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또 한 번 같은 투표용지를 받아들게 된 연수구 원도심 주민들의 표심은 어느 쪽을 향할까. 연수구갑은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과 국민의힘 정승연 예비후보가 각각 단수공천을 받으며 세 번째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인천 선거구 중 세 번이나 같은 후보가 맞붙게 된 건 연수구갑이 유일하다. 첫 대결이었던 20대 총선에서는 3만 47표를 얻은 박찬대 예비후보가 2만 9833표를 얻은 정승연 예비후보를 214표 차이로 꺾으며 승리를 거뒀다. 득표율은 고작 0.29%p 차이였지만, 보수 텃밭으로 불린 연수구에서 박 예비후보의 당선은 상당히 이례적이었다. 21대 총선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4만 5479표로 과반 득표를 달성한 박 예비후보가 정 예비후보를 1만 1833표 차이로 앞서며 재선에 성공했다. 4년 만에 다시 성사된 세 번째 대결에서는 박 예비후보가 3선을, 정 예비후보가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관건은 원도심의 민심을 어느 후보가 더 사로잡을 수 있을지다. 국회에서 진통을 겪던 선거구 획정안이 지난달 가까스로 통과되며 연수구을에 포함됐던 옥련1동과 동춘1‧2동이 연수구갑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연수구갑‧을이 원도심과 신도심으로 완전
경기도가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7216개 소규모 시설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제3종 시설물 지정을 위한 실태조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3종 시설물은 재난 발생위험이 크거나 예방을 위해 정한 시설물로, 교량은 길이 20m 이상 100m 미만, 아파트는 5층 이상 15층 이하 등 1·2종 시설물에 비해 그 규모가 작다. 이로 인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어 3종 시설물로 지정될 시에는 정기 점검 등을 의무로 실시해야 한다. 도는 매년 준공 후 10년~15년 이상 된 시설물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3종 시설물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해의 경우 총 6496개 시설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 387개 시설이 3종 시설물로 지정됐다. 실태조사 시에는 안전상태 판정이 동시에 진행되는데 지난해 조사에서는 안전취약시설(안전 등급 D, E등급)인 수내교 교량과 노후주택 16개를 발견해 관리 대상에 추가한 바 있다. 김병태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재난사고 사전 예방과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제3종 대상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현장중심 안전점검을 지속 추진해…
경기도와 한국나노기술원은 ‘2024년도 경기도 시스템반도체 후공정(OSAT) 분야 기술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 1차 공모를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창업기업이 기술개발·제품화 후공정 단계에서 겪는 기술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초기 기술개발(R&D) ▲심화 기술개발(R&D) ▲기술컨설팅을 지원한다. 초기 과정은 최대 1000만 원, 심화 과정은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하며 관련 분야 전문가를 활용한 기술컨설팅은 상시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초기·심화 기술개발 각각 5개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기술컨설팅은 연중 상시 모집이다. 추가로 초기 기술개발에 선정된 기업에는 한국나노기술원 내 ‘나노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연구실을 무료로 지원한다. 초기 기술개발 분야 참여 자격은 K-스타트업 정회원 승인을 받은 도내 소재 1인 창조기업 또는 공고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지가 경기도인 예비창업자다. 심화 기술개발, 기술컨설팅 분야 참여 자격은 도내 소재 시스템반도체 분야 업력 10년 이내인 창업기업이다. 공모 선정 결과는 전문가 평가를 거쳐 다음 달 초에 최종 결정된다
경기도가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융합을 지원해 새로운 제품개발과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는 융합과제에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경기도 중소기업 비즈니스 융합성장 지원사업’의 참여희망 중소기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개 이상 중소기업이 협업과 상호 기술 융합을 통해 신제품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 시너지 효과 발생, 신시장 개척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올해는 ‘융합과제 사업화’ 10개 과제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본사·공장이 도내 소재한 중소기업이다. 기자재·시설비, 재료·전산처리비, 시제품 제작비, 전문가 활용비 등 융합과제 수행에 필요한 사업비를 과제 1개당 총소요 비용의 70% 이내에서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사업 대상 선정에는 지난해 ‘협업매칭 컨설팅’ 참여기업에 부여하는 가점을 상향 조정해 컨설팅과 사업화 연계 지원을 강화한다. 또 기존에 융합·협업과제를 수행했거나 현재 협업 중인 기업이 신청했을 경우 대면 평가에서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평가 지표를 개선했다. 참여 희망 기업은 신청서
경기도는 정신건강 취약계층인 청년·노인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외래 치료비를 지원하는 ‘마인드케어’ 사업 대상자를 청소년까지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인드케어는 도에 거주하는 청년과 노인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나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연 36만 원의 외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65세 이상 노인, 19~34세 청년이 대상 기준이었으나 올해부터 15~18세 청소년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지원 확대의 계기는 지속되는 청소년 자살률 증가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도내 10대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018년 5.4명에서 2022년 7.6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지원 대상자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F20~29(조현병, 분열형·망상성 장애), F30~39(기분정동장애), F40~49(신경증성, 스트레스 연관·신체형 장애)로 5년 이내 최초 진단받은 15~34세 청(소)년 ▲F32~39(우울에피소드 등)로 진단받은 65세 이상 노인 등으로 확대했다. 도는 지원 대상에 대해 각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등록·관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향후 청소년이…
경기도 반도체 기업들에게 신규인력, R&D, 사업화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반도체 관련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경기도 반도체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87.7%를 차지했으며 매출 증가를 전망한 이유는 제품·기술경쟁력 상승 42.1%, 새로운 판로 개척 32.4% 등이었다. 매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은 12.3%로 인건비 상승(29.3%), 제품 및 기술경쟁력 하락(17.1%), 글로벌 경제 여건 악화(13.8%)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수출이 증가·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86.3%, 부정적일 것이라는 응답은 13.7%로 올해 도내 반도체 기업들의 수출은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긍정적인 수출 전망에 대한 이유로는 ▲수요 회복 추세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개선 ▲제품 및 기술경쟁력 상승 등을 꼽았다. 수출과정의 어려움으로는 ▲현지 시장 규격 및 인증(27.3%) ▲시장정보 부족 등 거래처 발굴(25.2%) ▲수출관련 절차 및 규제(20.7%) ▲자금 부족(17
김영진(민주·수원병) 국회의원은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군공항 이전의 최대 장애물은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수원시가 요구하는 군공항 이전 관련 예산을 삭감하고 이를 저지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6일 국민의힘을 향해 “수원시 내에 '수원 군공항 이전 못했나요 안했나요?'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질타하며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신들의 과오를 남에게 덮어씌우고 남 탓하는 것은 중앙이나 지역이나 다르지 않다”며 “국민의힘의 전통인지 의심스럽다. 남 탓할 시간에 민생부터 챙겨라”라고 일갈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예산안에 군공항 이전 건설 관련 용역·홍보비 예산을 책정해 시의회에 의결을 요구했으나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관련 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시가 올해 예산안에도 관련 예산을 책정해 의결을 요구했으나 또 다시 삭감됐다”며 “군공항 이전 문제를 민주당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국민의힘의 의도는 전형적인 선거용 왜곡 홍보”라고 비판했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현재 국민의힘 소속 의원 20명, 민주당 소속
김승원(민주·수원갑) 의원이 6일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소재한 동원고등학교 방음터널 공사 예정지 주변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22년 12월 김 의원은 ‘방음터널 설치를 위한 설계비’ 관련 예산 4억 7300만 원을 확보, 설계를 진행해 완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실시설계 과정에서 공사 기간을 20개월에서 10개월로 단축하고 방재시설을 추가해 공사 기간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달 말 실시설계를 마치고 조달청과 단가 적정성 검토, 국토부·기재부 등과 총사업비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여름방학 시기인 오는 7월 중 공사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985년 설립된 동원고등학교는 1991년 영동고속도로가 주변에 위치하면서 소음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 등을 받았으며 특히 2021년부터 추진된 해당 구간 확장공사로 그 피해가 커졌다. 이에 김 의원은 지역주민과 함께 기재부,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 ‘2023년도 안산-북수원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산에 해당 구간 방음터널 설치비를 반영하는 성과를 이뤘다. 김 의원은 “공사가 완료되면 소음, 매연 피해 등 해결은 물론 학습권과 조망권 향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7일 각각 수원과 양평을 찾아 4·10 총선 후보자 지원사격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며 일찌감치 후보자를 확정한 일명 ‘수원벨트’ 후보자 3인방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설 전망이다. 먼저 영통을 찾아 이수정 수원정 후보와 피켓 거리유세를 함께한 뒤 팔달구에 위치한 지동못골시장을 찾아 방문규 수원병 후보와 함께 현장유세를 함께한다. 이어 장안구로 이동해 김현준 수원갑 후보와 피켓을 들고 시민들과 만난다. 한 위원장의 수원 방문은 지난 1월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와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 등에 이어 세 번째다. 이 대표도 같은 날 양평군청을 찾아 최재관 여주·양평 후보의 선거유세를 지원한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을 적극 촉구해 온 최 후보와 함께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윤석열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은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계양을 후보가 국토교통부 장관 재직 당시 불거진 논란으로, 올해 첫 경기도 방문 지역을 양평으로 결정한 것은 이 대표가 총선 경쟁자인 원 후보와 정부를 동시에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을 선거구 후보로 전략공천된 공영운 전 현대동차 사장은 6일 "화성을 반도체와 자동차가 손잡는 혁신산업 융합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 후보는 이날 오후 동탄호수공원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누구는 '반도체 벨트'를 얘기하는데 반도체만 갖고는 안되고, 자동차도 혼자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와 자동차를 한 데 묶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며 "현대자동차 사장 시절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 이 문제를 협의한 바 있고, 실제 지금 통 큰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 후보는 화성은 현대자동차를 키운 도시이다. 18년간 재직하면서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시킨 경제 분야 경력을 언급하며 "이제 동탄의 미래를 이끌어갈 엔진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 교육, 문화, 복지 등 동탄에 맞춘 분야별 공약도 제시했다. 교통관련해서 '교통은 곧 복지'라는 모토로 "동탄트램과 동탄-인덕원선, 1호선 연장(동탄-서동탄) 사업 M버스 및 광역버스 노선 신설, 수용응답형 AI버스 체계와 신개념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또 학교 지을 땅을 추가 확보해 동탄에 중·고교를 확충하고, 경부고속도로 상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