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쿠팡플레이와 문화예술 및 스포츠 분야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세계적 아티스트 공연 및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고양시 유치, 글로벌 K-콘텐츠 제작 및 IP 개발, 공연·스포츠 행사 개최 시 협력 및 행정지원, 콘텐츠 산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쿠팡플레이는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라리가, 리그앙 등 세계적 스포츠 리그 중계뿐 아니라 K-콘텐츠 오리지널 제작, 국내외 정상의 아티스트 공연까지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고양시의 공연·스포츠 인프라와 만나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협약은 고양시가 추진 중인 G-노믹스와 페스타노믹스의 대표적 실현 모델이자, 민선8기 핵심 공약인 ‘글로벌 한류 콘텐츠와 공연거점도시 조성’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토종 OTT 선도기업인 쿠팡플레이와의 협력이 고양시를 문화예술과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콘텐츠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이동환 고양시장이 24일부터 27일까지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을 위해 비행길에 오른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9일간 열리는 이번 총회는 172개 람사르협약 당사국이 참여해‘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한 습지보호’를 주제로, 건강한 습지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습지의 역할 등 27개 의제를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찾는다. 고양시에는 지난 2021년 국내에서 24번째로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장항습지가 있다. 장항습지는 재두루미와 큰기러기 등 멸종 위기종을 포함해 매년 3만 마리 이상 철새가 찾아오는 등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시는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볏짚 존치, 무논(물이 괴어 있는 논) 조성 등 여러 생태계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총회 참석은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고양시가 국제 무대에서 장항습지의 가치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또 국내에서 사례 발표에 초청된 도시는 고양시가 유일하다. 이동환 시장은 장항습지의 보전 활동과 성과를 발표해 고양시의 선도적 생태 정책을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ㄸ동아시아람사르센터 홍보 부스를 활용해 장항습지의 생태
이재명 대통령이 지정한 6개 특별재난지역에 포천이 제외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추가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가평과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을 집중 호우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다만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포천은 포함되지 못했다. 이언주(용인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내내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적 피해가 매우 크고 사망자만 19명(행정안전부, 22일 오후 6시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가평 등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신속한 조치를 환영한다”면서도 “그 외에도 추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필요가 있는지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특별재난지역의 주민은 재난지원금과 함께 국세·지방세 납부유예, 공공요금감면 등 24가지 지원과 건강보험, 전기통신, 도시가스요금, 지방 난방 요금 등 13가지 지원도 추가로 받는다. 포천은 이번 집중호우로 도로와 교량 붕괴, 토사 유출, 주택·공장·농가의 침수 피해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시는 물론 경기도도 행정안전부에 포천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 상태다.
경기도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에너지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조사’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보건복지부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활용해 월세 등 거주취약가구의 단전·단수·가스 끊김·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정보를 바탕으로 에너지취약계층 955명을 선별했다. 도는 선별된 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실제 위기 여부를 확인하고 기초생활보장·긴급지원 등 공적지원과 민간지원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조사를 통해 온열질환 및 냉방비 부담 등 에너지 취약계층이 겪을 수 있는 여름철 위험요인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한경수 도 복지사업과장은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에너지취약계층을 포함한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찾아서 지원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 경기도콜센터 또는 각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위기 이웃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는 폭염과 폭우로 인한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대응해 연말까지 다양한 지역 농산물 할인행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오는 27일까지 채소·과일·계란 등 소비자 구매가 많은 품목에 대해 1인당 하루 최대 3만 원 한도로 30%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행사를 도내 로컬푸드 매장에서 진행 중이다.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할인지원 참여업체와 구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당 매장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광장에서 농특산물 정례 직거래장터 ‘도래미 마켓’을 매월 금·토요일 총 8회 운영할 예정이다. 도래미 마켓은 40여 개 부스가 참여해 제철 과일, 채소, 가공식품 등을 판매하며 ‘경기도(道)에 찾아오는(來) 맛(味)이라는 뜻을 담았다.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에서도 다음 달 건강보양기획전을 시작으로 추석·햅쌀·김장·지자체 상생 기획전 등 매달 다양한 할인전이 연말까지 이어진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최근 이어진 폭염과 폭우 등으로 도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을 더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최근 기습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른 것에 대해 “새로운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도의회는 집행부와 손잡고, 재난 대응 전반에 있어 근본적 변화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23일 제385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기습폭우 등 자연재해에 대한 새로운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도민 생명과 안전이라는 본질적 과제를 마음에 새겨본다. 이번 회기 중 가장 마음을 무겁게 한 것은 잇따른 재해였다”며 “갑작스러운 폭우로 안타까운 인명피해와 생활 터전의 파괴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6일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준공 2년밖에 되지 않은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는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며 “안일한 대응은 곧 재난의 씨앗이 된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김 의장은 “과거의 기준과 방식으로는 도민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극한 기후가 뉴노멀이 돼버린 시대에 우리 또한 새로운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근본적 변화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침수와 산사태, 도로 붕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가평 등 6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44분 가평을 비롯해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에는 재난 복구를 위한 국비가 추가로 지원된다. 피해 주민에게도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지원이 이뤄진다. 이 대통령은 “피해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모든 행정 지원을 다해야 한다”며 “재난 관련 행정에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22일 도내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등 경기지역의 현안을 협의하기 위한 ‘경기도당-경기도의회-경기도 당정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수원 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김승원(수원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도의회 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 이용욱(파주2) 총괄수석부대표, 김동규(안산1) 정책위원장,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 명재성(고양5) 정무수석, 신미숙(화성4) 기획수석, 이채명(안양6) 소통협력수석,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 박용진 도 협치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가평·포천 등 도내 수해 지역에 대한 대책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추진 협조 ▲여야정 협치위원회 출범 계획 등의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앞서 고영인 부지사는 지난 3일 박수현 국가균형성장발전특별위원장과 만나 정부가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 ‘국민체감 정책’, ‘지역개발·균형발전’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경기도 현안 건의’를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도는 도의회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분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관련 예산 171
파주소방서는 22일 파주시 운정에 위치한 대형공사장에서 화재 예방을 위한 화재안전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실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사례를 중심으로 위험요인을 공유하고, 화재 주요 원인에 대한 교육을 통해 근로자의 경각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임시소방시설 설치 및 사용법, 불꽃작업 시 유의사항 등 실무 중심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김명찬 파주소방서장은 “이번 현장방문은 단순 점검을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공사현장 조성을 위해 교육과 점검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은 22일 당 개혁과 관련해 “지금 개혁은 계엄옹호와 부정선거론을 골자로 하는 윤어게인으로부터의 결별”이라며 “보수가 개혁의 길로 매진하고, 과거의 폐습을 과감하게 버릴 때 우리는 하나가 되고 강해진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NS에 “국민의힘은 개혁으로 단합하고, 개혁 내에서 국가발전 노선의 다양성으로 경쟁하는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개혁의 길에 딴지를 걸거나 내부총질하는 폐습을 버리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헌법이 가리키는 길로 매진해 국민이 기대하는 신뢰받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개혁이냐 반개혁이냐, 극우냐 반극우냐로 전당대회를 치른다는 것부터 분열이고 패배”라고 지적했다. 특히 “윤어게인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다양성과 관용의 범위 밖”이라며 “헌법이 아웃시킨 노선을 우리 당이 끌어안아서 전당대회를 치른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지금 보수에 개혁만이 길”이라며 “극우의 길은 결국 막힌 길, 윤석열·김건희 부부에게 끝까지 이용당하고 보수를 내적으로 파괴하는 사이비의 길”이라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으로서 국가발전의 다양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