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대강당에서 전 직원 289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성매매·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 인식 개선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통해 건강한 공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영애 전문강사를 초청해 진행됐으며, 직장 내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성희롱 사례를 중심으로 현실감 있는 강의가 이뤄졌다. 특히, 단순한 법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상황별 대처법, 피해자 보호 방안, 가해자 인식 개선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뤄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성희롱 외에도 성매매 및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직장 내에서의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한 내용도 포함되어, 직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현숙 교육장은 “이번 교육이 조직 내 성평등 의식을 고취하고 젠더 폭력에 대한 민감성과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제도 개선을 통해 존중과 배려가 살아있는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오후 4시30분 국회 사랑재 내 강변서재(커피숍)에 다시 회동한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김 후보는 어제 한 후보에게 오늘 회동을 제안하며 오후 4시 30분 국회 사랑재 커피숍(강변서재)에서 만나자고 연락했다”며 “김 후보는 한 후보에게 1 대 1 로 공개 만남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 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한 후보자 및 한 후보자 캠프의 그 누구에게도 연락 없이 8일 오전 관훈토론회 직후 ‘오후 4시30분에 한 후보자와 만나겠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김 후보 캠프는 역시 한 후보자 및 한 후보자 캠프에 어떤 연락도 없이 기자들에게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겠다고 추가로 일방적으로 밝혔다”며 “좋다. 4시도 좋고, 4시30분도, 자정도, 꼭두새벽도 좋다. 사랑재도 좋고, 사랑재 아닌 곳도 좋다”고 덧붙였다. 또 “저희들에게 연락 없이 기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말해도 좋다”며 “저희는 속보를 보고서라도, 언제 어디든 간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앞으로 극우보수와 수구보수가 아닌 참 민주보수의 길을 걷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가능성이 사라진 극단적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을 떠나며 보수 지지자들에게 호소한다”며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다름에서 배움을 얻으려는 포용과 품위 있게 원칙을 지키는 보수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 “제가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지지하며 함께 할 것인가의 문제를 책임감 있게 고민하겠다”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저를 지지하고 믿어주는 많은 분의 마음을 생각해 오직 국민께 이익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 심도 깊게 생각하겠다. 방향이 정해지면 솔직히 밝히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탈당으로 저는 무소속 의원이 된다. 그리고 지금은 대선 국면”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축소사회, 기업의 경쟁력약화, AI(인공지능)와 로보틱스 혁명, 대외환경의 급변, 의료 노동 연금 등 개혁과제, 혁신소멸 등 각종 현안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늘 오후 TV 토론과 양자 여론조사를 두 분 후보께 제안했고 토론이 성사되지 못한다 해도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틀 안에 반드시 단일화를 성사시켜 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대선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오는 11일 전에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완료하기 위해 이날부터 이틀간 단일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결정에 따른 모든 책임은 비상대책위원장인 제가 짊어지겠다. 이재명 독재를 막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비난, 그 어떤 책임도 감수할 것”이라며 “저를 밟고서라도 두 분 후보께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서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 달라”고 호소했다. 권 위원장은 특히 “후보 단일화는 김 후보의 약속”이라며 “후보가 되면 즉시 한 후보부터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던 김 후보께서 왜 갑자기 태도를 바꿨는지 많은 분이 의아해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 후보가 조금 전 회견에서 ‘한덕수 후보를 누가 끌어냈냐’고 했는데 바로 김 후보가 불러냈다고 생각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지금 진행되는 강제단일화는 강제적 후보교체이자 저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인 분쟁으로 갈 수 있다”며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당 지도부는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후보인 저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당 지도부가 전날 밤 의원총회를 통해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를 위해 ‘오늘 오후 6시 TV토론 후 단일화 여론조사 실시’의 ‘단일화 로드맵’ 발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이어 “후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그러나 이 시간 이후에도 한 후보와 ‘나라를 구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월 3일 전당대회 이후 하루도 마음 편한 시간이 없었다”며 “승리의 기쁨도 잠시 제가 직면한 것은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저를 끌어내리려는 당 지도부의 작업이었고 그 결정적 사실은 어제 밤늦게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김 후보와 당 지도부가 7일 또 엇박자를 내며 강하게 충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한 후보와 가진 후보 단일화 만찬 회동에서 특별한 합의 사항 없이 헤어진 후 입장문을 내고 “단일화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한 후보에게 8일 오후 4시에 뵙자고 직접 연락을 드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개최한 뒤 ‘8일 TV토론 후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진행’의 로드맵을 양 후보에게 전격 제안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 종료 후 브리핑을 통해 “당원 (후보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총의가 확인됐다”며 “(로드맵 상) 8일 원래 예정했던 TV 토론과 이후 양자 여론조사를 후보들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오늘 두 후보가 만났는데 성과가 없었고 내일(8일) 또 만나기로 했는데, 두 후보 사이의 협상만 지켜보며 그냥 있을 수는 없다”면서 “애초 마련한 후보 단일화 로드맵에 따라 진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는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로드맵을 의원들에게 설명했다”면서 “(두 후보가 제안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후보 단일화 논의를 위해 회동했지만, 합의된 사항 없이 끝났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6시께부터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1시간 20가량 만찬 회동을 가졌다. 김 후보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나름대로 생각하는 단일화 방안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한 후보는 ‘(회동에 앞서 발표한) 긴급 기자회견문 그대로다. 조금도 보태거나 진척할 것이 없다. 모든 것을 당에 다 맡겼다. 본인은 당이 하자는 대로 하겠다’는 말을 확고하고도 반복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의미있는 진척이 없었다.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만나서 좀 더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6시에 예정돼 있었는데 (한 후보는) 4시 30분에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그것이 내용의 모두이고 다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더 할 것은 없고 변경될 것도 없다고 했다”며 “대화가 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만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 하니까 ‘만날 필요도 더 있겠느냐’고 했다”며 “‘당에다 다 일임하고 긴급 기자회견이 전부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우리는 좋은 관계이기 때문에 덕담이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들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다른 상임위원회 운영에 차질을 주고 있다. 앞서 도의회 여야는 다음 달 중 열리는 회기에서 운영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 자리를 서로 교체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는데,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운영위의 영역인 상임위별 소관 부서 조정도 사실상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운영위 소속 여야 도의원들은 상임위원장 선출·상임위 소관 부서 배분 등에 관한 사항이 명시된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개정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해당 조례 개정안은 크게 두 가지 내용이 담겼다. 첫 번째로 개정안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정하는 기존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를 교섭단체 합의가 있을 시 본회의 보고로 생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도의회 여야 대표단이 조문 수정을 놓고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사안이다. 이들은 두 상임위원장직의 교체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구체적인 방식을 정하기 위해 이에 관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야는 지난해 7월 합의문을 통해 양당 도의원들이 각각 맡고 있는 운영위원장과 기재위원장을 제384회
거대 양당에서 민선4·5기, 민선7기 경기도지사 출신 대선 후보가 각각 선출된 가운데 민선8기 경기도는 당선자에 따라 돌봄, 평화, 경제, 기후 분야별로 정책적 유·불리가 갈릴 전망이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유연근무제와 AI 산업 지원 공약은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민선8기 경기도의 주4.5일제 확대와 스타트업 천국 공약 실현에는 동력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전북과 충남에서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을 이어가며 노인 돌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의 노인 돌봄 공약은 한국판 ‘선시티(미국 애리조나주 은퇴자 도시)’를 만들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민선7기 경기도지사 시절 주장한 돌봄국가책임제의 일환이다. 이는 현재 민선8기 경기도 정책과도 궤를 같이 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돌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기조 하에 광역지자체 최초로 ‘간병 SOS 프로젝트’, ‘언제나 돌봄’ 등을 역점정책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후보의 소상공인 경영 부담 경감, 접경지역 평화경제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 공약도 민선8기 경기도의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반
김준혁(민주·수원정) 의원과 세월호참사 유가족, 세월호 진상규명 다큐멘터리 ‘침몰 10년 제로썸’ 관계자들은 7일 제21대 대선후보들을 향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약속을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침몰 원인과 구조하지 않은 이유를 지금까지도 모른다”며 “박근혜·문재인 정부는 덮었고 윤석열 정부는 왜곡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가는 이대로 끝내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아무것도 밝히지 못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조사 중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느닷없이 검찰특별수사단을 만들어 오히려 진실을 덮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점 의혹 없이 수사로 밝혀내겠다던 윤석열 검찰특수단은 책임자들 전체를 무혐의 처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해수부 산하 목포해양안전심판원(해심원)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직전 10년 넘게 미뤄왔던 세월호 침몰원인을 갑자기 이른바 ‘내인설(조타장치 고장설)’로 결론 내려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해심원 발표에 관해 “근거와 논리가 없는 발표”라며 “사참위 조사관들이 주장한 ‘높은 외력 가능성’은 물론이고 ‘외력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