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18일 시청 푸름이방에서 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시설 활성화 및 공동홍보를 위한 ‘남양주 문화벨트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실학박물관, 남양주종합촬영소, 남양주역사박물관,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 다산유적지, 몽골문화촌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6개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전시·교육·체험프로그램 운영에 공동 협력하고 공동 홍보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석우 시장은 감성시대에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남양주 문화가 협약사업을 통해서 더 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큰 미소와 밝은 손짓, 성남시청 입구가 환해집니다.” 시청 주차장 정산소 이덕근(66·사진) 주무관이 오늘도 민원인과 직원들을 반갑게 맞는다. 그의 변함없는 미소와 표정에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를 칭찬한다. 만 6년 동안 활짝 웃는 미소로 시청사 입구를 달궈온 그의 이같은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좋게 만든다. 특히 차량이 정산소에 도착하기 전 민원인 등을 향해 짓는 미소와 손짓은 이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이같은 그의 친절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지난 25년간 영업용 법인, 개인택시 기사로 일해오다 시청 직원으로 임용돼 택시 기사 당시의 친절서비스가 몸에 배어있는 것이다. 그는 당시 ‘무조건 집앞까지 손님 모셔드리기’, ‘손님 물건 및 금전 어떠한 일이 있어도 되찾아주기’, ‘깜빡이 표시등 우선 켜기’ 등으로 시장 표창장을 수상한 적이 있을 정도로 남에 대한 배려가 높다. 이 주무관은 “손님을 왕으로 모신일이 직장생활을 즐겁고 힘있게 할 수 있었다”며 “시청에서 작은 일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가 연 여성 취업박람회 ‘일뜰날’이 가평군 여성 구직자들에게 취업희망을 실현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18일 가평군청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구인·구직자간 현장면접을 비롯해 여성친화직종 직업체험, 직업카드를 활용한 직업탐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구직자들은 현장면접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서 이력서와 구직신청서를 제출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차정숙 소장은 “가평지역은 다른 곳보다 구인업체와 구직자 매칭이 훨씬 어려운 환경이지만,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수요와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찾기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경기 아너소사이어어티’ 회원들이 자원봉사에도 발벗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의왕시에 위치한 명륜보육원에서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14명의 ‘경기 아너소사이어어티’ 회원들과 가족들이 참석해 기부지원 대상자인 보육원의 아이들과 소통하며 몸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원봉사 참가자들은 아동시설 환경미화를 위해 시설 내 텃밭에 대파와 쑥갓을 심고 잡초를 제거하는 활동을 펼쳤고, 보육원의 아동과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가졌다. 이용남(현대할인백화점 대표)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보며 나의 마음도 따뜻해졌다”며 “내가 가진 것을 어려운 이와 함께 나누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요리하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일인지도 모르고 살았네요!” 양평군이 운영하는 ‘요리하는 청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강생이 연신 웃으며 요리강습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남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19일까지 10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원예테라피, 미술·독서테라피 프로그램에 이어 세번째 프로젝트인 남성어르신 요리교실 ‘요리하는 청춘’은 그동안 가족으로부터 받아왔던 밥상을 스스로 조리해 가족들에게 직접 대접하며 가족애(愛)를 돈독히 하고 황혼기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요리교실에서는 음식재료 다듬기, 조리기구 사용법,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레시피를 배우고 실습한다./양평=김영복기자 kyb@
고양교육지원청이 19일 동화작가 송언씨를 초청, 관내 초·중 교사 및 학부모 180여명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 연수를 진행한다. 이날 송언 작가는 아이들이 어떤 아이로 자라도록 도와주어야 할지에 대한 강연을 진행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창의력 및 기발한 상상력 개발과 관련,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처럼 고양교육지원청은 관내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유명작가와의 만남의 장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 지난 17일 여성가족부와 MOU를 체결, 사회적 관심과 지원에서 소외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나섰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문화생활 제공을 위한 공간을 설치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쉼터로 운영하고 독서, 정보 검색, 노래연습, 동아리 모임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또 대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검정고시자격증 취득을 돕고 직업체험 인턴십 등 학업 복귀 및 진로 탐색도 돕는다. 이와 함께 친구초청 파티, 재능기부 봉사활동, 1대1 멘토 연결과 승마치료 등 사회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렛츠런재단이 여성가족부의 지도감독 하에 4억 원의 기부금을 지원키로 했다. 운영은 의정부시 등 전국 5개 지자체가 맡는다. 렛츠런재단 현명관 이사장은 “많은 청소년들이 학업으로 복귀하고 진지하게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가지길 희망한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소외계층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제11회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한신더불어축제’가 오는 20일 한신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날 참가자들은 심리운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장애인스포츠, 뉴스포츠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자신감과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특히 장애인스포츠의 경우 올해에는 제8회 전국 장애학생체육대회 정식종목인 조정과 디스크골프 등을 마련, 전문적인 선수 발굴 및 양성의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뉴스포츠체험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체험형 체육활동 프로그램으로, 닷지볼게임, 한궁, 플링고, 미몽이, 핸들러, 폼게이트볼, 킨볼, 사켓골대, 써키트마커, 점보스태킹, 치핑타겟 등 총 11가지 종목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채수일 총장은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친구야 놀자 통합캠프’로 장애 및 비장애아동과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어울려 뜻 깊은 시간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장애라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허물고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