 하기 위한 오존 및 활성탄 여과지 시설이 완전히 폐쇄돼 있지 않아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봤다. 하지만 공촌정수장과 달리 폐쇄형의 오존처리를 운영하는 부평정수장 수계에서도 유충 추정물체가 발견됨에 따라 보다 정밀한 원인조사와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수돗물 유충 사태가 이어지면서 유충 발생 배경을 놓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전체적인 사고 윤곽은 정수장서 발생한 유충이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잡히고 있지만 같은 정수장권역에서도 특정 지역에서만 유충 신고가 집중돼 의문이 끊이지 않는다. 시는 지난해 공촌정수장에서 무리한 수계전환으로 서구 전역이 적수(赤水) 피해를 본 것과 달리, 이번 유충 피해는 서구 일부 지역에만 발생한 것으로 보고 공촌정수장 배수지 8곳에 대해 청소를 실시했다. 배수지 시설은 자연유하식 배수 편의를 위해 되도록 고지대에 위치한다. 검단 배수지도 서구 마전동 685-23 일대(토당산)에 조성됐다. 때문에 날벌레 등의 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후 조사에서 검단뿐 아니라 석남과 청라, 연희 배수지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을 비롯한 배수지 9곳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관련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 여러분들의 불편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유희근기자 ]
대법원 무죄 취지 판결 이후 보폭을 넓히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택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 부정적 입장을 내놓았다. 이 지사는 1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핵심 요지의 그린벨트를 훼손하는 방식보다 도심 재개발, 도심의 용적률 상향, 경기도 일원의 신규택지 개발 등을 통해 공급을 늘리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는 최근 서울 지역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 방안이 검토되는 가운데 나온 의견으로, 정세균 국무총리나 추미애 법무장관과 같은 의견이다. 앞서 1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SNS를 통해 "한정된 자원인 땅에 돈이 몰리게 하면 국가의 비전도 경쟁력도 놓칠 것"이라며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과 수도권에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으로 가게 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19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그린벨트는 한번 해제하면 복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다소 부정적 입장을 내 놓았다. 이 지사는 "주택 공급의 핵심은 어떤 주택을 공급하느냐로, 투기 수단이 아니라 공공임대주택 등과 같은 주거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했다. 그러면서 "서울 강남 요지의 그린벨트를 해제하면 그곳은 투기자산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신중할 필요가 있다. 그린벨트를 통한 주택공급은 득보다 실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이같은 입장은 평소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한편, 정부와 민주당이 아파트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으로 서초구와 강남구 등지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내 주요 인사들이 이처럼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그동안 다양한 부동산 정책을 내 놓고도 실패하고 있는 정부가 어떤 대책을 선택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최근 은행들이 앞다퉈 연 6∼8%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내놓고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1년간 1천만원을 일반 예·적금 통장에 넣어봐야 이자가 몇만 원에 불과한 '0%대 금리' 시대에 솔깃한 유혹이다. 하지만 은행이 홍보하는 최고 금리를 받으려면 계열사 카드·계좌 이용 실적을 채우고 학습지까지 구독해야 하는 등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데다 어렵게 조건을 갖춰도 실제로 기대할 수 있는 이자는 많아야 10여만원뿐이라 '저금리 불안을 이용한 얄팍한 상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이자 4만원 받으려면 30만원 이상 체크카드 쓰고 주식계좌·보험 등 가입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우수 고객제도 '신한플러스 멤버십'과 연계한 적금상품을 내놓으면서 "최대 8.5% 금리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 신한 측에 따르..
"방호복 한 번 입고 들어갔다 나오면 그야말로 '초주검' 상태죠. 화장실 가기가 힘들어서 아예 요실금 팬티를 입는다는 사람도 있어요." 강원도 강릉의 한 종합병원에서 호흡기 병동 청소를 담당하는 김모(55)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체감상 노동강도가 배로 늘었다. 잠깐만 입어도 숨이 차는 레벨D 방호복과 고글을 착용한 채 의료 폐기물을 처리하고 병실 소독까지 하다 보면 금세 온몸이 땀으로 젖는다고 한다. 김씨는 "음압병실 청소를 담당하는 여사님들은 대부분 중년 여성인데, 청소 절차도 까다로워지고 시간도 훨씬 많이 걸려서 다들 힘들어한다"면서도 "그게 우리 일이니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19일은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꼭 6개월이 되는 날이다. 국내 확진자 수나 치명률이 외국에 비해 낮은 수준에..
여자 테니스 단식 국내랭킹 27위인 홍승연(수원시청)이 2020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최영자 감독의 지도를 받는 홍승연은 1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국내 랭킹 5위인 박소현(성남시청)을 상대로 단 1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세트스코어 2-0(6-0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팀 동료 김나리와 힘을 합해 여자 복식 결승에서 정영원-최지희 조(NH농협)를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치자한 홍승연은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도 수원시청이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홍승연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처음 열린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고 김나리는 단체전에 이어 복식에서 우승하..
연상호 감독의 영화 '반도'가 개봉 나흘째인 18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반도는 이날 오전 8시 10분 누적 관객 100만790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박스오피스 4위인 '국제시장'과 같은 속도다. '반도'는 지난 15일 한국과 동시에 개봉한 대만과 싱가포르, 16일 개봉한 말레이시아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베트남에서도 '기생충'의 사전 예매량을 뛰어넘은 수치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는 '부산행' 이후 4년이 지나 폐허가 된 반도에서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블록버스터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A(61)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인천시 중구 우현로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남성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B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뒤 타살 가능성을 놓고 A씨를 추적한 끝에 17일 오후 그를 검거했다. B씨 시신은 18일 0시께 미추홀구 숭의동 모 주차장에 세워둔 A씨의 차량 트렁크 안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 후 동선을 중심으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끝에 그의 차량과 B씨 시신을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며 "살해 동기와 시신 유기 경로 등을 수사하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