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청산 위기에 놓였던 MG손해보험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간 고용승계를 주장하며 단식 투쟁까지 벌여온 노동조합과 금융당국 간의 갈등이 ‘가교보험사 설립 후 재매각 추진’이라는 중재안으로 급물살을 탔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보지부는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의 협상을 통해 잠정 합의안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이어온 단식 농성은 이날부로 종료됐다. 이번 합의안의 핵심은 MG손보를 가교보험사 체제로 전환해 영업을 지속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재매각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당초 금융당국은 MG손보의 부실 정리를 위해 5대 대형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로의 계약이전을 목표로 했으나, 이 경우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어 노동계의 강한 반발을 불렀다. 노조는 가교보험사 방식에 대해 고용승계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총파업 결의에 이어 지도부의 단식 투쟁까지 강행해왔다. 특히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과 배영진 MG손보지부장은 19일간의 단식 농성을 통해 고용안정과 매각 재추진을 관철시켰다. 사태 해결의 전환점은 정치권의 개입이
프로야구 KT 위즈가 이번주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순위 도약을 노린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서 키움 히어로즈와 홈 3연전을 갖는다. 이후 4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으로 이동해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여름만 되면 펄펄 날았던 KT는 6월 치른 22경기서 10승(12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그러면서 KT는 40승 3무 37패로 6위에 자리했다. 다행인 점은 프로야구 중위권 경쟁이 치열해 상위권 팀들과 격차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KT는 2위 LG 트윈스(44승 2무 33패)에 4경기 차 뒤져 있다. 3위 롯데 자이언츠(43승 3무 34패)와 승차는 불과 3경기다. 그리고 KT는 이번주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3위 롯데는 2위 LG와 주중 3연전을 치르고, 이후 4위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진행한다. 이번주 KT가 뛰어난 성적을 거둔다면, 고래 싸움에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새우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KT는 현재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황재균과 강백호는 각각 왼쪽 햄스트링,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5월 1일 두
대림대학교 스포츠재활학부 이태경 교수가 운동재활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태경 교수는 최근 열린 ‘시설관리공단 스포츠센터 내 내부 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조직 문화 요인’이라는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회는 “이 교수가 공기업에 재직하며 문제점을 파악해 조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하였고, 표본과 설문의 신뢰성이 확보되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교수는 “공기업 재직시절 축적해온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논문이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문화발전을 위해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교통약자(비휠체어 교통약자)를 위해 바우처택시 31대를 추가 도입해 1일부터 운영한다. 이에 따라 관내 바우처택시는 기존 40대에서 모두 71대가 운행하게 된다. 바우처택시는 평상시에 일반택시로 운행하다가 ‘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로부터 요청을 받으면 교통약자용 택시로 운행된다. 비휠체어 장애인은 물론 임산부, 2세 미만 영유아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031-400-7990)로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도시공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군포문화재단은 ‘제5회 군포청년작가전 GYAP1939’에 참여할 회화, 사진, 도자, 조각, 미디어 등 시각예술 분야 청년작가를 오는 7월 4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군포청년작가전은 군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시각예술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4년간 총 12명의 지역 청년작가를 선정하여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해왔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전시회는 누적 관람객 약 2,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 예술계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에게는 전문 큐레이터의 큐레이팅, 참여 작가 간 네트워킹을 위한 워크숍, 전시 체험 프로그램 기획 등 작가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전시 사례비로 총 750만 원(작가별 차등지급)도 지원된다. 군포문화재단 전형주 대표이사는 “군포청년작가전이 지역 청년작가들의 창작 역량을 넓히고 예술적 성장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집 대상은 군포시에 거주하거나 군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시각예술작가이며, 군포문화재단…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승격추진은 단순한 리그 진입이 아닌 파주시 도시경쟁력의 획기적 전환을 위한 전략 과제입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현 K리그3 파주 축구단의 K리그2 승격을 막대한 재정부담이 소요되는만큼 재검토 해야 한다는 박은주 질문에 K리그 2의 승격은 단순히 엘리트 체육 확대가 아닌 생활체육 참여 기반과 청년의 체육 진로 경로까지 함께 확장하는 사회적 투자로서의 공공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반박했다. 30일 파주시의회 박은주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파주시가 추진중인 K리그 2의 승격은 예산과 시기, 공공효과, 절차적 측면에서 심도있는 검토와 시민들의 지지, 동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열었다. 박 의원은 파주시민축구단이 총 운영 수익 24억1400만원중 95.3%인 23억원을 시예산에서 출연되는 공공재원에 의존하고 있다며 K리그 2로 승격될 경우 출연금이 60억원 수준으로 급증해 파주지 재정 부담이 늘어나고 결국 시민부담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지자체의 프로리그 축구단이 '돈먹는 하마'로 전락해 시의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는 사례가 있는 만큼 리그 승격에 대한 심사숙고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파주시가 K리그 2 진입시 수익구조
제일산업개발 등이 안양시를 상대로 제기한 도시관리계획결정 등 취소 소송 3심에서 대법원이 심리불속행으로 상고를 기각하며 시의 승소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중단됐던 연현마을 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대법원 제2부는 아스콘 제조업체인 제일산업개발과 한일레미콘 등이 안양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고심에서 “이 사건 기록과 원심판결 및 상고이유를 모두 살펴보았으나 이유 없음이 명백하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연현마을 공원 조성사업은 만안구 석수동 일대 제일산업개발의 아스콘 공장 부지에 3만7546㎡ 규모의 근린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일산업개발 등은 시의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에 의해 재산권이 침해됐다며 2021년 4월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1, 2심에서 시가 승소하자 지난 4월 상고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상고심 승소로 연현마을 주민들이 염원하던 공원 조성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며 “해당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문화원은 문화유산 신규 해설사 14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신규 해설사들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2주 동안 관내 유적답사와 관외 답사 등 현장 실습 과정과 이론 강의 등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기존 해설사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해설 능력을 키웠다. 김용곤 원장은 “신규 수료생들은 안양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민간 해설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설사들의 역랑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파주시의회는 3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57회 제1차 정례회를 폐회하고 21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제1차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였으며, 2024회계연도 결산승인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 일반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현지확인 및 주요 업무 추진사항 청취 등을 통해 민선 8기의 공약 이행 등 행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박대성 의장은 “이번 제257회 제1차 정례회는 제8대 파주시의회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 만큼 심도 있는 감사를 위해 힘쓴 동료 의원들과 장시간 이어지는 질의에도 성실한 자료 준비 및 답변에 임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후반기에도 변함없이 민생 회복과 파주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올해 반드시 주목해야 할 화제작을 공개했다. 올해 영화제는 AI 장편 영화를 개막작으로 내세우고, 5년 만에 한국 영화를 폐막작으로 선정해 기술과 감성, 장르의 다양성이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시아 신예 감독들의 도전적인 작품 세계도 주목된다. 하이틴 주술 호러 ‘강령: 귀신놀이’는 레드벨벳 예리(김예림)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전통 주술, 현대 공포가 결합된 작품이다. ‘작전명 좀비’는 2차 세계대전 후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병사들과의 사투를 고어적 감성으로 풀어낸 태국 장르물로, 동남아 호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일본의 ‘배뱀배뱀뱀뱀파이어’는 450살 뱀파이어의 엉뚱한 작전을 병맛 유머로 풀어낸 블러디 러브 코미디다. ‘영 앤 파인’은 일본 청춘 로맨스 특유의 감성으로 사랑과 성장의 순간을 섬세하게 그린다. 유럽·프랑스 영화의 존재감도 두드러진다. ‘사랑의 노래를 들려줘’는 프렌치 팝과 레즈비언 로맨스를 결합한 뮤직 로맨스, ‘매즈’는 원테이크 기법으로 한밤의 악몽을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호러, ‘리플렉션’은 1960년대 유로스파이 장르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스타일리시 스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