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간 부동산이 지난달 기준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부동산(토지·건물·집합건물 등)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1만 3770건으로 전달(1만 983건)보다 25.4%, 전년 동월(9328건) 대비 47.6% 늘었고 2013년 7월(1만 4078건) 이후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임의경매는 채무자가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뒤 원리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할 때 채권자가 담보를 법원 경매에 넘기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석달 이상 원리금 상환을 연체하면 채권자인 금융회사가 바로 실행이 가능하고 법적 절차 없이 바로 주택을 경매에 넘길 수 있다. 지역별 부동산 임의경매 건수는 경기도가 337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경북, 충남, 부산, 서울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의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54.8% 뛴 5489건으로 전체 물건의 39.9%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 11월 이후 13년 8개월 만에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부산, 서울, 인천, 제주 순으로 집합
8월 전국에서 2만 2000여 가구에 달하는 분양이 예정됐다. 지난달 분양예정 단지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가 절반에 못미치며 상당수 분양일정이 이번달로 미뤄진 모습이다. 5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26개 단지, 총 2만 2861세대(일반분양 1만 6692세대)로 조사됐다. 당초 7월 분양예정단지 총 2만 8323가구 중 실제 분양 1만 3015가구(공급실적률 46%)을 제외한 일부 단지가 이달로 분양일정을 미뤘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1679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3450가구 ▲인천 1222가구가 분양예정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충남 1854가구 ▲부산 1233가구 ▲경남 877가구 ▲충북 847가구 ▲울산 803가구 ▲전남 560가구 ▲대전 336가구 순이다. 지역별 공급되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방배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이달 공급예정이다. 이 외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더트루엘마곡HQ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지역은 김포, 용인, 이천, 광주 등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김포시 북변동에 위치한 한강수자인오브센트는 3058세대의 초대형 단지로 이달 분양예정이다. 용인은 용인
코오롱글로벌이 시공 중인 순천 도로확장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 45분경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순천 벌교~주암 도로확장공사' 현장에서 교량 구조물 하부 대형 거푸집을 인양하던 중 안전사고가 발생해 60대 근로자가 사망했다. 사고 당시 크레인으로 거푸집을 들어 올리던 중 샤클이 풀리면서 거푸집이 갑자기 떨어져 근로자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고용노동부 여수지청과 안전보건공단 전남동부지사 등 관계 기관은 현장에 조사관을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에 나섰다. 현재 현장은 일부 부분 작업중지가 내려진 상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순천 공사현장서 사고가 발생해 중대재해 여부에 관하여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하나은행이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아파트 화재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활동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 서구 청라동에 소재한 하나금융그룹 연수원인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임시 대피소 100호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임시 대피소는 개별 욕실을 갖춘 단독 호실로 4인 가족이 머물 수 있으며, 화재가 발생한 청라동 아파트에 전기와 수도가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아 피해를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대피소로 사용된다. 아울러 ‘하나글로벌캠퍼스’ 내 세탁시설과 식당 등 공용 공간을 개방하고 ▲세면용품 ▲세제 ▲화장지 ▲식수 등 생활 필수용품을 제공함으로써 피해 이재민들이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인천 청라동 아파트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그룹 연수원을 임시 대피소로 활용하기로 긴급 결정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과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동부건설이 여름방학을 맞은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2024 임직원 자녀 여름캠프'를 실시한다. 동부건설은 지난달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호텔에서 임직원 자녀 여름 캠프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임직원 자녀 초·중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름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아 임직원 자녀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창의력과 적극성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한 가족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 가족들에게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족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동부건설 측은 설명했다. 캠프 프로그램은 다양한 레저 활동과 체험 활동, 교육으로 구성된다. ▲서핑체험과 팀워크 레크리에이션 등 재미있는 체육활동을 비롯해 ▲밤하늘 별자리 관측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 견학 등을 통한 근현대사 역사 탐방 ▲올바른 경제 관념에 대한 교육 등 다채로운 활동이 준비됐다. 동부건설은 이번 여름캠프 진행시 전문강사와 안전요원의 철저한 교육에 따라 참가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야외 활동시에는 안전장비 착용과 수칙을 엄격히 준수했
SC제일은행이 티몬·티몬월드·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온라인 셀러(판매자)들을 위해 선정산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대출기간을 연장해 주고 연장에 따른 대출이자도 전액 지원한다. 5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지난달 18일 기준 티몬·티몬월드·위메프의 파트너스론을 보유한 차주(판매자)다. 파트너스론은 SC제일은행의 선정산대출로 판매자가 온라인 플랫폼 운영업체로부터 지급받을 정산 예정금액을 선지급하는 금융상품이다. 판매자들이 선택한 온라인 플랫폼과 매출액 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대출을 지원하고 대출 만기 시 해당 플랫폼으로부터 정산대금이 들어오면 대출이 자동으로 상환되는 구조다. 정산일 전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유동성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SC제일은행은 판매자가 원할 경우 파트너스론 대출을 대환대출로 전환해 기간을 3개월 연장한다. 정산 지연에 따른 그동안의 파트너스론 대출 이자와 향후 3개월간의 대환대출의 이자를 은행 측이 모두 지원한다. 대환대출 전환 및 만기 연장은 정산일 경과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업체에 적용돼 판매업체가 단기 연체에 따른 신용도 하락 영향을 받지 않도록 지원하는 조
롯데이노베이트가 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멤버’의 성능과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5일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올해 초 선보인 ‘아이멤버’는 다양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기업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안전한 프라이빗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그룹에 도입된 ‘아이멤버’의 누적 사용자는 매월 약 20% 이상 증가하며 지난 6월 약 2만 2000명을 돌파했다. 업무에 적합한 메뉴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업무의 활용성을 높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이멤버’의 활용도와 확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롯데이노베이트는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했다. ‘아이멤버 2.0’은 ▲사용자 화면(UI) 및 사용자 경험(UX) 리뉴얼 ▲기능 중심 메뉴 재구성 ▲롯데GPT 및 챗봇 품질 고도화 ▲신규 기능 추가 ▲롯데API센터 신설 등 전방위적으로 변화를 줬다. 새롭게 선보인 ‘아이멤버’는 사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춰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화면(UI)와 사용자 경험(UX)를 대폭 개선해 화면 구성을 새롭게 바꾸고, 메뉴 또한 기능별로 개편했다. ‘아이멤버’의 AI 모델도 더 뛰어난 성능으로 향상됐다. 기존 라마2에서 최신 버전인 라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삼성전자의 AI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강화한 삼성전자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주에 전주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7월 전체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은 25%, 일반 무풍 에어컨은 10% 이상 판매가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는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은 '삼성 AI 무풍에어컨'을 선택했다. 7월에 판매된 에어컨 중 무려 80%가 무풍에어컨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전체 라인업에 무풍 기능을 탑재했으며,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 여기에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절약 모드로 상황별 맞춤 절전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시켰다. 또한,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실내 움직임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정수기 내에 얼음을 냉동 보관하는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LG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얼음정수기로, 제빙부에서 만든 얼음을 냉동 보관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앞서 진행한 얼음정수기 사용자 조사 결과, 얼음을 상온에 보관하면 쉽게 녹고 잘 깨져 고객이 불만을 느낀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얼음이 녹지 않고 품질을 유지하도록 하나의 컴프레서로 ▲냉수 생성 ▲제빙 ▲정수기 내부 얼음 보관실의 온도까지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Core Tech)’를 상징하는 컴프레서는 냉동보관실 온도를 섬세하게 제어하고 유지한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LG 퓨리케어 정수기의 장점인 철저한 위생 관리 기능을 갖췄다. 올 퓨리 필터 시스템은 중금속 9종을 거르고 노로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한다. 제품에 적용된 고온살균 기능은 정수 내부 직수관을 주 1회 자동으로 고온살균한다. 출수구는 고객이 원할 때마다 고온살균 할 수 있다. 또 UV나노(UVnano) 살균 기능은 출수구와 얼음 토출구는 물론 얼음 제
NH농협생명의 'NH올바른지구대중교통안전보험'이 대중교통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농협생명에 따르면 최근 K-패스카드와 기후동행카드의 흥행과 함께 저렴한 보험료로 대중교통 관련 사고를 보장받을 수 있는 NH올바른지구대중교통안전보험의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해당 상품은 버스·지하철·택시·기차·비행기 이용 중 교통사고 사망은 물론, 정류장 대기 중 교통사고 사망 시에도 대중교통재해사망보험금 2000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승용차·오토바이·자전거 등 운전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경우 기타교통재해사망보험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자 1170원·여자 240원으로 농협생명 온라인보험 최저 수준이며 가입 시 한번만 납입하면 365일간 보장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