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4일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적용 혐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이다. 김 씨는 지난 12일 베트남에서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특검팀에 체포됐다. 수사기관은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경우 피의자를 석방해야 한다. 김 씨는 특검팀의 주요 수사 대상 의혹인 '집사 게이트'의 당사자다.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 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 업테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내용이다. IMS모빌리티가 유치한 투자금 가운데 46억 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벤처기업이 김 씨로부터 양도받아 보유하던 IMS모빌리티 구주를 사들이는 데 쓰였다. 김 씨 배우자가 이 회사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김 씨가 실소유한 차명회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김 씨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후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줄곧 불응했다. 특검팀은 도피성 출국으로 판단하고…
두산건설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8684억 원, 영업이익 536억 원, 당기순이익 357억 원을 기록했다. 14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영업이익률은 6.2%, 순이익률은 4.1%로, 매출원가율은 89.5%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회사 측은 “리스크 관리와 원가율 안정화, 분양 성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데이터 기반의 분양 전략이 있었다는 평가다.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계약 개시 80여일 만에 완판됐으며,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도 빠른 속도로 분양을 마쳤다. 하반기에는 부개4구역·도화4구역·수원영화 재개발 등 수도권 정비사업을 통해 외형 성장을 모색한다. 특히 서울 1·2호 도심복합사업지인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에서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상반기 수주액은 8393억 원이며, 수주잔고는 약 10조 원을 유지 중이다.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PF 우발채무 관리와 재무구조 안정화 성과를 인정받아 신용등급이 상향됐고,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전년 대비 상승했다. 두산건설 관
정승연 수원시장학재단 이사와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가 수원시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정 이사가 1000만 원, 시 어린이집연합회는 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원아들이 모은 391만 원을 기부했다. 14일 수원시는 지난 13일 정 이사와 박정환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장이 시청을 방문해 시 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박춘근 수원시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 이사는 "꿈을 이루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아이들의 미래가 우리 사회에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아이들이 모은 기부금이 형·언니들의 꿈을 응원하는 장학금으로 쓰인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작은 손길이 모여 큰 사랑이 되는 경험을 하며 자연스럽게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박춘근 이사장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정승연 이사와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 아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정성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수원시장학재단은 더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장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따뜻한 마
이재준 수원시장이 '을지연습 연계 2025년 3분기 수원시 통합방위협의회'를 주재하며 "을지연습의 핵심은 살아있는 안보 대응 체제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진행된 회의는 이 시장 인사말, 2025 을지연습 준비사항 보고, 군 작전준비사항 보고, 자유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최근 사이버 해킹, 드론 공격 등 다양한 안보 위협과 자연 재난, 감염병 등 각종 위험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내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빈틈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국가 위기관리 및 전시전환 절차 연습과 전쟁 발발 후 국가총력전 연습을 통해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 동안 진행된다. 시와 육군 제2819부대 3대대, 장안·권선·팔달·영통경찰서, 수원·수원남부소방서, 수원구치소, 수원보호관찰소, ㈜삼성전자, 한전경기본부, KT수원지사, 삼천리도시가스 등이 참가한다. 시 통합방위협의회는 지역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하고, 지역 주민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로 회의를 열고 있다. 통합방위법에
가수 박서진이 8월 14일(목)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되는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녹화를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한편 KBS 2TV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이 동남아시아 해양 유·가스전을 활용한 부유체 기반 탄소포집·저장(CCS)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동남아시아 분산 CCS 저장소 운영을 위한 순차 이전 확장형 부유식 CCS 시설 및 CO₂ 주입 개념·기본설계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총 42개월 동안 8개 민·관·학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로, 총 연구비는 58억 원 규모다. 이번 국책과제의 목표는 동남아 해양 지역 고갈 유·가스전을 CO₂ 저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부유식 주입 시스템의 개념과 기본설계(FEED) 기술 확보다. 현대건설이 총괄을 맡고 한국석유공사, 미국선급협회, 서울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 등 국내외 기관이 힘을 모은다. 지금까지 해양 이산화탄소 저장은 바다 밑에 고정된 구조물과 배관을 통해 CO₂를 주입해왔다. 하지만 동남아 지역처럼 저장소가 여러 군데 흩어져 있는 경우, 모듈형 주입 설비를 순차적으로 이동시키며 활용할 수 있는 부유식이 훨씬 효율적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연구에서 선박을 활용한 부유체 외에도 세계 최초로 바다 위에 뜰 수 있는 부유식 콘크리트를 활용한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이 '단원고 4.16기억교실 탐방의 달' 이벤트를 진행한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단원고 4.16기억 교실 탐방객을 대상으로 세월호참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자를 기억하며 공감하는 시민의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이벤트 참여 방법으로는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탐방하고 개인 SNS 계정에 '단원고4.16기억교실', '잊지않고기억하겠습니다'를 게시한 후 게시물 링크를 네이버폼에 업로드하면 된다. 또 단원고 4.16기억교실에 있는 '기억합니다'(체험콘텐츠)를 이용하고 인증 사진을 찍어 네이버폼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벤트 참가를 위해서는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 공식 인스타그램을 구독해야 한다. 이벤트에 참가한 261명에게는 소정의 편의점 상품권이 발송된다. 전명선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4.16기억교실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단원고 4.16기억교실 관련 홍보를 더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년 하반기 도서관 현장체험학습' 참여기관 모집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2025년 하반기 도서관 현장체험
이재명 정부가 국민보고대회에서 발표한 ‘7대 공약-15개 추진과제’ 중 경기도는 반도체·4차산업 메가 허브, 인천은 공항·항만 연계 글로벌 물류 등이 핵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공약·추진과제에서 경기도와 인천은 첨단산업 육성과 광역교통망 확충, 노후도시 재정비, 균형발전, 환경·공공인프라 강화 등 큰 맥락에서 궤를 같이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경기도의 경우 반도체와 북부개발·대규모 광역교통망을 앞세운 ‘내륙 제조·연구형 중심형 성장 모델’, 인천은 공항·항만·바이오·자치구 육성을 앞세운 ‘해양·물류 거점형 성장 모델’로 구분된다. 먼저 경기도는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 도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성남부터 안성에 이르는 경기 남부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에 두고 AI설계부터 생산·연구개발까지 완결형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판교·광교·안산·양주·고양 등을 아우르는 경기 테크노밸리를 통해 IT·게임·자율주행·바이오·방산 등 특화발전을 지원하고, 고양·판교·부천·안산·의정부·파주에는 출판·웹툰 등을 특화하는 한편 경기 MICE 산업까지 더해 4차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여기에 GTX 전 노선 및 신규 노선(D·E·
대한적십자사 중부봉사관이 광복절을 맞아 적십자봉사회 성남시협의회와 함께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및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는 국가유공자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14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고 국가유공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취지로 ‘Re-connect 생명을 잇다, 그 해 우리와’라는 이름 아래 시민참여 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날 봉사원과 시민들은 여름 이불 태극기 자수 패치 부착 봉사, 태극기 및 쎄호 모양 쿠키 제빵 봉사, 행사 참석자를 위한 점심 식사 제공과 성남시 취약계층 105가구에 전달할 밑반찬 조리·포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경수고속도로(주)가 1000만 원을 기부하고, 중부봉사관과 성남시협의회가 각 100만 원의 예산을 마련하여 총 1200만 원의 예산으로 국가유공자 100세대에 여름 이불 세트를 전달했다. 이날 빵 나눔터에서 만든 쿠키는 국가유공자뿐만 아니라 성남시 관내 아동들에게도 전해 세대전승의 의미를 더했다. 최창권 성남시협의회장은 “광복 80주년과 적십자 창립 12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국가유공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봉사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된 김 여사를 소환했다.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을 중심으로 여러 의혹 규명에 나설 전망이다. 14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수갑을 찬 채 호송차에 탑승했다. 이후 오전 9시 52분쯤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미결수는 조사 시 수용복 외 사복 착용도 허용하는 형집행법에 따라 개인 복장으로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여사가 특검팀에 조사받는 것은 지난 6일에 이은 두 번째로, 지난 12일 오후 늦게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에는 첫 조사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58차례에 걸쳐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이른바 '공천개입 의혹'의 내용이다. 김 여사는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현안을 부정하게 청탁받은 혐의, 2009∼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