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속칭 유지급으로 불리는 각종 사회·기관단체장, 전·현직 선출직 의원, 간부 공무원들이 이달 들어 얼굴을 마주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친목이 돈독(?)해지고 있다는 후문. 이같은 현상은 12월은 각종 사회단체장의 이취임식과 송년회가 많아 원래 만남의 기회가 많았지만 올 11월에 ‘결혼식을 치르지 않는다’는 윤달이 있었기에 12월 들어서면서 결혼식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 실제로 한 사회단체장은 “12월 첫째 주말에 결혼식만 6곳을 다녔으며, 돌아오는 주말에도 6곳의 청첩장을 받아 놓았고, 이달에 초청받은 송년회를 비롯한 이·취임식만 해도 10여곳이 넘어 몸이 10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하소연. 특히 대부분의 행사 참가자들은 기본적인 인사치레는 해야 하는데 참가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금전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아 “참석을 안할 수도, 인사를 안할 수도 없다”며 전전긍긍. 한 간부 공무원은 “12월에는 월급의 절반 이상이 각종 경조사비로 지출될 예정”이라며 “경조사가 없는 날에는 문화활동이나 외식은 줄여야 할 형편으로 정작 가족들에게는 소홀한 연말을 보내야 할 것 같다”며 푸념.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제19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대한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부천시가 영화제 개최에 초비상. 특히 매년 예산부족으로 인해 관내 업체들에게 후원을 받으며 전전긍긍 영화제를 끌어나가야하는 현실에서 이번에는 전액삭감이라는 황당한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제 개최 여부를 놓고 일선 공직자들과 사무국직원들이 볼멘 목소리. 당초 부천시는 경기도에 내년도 피판예산으로 5억원을 올렸으나 도는 4억을 삭감한 1억원만 예산을 편성한데다, 그나마 1억원도 부천 지역구인 도의회 L모 관광위원장이 이를 살리지 못하고 삭감하자 상당수 영화제 관련 공직자들과 사무국 직원들은 “납득 키어려운 예산삭감”이라며 L위원장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는 후문. /부천=김용권기자 pakyk007@
가평군보건소가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을 무대에 올렸다. 군 보건소는 9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가평유치원, 청평초등학교 등 13개교 700여명의 아이들에게 ‘신나는 아토피 예방 대작전’ 인형극을 선보였다. 인형극의 주인공은 아름다운 꽃마을 요정 몽몽이와 나나다, 이들 두 요정에게 못된 아토피대마왕과 집먼지진드기,인스턴트 괴물 부하들이 마을 이곳저곳에 숨어서 몽몽이와 나나를 힘들게 한다 이런 두 요정에게 보건선생님이 나타나 아토피 대마왕을 물리치는 비법을 전해준다. 인형극 진행은 교육극단 ‘인형커뮤니케이션’에서 했으며 인형극 관람에 앞서보다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레이저 쇼를 비롯해 레크리에이션 및 재미있는 동요와 율동, 동요메들리 등 10분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연을 본 가평유치원의 한 원생은 연극 후 선생님의 질문에 “아토피 대마왕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나도 물리칠 수 있어요”라고 큰 소리로 대답하며 아토피 예방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여의도순복음엘림교회가 최근 군포시에 10㎏들이 김치 100박스(4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엘림교회는 성탄절을 앞두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김치를 기탁했고, 시는 이날 받은 후원품을 지역 내 3개 복지관(가야. 주몽. 매화)에 고루 배분할 계획이다. 백경혜 시 복지정책과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를 기탁해 준 여의도순복음엘림교회의에 감사하다”며 “시도 어려운 이들 모두가 소외당하지 않고 복지 서비스를 고루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최근 광명스피돔 중앙광장에서 ‘스피돔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손주만 경륜운영단장, 광명시의회 나상성 의장을 비롯해 광명시 5개 복지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의리의 사나이로 유명한 영화배우 김보성과 개그맨 김진철 등 연예인이 직접 담근 김장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날 담근 6천500kg(2천만원 상당)의 김장을 광명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5곳에 전달했다. 손주만 경륜운영단장은 “경륜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과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동두천시 보산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한국무용 동아리가 최근 아름다운 문화센터에서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평균나이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한국무용 동아리는 연회무, 부채춤, 한량무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찬조무대로 여미연 무용단 함진선씨의 소고춤과 전통연희악회 단원들의 태평소 시나위 공연이 펼쳐졌다. 김태훈 보산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 여러분과 발표회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신 강사 및 동아리 회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군포시는 최근 여성회관에서 다문화가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3월부터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한국어 교육에는 결혼이민자와 자녀, 중도입국 청소년 등 총 70여 명이 참여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정규과정(초급~4단계) 외에도 토픽반, 한글날 기념 말하기 대회도 개최했다. 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내년부터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당정동 공단지역 내에 카페를 설치·운영해 야간과 주말에 한국어교실을 개설하고, 나라별 자조모임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일산소방서는 최근 소방서 2층 소회의실에서 지역 안전문화 정착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은석 소방서장과 김광문 일산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관계자, 소방서 관계자 등 모두 15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소외계층 대상 기초소방안전물품(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보급 지원 ▲소방시설 점검·소방관련 법령해석 등 상시적 안전 컨설팅 ▲소방안전교육 (화재안전·응급처치 교육) 및 훈련 등 소방력 지원 ▲지역 내 재난 및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 지원 등을 협력키로 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화성 송라초등학교는 8일 화성시 매송면 야목리 휴먼시아 아파트에서 ‘승강기 이용 안전체험 실습’을 가졌다. 이날 실습은 승강기 안전 사고 관련 동영상을 활용한 사전 안전 교육과 현장 실습, 체험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사전 교육 후 해당 아파트로 이동한 학생들은 관리사무소 직원의 협조를 받아 안전한 승강기 이용 방법을 교육 받고, 체험 소감 발표를 통해 실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박국원기자 pkw09@
고양경찰서의 숙원사업이었던 별관이 증축 완공됐다. 6개월여의 공사기간 끝에 완공된 별관은 기존 1층 건물에 연면적 1천362㎡ 2층(약 635㎡)과 3층(727㎡)을 세운 것으로 여성청소년과, 경비교통과, 강력팀, 지능범죄수사팀, 사이버수사팀 등이 업무를 시작했다. 이형세 경찰서장은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사무실들이 이번 별관 증축을 통해 각 부서별로 사무공간을 확보하게 된 만큼, 고양시민과 경찰이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