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편의성 등을 고려해 대다수의 이용자들이 지급 방식으로 신용·체크카드를 고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카드업계는 이번 소비쿠폰이 중소형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해 수수료 이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앞서 재난지원금 지급 때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은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앞두고 전산시스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2020년과 2021년 대규모 지원금 지급 당시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오류가 발생했던 만큼, 안정적인 시스템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12조 170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중 70% 가량이 체크·신용카드로 지급됐던 만큼 이번에도 10조 원 이상의 결제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소비 부진으로 결제시장이 위축돼 어려움을 겪어왔던 카드사 입장에서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역주택조합의 운영 실태에 대한 전면 점검에 나선다. 구조적 문제로 조합원 피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제도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고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8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역주택조합의 분쟁 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618개 조합 중 187개 조합(30.2%)에서 293건의 각종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까지 모든 조합을 대상으로 실태점검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역주택조합 제도는 무주택자가 스스로 조합을 구성해 공동주택을 짓는 방식으로, 주택 공급의 한 축으로 운영돼왔다. 그러나 토지 확보 지연, 탈퇴 시 환불 문제, 조합 운영 불투명성 등 구조적 문제로 조합원 피해가 반복돼 왔다. 실제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618개 조합 중 절반이 넘는 316곳(51.1%)은 아직 설립 인가도 받지 못한 모집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이 중 208곳(33.6%)은 모집신고 후 3년이 지나도록 설립 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이번 조사에서는 사업 단계별로 상이한 갈등 양상도 드러났다. 초기 단계인 조합원 모집·설립 인가 시기에는 ▲조합운영 부실(52건) ▲탈퇴·환불 지연(50
대방건설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대방건설은 '2025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95점 이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총점 95점 이상을 획득해야 주어지는 이 등급은, 대·중소 건설사 간의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입증하는 평가다. 국토부의 상호협력평가는 종합·전문 건설사 또는 대·중소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시공능력평가액 5000억 원 이상인 종합건설사를 대상으로 공동도급 실적, 하도급 이행,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등급을 매긴다. 등급은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의 5단계로 분류된다. 대방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핵심 방침으로 삼아왔다. 하도급 대금 100% 현금 지급, 정기적인 협력사 안전교육, 우수 협력사 포상 제도, 협력사 직원 대상의 직무역량 교육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며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협력사 직원 대상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특허 및 신기술을 보유한 협력업체에 우선적으로 시공을 발주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뢰 기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내 A-53블록 행복주택의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8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일원에 위치한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공분양 778가구와 행복주택 389가구 등 총 1167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해 11월 첫 입주를 마쳤으며, 이번에 일부 잔여세대에 대해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 세대구성원인 (예비)신혼부부와 한부모가족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혼인 기간이나 자녀 연령 등 일부 요건이 완화됐고, 소득 기준도 종전 중위소득 100%에서 150%까지로 확대됐다. 입주 시 자녀가 없으면 최대 10년, 자녀가 있으면 최대 14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임대 조건은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책정됐다. 보증금은 6800만~6880만 원, 월 임대료는 30만~30만 4000원이다. 전환보증금 제도를 활용하면 월세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다. 입지 여건도 눈길을 끈다. 평택고덕국제화지구는 오산·동탄 생활권과 인접하며,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평택송탄·칠괴 산업단지, 국제대학교 등이 밀집해 있다. 교통 편의성도 점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시기가 다가오면서 재취업, 창업, 사회활동 등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신중년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다양한 정책과 지원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 신중년 인구 수가 20만 명 이상에 달하면서 이들의 인생 이모작을 지원하기 위한 취업 지원 정책 및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과거와 달리 활발하게 경제 활동이나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려는 경향이 강한 50~60대 신중년세대의 은퇴가 다가오면서 그 인구 수는 증가하고 있다. 수원시가 지난해 9월 3일부터 11월 20일까지 관내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 30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수원서베이'의 연령별 인구 현황을 보면 50~60대 인구는 전체의 35.1%에 달했다. 수원시 데이터포털 5세 계급별 인구현황의 경우 지난 5월말 기준 신중년세대는 전체 인구 123만 1102명 중 35만 6621명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신중년 세대는 과거 중장년층에 비해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교육 수준이 높은 경우가 많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자산 관리 등 노후 준비에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 이들을 위한 일자리 지원 및 특화 사업, 지원센터 운영
수원도시공사가 수원시와 역점 추진하는 탑동이노베이션밸리(탑동IV) 개발 사업의 공모가 이달 4일부터 시작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공사는 이 사업이 낙후된 서수원 지역은 물론 수원시의 새로운 미래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등 시의 첨단산업 기반 자족도시 완성의 분수령이 된 '탑동IV'의 성공과 시의 청사진을 그려본다. ◇수원을 더 '풍요롭게'…탑동IV 개발사업 권선구 탑동 일원 26㎡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탑동IV 개발사업은 R&D(연구&개발), IT벤처기업,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 업무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첨단업무시설용지(3개 구역·10만 5191㎡) 공급은 지난 4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복합업무시설용지는 8개 구역 6만 4857㎡(1만 9619평) 규모로 오는 9월 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주차장(4296㎡)과 변전시설(6114㎡)에 대한 공급은 내년에 공급될 예정이다. 공사와 시는 첨단산업기업을 유치해 자족 기능을 갖춘 IT단지로 개발한다는 점에서 탑동IV는 단순 사업 성공을 넘어 수원지역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2020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도내 기후취약계층을 위해 냉·난방기 설치비용 등 3년간 10억 원을 지원한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8일 경기도 및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경기도 기후안전망 강화 공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손해보험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의체로 협회 및 19개 손해보험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단체다.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후변화로 인한 도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특히 폭염·한파에 민감한 기후취약계층을 지원함으로써 민·관이 합동해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추진됐으며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냉·난방기 설치 등 기후취약계층 지원사업에 2027년까지 3년간 총 10억 원의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은 “이번 협약이 기후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민관이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하나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최
가평군와 속초시가 지난 4일 속초시청에서 차담회를 갖고 접경지역 지정 이후 양 지자체의 상호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3월 새롭게 접경지역으로 지정된 가평군과 속초시는 이번 만남을 통해 유사한 지역 여건과 정책 수요를 공유하며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상생발전의 실질적 전략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접경지역 상생 발전전략 수립 ▲평화경제특구 지정에 대한 공동 대응 ▲지자체 간 교류 확대 방안 등 다양한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양측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행정·정책·재정 분야의 협업 필요성에 공감하며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접경지역 간 협력을 통해 제한된 행정자원과 지역 특수성을 극복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이병선 속초시장도 "지자체 간 유기적인 연대를 통해 평화경제특구 지정 등 핵심과제를 공동으로 풀어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날 차담회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활성화, 문화.관광 분야 교류확대, 지자체 간 우호증진 등 다양한 협력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양 시·군은 앞으로 실무 차원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이어가며 접경지
뮤지컬을 사랑하고 무대 위에서 꿈을 펼치고 싶은 성남 시민들을 위한 또 한 번의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다. 성남문화재단은 시민들의 진로 탐색과 재능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인 ‘성남아트리움 드림 온 스테이지’ 2기 참가자를 오는 7월 27일(일)까지 모집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드림 온 스테이지’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성남 시민을 선발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예술적 역량을 한층 더 키울 예정이다. 1기에서는 전문 교육을 바탕으로 유명 뮤지컬 넘버들로 구성된 갈라 콘서트를 선보이며 시민 배우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면, 2기에서는 창작 뮤지컬 ‘콩나물 버스 in Magic hour’의 전막 공연에 도전한다. 보다 완성도 높은 뮤지컬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만 19세 이상의 성남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7월 27일(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이나 네이버 폼으로 접수하면 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30명의 참가자는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주 2회, 뮤지컬 전
경기도와 성남시가 설립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운영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이 도서전 'BEYOND THE PAGE : 페이지 너머'를 개최했다. POPUP7@판교는 경기도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의 마케팅과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체험형 전시 전용 공간이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신기술 융복합, 음악, 게임,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팝업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책을 넘어서 콘텐츠로 확장되는 이야기의 세계'를 주제로 한 이번 도서전에서는 2025년 경기도 우수 출판물 제작지원 선정작과 성남시 도서관 추천도서 15종을 전시해 책이 지닌 콘텐츠적 가치를 소개한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도서 DIY 체험존, 포토 인증 이벤트, 경품 행사, 리프레시 존 등이 운영돼 오감으로 책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청소년 대상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그림책 작가 강연과 창작 장비실 투어를 통해 청소년들이 콘텐츠 산업을 직접 접할 수 있다. 전시는 판교 전시 공간 POPUP7@판교에서 이달 18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정보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도서전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