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소재 한 물류센터에서 근로자가 화물에 깔려 숨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11시 5분쯤 수원시 영통구의 한 물류센터 앞에서 30대 근로자 A씨가 화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차 운전기사인 A씨는 자신의 8t 화물차 적재함 위에 올라섰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적재돼 있던 340kg 무게 철판과 함께 추락했다. 철판에 몸이 깔린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A씨가 적재함 위로 올라간 이유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경기도민들이 발굴한 창의적인 소방 안전 시책으로 보다 경기도내 안전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하반기 '경기 창의 안전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장의 성과와 화재예방 기여도를 평가해 단체 3곳과 개인 2명을 선정했다. 주요 사례로는 ▲지하식 소화전 21개소 → 지상식 개선 ▲전기차 전용공장 내 배터리 창고 맞춤형 소방시설(스프링클러 등) 자진 구축 ▲ 지하철 역사 화재 대비 소방훈련 등이 꼽혔다. 도소방재난본부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경기 창의 안전대상을 운영하고 있다. 도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안전 시책을 발굴하고 화재 예방에 앞장선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한 제도로, 도민의 자발적인 안전문화 확산과 화재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이번 수상 사례는 소화전과 지하철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이뤄진 안전 개선 성과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안전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작은 제안 하나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큰 힘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을 통해 더욱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
평택경찰이 일명 '주폭과의 전쟁' 대응 원칙으로 지난 6개월 간 주취폭력사건을 대폭 감소시켰다. 4일 평택경찰서는 지난 4월 11일 부터 '상습범 구속·현행범 체포'를 원칙으로 '주폭과의 전쟁'을 6개월 간 추진해 온 성과를 발표했다. 경찰관의 제지 요구에도 폭력행위를 계속하거나 경찰관의 정당한 법집행에 저항 및 공격하는 주취폭력사범을 적극적으로 체포한 결과 총 21명이 구속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명이 구속된 것에 비하면 대폭 증가했다. 이 중 공무집행방해 혐의자는 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서가 체포해 유치장에 입감시킨 피의자는 지난해 481명에서 538명으로 11.8%p 늘었다. 이 중 주취폭력범죄 피의자는 총 206명으로 지난해 91명 수준보다 2배 이상 늘었다. 5월부터는 주취폭력혐의 피의자 입건이 지난해 대비 20%p 줄었다. 사건 자체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면서 경찰의 엄정 대응이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전체 주취폭력 입건자 수는 599명으로 지난해 752명 수준에 비해 20.3% 줄었다. 주취 112 신고도 총 9946 건으로 지난해 1만 1795 건에 비해 15.68% 줄었다. 평택지구대 팀장 A경감은 "주취폭력사건이 확실히 줄고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작한 '강치 아일랜드'가 5일 TV로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강치 아일랜드'는 다섯 마리 강치 친구들(강치, 음치, 아치, 이치, 망치)이 독도 앞바다 숨겨진 마법 학교에 다니면서 독도와 바다를 지키는 수호 마법사로 성장하는 애니메이션이다. 독도새우, 괭이갈매기, 섬기린초 등 실제 독도 생태계에 서식하는 동식물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등장해 재미와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선사한다. 이는 총 13편으로 구성됐으며 5일 오후 5시 15분 KBS 2TV에서 처음 방영된다. '독도 강치'의 후속작 시즌2도 현재 준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애니메이션은 국내외 아이들에게 대한민국 독도의 생태와 환경을 좀 더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제작했다"며 "국내 방영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OTT 업체와 협의해 전 세계 어린이들도 시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 세계 독도 홍보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과거 독도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를 제작해 독도 홍보에 이바지한 바 있다.…
49년간 부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전영숙 행궁동 새마을부녀회장이 12년 전 행궁동에서 열린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 준비 과정을 회상하며 "낙후됐던 행궁동을 아름다운 마을로 바꿔준 수원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27번째 새빛만남에 참여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전영숙 부녀회장의 이야기에 "주민들이 협조해 준 덕분에 생태교통 수원 2013을 치를 수 있었고 축제 이후 행궁동은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명소가 됐다"고 답했다. 이번 행궁동 새빛만남은 어느 때보다 주민의 질문 열기가 뜨거웠다. 질문할 주민을 지목할 때마다 10여 명이 손을 들었다. 이날 새빛만남에서는 생태교통 수원 2013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앞서 시는 낙후되고 침체된 행궁동 일원을 재정비해 2013년 9월 최초로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를 열었다. 축제가 열리는 한 달 동안 행궁동은 '차 없는 마을'로 운영해야 했고 주민들은 반대했다. 시는 행궁동에 현장 사무소를 설치, 당시 제2부시장이었던 이재준 시장과 공직자들은 주민들을 설득했다. 축제 이후 행궁동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새빛만남에서는 마을 현안에 대한 의견도 나
도시 건축물과 경관의 아름다움은 도시의 가치를 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도시의 역사와 전통을 보전하고 시민의 문화적 역량을 개선하는 공공의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도시디자인으로 품격을 높이는 수원시는 수원디자인대상을 주최, 디자인 자산을 확보하고 문화가치를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역대 수상작 중 아름다운 건축물이나 인테리어로 시 도시디자인의 랜드마크가 되는 곳들을 알아본다. ◇오래된 동네에 숨쉬는 개성, 디자인 '보물찾기' 도시의 역사가 긴 수원시 구도심 곳곳에서는 새로운 형태를 뽐내면서도 기존 동네의 분위기와 잘 융화되는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영통구 원천동과 영통동의 경계 지역에서 눈여겨볼 만한 건축물이 있다. 오래된 공업지역 내 구불구불한 골목과 저층 대형 컨테이너 건물들 한복판에 유독 눈길을 끄는 '다니엘열방학교'다. 한 교회 공동체가 원래 공장과 주차장이 있던 자리를 5년 동안 손봐 대안학교로 활용하고 있다. 하부는 붉은색 벽돌을 동근 형태로 쌓아 올리고 상부는 하얀색 직선형으로 만들어 이질적인 구조와 재료를 조합한 모습이 입체적이다. 트랙으로 개별 공간을 연결하고 사선의 트러스와 기둥이 내외부에 투영돼 독특한 형태를 감상할…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그간의 실적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4일 도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25년 시·도교육청 국가시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등급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취임 3년만에 이룬 성과다. 교육부는 매년 국가시책 추진현황 평가를 시행하며 정부의 국정과제 및 교육개혁 과제, 국가시책에 따른 17개 시·도교육청의 추진 성과를 살핀다. 올해는 ▲국가책임 교육·돌봄 ▲함께학교 ▲교실혁명 ▲시·도교육청 행·재정 운영 효율화의 4개 영역에서 21개 지표를 평가했다. 모든 지표를 통과한 경우에만 '최우수' 등급을 부여한다. 도교육청은 21개 정량평가 지표를 모두 통과하면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정성평가의 경우 '학생 마음건강 증진 노력'에서 도교육청의 사례가 전국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정량평가 최우수 교육청 지원금 5억 원, 정성평가 우수 지원금 3억 2500만 원 등 8억 2500만 원의 재정 지원금을 확보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평가 결과는 현장의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으로서 오래된 교육
수원교육지원청이 지역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돌아보고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대형 행사를 개최했다. 4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 아주대학교 연암관에서 '2025 수원 지역교육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교육자원과 연계한 우수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체험하는 자리로 학생·학부모·교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축제로 운영됐다. 행사에서는 ▲수원 E:음 공유학교 성장나눔 발표회 ▲수원 E:음 공유학교 학생 참여수기 시상 및 발표 ▲열지도 그리기 공동탐구 결과발표회 ▲늘봄학교 네트워크 성과공유회 ▲늘봄학교 운영수기 공모 시상 ▲수원 학생과학 학술제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수원 E:음 공유학교 성장나눔 발표회에서는 학생기획형 프로그램 운영사례 발표와 함께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치어리딩·한국무용·밴드 공연이 진행됐다. 올해 처음 실시된 수원 E:음 공유학교 학생 참여수기 공모전에서는 총 6명의 학생이 교육장상을 받았다. 늘봄학교 운영수기 공모전에서는 늘봄전담실장, 행정실무사, 기간제 교사 등이 수상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행사가 수원 E:음 공유학교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키워가
수원교육지원청이 늘봄학교 책의 한 해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4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 아주대학교 연암관에서 '2025 수원 함꿈함빛 늘봄학교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께 꿈꾸고, 함께 빛나다(함꿈함빛)'라는 주제에는 학생의 하루를 교육·돌봄·쉼·성장이 조화된 하나의 배움으로 설계하자는 수원형 늘봄학교의 철학이 담겼다. 오전에는 늘봄 업무 담당자의 옴니버스 사례 발표회가 열렸다. 대학 및 외부기관 협력, 지역자원 활용, 거점형 늘봄학교 운영, 햇살 늘봄학교 연구회 등 다양한 실천 사례를 소개했으며, 학교와 지역의 협력 과정을 설명했다. 오후에는 연암관 로비에서 '하루를 온전한 성장으로 품어내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행사 부스가 운영됐다. 학생·학부모·지역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교육과 돌봄이 연결되는 학교의 변화를 살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장으로서 공교육의 본질을 되새길 수 있었다"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수원형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수원시 영통구 보건소가 결핵 발생과 사망률이 높은 65세 이상 노년층을 중심으로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나섰다. 4일 영통구보건소는 지난 3일 매탄3동 경로당 5개소를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교육과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영통구 내 노인복지시설 결핵환자 수가 전년보다 2배로 증가함에 따라 결핵검진 의무가 없는 경로당을 우선 방문했다. 보건소 관계자들은 결핵·감염병 예방 수칙을 교육했다.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는 이동형 엑스선 장비로 흉부 촬영 후 결핵 의심자를 대상으로 가래검사를 추가 진행했다. 영통구보건소는 매탄3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건강서비스 연계를 추진하고 가래검사 대상자를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노년층은 결핵 발생·사망률이 높아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감염병 예방교육과 찾아가는 검진으로 어르신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