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0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논의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한 주민참여예산위원 60여 명이 참석해 ▲시민 안전 ▲생활 불편 해소 ▲소규모 주민 편익 증진 등 지역 특색이 반영된 주민 제안사업 67건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다음 달까지 활동을 이어가며 분과위원회 회의와 현장 방문, 시민 온라인 투표 절차를 거친다. 이후 확정된 사업은 12월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2026년 본예산에 최종 반영될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예산편성 기조에 맞춰 민생 회복과 경제 선순환에 중점을 두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들이 생활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 예산편성 과정 전반에 시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주민과의 소통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제안된 사업이 실제 성과로 이어져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김포시의회가 의원 연구단체 ‘BTL·BTO 활용방안 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최근 타 도시의 우수 공공시설을 직접 방문해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번 견학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문화, 체육, 장사, 주차 등 생활 밀접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의원들은 먼저 문화시설을 찾아 지역 주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연장과 전시관 운영사례를 살펴봤다. 이번 현장견학은 공공시설 확충 과정에서 ▲BTL(임대형 민자사업) ▲BTO(수익형 민자사업) ▲재정사업 ▲민간위탁 등 다양한 방식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하고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방식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연구회는 BTL 방식으로 운영 중인 ‘천안예술의전당’과 ‘천안시 생활 체육공원’, 재정사업으로 조성된 ‘용인 평온의 숲’,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안산 이삭 길 공영유료노상주차장’을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각 시설의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유영숙 대표의원은 “김포시 역시 문화·체육·장사·주차 등 공공시설 확충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현장견학에서 얻은 사례를 자세히 분석해 우리 시에 적합한 접목방안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박상현 군포시의회 의원이 의회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군포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해법을 제시했다. 11일 박 의원은 9일 제283회 군포시의회 임시회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에서 ‘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 4월 제281회 임시회에서 지적된 의원연구단체 심사위원 구성의 편향성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운영심사위원회 구성을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 의원은 “심사위원 구조의 편향성을 해결해 시민의 신뢰를 받는 민주적 의회 운영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1차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군포시 안심통학버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조례안은 군포시 관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보장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통학 여건 격차로 인한 교육 불균형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교육 격차 해소와 학부모 불안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군포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조례안
남양주시의회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이 11일 제3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집행부에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이날 한근수 의원은 △남양주시의 규모와 성장 속도에 따른 현 교육지원청 체제의 한계점 △남양주의 이질적 생활권을 반영한 정교한 교육 행정의 필요성 △두 도시의 요구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비효율성 △자원 배분의 형평성과 전략적 투자 관점 △독립된 전담 컨트롤타워 필요성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남양주 교육의 자주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분리 및 독립된 남양주교육지원청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은 50~70세 중장년층의 재취업지원을 위해 오는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in 용인’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Gray it-job tour)’의 일환으로 중장년 구직자에게 맞춤형 채용 정보와 상담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시·군 순회형 일자리 박람회다. 박람회에는 ㈜비룡전자, ㈜휴먼스토리TS 등 지역 우수 기업 30곳이 참여해 현장 채용 부스를 운영해 중장년 구직자와 직접 면접을 진행한다. 아울러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업 30곳도 채용게시대를 통해 공고를 게시, 구직자가 제출한 이력서를 대신 접수해 기업에 전달하는 간접 채용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밖에도 용인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용인시일자리센터, 노사발전재단 중장년내일센터 등 유관기관도 참여해 상담과 연계 지원으로 돕는다. 또 이력서 작성 특강, 무료 증명사진 촬영, 시니어 유망 직업 체험, 커리어·재무 상담 부스 등도 운영해 취업 역량 강화와 경력 전환을 동시에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박람회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도는 지난 7월부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17년 만에 노사정 합의로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1만 320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성층, 일용직 근로자 등은 합의에 대한 평가를 유보하거나 응답하지 않는 비율이 높아 사회적 대화에 대한 이해·참여 역량을 높이는 교육 필요성도 제기됐다. 11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이 지난 7월 30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을 실시한 ‘최저임금 인상과 사회참여 정책 수요’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62.8%가 ‘의미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로는 60~79세가 72.3%, 성별로는 남성이 69.2%, 소득별로는 월평균 가구소득 658~1188만 원 미만이 70.3%로 긍정 응답이 높았다. 반면 19~29세 청년층은 36.4%, 여성 33.6%, 일용직 근로자 34.5%는 ‘잘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는 경제활동 여건 차이로 정보 접근성 부족과 고용 안정성 격차가 사회적 대화를 이해하고 신뢰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과 같은 사회 현안에 대해 토론회, 공청회, 온라인 설문 등으로 직접 의견을 내는 시민참여 경험 조사에서는 응답자 8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교통사고로 숨진 뒤 산재 사망을 인정받은 택배·퀵서비스·배달 등 노무제공자가 60명에 달하지만 중대재해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주영(민주·김포갑) 의원이 11일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교통사고 관련 산재 유족 승인을 받은 노무제공자는 총 60명이다. 직종별로 보면 배달라이더를 포함한 퀵서비스기사가 18명, 택배기사 4명, 그 외 대리운전기사, 화물차주 등 기타 직종이 38명이다. 같은 기간 전체 산재 사망 사고가 278건임을 감안하면, 60건에 달하는 노무제공자의 교통사고 산재 사망은 전체의 21.6%를 차지해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수치다. 또 같은 기간 교통사고 관련 산재 사고 승인 건수는 총 1950건으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퀵서비스기사가 1470명으로 가장 많았고, 택배기사 90명, 그 외 기타직종이 390명이었다. 하지만 교통사고 산재에 대한 중대재해 조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로라는 공간 특성상 사업주의 명백한 법 위반을 판단할 수 없고 사업주가 도로를 통제할 수 없다는 이유다. 이에 따라 택배·퀵서비스·
국세청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주류를 발굴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5 K-SUUL AWARD’를 올해 12월 처음으로 개최한다. 11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주류산업은 인구 감소와 건강 중시 문화 확산으로 출고량이 2015년 381만㎘에서 2024년 315만㎘로 17.2% 감소하며 침체를 겪고 있다. 반면, 해외에서는 K-팝과 드라마 등 한류 열풍을 타고 K-소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소주 수출량이 같은 기간 12.6% 증가했다. 국세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독창적 맛과 향,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 주류를 세계에 알리고, 수출 판로를 열어 주류 무역수지 개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5 K-SUUL AWARD’에는 국내 중소 주류 기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접수된다. 이후 ‘2025 K-SUUL 심사위원회’가 ▲국민심사단 ▲전문가 자문단 ▲대기업·대형 유통사 기업심사단 ▲국세청 내부심사단으로 구성돼 심사를 진행한다. 특히 국민심사단 40명을 공개 모집해 직접 우수 K-술을 뽑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관능평가로 나눠 진행되며, 탁주·약주·청주, 과실주·맥주,…
연천군 전곡초등학교 인근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모닝 차량이 등교 중이던 학생들을 쳐 초등생 4명이 부상을 입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전 8시 20분쯤 연천군 전곡초등학교 인근 골목길에서 80대 남성 A씨가 몰던 모닝 차량이 등교하던 초등학생들을 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남녀 초등학생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중 상대적으로 크게 다친 2명이 이송되고 나머지 2명은 부모에 인계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이 있는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차들이 다니지 않는 골목길로 진입, 점점 폭이 좁아지며 운전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어떻게든 길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직진을 시도하다 인근을 가던 학생들을 치며 사고가 난 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졌다. A씨 상대 조사 결과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형사 입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용인특례시의회는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 여행의 시작2'가 지난 10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용인시의 대표적인 지역문화 유산인 김대건 신부 관련 자원을 토대로,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에 대응할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 되고 있다. 중간보고회에는 대표 김희영 의원을 비롯해 신현녀·이윤미·김영식·안지현·이상욱 의원 등 연구단체 의원과 홍현미 문화예술과장, 허인순 관광과장 등 용인시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박찬원 박사(로이스컨설팅 대표)가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김희영 대표는 “용인의 종교문화 자산은 세계청년대회와 연계해 글로벌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 여행의 시작2’는 지난 4월부터 '용인시 역사종교문화 관광 콘텐츠 및 2027 WYD 지원체계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1일 열리는 ‘은이성지 입구 청년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