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살림살이에 지친 서민들의 감성을 일깨워주는 각종 문화·예술 행사가 경기도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가족간에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나누고, 동화 속 꿈을 현실에서 경험하는 문화공연을 통해 삶의 기운도 새롭게 돋는다. 양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1~22일 1박2일간 다문화 10가족 40여명과 함께「2014년 도란도란 가족캠프」를 실시했다. 양평코바코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가족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해 서로가 노력하는 부부관계를 만들고 가족간의 친밀감을 높여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거듭나고자 마련됐다. 캠프에서는 부부간의 대화예절을 담은 '소곤소곤 사랑의 대화법', 아내와 남편들의 고민을 풀어주기 위한 그룹상담 '사랑의 이야기'가 진행됐다. 또 춤 테라피를 비롯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배우자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는 '우리가족 행복배달'등 가족간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가족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기억할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기쁘고 다음 캠프에도 꼭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에는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체험극이 무
초선의원 임에도 ‘행감’서 직언 ‘주목’ 단체 보조금 검토 후 세밀히 운영되야 자라섬 등 각종 행사 경제 활성화 우선 하천 인명사고 최소화 위해 시책개발도 초선의원이면서도 예리한 판단력과 맡은 분야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실무형 의원이란 평가를 받는 가평군의회 김금순(사진) 의원. 그는 초선의원 답지않게 집행의 잘못된 부분을 거침없이 질타하고 지적사항은 반드시 바로잡으려는 모습으로 이번 제237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금순 의원은 “군이 사회단체에 지원되는 보조금 사업의 내용을 보면 매년 반복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어 효율성이 낮다”며 “사회단체에 지원되는 보조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성과분석을 토대로 세밀하게 운영되도록 철저를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분기별로 집행부에서는 감사를 통해 보조금이 편법운용 되고있는지,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앞으로 관변단체 보조금 내역을 자체감사를 통한 사고예방을 주문을 했다. 특히 인근 시.군에 비해 출산장려금 지급액이 현저히 낮음으로 상향조정할 필요성이 있어 출산장려 아카데미 강좌운영 등 프로그램 개발·보
인천지역 대학생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로 송도국제도시 현안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인하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은 도시문화 연구 및 디자인 리서치 수업 결과를 다음달 2일 G-tower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발표한다. 이들은 올 한해 도시문화와 디자인 및 예술 분야 전문가들과의 만남, 현장답사, 인터뷰 등을 통해 자유롭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치는 수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진행된 수업에서 학생들은 지역주민들이 느끼고 바라는 IFEZ의 모습과 전문가들이 바라본 인천의 IFEZ, 세계 속의 IFEZ의 모습, 지역현황 및 특성을 비롯한 기초 자료조사, 벤치마킹 사례조사 등을 통해 지역혁신을 위한 도시 문화 디자인 모델을 새로운 방법으로 제안한다. 특히, 심포지엄 발표주제로 ‘리본(Re : born) 프로젝트’는 주민들과 함께 센트럴파크를 재구성해보자는 내용이 눈에 띈다. 이번 주제는 센트럴 파크 공원에서 비계획적으로 발생하는 경과적 디자인을 찾아보고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원디자인을 새롭게 제안하고 있다. 송도 지역주민의 커뮤니티에 관련해서는‘노리고리(놀이와 연결고리) 프로젝트’가 있다. 이는
경기도는 2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시각장애인 복지발전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시각 장애인, 시각장애 관련 전문가,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 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주관했으며, 지난해 5월 개관한 도립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세미나의 발제인 ‘시각장애인 서비스 욕구 분석과 복지관의 효율적 운영방안 연구’는 그동안 복지와 관련된 연구자료가 없던 경기도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초의 욕구조사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기도, 도의회, 장애인 복지시설, 시각장애인 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토론에서는 시각장애인의 복지발전을 위하여 복지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논의됐다. 경기도 김복자 복지여성실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도 시각장애인의 복지가 한 단계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책개발과 예산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5만여 명의 시각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박광수기자 ksp@
광명시는 24일 시청 충무시설에서 전쟁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14년 국지도발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연평도 포격도발 4주년과 최근 대북 전단 살포 등으로 북한의 도발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는 것 따른 것이다. 훈련은 북한군에 의한 코스트코 광명점 폭파사건을 가상하여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해 광명경찰서장, 광명소방서장, 2506부대 2대대장 등 광명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과 한전 광명지사, KT 금천지사, 코스트코 관계자 등 유관기관 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북한군의 국지도발 시 행동매뉴얼에 따라 통합방위지원본부를 구성해 각 실시반장은 대응 및 복구 등 총체적인 조치사항을 보고했다. 통합방위협의회 위원과 훈련참가자들은 훈련을 마치고 적극적인 토론을 진행하며 이번 훈련의 잘된 점과 문제점을 도출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오늘 국지도발 위기대응 훈련에서 나타난 문제점이나 미비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보완해 현장중심의 훈련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내년 충무계획에 반영해 어떠한 위기상황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연말 김장나눔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 군장병도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사)동두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시민회관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 아모레 사랑봉사단, 미2사단 장병, 적십자지구협의회 등 120여 명이 참여해 연말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 관내 총 150세대에 1.6t의 김장김치가 전달됐다. 특히,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동두천에 주둔 중인 210포병여단 로슨 여단장 등 미 2사단 장병 30여명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한미우호관계 증진에 큰 도움이 되었다. 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센터와 미 2사단은 한국의 소외계층과 타국에서 근무하는 미군 병사들의 만남을 통해 더불어 사는 정을 느끼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두천 = 유정훈기자 nkyoo@
광명시가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각계 인사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시는 최근 주품교회 아트홀에서 광명경찰서. 광명교육지원청, 경찰발전위원회, 주품교회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밝고 희망찬 내일로 학생들을 선도하기 위한 공·경·해 (공감·경청·이해)『청소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들은 공. 경. 해 (공감. 경청. 이해)를 주제로 로 학부모폴리스, 학생, 경찰 등이 참여해 축하공연 및 각 중학교별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한 발표 및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지난 2개월동안 중학교 11개교 학생회 임원 대상「찾아가는 광명경찰서 권세도서장과의 간담회」를 마치면서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다는 취지로 각 학교별로 우수사례 및 학생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11개 중학교가 모두 모였다. 장점을 공유하고 학생회 임원들이 학교의 실질적인 지도자로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자발적으로 솔선수범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다. 광명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경찰은 학생들이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는데 더 나아가 학생들이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해 공감하고 스스로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기후변화 등 물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k-water가 후원하는 국토부 산하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은 오는 25~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4 스마트워터그리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들은 이번 모임에서 물 관리 기술에 ICT 기술을 융합해 기후변화 등 향후 닥칠 미래 물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다. 이번 회의에는 베올리아 솔루션&테크놀로지 코리아 대표 프레데릭 루카스와 니스대학교의 교수 필립 구베스빌, CSIRO의 그룹장 피터 피치, 네팔 지역개발부 행정관 티카 다타 라이등 전 세계 각 국의 물 관련 저명인사들과 세계주요 관련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양평군은 지난 21-22일 군민회관및 물 맑은 체육관 일원에서 '제1회 양평군 평생학습&주민자치 어울림 축제'를 개최했다.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만드는 양평 평생학습'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에는 주민 2천여명이 참여해 평생학습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평생학습 축제는 공연행사,전시행사,체험행사,나눔의 장 4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날 개막식 행사로는 '2014년 평생학습도시 선정'성과보고와 교육유공자 표창시상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물 맑은 양평체육관에서 진행된 전시행사에는 주민자치센터,평생학습기관,단체,학습동아리 등의 작품전시와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성인문해 교육 도전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또한 평생학습 유관기관은 각종 홍보부스와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나눔의 장에서는 취업상담,도서교환행사및 다양한 공예품 장터의 프리마켓이 열렸다. 축제를 찾은 한 주민은 “양평군이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돼 다양하고 알찬구성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만날수 있는 기회가 생겨좋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의 정보와 프로그램을 홍보해 더 많은 군민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선교 군수는 &ldquo
정육점을 운영하면서 지난 14년동안 생활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해 온 이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포시 대야미동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며 이웃사랑 실천을 하고 있는 정윤기(여·60·사진)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올해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지난 11월 중순부터 동내 자원봉사자 5명과 5일동안 배추 800포기를 소금에 절여 김치를 담궜다. 이들이 담근 김장김치는 지역 사회복지시설. 홀몸노인·시각장애인·지체장애인·소년 소녀가정, 미혼모의집, 동사무소에 등록되지 않은 어려운 가정 등에 나누어 주었다. 정씨가 어려운 이웃과 홀몸노인들을 돕게 된 것은 지난 1997년 조그마한 조경회사를 운영하면서부터다. 당시 그는 외아들과 남부럽지 않게 살아오다가 갑작스런 자금난 때문에 회사는 부도가 나 신용불량자 신세로 전락했다. 한동안 라면 하나도 사먹을 돈이 없는 노숙자 신세를 면치못했다. 그 후 2년 동안 발가락이 갈라지고 손가락이 부르트도록 열심히 일을 해 아들과 함께 살 수 있는 방 한 칸을 마련했다. 역경을 이겨낸 그는 자신보다 어렵게 살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동네 비닐하우스를 빌려 점심을 대접해드리는 봉사 잔치를 시작하게 됐다. 그렇게 동네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